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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불안에 의료제품 수급 불안 지속…"기본 품목에 부족 집중"

중동전쟁의 여파로 석유화학 제품을 원료로 쓰는 일부 의료제품의 수급에 차질이 계속되고 있다. 13일 성남시의사회에 따르면 이 단체는 보건복지부의 요청에 따라 지난 10일 관내 의료기관을 상대로 의약품·의료제품 수급 현황을 조사했다. 그 결과, 이곳 의료기관들은 주사기와 주사침, 수액 세트, 멸균 증류수, 약포지, 장갑 등의 부족을 호소했다. 설문에서 의약품·의료제품, 의료기기 부족 사유를 적어달라는 요청에 의료기관들은 "주사기와 바늘이 품절이라 재고가 1주일치 밖에 없다", "주문해도 재고 부족으로 취소된다", "중동 전쟁 이후 구매가 막혔다" 등 수급 상황을 전했다. 김경태 성남시의사회장은 "부족 품목은 특정 고가 의약품이 아니라 기본적인 의료 소모품들이었다"며 "특히 주사기는 40곳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부족을 호소했고, 주사침과 수액 세트·라인도 각각 약 7곳에서 부족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알보칠이나 인데놀, 디펩티벤, 생리 식염수 등 특정 의약품의 수급 차질도 개별적으로 보고됐다"며 "짧은 시간에 걸친 설문에도 여러 곳에서 사태의 심각성을 알 수 있었고, 계속해서 현황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수급 불안정 의료제품 발굴 체계를

"제약·바이오 공시, 알기 쉽게 써라"…금감원, 공시개선 착수

제약·바이오 상장사들이 연구개발 현황이나 기업가치 산정 등을 알릴 때 투자자가 더 쉽게 이해하도록 공시 방식이 개선된다. 금융감독원은 12일 투자자가 제약·바이오 상장사의 핵심 정보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공시 표현·정보구조·기재 기준을 개선하기 위한 '제약·바이오 공시 종합개선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제약·바이오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은 29.9%(183조2천억원)로, 시총 상위 10개사 중 6개사가 이 업종에 해당했다. 지난해 기준 기업공개(IPO) 시총 비중도 47%(14조6천억원)로 절반에 가까웠다. 이처럼 제약·바이오 업종이 코스닥시장에서 높은 비중과 영향력을 차지함에도 임상시험이나 기술이전 등 핵심 정보의 불확실성과 난해한 표현 등으로 투자자가 관련 공시를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 이 때문에 공시 내용과 실제 결과 간 괴리가 크고 투자자가 위험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채 의사결정을 내릴 가능성을 키운다는 우려가 나왔다. TF는 앞으로 3개월에 걸쳐 시장과 전문가 의견을 모아 제약·바이오 공시 전반의 개선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상장 단계에서는 IPO 증권신고서에서 기업가치

"의약품 사재기 안 돼"…제약사들, 중동사태에 과잉주문 제한

제약업계가 병의원이나 약국 등의 의약품 사재기 방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국과 이란간 휴전에도 호르무즈 봉쇄가 풀리지 않자 의약품 포장재 등 소진을 우려한 일부 고객사의 과잉 주문 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12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지난주부터 대중적 해열진통용 주사제 아세트아미노펜 주문이 200개(10박스) 이상 들어오면 영업부서장 승인을 거쳐 출하토록 하고 있다. 나프타 공급 차질을 우려한 일부 병의원 등에서 수액 백 형태의 아세트아미노펜에 대한 사재기 기미가 보여 재고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유한양행은 기타 수액제는 500개(50박스) 이상 주문에 대해 승인을 거치도록 했다. 한미약품그룹은 JVM 자동조제기 포장지와 관련, 약국별로 직전 3개월 평균 사용수량을 기준으로 공급량을 제한하고 있다. 포장지 주원료인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의 수급 불확실성이 대두되면서 나타날 수 있는 가수요와 물량 쏠림 현상을 방지하고 모든 고객에게 공정한 주문을 보장하기 위한 한시적 주문 제한 조치이다. 수액제 공급업체인 HK이노엔은 모든 고객에게 적정한 물량이 공급될 수 있도록 일부 과다 주문에 대해 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의료.병원,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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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의료이용 관리제도 안착 철저히 준비"
홍승권 신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은 13일 "실시간 의료이용 관리 제도가 현장에서 안착하도록 필요한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장은 이날 심평원 원주 본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의료비 부담 완화 등 주요 국정과제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보완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홍 원장은 "지난해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으로 실시간 의료이용 관리 체계의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며 "실시간 진료정보를 제공·관리함으로써 의료 이용의 적정성을 높이고 국민 건강을 보호하는 한편, 건강보험 재정의 건전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 원장은 또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 전환(AX)을 추진하겠다"며 "디지털 클라우드센터 증설·이전으로 마련한 기반을 토대로 AX를 통한 업무 혁신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체감할 보건의료 서비스를 늘리겠다"며 "보건의료 빅데이터와 AI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의료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병원·약국 정보 제공,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의약품 안전 사용 정보 등 기존 서비스의 편의성과 정확도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행위 단위의 적정성 관리에 머물렀던 심사평가를 환자의 건강 성과와 의료의 가치를 중심으로 전

학회.학술.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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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세포가 지방 합성 촉진해 성장하는 원리 규명"
국내 연구진이 백혈병 세포가 지방 합성을 촉진해 성장하는 분자적 원리를 규명했다. 13일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암전이연구과 김정현 박사 연구팀은 최근 'SON 단백질'이 백혈병 세포 내 지방산 합성을 증가시키고, 이를 통해 암세포의 분열과 생존을 촉진하는 핵심 조절자임을 확인했다.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은 소아에게 가장 흔한 혈액암으로, 일부 환자의 경우 치료 저항성이 나타나거나 재발하는 등 예후가 좋지 않다. 암세포가 빠른 성장에 필요한 지방산을 직접 합성한다는 사실은 밝혀졌지만, 어떤 단백질이 이를 촉진하는지, 그 원리가 무엇인지는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었다. 연구팀은 백혈병 세포의 지방산 합성을 조절하는 요인을 찾기 위해 유전체 분석을 수행한 결과 예후가 좋지 않은 환자일수록 SON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생성되는 특징을 확인했다. SON 단백질은 세포가 단백질을 만들 때 유전자가 전달한 리보핵산(RNA)에서 필요한 부분만 정확히 골라 이어 붙이도록 돕는 단백질로, 암세포 성장에 필요한 지방 생산을 크게 늘리는 'SREBP1' 생성을 돕는다. SON 단백질이 많이 생성되면 SREBP1이 지방산 합성 효소를 활성화하고 세포막 구성 성분을 끊임없이 공급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