급성 심장마비(STEMI) 환자는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서 미세·나노플라스틱이 만성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나 관상동맥이 정상인 사람보다 훨씬 많이 검출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흡연자와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높은 환경에 장기간 노출된 사람은 혈액에서 미세·나노플라스틱이 검출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사피엔차 로마대 에마누엘레 바르바토 교수팀은 국제학술지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서 심장 질환이 의심돼 관상동맥조영술을 받은 환자 61명을 조사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바르바토 교수는 "이는 미세·나노플라스틱 오염을 건강을 결정하는 더 광범위한 환경 요인으로 고려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준다"며 "대기오염과 담배 노출,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는 정책이 심혈관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미세플라스틱은 5㎜ 미만, 나노플라스틱은 1㎛ 미만의 플라스틱으로 공기와 물, 식품 등에서 발견되며, 최근에는 혈액과 폐, 태반 등 인체 조직에서도 검출돼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논문 제1 저자인 파스콸레 파올리소 박사는 하지만 "이런 플라스틱 입자가 관
영국 정부가 내년 4월부터 16세 미만 아동·청소년에게 고(高)카페인 에너지 음료를 잉글랜드에서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의회 승인을 받은 후 시행될 이 금지 조치는 상점 판매, 자동판매기 판매, 온라인 판매에 적용된다. 규제 대상 음료는 카페인 함량이 리터(L)당 150㎎이 넘는 경우다. 정부 측은 잉글랜드에서 매일 이런 음료를 마시는 아동들이 약 10만명에 이르며, 고카페인 음료 섭취가 수면 장애, 불안감, 집중력 저하 등을 일으킨다는 연구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20일 노동당 동료 의원인 앤디 버넘 하원의원에게 총리직을 넘기고 퇴임할 것으로 예상되는 키어 스타머 총리는 최근 몇 달간 아동·청소년 보호를 위한 규제 조치를 잇따라 발표했다. 앞서 스타머 정부는 16세 미만의 소셜미디어 사용을 금지하고 16세와 17세 청소년은 야간 사용 제한을 기본으로 설정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발표하면서 이런 조치가 아동·청소년의 건강, 수면, 복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상용화된 뇌-컴퓨터 연결장치(BCI)를 환자에게 이식하는 수술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상하이시 과학기술위원회는 지난 13일 상하이 푸단대 부속 화산병원에서 10년 전 교통사고로 척수를 다쳐 손 움직임에 장애가 생긴 환자에게 침습형 BCI 시스템 '네오'(NEO)를 이식했다. 의료진은 환자의 두개골 안쪽에 동전 크기의 BCI 칩을 이식하는 수술을 마쳤고, 수술 후 안정적이고 높은 품질의 경막외 뇌 신호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환자의 회복 상태와 생체 징후는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술에 사용된 '네오'는 중국 스타트업 보루이캉(博睿康·뉴라클)이 개발한 BCI 기기다. 이 기기는 뇌 조직을 직접 관통하지 않고 뇌 표면에 배치돼 신경 신호를 읽은 뒤 이를 손의 움직임으로 변환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지난 3월 13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의 승인을 받으면서 연구실 밖에서 처방을 통해 사용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상용 BCI 제품이 됐다고 SCMP는 부연했다. 당국 승인 이후 약 4개월 만에 제품 생산과 병원 도입, 환자 선별이 진행됐으며 중국 일부 지역의 상업 의료보험 보장 대상에도 포함됐다.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