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계, 한약 건강보험 적용 촉구…"의료비 부담 감소"

국회서 '한의약 발전' 정책토론회…"진료 선택권 보장"

 한의계가 첩약(한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한의사협회는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한의약 발전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주관하고 첩약 급여화를 통한 국민건강 보장성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발제를 맡은 이은경 한의학정책연구원장은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시행한 '2017년 한의의료이용 및 한약소비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의의료 이용자의 93.1%가 한약의 효과를 인정하고 80.1%는 향후 한약 복용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또 한의의료에 대한 건강보험급여 확대 시 우선 적용이 필요한 치료법 1순위로 '첩약'을 꼽았다.

 이 원장은 "첩약에 대한 신뢰도와 만족도가 높지만, 국민 대다수가 가격에 대한 부담으로 복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해 첩약 급여화가 최우선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향후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를 단계별로 확대해야 한다"며 "첩약 급여화 등으로 국민의 의료비 부담은 크게 줄고, 환자의 치료 선택권은 확대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메디칼산업

더보기
금 간 뼈에 '뼈 반창고'…KAIST, 신소재 개발
금 간 뼈에 '뼈 반창고'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신소재가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신소재공학과 홍승범 교수 연구팀이 전남대 융합바이오시스템기계공학과 김장호 교수팀과 함께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HAp)의 고유한 골 형성 능력을 활용, 압력을 가했을 때 전기적 신호가 발생하는 압전(壓電) 생체 모방 지지체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는 뼈나 치아에서 발견되는 염기성 인산칼슘으로, 생체 친화적 특징이 있다. 충치를 예방해 치약에도 쓰이는 미네랄 물질이다. 앞선 압전 지지체 연구들은 압전성이 뼈 재생을 촉진하고 골 융합을 향상하는 효과를 다양한 고분자 기반 소재에서 확인했지만, 최적의 골조직 재생에 필요한 복잡한 세포 환경을 모사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 고유의 골 형성 능력을 활용해 생체의 골조직 환경을 모방하는 소재를 개발해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를 고분자 필름과 융합하는 제조 공정을 개발했다. 이 공정으로 제작한 유연하고 독립적인 지지체는 실험 쥐를 대상으로 한 체외 및 체내 실험에서 뼈 재생을 가속하는 잠재력을 입증했다. 연구팀은 이 지지체의 골 재생 효과 원인도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