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뉴스

전체기사 보기

'당뇨병 학생 학습권·건강권 보장'…경남도의회 조례 추진 눈길

경남도의회가 당뇨병을 앓는 학생의 학습권과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한 조례 제정을 추진해 눈길을 끈다.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성미(비례) 의원은 최근 '경상남도교육청 당뇨병 학생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조례안은 도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 중 당뇨병을 앓는 학생을 지원함으로써 이들 학생의 학습권과 건강권 향상을 도모하자는 취지를 담았다. 윤 의원에 따르면 도내에는 인슐린 자체가 분비되지 않는 만성질환인 '소아당뇨'를 앓는 학생이 2019년 9월 기준으로 130개교에 154명이 재학 중이다. 하지만 이들 소아당뇨 학생을 위한 사회적 지원은 전무하다. 하루에 여러 번의 혈당검사와 4번 이상의 인슐린 주사를 맞기 위해 보건실이나 화장실을 찾아야 하고 이로 인해 학교생활 부적응으로 휴학과 자퇴를 하는 일도 있다고 윤 의원은 전했다. 또 이들 학생은 고가의 인슐린자동주입기(인슐린펌프)를 사용해야 하는데 건강보험급여를 제외한 본인 부담이 적지 않고 병원비와 약제비 등도 큰 부담이다. 이러한 현실을 고려해 조례안에는 당뇨병을 앓는 학생 실태조사와 보호 체계 구축, 맞춤형 지원방안, 학생과 학부모에 대한 당뇨병 인식 개선

동해안 시군 해맞이 행사 '속앓이'…해도 걱정, 안 해도 걱정

"해맞이 관광객을 오라고 할 수도 없고, 오지 말라고 할 수도 없고." 2021년 새해 해맞이 행사를 놓고 강원 동해안 시군이 고민에 빠졌다. 상당수 시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자 해맞이 행사를 결국 취소했으나 다른 지역의 동향을 살피며 아직 결정하지 못하는 곳도 있다. 해맞이 행사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데다 지역적으로 상징적인 프로그램도 들어 있기 때문이다. ◇ 일찌감치 축제 취소…"방역 강화 차원" 속초와 동해시, 고성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021년 해맞이 축제를 취소했다. 속초시는 속초해변과 항·포구를 찾을 시민과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변 지역 편의시설을 정비하고 방역소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인파가 많이 몰리는 주요 해맞이 명소 주변의 교통체증 해소와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경찰과 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도 긴밀하게 유지하기로 했다. 속초시 관계자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자는 의미에서 '2021 속초 해맞이 축제' 개최를 검토했으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방역 강화 차원에서 내년에는 축제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동해시는 망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요양시설 결핵환자 치료·간병 지원 시범사업 5월부터 시작
질병관리청은 요양병원, 요양원 입소자 중 전염성 결핵 환자를 대상으로 국립결핵병원에서 치료·간병을 통합 지원하는 시범사업이 5월 1일 시작된다고 26일 밝혔다. 국립결핵병원은 결핵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질병청 소속 의료기관으로, 현재 국립마산결핵병원과 국립목포결핵병원이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요양이 필요한 고령 결핵환자의 진료 부담을 경감하고, 결핵의 치료 성공률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시범사업 지원 대상은 부산·울산·경남 및 호남 지역 요양병원·요양원 입소자 중 전염성 결핵으로 진단된 후 보호자가 국립결핵병원으로의 전원 치료에 동의한 환자다. 부산·울산·경남 지역 대상자는 국립마산결핵병원으로, 광주·전남·전북 지역 대상자는 국립목포결핵병원으로 각각 이송돼 치료받을 수 있다. 시범사업 참여자는 결핵의 전염성이 사라질 때까지 입원 치료비와 간병비, 식비를 무료로 지원받는다. 질병청에 따르면 국내 노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결핵 환자 중 고령자의 비율이 높아지고, 요양병원과 요양원 등 요양시설 입소자에게서도 결핵 환자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국내 결핵 환자의 57.9%는 65세 이상이었다. 요양병원, 요양원에서 결핵 환자가 발생하면 약 2주에서 두 달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만 9~18세 학교 밖 청소년 무료 건강검진 항목 17→26개로 확대
여성가족부는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건강검진을 연중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및 전국 222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센터)와 진행하는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은 이들이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을 돕기 위해 2016년부터 시행됐다. 만 9세 이상 만 18세 이하 학교 밖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3년에 한 번씩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만 19세 학교 밖 청소년은 다른 국가건강검진과 중복되지 않았다면 지원이 가능하다. 올해부터는 건강검진 기본 항목이 기존 17개에서 중성지방, 피부병, 귓병, 콧병, 목병, 피부병, 허리둘레 등이 추가돼 26개로 확대된다. 지난달 학교밖청소년법이 개정되면서 지원 근거도 마련됐다. 검진에서 치료가 필요하다고 나온 저소득층 학교 밖 청소년은 가까운 시군구청을 찾아 '위기청소년 특별지원'을 신청하면 의료비를 받을 수 있다. 검진받고 싶은 청소년은 꿈드림센터를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여가부는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을 널리 알리기 위해 홍보 포스터 1천544부와 소책자 5만4천300매를 제작해 꿈드림센터, 청소년쉼터, 대안교육기관 등 635개 기관에 배포했다.

메디칼산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