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계절 4월이 왔다. 한결 포근해진 봄날에 꽃길을 따라 걷는다면 누구와 함께해도 정겹다. 그곳이 수도권에서 멀리 가지 않아도 경기도라면 어떨까. 경기관광공사는 2일 '설레는 경기도 봄꽃 여행지' 6곳을 추천했다. 경기도는 수원시 팔달구 옛 도청 터에서 개최하는 문화축제인 '문화사계' 행사 중 하나인 '봄꽃 축제'를 이달 5일부터 7일까지 개최한다. 팔달산 자락에 1967년 청사 건립 당시 심은 왕벚나무 200여 그루가 있는 벚꽃 명소로, 1987년부터 축제 때마다 매년 20만명 이상이 찾고 있다. 이천시 설봉공원의 설봉호 둘레를 따라 이어지는 벚꽃길은 도자미술관인 이천 세라피아까지 연분홍빛으로 물들이며 벚꽃 동산을 이룬다. 여러 TV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도 자주 등장하는데, 특히 인공암벽장과 카페 주변 왕벚나무의 꽃송이가 탐스럽고 달빛에 어우러지는 밤 풍경도 아름다워 늦은 시간까지 상춘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벚꽃보다 늦게 피는 철쭉 명소로는 군포시가 꼽힌다. 산본신도시 내 철쭉동산은 20만여 그루가 수도권 최고의 군락지를 이룬 곳이다. 지하철 4호선 수리산역 3번 출구가 철쭉공원으로 연결되고, 걸어서 3분이면 철쭉동산에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다.
경남도는 경남을 알릴 관광기념품 11점을 새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경남도, 경남관광재단은 관광기념품 공모전에 출품된 107개 상품 중 서류·실물 심사, 경남도민 온라인 투표를 거쳐 11점을 골랐다. 남해군에 있는 베이커리가 출품한 멸치빵·마늘빵이 대상을 차지했다. 이 제과점은 남해 특산물 유자를 첨가해 역시 남해 특산물인 멸치·마늘 모양 빵을 만들었다. 고성군에 전해지는 전통 탈춤 '고성오광대'를 모티브로 한 목제 인형은 금상을, 함안군을 중심으로 번성한 고대국가 아라가야 고분에서 나온 배·사슴·수레바퀴 모양 토기를 본뜬 종이모형 키트는 은상을 각각 받았다. 창원 특산물 단감이 들어간 샌드, 의령쌀빵, 진주오광대를 본뜬 키링, 마창대교 모양 초콜릿, 경남 타일 자석 등은 동상·장려상을 받았다. 경남관광재단은 이번 수상작을 창원컨벤션센터에 있는 경남관광기념품점이나 온라인 채널에서 전시·판매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산림청 주관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에 가평 잣향기 푸른숲 등 경기도 7개 숲이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7개 숲은 가평 잣향기 푸른숲, 수원 광교산 솔향기숲, 광주 남한산성 소나무숲, 군포 덕고개당숲, 포천 광릉숲, 양평 무왕리 낙엽송숲, 양평 잣나무숲 등이다. 명품숲은 산림경영을 잘한 숲(산림경영형), 휴양을 즐기기 좋은 숲(산림휴양형), 보전 가치가 높은 숲(산림보전형) 등 3개 분야로 나눠 선정됐다. 산림청은 100대 명품숲 선정을 기념해 다음 달 10일까지 한 달간 '숨겨진 명품숲을 찾아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명품숲에서 100대 명품숲 배너를 찾아 인증사진 또는 명품숲 이용 및 풍경 사진을 산림청 누리소통망(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상품권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