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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본업 살려 유기견 돕는다…기업 동물복지 활동 다변화

반려동물 관련 사업을 전개하는 기업들이 각자의 사업 특성과 인프라를 활용해 유기동물을 돕는 동물복지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사료 등 물품을 기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선 바자회나 축제에 유기견 입양 문화를 접목하거나 전문 인력과 시설을 활용해 입양 전 과정을 돕는 등 활동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펫푸드 기업 네츄럴코어는 전날부터 지난 20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레스토랑 미미미가든에서 열리는 채리티(자선) 바자회 '라이즈 업'에 참여했다. 네츄럴코어는 행사장에서 반려견 식기 브랜드 포인더오즈, 동물보호단체 도그어스플래닛과 함께 유기견 입양 지원 캠페인인 '리홈'(RE-HOME) 프로젝트 부스를 운영했다. 부스에서는 펫푸드와 반려견 식기 등을 판매하고 구조견을 현장에 소개해 방문객의 입양에 대한 관심을 높혔다. 제품 판매 수익금은 구조동물 보호를 위해 도그어스플래닛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네츄럴코어는 지난해부터 도그어스플래닛과 자선 플리마켓, 유기견 모델을 활용한 보호소 지원 등에 참여하며 구조견 치료 지원과 입양 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유기견 입양을 시민들이 참여하는 축제와 결합하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유기동물 임시보호·입양 플랫폼

[반려동물] 펫푸드업계, '건강검진부터 장례까지' 생애주기 지원 확대

펫푸드(반려동물사료) 업계가 건강검진부터 장례까지 반려동물의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지원과 서비스 확대를 위해 관련 기관·업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우리와주식회사는 별지반려동물장례식장과 성숙한 반려동물 장례문화 조성과 임직원 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우리와 임직원에게 반려동물 장례비용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취약계층 임직원에게는 추가 할인 혜택을 지원한다. 충북 청주에 위치한 별지반려동물장례식장은 추모실과 봉안당, 화장시설 2기, 수목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우리와주식회사 관계자는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생애 전반에 걸친 책임 있는 돌봄과 성숙한 반려문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동물병원 전용 처방식 브랜드 브이오엠 알엑스는 대구광역시수의사회와 '대구형 건강검진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브이오엠 알엑스는 사업에 필요한 반려동물용 처방사료를 지원하고 대구시수의사회와 사업 운영과 홍보 등에 협력한다. '대구형 건강검진 캠페인'은 이달 대구 지역 동물병원 15곳에서 시범 운영한 뒤 연말까지 대구 전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브이오엠 알엑스는 반려동물 만성장병증

[반려동물] 산책 넘어 코어 운동까지…'도그 피트니스'가 뜬다

인천의 한 반려견 유치원에 다니는 4세 포메라니안 '구찌'는 최근 교사의 신호에 맞춰 장애물을 넘고 양쪽에 놓인 짐볼을 번갈아 터치하는 운동을 했다. 민첩성과 균형감각을 기르는 동시에 신호에 집중하며 반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운동이다. 슬개골이 약한 포메라니안에게 적합한 것으로, 적지 않은 반려견 유치원에서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한다. 보호자 권 모 씨는 "집에서는 전문 시설이나 장비가 부족해 다양한 운동을 시키는 데 제약이 있다"며 "유치원에서는 체계적으로 운동하고 평소 접하기 어려운 활동을 경험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반려견의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보호자들 사이에서 '도그 피트니스'(Dog Fitness·반려견 전문 운동)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반려견이 단순히 뛰고 걷는 것을 넘어 전용 운동기구와 동작을 활용해 코어 근육과 균형감각, 신체 인지 능력 등을 단련하는 활동을 뜻한다. 산책이 배변과 냄새 맡기 등 기본적인 활동 욕구를 충족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면 도그 피트니스는 관절 주변 근육과 유연성 등을 세밀하게 단련하는 데 중점을 둔다. 사람의 퍼스널트레이닝(PT)과 비슷한 개념이다. 관련 업

[위기의 동물보호소] ① 입양 막힌 유기동물…비용·인력 부담 가중

전국에서 구조되는 유실·유기동물 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입양과 소유자 반환이 원활하지 않고 보호기간은 길어지면서 지방자치단체 동물보호센터의 수용·관리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장기 보호동물이 누적되면서 센터 운영비와 마리당 보호비가 빠르게 늘고, 일부 직영센터에서는 적정 수용 능력을 넘어선 과밀 보호와 인력난까지 겹쳤다. 유기 동물 사체가 무더기로 발견되며 최근 관리 부실 논란이 불거진 장흥군 동물보호센터 사태를 두고 터질 게 터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 구조동물 10.4% 줄었지만 입양·반환 저조…보호기간은 증가 1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구조돼 지자체 직영·위탁 동물보호센터에 입소한 유실·유기동물은 9만5천685마리로, 전년보다 10.4% 감소했다. 그러나 입양률은 2021년 32%에서 2022년 27%로 떨어진 뒤 2023년과 2024년 24% 수준에 머물렀고, 지난해에도 26%에 그쳤다. 보호소에 들어온 동물 가운데 입양으로 퇴소한 비중은 4마리 중 1마리꼴에 그친 셈이다. 농어촌과 도심 외곽에서 중성화되지 않은 실외 사육견이 들개화 돼 보호소로 유입되거나, 보호소에 들어온 뒤 새끼를 낳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개체 수가 늘고 질병·감염

[위기의 동물보호소] ② 장흥만이 아니었다…전국 보호소 곳곳 관리 '구멍'

최근 전남 장흥군 직영 동물보호센터에서 동물 사체 170여구를 냉동창고에 보관한 사실이 드러나 관리 부실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다른 지역의 동물보호센터에서도 보호동물 관리와 행정 절차상 문제점이 잇따라 확인됐다. 지역별로 보호 수준과 운영 여건의 편차가 큰 만큼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인력 투입과 관리 책임을 강화하고 현장을 상시 점검할 수 있는 관리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곳곳에서 관리부실 적발…치료 미흡·목덜미 잡은 공고사진 논란도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6월 8∼26일 전국 지자체 직영·위탁 동물보호센터 229곳을 대상으로 하절기 점검을 실시한 결과 25곳에서 관리 미흡 사항이 확인돼 개선 조치가 내려졌다. 점검에서는 보호동물 개체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거나 진료실·격리실 등 필요한 시설을 갖추지 않은 사례, 폐쇄회로(CC)TV 관리와 임시보호 조치가 미흡한 사례, 보호동물 수에 맞는 인력을 확보하지 못한 사례 등이 적발됐다. 논란이 된 장흥군 동물보호센터에서는 지난 1일 농식품부와 전남광주특별시가 합동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외상·질병이 있거나 영양공급을 받지 못한 점, 암수와 공격성 등 개체 특성에 따른 분리 수용이 이뤄지지 않거나

[반려동물] 국가 헌신 봉사동물, 은퇴 뒤엔 '관리공백'…"책임 강화해야"

군견과 경찰견, 탐지견, 구조견 등 국가를 위해 활동한 봉사동물이 은퇴한 뒤에도 의료와 입양, 사후관리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국가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은퇴 봉사동물의 입양률을 높이기 위해 정부는 지원센터와 통합 입양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는 한편, 수의과대학 동물병원과 기업들도 의료비와 사료 등을 지원하는 민간 지원체계 구축에 나섰다. 사단법인 지속가능발전연구소 마침표의 이영 이사장은 9일 국회에서 열린 '봉사동물 입법 촉진 및 지원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국회정책포럼'에서 "2024년 기준 국가봉사동물은 1천106마리로, 이 가운데 284마리가 은퇴했지만, 입양된 동물은 64마리에 그쳤다"고 밝혔다. 마침표에 따르면 매년 약 150마리가 국가를 위한 임무를 마치고 은퇴하지만, 반려동물로서 새 삶을 이어간 비율은 약 22%에 그쳤다. 이 이사장은 "은퇴견은 저먼 셰퍼드와 말리노이즈, 래브라도 리트리버 등 대형견이 많아 일반 가정에서 기르기가 쉽지 않고, 8세 전후까지 특수훈련을 받다 보니 관절 문제 등으로 병원비 부담도 크다"며 "입양에 관심이 있어도 의료비 부담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이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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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바이오 생산기지 송도의 역설…원부자재 95% 수입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롯데바이오로직스 생산시설이 들어선 인천 송도가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원부자재 자립도는 매우 낮은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바이오협회는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글로벌 데이터' 한국 법인 자료를 인용해 펴낸 보고서에서 한국 바이오산업이 원부자재를 단계적으로 자립화할 필요가 있다고 9일 밝혔다. 보고서는 "바이오 원부자재는 원가, 품질, 공급 안전성을 좌우하는 전략 자산"이라며 "의약품 제조 품목 허가에 등록된 원부자재는 교체 시 재검증 비용이 막대해 안정적 매출의 원천이 된다"고 짚었다. 이어 2032년에는 송도에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시설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한국은 바이오 원부자재의 95%를 수입에 의존해 공급 측면에서 구조적으로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글로벌 바이오 원부자재 4대 기업의 한국 합산 매출 1조6천300억원 중 80%가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발생한다"며 해외 원부자재 공급사의 국내 생산 거점 진출로 토종 중소기업과 가격·규모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바이오 원부자재 주요 기업인 독일 머크는 약 4천700억원을 투자해 대전에 바이오 공정 센터를 지어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