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전 세계에서 스마트폰이 가장 비싸게 팔리는 나라 1위를 계속 지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트에 따르면 조사 대상 88개국 중 올해 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ASP)가 가장 높은 국가는 한국, 일본, 영국의 순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은 지난 2021년 처음으로 일본을 제친 이후 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가 가장 높은 나라에 계속 이름을 올리고 있다. 테크인사이트는 오는 2029년까지 글로벌 스마트폰 매출과 ASP 전망에 관해 조사한 이번 보고서에서 한국이 조사 기간 내내 스마트폰 ASP가 가장 높은 국가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몇 년간 삼성전자[005930]의 고가 폴더블 모델이 확산하고 아이폰의 가격 상승세가 이어진 것이 국내 스마트폰 ASP 상승세의 주요 원인이라고 이 업체는 분석했다. 반면 일본은 소니의 고가폰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최근 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 상승이 제한적이라고 테크인사이트는 지적했다. 영국은 아이폰 판매 증가세 등으로 인해 올해 미국을 추월해 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 3위 국가에 오를 것으로 보이지만, 2∼3년 안에 미국에 재역전당할 것으로 전망됐다. 테크인사이트는 한국, 영국, 호
"죽도 지금 한 공기씩 먹거든요.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아요." 20년 전인 2004년 4월 28일 서울성모병원에서 국내 처음으로 소장 이식 수술이 성공했을 때 환자 이모(당시 56세)씨가 전한 소감이었다. 이씨는 다른 질환으로 인해 소장과 대장 대부분을 잘라내고 정맥주사로 영양을 공급받으며 살아왔지만 합병증으로 남아 있던 장까지 막혀 이식 외에는 살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2004년 4월 9일 이씨는 딸의 소장 끝부분 1.5m를 잘라 남아 있던 본인의 십이지장과 대장에 연결하는 이식 수술을 받았다. 병원에 따르면 당시 소장 이식은 다른 장기에 비해 거부 반응이 심하고 감염이 쉬워 '이식 불가능'의 영역으로 불렸지만, 환자는 수술 후 19일 만에 건강한 모습으로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는 22일 병원 대강당에서 소장 이식 후 생존 20년을 맞은 이씨와 이씨의 수술을 집도한 이명덕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등이 모인 가운데 '국내 첫 소장이식 성공 2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열었다. 20년 전 치료 과정을 함께했던 이 교수와 의료진은 환자의 건강을 기원하며 격려 인사를 건넸다. 이씨는 "소장 이식 당시 사진을 보며 눈물이 났다"며 "감회
의료 공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중증 질환자들이 "말기 암환자 치료마저 중단되고 호스피스로 내몰리고 있다"며 의사단체·정부·국회에 사태 해결을 위한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과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22일 국회 앞에서 진료 정상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최희승 한국중증질환연합회 간사는 "이전에는 말기 암환자가 최후의 항암 후 내성이 생길지라도 마지막까지 치료할 수 있다면 다른 방법을 제안하는 것이 관례였고, 상당수가 짧게는 몇달에서 길게는 5년까지 생명이 연장됐다. 가족과 본인에 상당히 의미 있는 치료과정"이라고 말했다. 최 간사는 "그런데 전공의 집단 사직 후에는 이런 환자에 바로 호스피스를 제안하거나 더 이상 치료할 방법이 없으니 내원을 하지 말라고 통보하고 있다"며 "왜 전공의 사직 전과 지금 이런 부분이 달라지는 것인지, 단 1시간의 여명일지라도 누가 이들의 삶의 시간을 정할 수 있는 건지 우리 환자들은 혼란스럽다"고 호소했다. 환자와 노동자들은 "환자들은 생명을 위협받고, 노동자들은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며 의사·정부·국회에 "의사들의 진료 거부 사태를 조속히 해결하고 진료를 정상화하기 위해 결
[오늘의 주요 일정](22일·월) [정치] ▲ 국무총리 주례회동(12:00 대통령실) ▲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주례회동(12:00 대통령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홍익표 원내대표, 최고위원회의(09:30 국회 본청 당 대표회의실) 홍익표 원내대표, SBS '김태현의 정치쇼' 전화 인터뷰(07:20) ▲ 국민의힘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 제11차 전국위원회(10:00 국회 본관 228호)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총회(14:00 국회 본관 246호) ▲ 녹색정의당 김준우 상임대표·김찬휘 공동대표·장혜영 원내대표 직무대행, 상무위원회(09:30 본관 223호) ▲ 개혁신당 이준석 당 대표·양향자 원내대표, 최고위원회의(09:30 개혁신당 대회의실. 국회 본청 170호) 이준석 당 대표, 제60회 한국보도사진전 방문(11:45 광화문광장) 이준석 당 대표,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19:35) [외교안보] ▲ 외교부, 국립서울현충원 참배(08:00 국립서울현충원) ▲ 외교부, 재외공관장회의 개회식(09:30 외교부) ▲ 외교부, 2024 외교부 업무 방향 특강(10:00 외교부) ▲ 외교부, 장관 주최 오찬(12:0
[오늘의 증시일정](22일) ◇ 신규상장 ▲ 신한제13호스팩[474930] ◇ 추가 및 변경상장 ▲ (주)아스트[067390](BW행사 23만8천288주 576원) ▲ 에스지이(주)[255220](BW행사 157만4천589주 1천125원) ▲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주식회사[288330](주식전환 58만5천823주 7천160원) ▲ 주식회사 무진메디[322970](주식전환 3만6천620주 3천318원) ▲ (주)상상인인더스트리[101000](유상증자 406만2천976주 1천969원) ▲ (주)팬젠[222110](유상증자 73만7천53주 5천427원) ▲ 애머릿지코퍼레이션[900100](유상증자 274만3천484주 1천458원) ▲ 주식회사 에이치피오[357230](주식배당 60만2천522주) ▲ (주)이미지스테크놀로지[115610](스톡옵션 20만2천369주 1천70원) ▲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주)[334970](스톡옵션 26만3천500주 3천330원) ▲ (주)와이바이오로직스[338840](스톡옵션 6천790주 1만250원) ▲ 주식회사 공구우먼[366030](스톡옵션 3만5천500주 2천원) ▲ 엠아이큐브솔루션 주식회사[373170](스톡옵션 5만200주
▲ 경향신문 = 윤·이 회담, 민생 협의체 열고 채 상병 특검 매듭짓길 총선 참패 네 탓하는 여당의 자중지란 볼썽사납다 '원점 재논의' 꿈적 않는 의료계, 과도한 직역이기주의다 ▲ 국민일보 = 정부 수정안 거부한 의료계, 국민 분노 두렵지 않나 고물가 속 현금 살포를 영수회담 의제로 삼겠다는 민주당▲ 서울신문 = 위안부 강제성 부인한 교과서… 日의 두 얼굴 '의대 자율 증원' 정부 양보에 의료계는 응답해야 尹·李 첫 만남, '민생 협치' 전환점 되길 ▲ 세계일보 = '술자리 회유' 말 바꾸기에도 民主 조직적 대응 의도 뭔가 총선 참패에도 쇄신은커녕 당권 경쟁에만 몰두하는 與 尹·李 금명간 첫 회동… 국정운영 일대 전환 계기로 삼기를 ▲ 아시아투데이 = 의정갈등 해소에 이젠 야당도 함께 나서야 선거사범 등 수사와 재판, 신속·엄정해야 ▲ 조선일보 = '김일성 神' 지우는 김정은, 말기적 이상 증상 與 참패 원인 국민은 다 아는데 與는 정말 몰라 싸우나 '전 국민 25만원' 아닌 서민용 민생 패키지 마련해야 ▲ 중앙일보 = "원점 재논의"만 되풀이 … 의사들의 진짜 속내는 뭔가 윤석열-이재명 회담, 협치 정례화의 첫걸음 되기를 ▲ 한겨레 = "고종이 을사조약 만
▲ 경향신문 = 민생지원금·채 상병 특검… 윤 대통령 '협치' 가늠자 ▲ 국민일보 = 尹 총리 인선 협조 당부 첫 회담 핵심 의제 주목 李 25만원 지원금 요청 ▲ 매일일보 = 3高 악화… "금리 인하커녕 올릴 수도" ▲ 서울신문 = 尹·李 '4대 의제' 민생 총리 특검 개헌 협치·대치 변곡점 ▲ 세계일보 = 좁은 땅 한반도에도 '기후불평등' 예외없다▲ 아시아투데이 = 더딘 성장에 경제양극화… 사회갈등 키웠다 ▲ 일간투데이 = 최상목 부총리,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 면담 ▲ 조선일보 = [NEWS&VIEW] "정치하겠다"는 尹 그앞에 쌓인 난제 ▲ 중앙일보 = 윤 대통령 투표층 10% 총선때 민주당 찍었다 ▲ 한겨레 = 기후재앙 앞 인류, 앞으로 남은 시간은… ▲ 한국일보 = 철조망 부른 떨이분양… 지방 '미분양 전쟁' ▲ 글로벌이코노믹 = K철강 "값싼 중국산 유입 막아라" 비상 ▲ 대한경제 = 3高·중동戰 후폭풍… 재계, 비상경영 ▲ 디지털타임스 = '전국민 25만원' 제동 건 기재부 ▲ 매일경제 = 韓中, 사람 대신 택배만 오간다 ▲ 브릿지경제 = 5G, 농어촌서도 빵빵? 도심서도 안 터져요 ▲ 서울경제 = 규제 피해…스타트업 본사, 해외로
■ 의사들 "특위·자율모집 모두 거부"…정부 "원점 재검토는 없어" 의사들이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참여와 정부가 제시한 의대 '자율 증원'을 모두 거부하고, 의대 증원의 '원점 재검토'를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각 의대가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 규모를 자율적으로 정할 순 있더라도, '증원 백지화'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개혁과 관련한 쟁점을 논의하는 의료개혁특위가 오는 25일 첫발을 뗄 예정이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40421049600530 ■ G7·대만과 비교하니…한국 올해 과일·채솟값 가장 많이 올랐다 주요 선진국이나 경제 구조가 비슷한 대만과 비교해 우리나라의 과일·채소 가격이 올해 들어 가장 크게 뛰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더구나 휘발유나 전기·가스요금 등 에너지류 물가 상승률도 2위로, 전문가들 사이에서 최근 중동사태나 기후변화 등이 이어질 경우 한국이 경제 구조상 가장 물가를 잡기 어려운 나라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 농산물 수입 등 구조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것도 같은 맥
국립정신건강센터는 22∼26일 '2024 트라우마 치유 주간을 운영한다.· 센터는 5회째를 맞는 올해 치유 주간에 심리적 응급처치(PFA) 교육, 토크 콘서트, 학술대회 등 행사를 진행한다. PFA란 트라우마나 위기 사건으로 고통을 겪는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인도적·실질적 지원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트라우마나 위기 사건 직후에 시행하도록 권장한다. 오는 24일 열리는 PFA 교육에서는 심리적 응급상황에서 트라우마 충격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보고 듣고 연결하기' 행동 원칙을 안내한다. 이 원칙은 긴급한 지원이 필요한 사람이 있는지 '보고', 고통과 걱정을 '듣고', 도울 수 있는 사람이나 자원을 '연결'해주는 것이다. 이 교육은 무료로 진행되며 국가트라우마센터 홈페이지에서 사전 접수할 수 있다. 센터는 또 이번 치유 주간에 트라우마 유공 표창 수여식을 열고 재난 트라우마 심리지원·치유에 노력한 개인과 단체에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준다. 국가트라우마센터 심포지엄에서는 '재난 후 10년을 말하다'를 주제로 재난 경험자 회복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유한다.
대표적인 성인병으로 여겨졌던 당뇨병 환자가 20대 청년층에서 급증해 식생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의 신성재 내분비내과 교수는 22일 "만성질환인 당뇨병 발병 연령층이 40~50대에서 20대까지 내려가는 현상이 뚜렷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기준 20대 당뇨병 환자가 4년 전보다 약 47% 늘어 혈관 합병증 위험이 커졌는데도 이들 중 80%는 발병 사실을 인식하지 못했다. 청년 당뇨병 증가의 주된 원인은 과도한 액상과당 섭취에 따른 비만이라고 신 교수는 설명했다. 액상과당은 포도당과 함께 혈당을 높이는 주범인데도 설탕보다 싸고 단맛은 75% 더해 음료수·과자·잼·통조림 제조에 사용된다. 신 교수는 "액상과당을 많이 섭취하면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렙틴 호르몬이 적게 분비돼 과식 위험이 커진다"고 경고했다. 신 교수는 "당뇨병을 예방하려면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채소 등을 골고루, 적당히, 규칙적으로 먹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다만, 탄수화물은 정제되지 않은 채로 먹어야 식이섬유가 풍부해 위장관 내용물의 점성을 높여 혈당 상승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