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한해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는 기회와 위기를 동시에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비만치료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 등 성장은 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지만 미해결 관세 리스크, 인공지능(AI) 도입의 한계, 약가 인하 등은 도전 과제가 될 전망이다. 우선 올해도 작년에 이어 비만치료제 열풍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일라이 일리와 노보 노디스크가 먹는 비만치료제, 고용량 제형 등 환자 편의를 높인 제품의 한국 출시를 서두르는 가운데 국산 비만약도 시장에 진출한다. 한미약품 비만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올해 하반기 출시가 목표다. 이 약은 지속형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계열 치료제로 임상 3상 중간 톱라인 결과 최대 30% 체중 감량 효과 등이 확인됐다. 셀트리온도 작년 말 4중 작용 비만치료제를 만들겠다고 밝힌 만큼 올해 구체적인 개발 윤곽을 잡을지 주목받는다. 삼성에피스홀딩스가 설립한 자회사 에피스넥스랩도 바이오 기술 플랫폼을 기반으로 비만치료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산 바이오시밀러의 약진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작년 기준 미국 식품의약품청(
식량 및 에너지 위기, 바이오 안보, 탄소 중립. 굵직한 이들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언급되는 기술이 있다. 바로 합성생물학이다. 5일 바이오 업계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보고서 등에 따르면 합성생물학은 생물체의 유전자, 단백질 등 구성요소를 공학적으로 설계·제작하는 기술이다. 이를 활용하면 기존 바이오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대량생산 및 고속 제조가 가능하다. 요소 기술로는 유전자 편집 및 합성, 유도진화, 대사공학, 바이오파운드리 등이 있다. 유도진화는 자연 선택 과정에 인위적인 돌연변이를 일으켜 원하는 기능을 가진 유전자를 선택적으로 증폭, 새로운 기능을 가진 산물을 개발하는 기술이다. 대사공학은 대사경로를 유전적으로 조작해 경제적으로 가치 있는 물질을 생산하는 기술로 제약, 화학, 농업, 식품, 에너지 등 분야 발전을 이끌었다고 평가된다. 바이오파운드리란 합성생물학에 인공지능(AI)과 자동화 로봇 기술을 접목해 합성생물학 설계에서부터 제작, 시험, 학습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을 고속·자동화할 수 있는 인프라를 뜻한다. 그렇다면 합성생물학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까? 가장 친숙한 예시는 대체육이다. 유전자가 조작된 미생물로
아스트로젠의 소아 자폐스펙트럼장애(ASD) 핵심증상 치료제 후보물질 스페라젠 시럽(AST-001)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16개국에 진출한다. 아스트로젠은 아랍에미리트(UAE) 시가라 메드팜(Cigalah Medpharm Trading LLC)와 스페라젠 시럽 기술이전 및 상업화를 위한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아스트로젠은 총 3천억원 규모의 스페라젠 시럽 공급을 진행하며, 허가 및 상업화 성과에 따라 최대 1천100억원의 마일스톤 수령 권리, 두 자릿수의 단계별 로열티를 확보한다. 조기 환자 접근성 확대를 위해 일부 국가에서는 NPB(Named Patient Basis) 프로그램으로 우선 공급이 시작되며, 이후 기술이전 완료 및 품목허가, 약가 협상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상업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NPB는 환자에게 꼭 필요하고 다른 대체치료가 없을 때 의사가 정부를 통해 요청해 신속하게 환자에게 약물을 사용할 수 있게 승인해주는 프로세스이다. 스페라젠 시럽은 소아 ASD 핵심증상 치료제로 개발된 경구 시럽 제형의 후보물질로, 작년 6월 한국 식약처에 NDA를 제출해 현재 허가 심사가 진행 중이다. 이 약물은 BBB(뇌혈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