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5일 수요일 간추린 아침뉴스

●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급증해 닷새 만에 다시 2천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수도권의 확산세가 더욱 가팔라져 서울은 어젯밤 9시에 이미 역대 최다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 최근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던 자영업자가 세상을 등지는 일이 잇따르자 자영업자들이 정부에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대전에서는 노래방 업주들이 상복을 입고 시위를 벌였습니다.

● 인천 한 병원에서 40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오는 등 의료기관 감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확진자 상당수가 돌파 감염으로 추정돼, 백신 접종을 마쳤어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코로나 백신 접종 목표를 국민 80%까지 높이고, 접종완료자가 70%를 넘게 되면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나아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 모씨를 둘러싼 의혹에 대응하기 위해 당시 대검이 작성했다고 의심할만한 또 다른 문건이 등장했습니다. 검찰이 최 씨를 피해자 또는 투자자로 표현하면서 변호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 고발 사주 의혹은 윤석열 전 총장과 홍준표 의원 간 공방으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윤 전 총장 측이 홍 의원 캠프의 제보 공모 의혹을 제기하자, 홍 의원은 못된 정치라고 반박했습니다.

● 국민의힘이 오늘 당내 경선후보 11명을 8명으로 압축하는 1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합니다. 윤석열, 홍준표 후보 가운데 누가 기선제압을 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조선일보의 이른바 대장동 개발 의혹 보도에 대해 이재명 지사가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박했습니다. 5천억 원을 시민에게 돌려준 모범적 공영사업을 범죄 수준으로 조작해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접견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남북관계 개선과 북미대화 재개 등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에 대한 중국의 지지를 거듭 당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문재인 대통령은 신임 감사원장 후보로 최재해 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명했습니다. 행정고시 28회로, 감사원 기획관리실장과 제1사무차장, 감사위원 등 감사원 내 요직을 두루 거쳤습니다. 1963년 감사원 개원 이후, 감사원 내부 출신 인사가 원장 후보로 지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 서욱 국방부 장관은 어제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북한의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 사실을 탐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이 미사일 탐지에 실패했다는 일부 지적을 반박한 것인데, 국민의힘은 늑장 발표라고 비판했습니다.

● 미국에서는 하루 평균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1월 이후 8개월 만에 다시 17만 명을 넘었습니다. 중환자실 부족 사태는 위험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병원마다 임시 병상을 위한 천막이 다시 설치되고 있습니다.

●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코로나 19 사태에 대해 주지사의 대응이 부적절했다는 이유로 주민 소환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민주당 소속의 현 주지사가 지사직을 잃고 공화당 후보가 당선될 경우 백신 의무접종 등에 반대하는 공화당의 입지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미국 정치권이 선거결과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 탈레반 정권의 새 외교수장이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가지고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국제적인 지원을 강하게 호소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은 전쟁으로 피해를 본 나라이기 때문에 교육과 보건, 개발 등의 분야에서 지원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 코로나 19에 감염됐던 어린이·청소년 10명 중 1명은 회복 후에도 호흡 곤란이나 무기력증, 미각·후각 상실 등의 후유증을 경험했다는 연구결과가 이스라엘에서 발표됐습니다.

● 경북체육회가 예천군의 한 중학교 양궁부에서 발생한, 활을 이용한 폭력 사건의 가해 학생에게 영구제명 징계를 결정했습니다. 지난달 4일 이 중학교의 양궁부 3학년 학생이 훈련장에서 3m 거리에 있던 1학년 후배에게 활을 쏴 상처를 입혔습니다.

● 먹으면 안되는 인삼 꽃과 머리 부분까지 농축한 홍삼 제품을 판매한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인삼꽃과 뇌두는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아 식품 원료로 허가받지 않은 만큼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가격이 너무 저렴한 것은 일단 의심을 해보셔야 합니다.

● 문어발식 사업 확장으로 비판받아온 카카오가 골목상권 침해 우려가 있는 사업에서 철수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기금을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휴대전화에 자사 운영체제를 강요한 구글에는 공정위가 2천억원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 고용노동부는 구직자 일자리를 찾아주는 '취업알선 사업'을 해오고 있습니다. 이 사업에서 상담사들이 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개인정보를 대거 도용하고 사망자의 인적사항까지 활용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작에는 모두 1,500여 명의 상담사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편의점 GS25와 이마트24는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스마트워치를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몰리면서 어제 결국 판매를 중단했다고 합니다. 재난지원금이 소상공인을 돕겠다는 애초 취지와 다른 방향으로 활용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통원치료'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확진 후 증상이 없거나 경미하면 집에 머물다가, 필요할 땐 단기진료센터에서 의사에게 대면 진료를 받는 건데요. 환자는 이틀 정도 입원한 후 증상이 사라지면 집으로 돌아가고, 진료 결과에 따라서는 당일에 귀가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 보통 명절에 일을 하면 평소보다 돈을 더 많이 주죠. 명절을 앞두고 전 부치기, 벌초와 같은 이색 아르바이트가 인기라네요. 이런 단기 아르바이트는 대체로 시급이 1만 원 이상으로 높게 형성돼 있는데요. 일자리를 구하기 쉽고 단기간 근무로 목돈을 모을 수 있다 보니 취업 준비생과 대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 북상중인 태풍 '찬투'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에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과 모레 남해안을 통과할 것으로 보이는데 초속 40m 강풍에 300mm 넘는 폭우가 예고돼 피해가 우려됩니다.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메디칼산업

더보기
로봇·게임으로 인지 훈련…늘어나는 비약물 알츠하이머 치료법
인공지능(AI)·로봇·저선량 방사선 시스템 등을 통해 알츠하이머 치료를 돕는 비약물 요법에 대한 연구·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바이오·헬스케어 업계에 따르면 치매 전용 디지털 엑스선 시스템 개발 기업 레디큐어는 뇌 질환 영상 AI 설루션 기업 뉴로핏과 초기 치매나 경도 인지 장애 환자를 위해 디지털 엑스선 치료 시기를 결정하고, 치료 예후를 판단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한 협약을 최근 체결했다. 두 기업은 레디큐어가 시제품을 개발 중인 치매 의료기기 '헬락슨'에 해당 소프트웨어를 탑재할 계획이다. 알츠하이머는 노인성 치매의 약 70%를 차지하는 퇴행성 신경 질환이다. 기존 약물 치료는 알츠하이머의 원인 단백질인 베타 아밀로이드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다만 인지 기능을 근본적으로 복구하지는 못하며, 약물 부작용 우려도 있다. 비약물 알츠하이머 치료는 인지 훈련·재활, 운동, 음악 치료, 회상 요법 등을 통해 인지 기능 악화를 늦추는 치료 방법이다. 국내 헬스케어 스타트업들은 디지털 헬스케어 특화 단지인 홍릉강소연구개발특구에서 비약물 방식으로 인지 능력을 개선하는 제품 연구·사업화에 주력하고 있어 주목된다. 서비스 로봇 전문 기업 로아이젠은 경증 알츠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