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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도 여름 고온에 지친다…이제 가을에 더 극성

계절상 가을이 시작된 9월이지만 여름보다 더 모기가 많아진 것 같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처서가 지나면 모기 입이 삐뚤어진다'는 속담이 있듯이 모기는 처서(올해는 8월 23일)가 지나고 날씨가 선선해지는 가을이 되면 활동이 뜸해진다는 게 그동안의 상식이었다. 하지만 몇해 전부터 가을 모기가 심상치 않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또 늦가을까지 극성인 모기를 다룬 언론 보도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가을 모기가 늘어난 게 단지 사람들의 느낌일 뿐일까. 실제 모기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가 여름에서 가을로 바뀐 것일까 확인해봤다. ◇ 지난해 서울에서 가을 채집 모기, 여름철보다 많아 서울의 경우 작년 모기 채집 통계를 보면 여름철보다 가을철에 모기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11월 둘째 주까지 유문등(모기를 유인하는 등)에 채집된 모기 개체수는 모두 1만6천997마리였다. 연구원은 매년 4∼11월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에 설치된 유문등 53개에서 주 1회 채집된 모기를 분석해 종별 발생 양상을 감시하고 있다. 지난해 채집된 모기 가운데 주거지에서 자주 접하는 모기인 빨간집모기가 전체의 86.9%로 우점종(가

요즘이 진드기 물림 많은 시기…"치료 늦으면 생명 위협"

요즘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진 날씨 덕분에 등산, 성묘, 야외 작업 등 바깥 활동이 늘고 있다. 그러나 이맘때 주의해야 할 건강 적신호가 있다. 바로 진드기 몰림에 의한 감염성 질환이다. 대표적으로는 쓰쓰가무시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라임병이 꼽히는데, 제때 발견해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이나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고려대 안암병원 감염내과 서진웅 교수는 "가을철 야외활동 또는 작업 시에는 긴소매 옷, 긴 양말로 피부 노출을 줄이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감염이 의심되면 즉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감별과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병증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 가을철 대표 풍토병 '쓰쓰가무시병'…피부 중 습한 부위 공격 쓰쓰가무시병은 털진드기 유충에 의해 감염되는 급성 열성 질환이다. 털진드기 유충은 사람이 호흡하는 냄새를 감지해 피부에 붙어 흡혈한다. 이 과정에서 털진드기 유충에 있던 쓰쓰가무시균에 감염되는 것이다. 지난해의 경우 국내에서 총 6천268건의 쓰쓰가무시병이 발생했으며, 이 중 83.7%(5천246건)가 10∼12월에 집중됐다. 털진드기 유충은 주로 팔,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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