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8명은 건강보험 제도가 병원비 부담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작 매달 내야 하는 보험료가 공평하게 매겨지는지에 대해서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특히 소득이 불규칙한 지역가입자들을 중심으로 재산에 따라 보험료를 매기는 방식에 대한 불만이 컸으며, 배달앱 등 플랫폼을 통해 버는 소득에도 보험료를 물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13일 건강보험공단의 의뢰로 건강안전복지연합이 2025년 10월 31일부터 11월 11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천1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구조화 설문 방식으로 실시한 국민 인식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5.2%가 건강보험이 과도한 의료비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이 중 절반에 가까운 49.5%는 매우 도움이 된다고 밝혀 건강보험이 사회적 안전망으로서 든든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소득이 일정하지 않은 지역가입자 세대주 사이에서 긍정적인 답변이 52.9%에 달해 의료 혜택에 대한 신뢰가 매우 두터운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혜택에 대한 만족도와 달리 돈을 내는 기준인 보험료 부과 체계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시각이 우세했다. 보험료
자연에서 분해되지 않고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인공화합물이 국제 규제에도 한반도 해역에서 좀처럼 줄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환경과학원 연구진은 2012∼2022년 서해 백령도, 남해 홍도, 동해 울릉도에서 채집한 괭이갈매기알의 과불화화합물(PFAS) 농도를 분석한 결과를 국제학술지 '해양오염학회지' 최신호에 발표했다. 일명 '영원한 화학물질'로 불리는 PFAS는 안정성과 열 저항성이 뛰어나 방수제, 포장재, 전자제품,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 등에 널리 쓰인다. 하지만 안정적인 화학구조 탓에 자연 분해되지 않아 인체와 생태계에 축적되며, 과불화옥탄술폰산(PFOS)을 포함한 일부 물질은 신장암과 고환암 등 발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사 결과 한반도 해역별 PFAS 농도(건조 상태 중량 기준)는 서해 백령도가 350ng/g으로 가장 높았고, 남해 홍도(225ng/g), 동해 울릉도(164ng/g) 순이었다. 350ng/g은 괭이갈매기알 무게를 1g으로 환산할 때 PFAS가 350ng 들었단 의미다. PFAS 중에서도 대표적인 발암물질인 PFOS 농도는 백령도 123ng/g, 홍도 100ng/g, 울릉도 38ng/g였다. PFOS 농도가 116n
설 명절을 맞아 유통업계가 성수품이나 선물용 품목을 싸게 파는 할인전이나 팝업 행사를 펼친다. 백화점은 팝업스토어를 열고 식품·패션 품목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대형마트는 선물세트와 먹거리 등 명절 성수품을 특가 판매한다. 아웃렛은 명절을 맞아 불꽃놀이·드론쇼 등 이색 볼거리도 마련했다. ▲롯데백화점=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유명 파티시에와 협업한 프리미엄 디저트를 선보인다. 잠실점에서는 15일까지 밸런타인데이 기념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팀밸', '브로이어' 등 인기 브랜드 초콜릿과 4060 고객을 겨냥한 '헬시플레저' 디저트 세트를 만나볼 수 있다. 10만원 이하의 디저트 와인도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25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캐주얼 골프웨어 '릴리킴킴'의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 팝업에서는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30% 할인이 적용된다. 또 30만원, 50만원 이상 구매 시 양말·크로스 파우치를 한정 수량으로 증정한다. 신세계 제휴카드로 30만원, 60만원, 100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각 3만원, 6만원, 10만원 신세계상품권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 13∼15일 백화점 전 점포에서 행사를 연다. 더현대 서울은 인기 캐릭터 '똥강아지 메주' 팝
설 차례상 차림에 필요한 주요 성수품 구매 비용이 작년보다 4% 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9일 설 성수기 가격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 대형마트, 전통시장, 가락시장(가락몰) 등 25곳을 조사한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을 발표했다. 공사는 매년 설과 추석 명절 차례상 차림에 필요한 성수품 34개(6∼7인가구 기준) 품목 구매비용을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설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23만3천782원,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27만1천228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3%, 4.8% 상승했다. 전통시장은 임산물(곶감·대추), 나물(고사리·깐도라지), 수산물(조기·동태), 축산물(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했고, 대형마트는 과일(사과·배), 가공식품(청주·식혜)의 가격이 더 낮았다. 가락시장 내 종합 식자재 시장인 가락몰 구매비용은 20만5천510원으로 전년 대비 4.3% 하락했다. 전통시장, 대형마트와 비교하면 각각 12.1%, 24.2% 낮은 수준이다. 가락몰은 다른 유통업체보다 축산물(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수산물(다시마, 북어포)의 가격이 낮았고, 과일 중 배, 곶감 등 일부 품목의 가격도 대형마
설 명절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먹거리부터 패션·가구까지 대대적인 할인과 팝업 행사를 쏟아낸다. 백화점은 루미나리에 연계 이벤트와 이색 팝업으로 집객에 나섰고, 대형마트는 갈비·대게 등 명절 핵심 품목을 초특가로 내놨다. 이커머스도 가구·키즈 한복 기획전을 앞세워 연초 소비 수요 잡기에 나섰다. ▲ 롯데백화점 = '2026 롯데 루미나리에' 기간에 맞춰 잠실 월드파크 광장 루미나리에 출입구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100% 당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 주말 일 선착순 500명을 대상으로 '백화점 패션·스포츠 7~10% 금액 할인권 및 카페 1만원 이용권', '마트 5천원 할인권', '월드 어드벤처·아쿠아리움·서울스카이 30~40% 할인권' 등 롯데타운 잠실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준다. ▲ 신세계[004170]백화점 = 강남점 지하 1층 특설행사장에서 일본 프리미엄 양말 브랜드 '타비오' 팝업을 오는 15일까지 진행한다. 국내에서 타비오 팝업 행사는 처음이다. 행사기간 전 품목에 대해 10%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단독 기프트 패키지는 10∼15% 할인한다. 일본 도쿄 오모테산도힐즈 매장에서만 가능했던 자수 서비스도 도입했다. ▲ 현대백화점[069960
제주에서 감귤 재배에 필요한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한 'RE100(재생에너지 100%) 감귤'이 생산됐다. 제주도는 지난달 26일 오후 제주도 농업기술원에서 '제주 RE100 감귤 선포식'을 열고 자가 생산한 재생에너지로만 재배한 감귤 공식 출하를 선언했다. RE100 감귤은 재배 전 과정에서 재생에너지 기반 설비만을 활용해 생산한 감귤이다. 외부 전력망에서 화석연료 기반 전기를 끌어다 쓰지 않고 농장 내에서 생산한 재생에너지로 난방과 전력 수요를 자체 충당한다. 농업기술원은 지난해 1월부터 감귤 RE100 생산 실증사업을 추진해왔다. 서귀포시 강정동 농업기술원 내 시설 하우스에 태양광(패널형·필름형), 공기열 히트펌프, 사용후 배터리를 활용한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구축하고 재생에너지 100% 사용에 대한 검증과 인증도 마쳤다. 도는 "이는 농업 분야에 재생에너지를 전면 도입한 전국 최초 사례"라며 "앞서 축산 분야에서 RE100 달걀과 우유를 생산한 데 이어 과수 분야까지 청정에너지 모델을 확대한 성과"라고 밝혔다. 도는 이달부터 태양광 발전 시설이 설치된 감귤 하우스 농가 2곳을 대상으로 RE100 감귤 생산모델 보급에 착수한다. 또한 필름형 태양광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계란 가격 안정을 위해 수입한 미국산 신선란의 선별포장시설과 수입 신선란 검역·검사 현장을 합동 점검했다고 밝혔다. 박정훈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과 신영민 식약처 대전식약청장은 지난 26일 충남 천안에 있는 농업회사법인 더불어웰 주식회사를 직접 방문해 계란 수입 전 과정을 살폈다. 앞서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따른 계란 수급 불안에 대비해 미국산 신선란 224만 개를 수입하기로 했다. 첫 물량인 112만 개가 지난 23일 도착했으며, 나머지 물량은 이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들어온다. 미국산 신선란은 국내 검역과 수입 식품 검사에서 안전성에 문제가 없을 경우 오는 30일부터 시중에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식약처는 신속 통관을 지원하는 한편 동물용의약품, 살모넬라균 등에 대한 정밀 검사를 통해 수입 계란의 안전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검역본부는 해외 가축전염병 병원체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수입 금지 지역 경유 여부 등에 대한 역학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설탕에도 담배처럼 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언급하면서 '설탕세' 도입에 대한 논란이 다시 불붙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현행 국민건강증진법은 궐련형 담배 20개비당 841원, 니코틴 용액을 사용하는 전자담배에는 1㎖당 525원의 국민건강증진부담금을 부과하고 있다. 이렇게 징수된 부담금은 금연교육·광고, 흡연피해예방과 흡연피해자 지원, 보건교육 및 자료 개발, 보건의료관련조사·연구 등에 사용된다. 당류가 과도하게 들어가 비만·당뇨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음료와 식품에도 '담뱃세'처럼 '설탕세'를 매겨 당 섭취 억제를 유도하자는 제안은 기존에도 제기됐었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이미 설탕세를 도입한 국가들이 있다. 노르웨이(1981년), 사모아(1984년), 피지(2006년), 핀란드·헝가리(2011년), 프랑스(2012년), 멕시코·칠레(2014년) 등이 이미 설탕세를 도입했다. 이후 2016년 10월 세계보건기구(WHO)가 각국에 20% 세율의 설탕세 도입을 권고한 뒤 아랍에미리트·태국(2017년), 필리핀·영국·아일랜드(2018년) 등으로 도입이 확산했다. 우리나라에서는 2021년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류가 들어간 음료를 제조·가공·
우리나라 생리대가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생활용품업계가 '반값 생리대'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가격이 싼 신제품을 잇달아 내놓기로 했다. 소비자의 선택 범위를 넓히면서도 상품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기존 제품의 가격을 인하하기보다 중저가 신제품을 선보이기로 한 것이다. 유한킴벌리는 기존 '중저가 생리대'의 오프라인 판매를 확대하고 새로운 중저가 제품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유한킴벌리는 현재 '좋은느낌 순수'와 '좋은느낌 코텍스 오버나이트'를 통해 중저가 생리대 3종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이 중 좋은느낌 순수의 경우 유한킴벌리의 프리미엄 대표 제품과 비교해 공급가가 반값 수준이다. 유한킴벌리는 지난 2016년 일부 취약계층 여성들이 생리대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뒤 중저가 생리대를 공급해왔으며, 11년째 가격을 동결했다. 유한킴벌리는 앞으로 중저가 생리대의 오프라인 유통·판매 확대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좋은느낌 코텍스 오버나이트는 다이소와 대리점 채널을 통한 공급을 지속하고, 좋은느낌 순수는 기존 쿠팡 중심에서 최근 지마켓과 네이버 스토어, 자사몰 맘큐로도 공급을 늘렸다. 또 올해 2분기에 '좋은느낌' 브랜드에서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