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학술.건강

전체기사 보기

더위로 체온 오를 때 해열제?…"열사병엔 소용 없어"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에 타이레놀과 같은 해열제를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는 '가짜 건강정보'가 온라인에서 확산해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최근 온라인 모니터링 과정에서 이러한 내용의 잘못된 건강정보를 확인했다며 온열질환 발생 시에는 올바른 대처가 중요하다고 14일 밝혔다. 개발원에 따르면 해당 게시물에는 더위로 인한 발열 시 타이레놀을 먹으면 체온을 낮춰주고 체온 조절 기능을 회복시켜준다는 취지의 글이 포함돼 있었다. 이와 관련, 개발원은 폭염으로 체온이 상승하는 온열질환은 감기나 감염에 의해 나타나는 일반적인 발열과 원인이 달라서 해열제를 치료법으로 사용해선 안 된다고 일축했다. 일반적인 발열은 우리 몸의 체온 조절 기준점이 높아지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타이레놀과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제는 체온 조절 과정에 작용해 체온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한다. 반면 열사병은 고온 환경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서 체내에 과도한 열이 축적돼 체온 조절 기능에 이상이 생긴 상황이다. 해열제로 체온을 낮추는 게 아니라 몸의 열을 신속하게 낮추는 게 핵심이다. 특히 열사병은 신속하게 대처하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일단 해열제를 먹고 지켜보자'는 잘못

"평소 계단 오르는 사람,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 39% 낮아"

평소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자주 오르는 사람들은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39%,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24%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 바실리오스 바실리우 교수팀은 14일 의학 저널 아메리칸 저널 오브 카디오바스큘러 드럭스(AJCD)에서 계단 오르기와 심혈관질환 위험의 관계를 조사한 9개 연구, 48만여명의 자료를 종합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논문 제1 저자 겸 공동 교신저자인 소피 패독 박사는 "이 결과는 계단 오르기와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 및 전체 사망 위험 감소 사이에 일관된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계단 오르기는 집이나 직장, 외출 중 일과에 쉽게 포함할 수 있어 시간이 많지 않거나 운동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좋은 선택"이라고 말했다. 관상동맥질환과 허혈성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주요 사망 원인의 하나로, 1990년부터 2019년까지 심혈관질환의 유병 규모는 거의 두 배 증가해 전 세계적으로 5억2천300만 건에 이르렀다. 바실리우 교수는 "하지만 심혈관질환은 규칙적인 신체활동, 심장 건강에 좋은 식단, 금연, 건강한

'미니 뇌'로 생활제품사용 화합물 PFAS 대체물질 GenX 독성 규명

국가독성과학연구소(KIT)는 융합독성연구센터 가민한 박사 연구팀이 사람 줄기세포로 만든 대뇌 오가노이드(미니 뇌)를 이용해 대표적인 PFAS(과불화화합물) 대체물질인 GenX의 발달신경독성을 규명했다고 13일 밝혔다. PFAS는 뛰어난 발수·발유 성능으로 다양한 산업과 생활제품에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환경에 잘 분해되지 않고 체내에 축적되는 특성 때문에 세계적으로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GenX는 기존 PFAS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과불화화합물(PFAS) 계열의 물질이지만 주로 제조시설에서 배출돼 하천·지하수·토양·대기 등 환경을 오염시키고, 오염된 식수와 농·축·수산물 섭취 등을 통해 인체에 간접 노출될 수 있다. 연구팀은 대뇌 오가노이드에 GenX를 지속해 노출한 결과, 오가노이드 크기가 최대 35% 감소하고 신경전구세포 증식과 신경세포·성상교세포 생성이 저해되는 것을 확인했다. 흥분성·억제성 시냅스도 모두 감소했으며, 다중전극어레이(MEA) 분석에서는 신경세포의 자발적 전기활동과 동기화도 감소해 정상적인 신경망 형성과 기능이 함께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오가노이드가 작아진 원인이 세포사멸 때문으로 추정했지만, 정밀 분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치매 부모님 진료기록 대신 보기 쉬워진다…복지부, 고시 개정
앞으로 중증 치매를 앓는 부모님이나 발달장애 자녀의 진료기록을 찾아보기가 전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16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내용의 '본인진료기록열람지원시스템 구축·운영 등에 관한 고시' 일부개정안을 최근 행정예고하고 이달 31일까지 이에 대한 의견을 접수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발달장애인, 중증 치매 질환자 등의 진료기록을 가족(법정대리인)이 대리 열람할 수 있도록 지원해 환자의 안전성과 돌봄 효율성을 높이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대리 열람 시 필요한 서류 제출 절차를 유관 정보시스템 간 데이터 연계를 통한 자동 확인 절차로 대체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본인진료기록열람지원시스템은 환자가 여러 의료기관에 흩어져 있는 자신의 진료·약물처방·수술이력 등 의료기록을 한꺼번에 확인하고, 필요하면 다른 병·의원으로 전송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통상 휴대전화 앱으로도 확인 가능하지만, 환자가 스스로 진료기록을 찾아보기 어려운 경우에는 가족이나 법정대리인이 친족관계 확인 등을 위한 서류를 준비해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개정 고시가 시행될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중증 치매 환자(본인일부부담금 산정특례 대상자 중 중증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경과원, 서울대와 차세대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개발 추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서울대학교가 주관하는 보건복지부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해 차세대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개발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5년간 정부 연구개발비 71억2천500만원이 투입되는 국가 연구개발사업이다. 의학과 기초과학을 융합한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고 기존 비만치료제의 한계를 보완할 새로운 치료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것이 목표이다. 경과원은 신약 후보물질의 합성과 구조 최적화를 맡았다. 경과원은 바이오 연구개발 경험과 인프라를 활용해 목표 단백질에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저분자화합물을 발굴하고 약효와 특성이 우수한 신약 후보물질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 대학과 병원, 전문 연구기관의 역량을 결합해 기초연구부터 신약 후보물질 발굴·개발, 비임상 연구까지 연계하는 협력 연구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경과원 관계자는 "현재 비만치료제 시장은 인슐린 분비를 돕고 식욕을 줄이는 GLP-1(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 호르몬 계열 치료제가 주도하고 있는데 이 치료제는 메스꺼움과 구토 등 부작용이 있고 반복적인 주사 투여에 따른 불편함이 있다"며 "이런 한계를 개선하기 위한 치료제 개발이 목표"라고 말했다.

메디칼산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