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부터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사업의 지원 범위를 5만명에서 8만명으로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지원 연령 제한과 병원 선택권 부족 등으로 사업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부터 검진비 지원 연령을 기존 70세까지에서 80세까지로 상향하고, 시 행 지역도 150개 시·군·구에서 전국으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지원 인원은 3만명 늘어난다. 올해는 51∼80세인 1946∼1975년 출생자 중 짝수년도 출생자가 대상이다. 또 지난해까지는 시·군·구별로 단일 병원이 정해지고 검진 형태도 병원 방문형 또는 이동 검진형 중 한 가지로 지정됐지만, 올해부터는 시·군·구 내 복수의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검진 형태 역시 선택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검진 신청 절차도 간소화된다. 기존에는 관할 관청을 방문하거나 농업경영체등록확인서 등 관련 서류를 별도로 발급받아야 했으나, 앞으로는 농업e지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구체적인 검진 일정과 참여 의료기관은 추후 각 지방자치단체와 농업e지 앱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일라이 릴리의 비만치료제 마운자로가 새해 첫 달부터 품귀 현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의약품 데이터 분석 플랫폼 BRP인사이트에 따르면 마운자로프리필드펜주2.5mg/0.5mL는 1월 1주 차, 2주 차, 4주 차 기준 수급 지수 '불안'이었다. 특히 4주 차에는 입고 신청이 1천163회였는데 입고 발송은 151회에 불과했다. 수급 지수는 약국 경영 통합 설루션 플랫폼 바로팜의 '품절 재입고 알림 신청' 서비스에서 발생한 입고 신청 및 발송 데이터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공하는 의약품 공공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출된다. 전국 단위로 수집된 데이터를 토대로 하며 지수는 정상과 불안으로 나뉜다. 이 약은 작년에도 8월부터 약 12주간 장기 품절된 바 있다. 마운자로 다른 용량에서도 품귀 현상이 빚어졌다. 마운자로프리필드펜주5mg/0.5mL는 1월 1∼3주 차 연속 수급 지수 불안을 기록했다. 다만 4주 차에는 정상으로 돌아왔다. 마운자로 품귀는 이 비만치료제에 대한 전국적 수요가 지속 증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마운자로는 국내 출시된 지 넉 달 만에 10만건 이상 처방되며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를 제쳤다. 작년 11월 처방 건수는 9만7천344건으로, 출시 첫
질병관리청과 교육부는 전국 보육·교육기관 교직원이 활용할 2026년 소아청소년 희귀질환 안내서를 제작·배포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처음 제작된 이 안내서는 그해 12월까지 매월 2개 질환씩 총 16개 질환의 정보와 행동 요령을 담았다. 올해는 대상 질환을 총 24개로 확대했다. 이달 가부키 증후군과 글루코젠축적병(당원병)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매월 2개 질환 정보를 순차 제공할 예정이다. 안내서에는 희귀질환 정보, 교직원이 숙지해야 하는 희귀질환 관리 사항 등이 포함된다. 또 질병청과 교육부는 어린이집 및 학교 등 교직원을 위한 국가관리대상 희귀질환 조회 가이드라인을 최초로 제작· 배포한다. 희귀질환 자녀의 어린이집·유치원 우선 이용과 희귀질환 학생의 중·고교 근거리 배정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 가이드라인은 국가관리대상 희귀질환 1천389개의 정보 조회 절차, 희귀질환 여부 확인 방법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배포하는 안내서와 가이드라인은 '희귀질환 헬프라인' 홈페이지(www.helpline.kdca.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남성과 여성의 기대수명이 모두 증가하는 가운데 남녀 간 격차가 계속 유지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남성이라는 성별이 여성보다 전체 사망 위험을 60% 이상 높이는 요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세라 잭슨 박사팀은 1일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성인 4만7천여명을 대상으로 성별이 전체 사망과 사망원인 상위 9개 질환으로 인한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남성이 여성보다 전체 사망 위험이 63%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국의 남녀 기대수명은 꾸준히 증가해 2023년 기준으로 남성은 75.8세, 여성은 81.8세를 기록했지만, 사망률의 성별 격차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남성의 사망 원인 상위 5개는 심장질환(23%), 암(20%), 사고(9%), 뇌졸중(4%), 만성 호흡기 질환(4%) 순이며, 여성의 사망 원인 상위 5개는 심장질환(21%), 암(20%), 뇌졸중(6%), 알츠하이머병 5%), 만성 호흡기 질환(5%) 순이었다. 연구팀은 이런 차이는 나이·인종·민족 등 인구학적 특성과 음주·흡연 같은 행동 요인, 당뇨병·고혈압 등 만성 질환 같은 위험 요인
인스타그램 릴스에서 'MZ 핫플'이라고 소개된 걸 보고 친구와 함께 찾아갔어요. 몸이 금방 따뜻해지는 느낌이 들었고 지속적으로 받으면 수족냉증 완화에는 도움이 될 것 같다는 기대가 생겼어요." 대학생 황모(24) 씨는 31일 평소 자신을 괴롭히던 수족냉증과 생리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얼마 전 성신여대역 인근의 '쑥뜸 방'을 찾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조선시대 의서 '동의보감'에 기록된 "건강해지려면 배꼽에 뜸을 떠라"라는 오래된 건강 지침이 젊은 층의 취향을 저격했다. 자욱한 연기와 매캐한 약초 향이 가득해 '어르신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쑥뜸 방이 이제는 젊은층의 새로운 '웰니스 명소'로 탈바꿈했다. ◇ "생리통·냉증엔 쑥뜸이 최고"…"2030 예약 이어져" 쑥뜸은 말린 쑥을 태워 발생하는 열로 인체 특정 부위를 따뜻하게 자극하는 전통 한방 요법이다. 주로 배나 혈 자리에 온열을 전달해 혈액순환을 돕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쑥이 타며 발생하는 연기와 열을 동시에 활용하는 '훈증' 방식은 예부터 냉증이나 복부 불편감을 완화하는 대표적인 민간 처방으로 쓰여 왔다. 지난 29일 성남시 분당구의 한 쑥뜸 센터 관계자는 "2030 여성들의 예
애플은 애플워치에 고혈압 징후 알림 기능을 새롭게 도입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 기능은 애플워치에 내장된 광학 심장 센서가 혈관의 수축과 이완을 측정해 일정 기간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한 뒤 고혈압 신호가 감지되면 알림을 보낸다. 다만 혈압 수치를 직접적으로 측정해 수치화해 보여주지는 않는다. 애플은 일시적인 혈압 급상승에는 알림이 제공되지 않으며, 장기간에 걸친 고혈압 징후를 파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사용 대상은 만 22세 이상 성인 중 고혈압 진단 이력이 없는 사용자다. 임산부에게는 사용이 권장되지 않는다. 해당 기능은 애플워치 시리즈 9 및 울트라 2 이후 모델에서 지원되며,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았다. 애플은 2015년 애플워치 출시 이후 심박 측정, 생리·배란 주기 추적, 수면 무호흡증 감지 등 다양한 헬스케어 기능을 지속해 확대하고 있다.
올해 들어 인플루엔자(독감) 의심 환자 수가 4주째 증가했다. 3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4주차인 지난 18∼24일 표본 감시 의료기관(의원급)을 찾은 독감 의심 환자 분율은 외래 1천명당 47.7명이었다. 전주 44.9명보다 늘어난 것인데, 증가폭은 크지 않지만 지난해 말 꺾였던 환자 분율이 올해 들어 다시 4주째 증가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주목하고 있다. 이번 주차 환자 분율은 전년도 동기 36.5명과 대비해도 30.7%가량 많고 이번 절기 유행 기준인 9.1명의 5배를 넘는 수준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7∼12세 환자 분율이 1천명당 139.6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13∼18세 85.1명, 1∼6세 81.7명 순이었다. 병원체 표본 감시에서도 독감 바이러스는 주로 7∼12세 학령기 아동에게서 검출됐다. 4주차에 가장 많이 검출된 바이러스는 B형이었으며 검출률은 25.4%였다. A형 중 H3N2형은 10.0%, A형 중 H1N1형은 0.4% 검출됐다. 올해 1주차까지는 A형 바이러스(H3N2)가 우위였지만 2주차부터는 B형 바이러스의 검출률이 A형보다 높아지며 유행 양상이 변화하고 있다. 지난 겨울 A형 독감에 걸렸다 나았어도 B형 독감에 또 걸릴
사고나 감염병 같은 외부 요인으로 인한 사망의 영향을 제거할 경우 유전적 요인이 사람의 자연 수명에 미치는 영향이 최대 55%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바이츠만 연구소 우리 알론 교수팀은 30일 과학 저널 사이언스(Science)에서 수학적 모델과 인간 사망률 시뮬레이션, 대규모 쌍둥이 코호트 자료 등을 활용해 유전 등 내인성 사인과 사고 등 외인성 사인을 분리해 분석한 결과 유전적 요인의 영향이 수명 결정에서 약 50~55%를 차 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외부 원인에 의한 사망을 적절히 보정하고 나면 인간 수명에 대한 유전적 요인의 기여는 약 55%까지 급격히 증가한다며 유전적 요인의 영향에 관한 기존 연구 추정치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인간 수명에 대한 유전적 요인의 영향을 규명하는 것은 노화 연구의 핵심 질문이지만 장수에 대한 유전적 영향을 측정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로 남아 있다. 수명과 관련된 일부 유전자가 확인되기는 했지만, 질병이나 생활환경 같은 외부 환경 요인은 개인이 얼마나 오래 사는지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며, 수명에 대한 유전적 요인의 영향을 가리거나 혼동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연구팀은 특
평생 음주량이 많을수록 대장암 위험도 더 커지며, 특히 직장암 위험은 평균 평생 음주량이 주당 14잔 이상인 과도한 음주자는 주당 1잔 이하인 가벼운 음주자보다 95%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에리카 로프트필드 박사팀은 30일 미국암학회(ACS) 학술지 캔서(CANCER)에서 암이 없는 사람 8만8천여명을 20년간 추적 관찰 평생 음주량과 대장암 위험 간 강한 연관성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평생 음주량이 많을수록 대장암 위험도 더 높아진다는 점을 새롭게 보여준다며 특히 직장암에서 그 연관성이 두드러지고, 음주를 중단하면 위험을 낮출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여러 연구에서 음주가 대장암 위험 증가와 관련돼 있다는 점이 입증돼 왔지만, 평생 음주에 대한 연구는 제한적이었다며 이 연구에서 평생 음주와 대장 선종 및 대장암 발생 간 연관성을 규명하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시작 시점에 암이 없었던 미국 성인 중 NCI 전립선·폐·대장·난소 암 검진 임상시험(PLCO) 참가자 8만8천92명을 대상으로 20년간 추적 관찰해 평생 음주량과 대장암 간 관계를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