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일 월요일 간추린 아침뉴스

■ 휴일 영향에도 오늘 발표될 코로나19 새 환자는 1,1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수도권에선 오늘부터 거리 두기 4단계가 시행돼 오후 6시 이후엔 백신 접종 여부에 상관없이 3명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됩니다.

■ 수도권 거리 두기 격상에 대한 국민 의견을 조사한 결과 71.9%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모든 연령대에서 긍정 평가가 우세했는데, 30대가 75.9%, 20대 74.3%, 50대가 72.7%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권역별로도 모든 권역에서 긍정 평가가 우세했습니다. 진보 성향에선 긍정 평가가 90%를 넘었지만, 보수 성향에선 절반을 조금 넘는 데 그쳤습니다.

■ 오늘부터 만 55세 이상 59세까지 일반 국민의 백신 접종 예약이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접수가 시작되자마자 사이트가 마비됐었습니다. 한때 동시 접속자만 80만 명 넘게 몰렸고, 먹통 현상은 3시간 가까이 이어졌다가 지금은 큰 무리 없이 사이트 접속이 가능합니다.

■ 백신접종 계획을 보면, 만 55살에서 59살 사이 연령층과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예약을 취소하거나 연기한 60살에서 74살 사이 고령층도 오는 26일부터 모더나 백신을 접종받습니다. 50살에서 54살은 오는 19일부터 예약을 진행해 다음 달 9일부터 접종합니다.

■ 그리고 이달부터 9월 사이 입영하는 징집병과 모집병, 부사관 후보생 등이 화이자 백신을 맞고, 내일부터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등에 대해 이스라엘과 백신 교환 협약으로 공급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합니다.

■ 최근 프로야구 NC와 두산에서 잇달아 확진 선수가 나오면서, 나흘째 일부 경기가 취소되는 등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KBO
는 오늘 긴급 이사회를 열어 리그를 계속 이어갈지 논의합니다.

■ 수도권에서 거리 두기 최고 단계가 시행되면서 비수도권 지자체들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방역 조치가 상대적으로 느슨한 비수도권으로 원정 유흥을 오는 이른바 '풍선 효과' 우려 때문입니다. 무더기 확진이 나온 서울 마포구 펍을 다녀온 한사람이 100명에 이르는 부산 감성주점 발 집단감염을 일으켜 수도권 감염이 비수도권까지 퍼진 대표적 사례입니다.

■ 민주당이 대선 본경선에 진출할 최종 후보를 6명으로 압축하면서 최문순, 양승조 후보가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당내 대선 경쟁에 시동을 겁니다.

■ 내년 3월 9일에 치러지는 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위한 예비 후보 등록이 선거 240일 전인 오늘(12일) 시작됩니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사람은 당일부터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10명 이내의 유급 선거사무원을 선임하는 등 선거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 도쿄 올림픽 개막식에 문대통령의 참석이 필요한 일본의 요청에 우리 정부는 정상회담이 없는 방문은 실익이 없다고 판단되어 진지한 대화를 통한 성과가 있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지만, 일본은 민감한 현안을 배제한 약식회담을 제안하고 있어 한일 양국의 팽팽한 기싸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 최근 세계 100여 개 나라에서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급속히 퍼지고 있는 가운데 백신의 힘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속속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 질병관리연구소에 따르면 감염력 높은 '델타 변이'가 신규 감염의 52퍼센트를 차지하는 미국에서도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면 바이러스에 거의 감염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 백신을 맞지않은 90살의 벨기에 여성이 코로나19 알파 변이와 베타 변이에 동시에 감염된 뒤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포르투갈에서도 최근 17살 소년이 코로나19에서 회복하는 중에 다른 종류의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사상 최악의 폭염 속에 산불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주민 약 2800명을 모두 대피시키고 숲을 폐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진화 작업을 이어가곤 있지만 기온이 섭씨 54도까지 오르며 불을 끄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 인도에서 한인 여성이 7개월째 억울한 옥살이를 하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가족들은 선교금지 지역에서 구호활동을 하다가 현지인의 거짓 신고로 수감됐다며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첫 민간인 우주 관광 시범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브랜슨의 이번 우주 비행은 우주 관광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일종의 판촉 전략입니다. 회사측은 내년부터 완전한 상업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구상으로, 한 장에 약 3억 원 하는 우주여행 티켓 6백장을 이미 예약 판매했습니다.

■ 분유업체 일동후디스가 산후조리원과 산부인과 병원에 '우리 분유만 써달라'며 40억 원 규모의 불법 리베이트를 벌이다 적발됐습니다. 공정위는 일동후디스가 그 대가로 병원 등에 싼 이자로 돈을 빌려주거나 아예 현금을 건네기까지 했다며 과징금 4억 8백만 원을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 경찰이 박영수 특별검사가 '김영란법'상 공직자에 해당하는지 국민권익위원회에 유권해석을 공식 요청했다고 합니다. 특별검사는 국가공무원법이나 지방공무원법에 의한 공무원이 아니며, 특검은 특검법에 규정된 공적 업무를 수행하는 사인이라고 적시하기도 했기 때문에 판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승객에게 낮은 평점을 받은 카카오T 택시기사는 앞으로 배차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된다고 합니다. 오는 22일 적용되는 새 약관에 따르면 기사 평점이 멤버십 가입 기준 평점보다 낮으면 프로 멤버십 가입을 승낙하지 않거나, 해지할 수 있다는데요. 카카오는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플랫폼 종속이 심해질 것을 걱정하는 택시 업계의 반발이 거세다고 합니다.

■ 한 대형마트에 따르면 매출이 일주일 전보다 21% 넘게 늘었다고 합니다. 과일은 23%, 쌀은 17%, 간편식은 24% 증가했고, 마켓컬리 같은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동일하다네요. 거리두기 강화로 집에서 먹을 음식이나 사용할 생활용품을 온라인으로 미리 주문하는 사람이 많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전력 사용량도 늘고 있는데요. 전기를 아끼면 우대 금리를 주는 금융 상품이 나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하나은행이 한국전력과 업무 협약을 맺고 전기를 아껴 쓴 소비자에게 우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을 출시한다고 합니다. 스스로 정한 목표치 이상의 전기를 절약하면 금리 우대를 받을 수 있고요. 목표 절감률을 달성한 고객에게 한전은 절전 지원금도 지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 악의적으로 가게에 악성 리뷰를 남기고 낮은 별점을 매겨 소상공인에게 피해를 주는 일명 '별점 테러'가 논란이 됐는데요. 이를 개선하기 위한 새로운 평가 방식이 네이버에 도입됐다고 합니다. 가게 리뷰를 남길 때 키워드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이 생겼습니다. '사진이 잘 나와요, 디저트가 맛있어요'와 같은 업종별 대표 키워드를 고를 수 있는데요. 우선 카페나 식당 등에 시범 적용한 후 다른 업종으로 점차 확대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 멥싸하고 칼칼한 한식의 매운맛은 한류 콘텐츠로 대접받을 정도지만, 요즘엔 덜 매운 서양 마늘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매운맛이 덜하고 단맛이 강한 스페인 품종 '대서종'은 지난해 국내에서 생산된 마늘의 50.4퍼센트를 차지했다는데요. 대서종 마늘의 인기는 젊은 소비층의 식문화와 소비 성향 변화가 반영된 것이라고 합니다.

■ 경조사용으로 많이 쓰이는 대형 국화는 대부분 일본 품종이라고 하는데요 최근 품질 좋은 국산 품종이 잇따라 개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 2006년 0.9%에 불과하던 국산 국화 보급률은 국내산 신품종 개발 덕분에 지난해 33.1%까지 높아졌습니다. 국화 품종 '백강'보다 먼저 개발한 또 다른 국산 국화 '백마'는 상품성을 인정받아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올여름 들어 가장 더운 날이 된다네요. 서울 낮 기온이 33도, 대구는 무려 35도까지, 그 밖의 대전과 광주도 33도까지 오르고, 습도가 더해지면서 체감 더위는 이보다 2~3도가량 더 높다네요. 대기 불안정으로 전국 곳곳에 국지성 호우도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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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시설 결핵환자 치료·간병 지원 시범사업 5월부터 시작
질병관리청은 요양병원, 요양원 입소자 중 전염성 결핵 환자를 대상으로 국립결핵병원에서 치료·간병을 통합 지원하는 시범사업이 5월 1일 시작된다고 26일 밝혔다. 국립결핵병원은 결핵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질병청 소속 의료기관으로, 현재 국립마산결핵병원과 국립목포결핵병원이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요양이 필요한 고령 결핵환자의 진료 부담을 경감하고, 결핵의 치료 성공률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시범사업 지원 대상은 부산·울산·경남 및 호남 지역 요양병원·요양원 입소자 중 전염성 결핵으로 진단된 후 보호자가 국립결핵병원으로의 전원 치료에 동의한 환자다. 부산·울산·경남 지역 대상자는 국립마산결핵병원으로, 광주·전남·전북 지역 대상자는 국립목포결핵병원으로 각각 이송돼 치료받을 수 있다. 시범사업 참여자는 결핵의 전염성이 사라질 때까지 입원 치료비와 간병비, 식비를 무료로 지원받는다. 질병청에 따르면 국내 노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결핵 환자 중 고령자의 비율이 높아지고, 요양병원과 요양원 등 요양시설 입소자에게서도 결핵 환자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국내 결핵 환자의 57.9%는 65세 이상이었다. 요양병원, 요양원에서 결핵 환자가 발생하면 약 2주에서 두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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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노 "AI 안구 뒷부분 영상 판독 설루션, 비급여 사용 가능해져"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는 안저(안구 뒷부분) 영상 판독 보조 설루션 '뷰노메드 펀더스 AI'가 식품의약품안전처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평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뷰노에 따르면 뷰노메드 펀더스는 AI를 기반으로 안구 속 뒷부분인 안저 영상을 분석해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 녹내장 등 주요 실명 질환 진단에 대한 이상소견 유무와 병변 위치를 수초 안에 판독하는 의료기기다. 이 제품은 개발 전부터 허가 심사와 관련해 식약처 지원을 받는 혁신의료기기 1호로도 지정됐던 바 있다. 통합심사·평가를 통과하면서 이 기기는 의료 현장에서 3~5년간 비급여 사용이 가능해졌다. 회사는 향후 건강보험 정식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국내 영업과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현장 사용에 따른 실사용 데이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이번 결정으로 뷰노메드 펀더스 AI가 향후 건강보험에 정식 등재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며 "그간 다수 글로벌 학술지에 게재된 연구 논문을 통해 우수한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해 온 해당 제품이 앞으로도 안저 검사 수검률을 높이고 환자 삶의 질 개선과 사회적 비용 절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