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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해부 실습 20명이 한조?…시신 공유로 해결한다

최근 비수도권의 한 의과대학에서 학생 20명이 주검 한 구를 두고 해부 실습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의료 교육의 질 저하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의학 교육의 가장 기초가 되는 해부학 실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장래에 국민의 건강을 책임질 의사들의 숙련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정부는 법령 개정과 제도 개선을 통해 의대생들의 해부 실습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는 대책을 내놓으며 진화에 나섰다. 1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시신 기증의 편차로 발생하는 대학 간 실습 여건 차이를 해소하기 위해 관련 법을 정비하고 지원 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하는 등 다각적인 대응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지난 2024년 9월 10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된 의학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투자방안의 연장선에 있다. 그동안 의과대학 현장에서는 시신 기증이 특정 대학에 쏠리거나 부족하더라도 이를 대학끼리 서로 나눌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돼 있지 않아 교육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기존 시체 해부 및 보존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시신을 기증받은 의과대학이 남는 시신을 다른 대학에 제공할 수 있는 명확한 조항이 없었다. 기증자가

대장염 일으키며 항생제 내성 지닌 살모넬라균 막을 물질 발견

사람과 동물에 대장염을 일으키면서 항생제에 내성도 지닌 살모넬라균을 억제하는 펩타이드를 찾아냈다고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19일 밝혔다. 펩타이드는 아미노산 2∼50개가 연결된 단백질을 이루는 작은 조각으로, 신체 내 대사와 생명 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자연에서 만들어지는 '항균 펩타이드'는 항생제에 내성을 지닌 균에도 효과가 있는 데다가 내성균을 발생시킬 가능성은 작고 체내 친화성은 높아 차세대 항생 물질로 주목받는다. 이번에 찾아낸 펩타이드는 살모넬라균에 감염돼 장에 발생한 염증을 효과적으로 완화했으며 장 점막을 보호하는 효과도 일으켰다. 이에 살모넬라균에 의한 장 질환을 감소시키는 수준이 89.17%로 현재 많이 쓰이는 항생제 키프로플록사신(87.78%)보다 높았다. 연구에는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섬 야생생물 소재 선진화연구단 송하연 책임연구원 연구팀, 전남대 약학과 조남기 교수팀, 인실리코젠 펩타이드 연구팀, 한국식품연구원 기능성 플랫폼 연구단 유귀재 박사 연구팀이 참여했다. 연구진은 이번에 인공지능(AI) 예측 결과를 토대로 실험을 수행, 기존보다 신속하고 정밀하게 신약 후보 물질을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젤·접착제 없이도 피부에 착"…UNIST, 심전도 패치 개발

젤과 접착제 없이도 피부에 달라붙어 심전도 신호를 측정할 수 있는 패치가 나왔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기계공학과 정훈의 교수팀이 액체금속과 고무 실리콘의 미세 구조를 활용해 젤과 접착제가 필요 없는 고성능 심전도 패치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패치는 20마이크로미터(㎛·1㎛는 100만분의 1m) 폭의 액체금속 관이 달팽이 집처럼 돌돌 말린 형태다. 피부에 직접 닿는 관 아랫부분이 뚫린 구조라 심장 박동 신호가 액체금속 전극에 바로 전달될 수 있어 젤이 없이도 심박 신호를 잘 포착한다. 피부와 닿은 면이 뚫려 있어 압력을 받으면 액체금속이 밑으로 새어 나올 수 있는데, 연구팀은 관 하단에 안쪽으로 말려 들어간 수평 돌기 구조를 만들어 해결했다. 패치 전체에 있는 지름 28㎛, 높이 20㎛ 크기의 미세한 돌기는 접착제 역할을 한다. 이 패치는 전극 저항이 상용 패치보다 5배 이상 낮았고, 작은 신호도 잡아냈다. 특히 실제 걷거나 뛰는 격렬한 활동 중에도 상용 심전도 패치보다 약 2배 높은 신호 정확도를 유지했다. 정훈의 교수는 "피부가 민감한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장기 건강 모니터링 기술, 고정밀 인간 기계 상호작용 인터페이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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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최장 연속근무 36→24시간…위반시 21일부터 과태료
오는 21일부터 전공의들의 최장 연속 근무시간을 36시간에서 24시간으로 줄이는 개정 전공의법이 시행된다. 정부는 전공의들의 수련환경을 개선하고자 연속 근무시간을 단축한 데 이어 주당 근무시간도 기존 80시간에서 72시간으로 줄이는 시범사업도 지속해서 추진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공의들의 최장 연속근무 시간이 이같이 변경되고, 위반 시 수련병원에 5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 단 응급상황이 발생한 경우에는 최장 28시간까지 연속 근무가 가능하다. 이번 단축은 지난 해 12월 30일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 개정안이 공포된 데 따른 것이다. 개정안에서 연속 근무시간 단축, 임신한 전공의 보호 등 주요 조항은 이달 21일 시행에 들어간다. 개정안은 연장 및 야간·휴일 근로, 여성 전공의의 출산 전·후 휴가와 유·사산 휴가 역시 근로기준법을 따르게 했다. 이외에도 육아·질병·입영 휴직한 전공의들은 복직 시 원래 수련하던 병원에서 같은 과목으로 수련을 이어갈 수 있도록 수련 연속성을 보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함께 정부는 오는 27일까지 전공의의 주당 근무시간 80시간을 72시간으로 이내로 줄이는 '전공의 근무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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