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개발 피부부식성 동물대체시험법 국제표준화 추진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국내에서 개발된 피부 부식성 동물대체시험법을 국제표준으로 만들기 위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시험지침 작업반 공식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피부 부식성 동물대체시험법은 포경수술로 절제한 포피를 배양해 만들어낸 균일하고 안정적인 피부조직을 활용한다.

 동물대체시험법은 동물권을 지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사람과 동물 간 차이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오차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조명받고 있다.

 특히 염증과 괴사 등 피부에 대한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실험동물에 직접 환경오염물질을 도포하는 기존 시험방식은 불필요한 고통을 준다는 점에서 세계적으로 축소되는 추세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신뢰성 있는 동물대체시험법을 개발하고, 이를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OECD 시험지침으로 표준화해 동물시험을 최소화하고 국민건강을 보호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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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티푸스 등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170건…4년 평균보다 28%↑
올해 들어 장티푸스 같이 물이나 음식으로부터 감염되는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이 최근 4년 평균보다 약 30% 많이 발병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올해 들어 이달 23일까지 총 170건 발생했다. 이는 최근 4년간 같은 기간(1∼4월)의 평균(133건)보다 27.8% 많은 수치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병원성 세균, 바이러스, 원충에 오염된 물이나 식품을 섭취해 구토나 설사, 복통 등의 장관 증상이 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대표적으로 콜레라, 장티푸스, 살모넬라감염증 등이 있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의 집단 발생은 통상 하절기(5∼9월)에 다른 기간(10∼4월)보다 더 많이 발생하는데, 올해는 벌써 평년 수준을 크게 웃돈 것이다. 기온이 오르면 병원성 미생물 증식이 활발해지면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발생이 늘 수 있고, 가정의 달인 5월에는 단체모임이나 국내·외 여행이 증가하면서 집단발생 가능성도 커진다. 이에 따라 질병청은 여름철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대응이 늦어지지 않도록 5월 1일∼9월 30일 전국 시도 및 시군구 보건소와 함께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한다. 질병청과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감염병 대응을 위해 비상근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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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던 치아로 임플란트에 쓰이는 골이식재 개발 추진
대구시가 의료폐기물로 버려지던 사랑니 등 인체 치아를 이용해 골이식재를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골이식재는 임플란트 시술 때 잇몸뼈 재건 등에 사용된다. 이 사업은 동구 신서혁신도시 등 대구 이노-덴탈 특구가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서 가능해졌다. 정부는 30일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열고 대구 이노-덴탈 특구를 다른 4개 지역과 함께 규제자유특구로 신규 지정했다고 대구시가 밝혔다. 인체 치아를 활용해 골이식재를 개발하는 사업에는 2030년까지 국비 70억원을 포함해 총 156억원이 투입된다. 경북대학교치과병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대구테크노파크, 가천대학교 산학협력단, ㈜덴티스, ㈜코리아덴탈솔루션 등 6개 기관·업체가 참여한다. 골이식재는 의료기기로 분류되며 주로 사람이나 동물의 뼈, 합성소재를 원료로 제작하고 있다.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현재 치료를 위해 뽑는 치아는 연간 1천380만개 정도로 추정된다. 지금까지 이들 치아는 의료폐기물로 재활용이 금지돼 전량 폐기돼 왔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으로 인체 치아 골이식재가 개발되면 수입 대체효과와 글로벌 시장 선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사업은 2030년까지 국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