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소년들의 이어폰 사용 증가로 인해 청력 손상(난청) 학생이 빠르게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최근 학부모와 학생에게 학교 소식을 알리는 e알리미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안내문을 보냈다. 청소년들의 난청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상황일까. 각종 통계로 실상을 확인하고 난청 문제의 대처방안을 살펴봤다. ◇ 4년 새 10대 청소년 난청 환자 40% 이상 늘어 10대 청소년 난청 환자 수는 최근 4년간 빠른 속도로 늘어나며 남녀 구분 없이 전 연령대에서 초고령층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2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의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에 따르면 10~19세 남자 청소년 중 난청 환자 수(심사년도 기준)는 2020년 1만1천302명에서 2021년 1만3천163명, 2022년 1만4천47명, 2023년 1만6천932명, 지난해 1만6천433명으로 4년 만에 45.4%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연령대의 평균 증가율 28.3%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80세 이상(62.9%)을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 전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기간 연령대별 난청 환자 증가율은 ▲ 20~29세 26.9% ▲ 30~39세
신생아 시기가 지나고 생후 2~4개월 된 완전 모유 수유 영아에게 프로바이오틱스를 투여하면 유익한 장내 미생물군을 회복시키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UC 데이비스) 제니퍼 스밀로비츠 교수팀은 미국미생물학회(ASM) 저널 엠스피어(mSphere)에서 모유만 먹이는 생후 2~4개월 영아에게 프로바이오틱스를 투여하는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29일 밝혔다. 스밀로비츠 교수는 "장내 유익균인 비피도박테리움 인판티스(B. infantis)는 신생아 시기를 지난 뒤에도 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다"며 "이 연구는 모유 수유 영아의 장내 미생물군 회복에 너무 늦을 때는 없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생애 초기의 건강한 장내 미생물군은 장 건강과 면역체계 발달 등 전반적인 영아 건강과 연관돼 있다. 특히 비피도박테리움 인판티스는 모유 속 자연 당류인 모유 올리고당(HMOs)을 먹이로 잘 자라도록 특화돼 있어 단순히 장을 통과하기보다 장내에 지속해 존재할 수 있다. 연구팀은 최근 몇 년간 미국과 유럽 영아의 장내에서 비피도박테리움 인판티스가 점차 사라지고 있음이 밝혀졌다며 이 연구에서 신생아 단계가 지나 장내 미생물
12월 하순부터 1월 초까지 전국 각 초등학교에서는 신입생 예비소집이 진행된다. 예방접종은 흔히 신생아나 어르신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본격적인 단체생활을 앞둔 예비 초등학생이라면 백신 접종으로 감염병을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 29일 질병관리청과 지역 보건소 등에 따르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자녀가 필요한 예방접종을 모두 마쳤는지 한 번 더 점검할 필요가 있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은 디프테리아·홍역·결핵·B형간염 등의 질병을 '필수예방접종' 대상으로 정하고 있다. 또한 '학교보건법은' 학교장이 필수예방접종을 모두 받지 못한 입학생에게 필요한 접종을 받게끔 지도하도록 규정한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은 이 가운데 만 4∼6세에 꼭 받아야 하는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5차, 폴리오(소아마비) 4차,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2차, 일본뇌염 불활성화 백신 4차(또는 약독화 생백신 2차) 등 4가지 백신 접종을 끝내야 한다. 빠진 접종이 있으면 입학 전까지 하면 된다. 전국 지정 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여러 차례 추가접종이 필요한데 일부만 접종한 채 기간이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