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 21일 경북 상주에서는 교량을 건너던 승용차가 호우로 불어난 강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60대 운전자 A씨는 119에 구조를 요청했고, 소방 구조대원들은 곧장 현장에 출동해 A씨에게 안전조치를 취했지만 급류 때문에 더 위험해질 수 있다고 판단해 당국에 소방 헬기 출동을 요청했다. '소방헬기 국가 통합출동' 시범운영을 해온 당국은 사고지역을 관할하는 경북 119항공대보다 근거리에 위치한 충북 119항공대에 현장 출동을 지시했다. 통합출동 작전은 성공적이었다. 경북에서 출동했을 경우 구조 현장까지 122㎞에 약 40분이 걸릴 수 있었으나, 충북 항공대에서 헬기가 투입되며 거리는 62㎞, 출동시간은 20분이나 단축해 A씨를 보다 빨리 안전하게 이송할 수 있었다. 소방청은 1∼2일 전남 여수에서 '2024년도 전국 소방항공 정책발전 공동연수'를 개최하고, A씨 사례처럼 '소방헬기 통합출동' 우수 성과를 공유한다. 소방청에 따르면 소방헬기 통합출동 시범사업은 작년 9∼12월 대전과 충북, 충남, 전북에서 운영됐다. 이 기간 소방헬기 출동건수는 모두 194건으로, 이 중 44건(22.7%)이 관할 구분 없이 근거리 항공대에서 소방헬기를 띄우는 통합출동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임신 중 급성 중증 고혈압 치료제 등 의약품 성분 8종(8개 품목)을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신규 지정했다. 이에 따라, 현재 국가필수의약품은 모두 416종 성분, 456개 품목으로 운영되게 됐다.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되면, 환자들이 안정적 공급을 받을 수 있도록 제조사가 해당 의약품의 품목허가 갱신이나 생산 변경 허가·심사 등을 받을 때 신속한 처리 등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지정된 국가필수의약품에는 임신 중 급성 중증 고혈압 치료제인 '히드랄라진 주사제', 항정신성 약물로 인한 좌불안석증 치료제인 '프로프라놀롤 정제' 등이 포함됐다. 영아가 중심부 근육 등의 갑작스러운 수축으로 몸통, 목, 팔다리를 일시에 굽히거나 펴는 동작을 반복하는 '영아연축' 치료제인 '비가바트린 정제'도 지정됐다. 식약처는 이들 치료제는 소아 환자, 임산부 등에게 필수로 사용되나 대체 의약품이 제한적인 의약품으로 최근 의료현장에서 공급이 불안정해 국가 차원의 안정적인 공급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정 배경을 설명했다.
아빠 생쥐의 장내 미생물 군집 균형이 깨지면 새끼들의 저체중, 성장 부진, 조기 사망이 증가하는 등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유럽분자생물학연구소(EMBL) 제이미 해켓 박사팀은 2일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에서 수컷 생쥐에게 항생제를 투여해 장내 세균 불균형을 유발한 새끼 생쥐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수컷의 장내 미생물 군집 건강 상태가 태반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 연구 결과는 장내 미생물이 아빠 생쥐의 짝짓기 전 상태와 새끼들의 건강을 연결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장내 미생물은 인체 항상성과 대사 네트워크에 영향을 미쳐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장내미생물 생태계의 불균형을 초래하는 환경 요인은 신체 조직 전반에 걸쳐 생리적 반응과 질병 관련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부계의 장내 미생물이 생식세포와 자손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수컷 생쥐의 장내 미생물 균형 파괴가 새끼에게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6주 동안 수컷 생쥐에게 항생제를 투여해 장내 미생물의 다양성과
사람에게까지 감염될 수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가 철새를 통해 여러 나라로 퍼질 우려가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적했다. WHO 글로벌 인플루엔자 프로그램 책임자 장웬칭 박사는 지난 3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미국에서 발견한 감염 사례와 같은 일이 철새로 인해 다른 나라에서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장 박사가 거론한 감염 사례는 이달 초 미국 텍사스주의 한 주민이 H5N1에 감염된 젖소에 노출된 후 병에 걸린 일이다. 야생조류와 접촉한 가축으로부터 인간이 조류인플루엔자에 걸린 첫 사례라고 WHO는 평가하고 있다. H5N1이 포유류 집단에 퍼지기 시작하면 확산 위험이 그만큼 증가하고 인간 대 인간 전염이 이뤄질 정도로 바이러스가 진화할 우려도 있다는 게 WHO의 진단이다. 장 박사는 이런 이유에서 미국의 젖소와 인간을 감염시킨 H5N1이 철새를 통해 다른 국가의 소에 감염될 우려를 예사롭게 여겨선 안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텍사스주 사례를 주시하면서 우유와 육류의 안전성을 검증하려고 한다고 장 박사는 전했다. 실제 젖소 감염 추정 시기인 지난 3월 말 이후로 최근까지 미국
자연에 존재하는 박테리아에 의해 분해가 잘되는 일반적인 생분해성 플라스틱과 달리 제조할 때 플라스틱에 박테리아 포자를 섞어 사용 후 매립된 플라스틱이 빠르게 분해되게 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SD) 조너선 포코로스키 교수와 김한솔 박사, 한국화학연구원(KRICT) 노명현 박사팀은 1일 과학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서 플라스틱이 토양과 접촉하면 빠르게 분해되게 도와주는 미생물이 내장된 플라스틱을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플라스틱 속 박테리아 포자는 휴면 상태로 있다가 버려져 매립되는 등 더 필요하지 않게 되면 깨어나서 플라스틱 분해를 돕는다며 이 기술이 전 세계 플라스틱 오염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휴대전화 케이스, 신발, 자동차 부품 등에 널리 사용되는 열가소성 플라스틱인 폴리우레탄에 적용했다. 폴리우레탄은 뚜렷한 재활용 방안이 없어 수명이 다하면 대부분 매립되고 있다. 논문 공동 제1 저자인 노명현 박사는 기존 생분해성 폴리우레탄 개발 연구는 기계적 특성이 손상되는 등의 문제로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 연구는 물성을 훼손하지 않는 생
질병관리청은 본격적인 여름철에 앞서 온열질환 피해 예방을 위한 대상자별 예방수칙을 2일 발표했다. 질병청의 여름철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결과에 따르면 작년 온열질환자는 2천818명으로 전년(1천564명) 대비 80.2% 늘었다. 이는 감시체계 운영을 시작한 2011년 이후 매년 발생한 온열질환자 평균(1천625명)보다도 73.4% 증가한 수치다. 질병청은 이상기후로 인해 앞으로 폭염이 더 길고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상자별 맞춤형 예방수칙을 마련해 이날 안내했다. 장시간 햇볕과 고온 환경에서 일하는 실외 노동자는 물을 충분히 마시고, 땀을 많이 흘리면 미네랄과 전해질 보충을 위해 이온 음료를 마셔야 한다. 옥외 작업 시 보랭 장구를 사용하고 틈틈이 그늘에서 충분한 휴식 시간을 가져야 한다. 고령층은 땀샘 감소로 땀 배출이 줄어드는 등 체온 조절 기능이 약해져 온열질환에 특히 취약하다. 논밭에서 일하는 고령층은 폭염특보 발효 시 야외활동을 멈추고 그늘 등 시원한 장소에 머물러야 한다. 환기를 하거나 물을 뿌려 축사나 비닐하우스 온도를 낮추고, 건강 상태를 감시하기 위해 2명씩 짝지어 작업하는 것이 좋다. 작업 중에는 막걸리나 맥주 등 알코올이 함
[오늘의 주요 일정](2일·목) [정치] ▲ 국무총리 한국일보 한국포럼(09:00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10:30 정부서울청사)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445호)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11:30 본관 406호) 본회의(14:00 본회의장) ▲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제12차 전국위원회(10:00 국회 본관 228호) 윤재옥 원내대표, 제22대 총선 백서 TF 제1차 전체회의(10:30 중앙당사 3층 대회의실) 윤재옥 원내대표, 의원총회(13:00 국회 본관 246호) ▲ 개혁신당 이준석 당 대표, CBS-R <박재홍의 한판승부> 출연(18:30) 양향자 원내대표, 국회 본회의(14:00)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홍익표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합당수임기관 합동회의(10:30 국회 본청 당 대표회의실) 이재명 당 대표·홍익표 원내대표, 의원총회(13:20 국회 본청 예결위 회의장) 이재명 당 대표·홍익표 원내대표, 본회의(14:00 국회 본청 본회의장) 홍익표 원내대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전화 인터뷰(07:30) 홍익표 원내대표, 정책조정회의(09:30 국회 본청 원내대표
[오늘의 증시일정](2일) ◇ 신규상장 ▲ 디앤디파마텍[347850] ▲ 유안타제16호스팩[474490] ◇ 추가 및 변경상장 ▲ (주)파마리서치[214450](BW행사 2만2천724주 8만8천11원, CB전환 1만5천907주 8만8천11원) ▲ 딥마인드플랫폼(주)[223310](유상증자 710만9천4주 1천266원) ▲ (주)티에스트릴리온[317240](유상증자 1천63만8천297주 329원) ▲ (주)젠큐릭스[229000](스톡옵션 2만4천753주 2천828원) ▲ (주)이랜시스[264850](스톡옵션 5만8천800주 1천478원) ▲ (주)마음에이아이[377480](스톡옵션 1만1천400주 1만7천647원) ▲ 이에이트 주식회사[418620](스톡옵션 2천800주 9천761원) ▲ (주)아이엠지티[456570](스톡옵션 7천150주 1만원, 스톡옵션 500주 1만4천400원) ▲ (주)씨엔알리서치[359090](CB전환 119만주 1천원) ▲ 주식회사 이수스페셜티케미컬[457190](주식분할) ▲ (주)카프로[006380](무상감자) ▲ 에스유홀딩스(주)[031860](무상감자) ▲ (주)레몬[294140](무상감자) ▲ (주)소룩스[290690](주식
▲ 경향신문 = 19만채 통계 빼먹고도 큰일 아니라는 국토부의 후안무치 윤 대통령이 김 뺀 연금개혁, 21대 국회서 매듭지으라 이태원특별법 여야 합의, 이제 진상 규명 속도 내야 ▲ 국민일보 = 계층 이동 사다리 복원, 좋은 일자리 창출이 관건이다 이태원특별법 합의한 여야, 협치 사례 계속 만들어가길▲ 서울신문 = 주택통계 오류, 고의 아니면 괜찮다는 건가 한미 방위비 협상 서둘러 '트럼프 리스크' 줄여야 여야, 정쟁 접고 특별감찰관 임명 적극 나서라 ▲ 세계일보 = 집값 통계조작 문제삼더니 19만채 빠뜨린 통계는 뭔가 주한미군 철수 또다시 시사한 트럼프의 위험한 동맹관 尹 취임 2년 기자회견, 달라진 모습 보여주는 자리 돼야 ▲ 아시아투데이 = 여야, 단독 강행이 아닌 순리로 합의해 나가야 도 넘은 비리 횡행한 선관위, 반드시 개혁해야 ▲ 조선일보 = '여야 합의' 요구한 국회의장에 린치 가하는 친명 돌격대 민정수석실보다 특별감찰관이 먼저 아닌가 신생아 아파트 특공, 1억 '부영 모델' 63% 지지가 의미하는 것 ▲ 중앙일보 = 주한미군 주둔비 대폭 인상 예고 트럼프 … 모든 리스크 대비를 윤·이 회담 끝나자마자 입법 폭주, 민주당 협치 의지 있나 ▲ 한겨
▲ 경향신문 = 세계노동절대회… 차로 가득 메운 노동자들 ▲ 국민일보 = 이태원 특별법 합의 여야 모처럼 손잡다 ▲ 매일일보 = 출구 없는 '불균형'… 양극화 현상 심화 ▲ 서울신문 = 여야 '이태원특별법' 합의… 협치 첫발 ▲ 세계일보 = 여야, 이태원특별법 합의… 협치 첫발▲ 아시아투데이 = 타협않는 '특권 카르텔' … 커지는 '의사 혐오' ▲ 일간투데이 = 한덕수 총리, 세계 한인 차세대 대회 참석자 간담회 참석 ▲ 조선일보 = 선관위 '채용 비리' 조직적 증거 인멸 ▲ 중앙일보 = 외노자 관리 따로국밥 사령탑 이민청 급하다 ▲ 한겨레 = 이태원특별법 합의, 진상규명 나선다 ▲ 한국일보 = 용산 이전·순방에 '국가 비상금' 가장 많이 썼다 ▲ 글로벌이코노믹 = 한국 기업, 14억 대국 인도서 '돌파구' 찾는다 ▲ 대한경제 = 바다골재 '5%룰' 77개월… 불량 판친다 ▲ 디지털타임스 = '脫중국 기업'에 외면 당하는 한국 ▲ 매일경제 = '반도체 지원' 産銀 1.5조 증자 추진 ▲ 브릿지경제 = '애물단지' 오피스텔, 3대 반등신호 켜졌다 ▲ 서울경제 = 월배당 ETF의 함정…수익률差 최대 4배 ▲ 아시아타임즈 = 반도체·자동차 '쌍끌이'… 7개월째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