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사무소에서 알려드립니다. 최근 화장실 및 베란다 흡연으로 인한 민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내 흡연은 이웃에게 큰 고통을 줍니다. 세대 내 흡연을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역을 불문하고 주거형 오피스텔에서는 하루에도 여러 차례 '세대 내 흡연 자제'를 요청하는 이러한 안내 방송이 흘러나온다. 공공장소 '실내 금연'이 자리 잡고 있는 듯하지만, 주거형 오피스텔 같은 공동주택은 사각지대로 지적된다. 아파트 층간 소음 문제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층간 흡연 문제도 공동주택에서 각종 민원과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 욕실 환풍구를 타고 오르내리는 담배 연기로 속절없이 간접흡연에 노출되는 사례가 빈번해지면서 분노를 유발하고 건강을 위협한다.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공동주택에서 복도·계단·엘리베이터·지하 주차장 등 공용 공간은 입주민 과반수 동의가 있을 경우 금연 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 다만 발코니나 화장실 등 세대 내부 흡연에 대해서는 별도의 강제 규제가 없어 갈등이 반복되고 있다. ◇ "환풍구 타고 담배 냄새가 방 안 가득" 경기도 화성시 한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A씨는 6일 "아침마다 화장실 환풍구를 타고 올라오는 담배
설 연휴 전날 자동차 사고와 피해자 수가 크게 늘고 있어 보험사의 서비스와 특약을 이용하라고 금융감독원이 안내했다. 10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설 연휴 전날 사고 건수는 하루 평균 1만3천233건으로 평상시보다 23.1% 증가했다. 경상 및 중상 피해자 수는 5천973명, 386명으로 평상시보다 각각 33.3%, 34.0% 늘었다. 중상 피해자 수는 설 연휴 전전날에도 315명으로 평상시보다 9.6%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 사고는 본격 귀성 직전인 설 연휴 전전날 하루 평균 72건으로 집계됐다. 평상시보다 24.1% 높은 수치다. 특히 음주운전 사고 피해자도 22명으로 평상시보다 15.8%나 많았다. 같은 기간 무면허 운전 사고도 33건, 피해자 수는 13명으로 각각 평상시보다 50.0%, 62.5% 많았다. 금융감독원은 장거리 교대 운전에 대비해 보험사의 특약을 활용하라고 안내했다. 가족·친척과 교대로 운전하려면 '단기 운전자 확대' 특약에, 다른 사람의 차량을 운전하려면 '다른 자동차 운전' 특약에 가입하면 된다. 또 안전한 귀성길을 위해 사전에 보험사의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활용해 타이어 공기압 점검 등을
한때 퇴직을 앞둔 직장인들 사이에서 귀농·귀촌 열풍이 불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선 다양한 귀농·귀촌 경험담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실제 '결단'하는 사람이 줄면서 귀농·귀촌에 대한 관심은 예전만 못하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와 농림축산식품부 등의 통계를 토대로 최근의 귀농·귀촌 인구 추이와 상황을 살펴봤다. ◇ 한때 50만여명 웃돌던 귀농·귀촌 인구…3년 새 15% 줄어 도시에서 농어촌으로 삶의 터전을 옮기는 귀농·귀촌은 2000년대 이후 지속해서 증가세를 보이다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 무렵부터 귀농·귀촌 박람회 등 관련 행사장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는 등 귀농·귀촌이 일종의 열풍 현상을 나타내기도 했다. 2010년 5천405가구였던 귀농 가구는 2011년 1만75가구로 1만가구를 넘어섰고 이후 2020년까지 매년 1만~1만2천여가구 수준을 기록했다. 이런 귀농·귀촌 열풍에는 경제 상황과 인구구조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2014년 발표한 '귀농·귀촌 요인과 농촌 사회·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귀농·귀촌 인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