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창립 25주년을 기념해 오는 30일부터 내달 26일까지 한 달간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내달 12일까지 2주간 온·오프라인 전 채널에서 '온리원 세일'을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신선식품부터 생활용품까지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 25개를 선정해 연중 최대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산 소고기와 호주산 와규, 활대게는 반값에 내놓는다. 활대게의 경우 지난해에는 중국의 수입 봉쇄로 시세가 낮게 형성됐지만 올해는 공급량 감소 등으로 가격이 40%가량 오른 상황이다. 롯데마트는 국내 최대 대게 수입사와 30t(톤)규모의 조업선 한척을 통째로 사전 계약해 가격을 낮췄다. 롯데마트와 슈퍼에서만 운영하는 미용 티슈, 여행 가방 등 단독 상품은 특가에 내놓고 인기 먹거리와 생활용품 100여종은 1+1행사 등으로 저렴하게 선보인다. 1일에는 봉지라면, 2일에는 컵라면 전 품목을 2+1으로 판매하는 등 일별 초특가 상품도 내놓는다. 롯데슈퍼에서도 미국산 초이스 소고기와 호주산 갈비찜용 소고기, 두부 등을 반값에 판매한다.
포근한 날씨에 서울에서 관측 이래 두 번째로 일찍 벚꽃이 피면서 나들이 나서는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일요일인 26일 오후 여의도 윤중로·석촌호수 등 '벚꽃 명소'는 나들이객으로 북적였다. 서울 윤중로 벚꽃길에서 만난 이길원(64)씨는 "다음 주에는 미어터질 것 같아 미리 왔다"며 "작년까지는 코로나19가 걱정돼 오래 거닐지 못하고 꽃만 보고 돌아갔는데 이제는 마음 편히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윤중로는 이씨처럼 연인이나 가족·반려동물과 함께 산책나온 시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1시간 동안 만난 나들이객 80여명 가운데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은 4명에 불과했다. 시민들은 사진을 찍으며 "이제 봄이구나", "정말 예쁘다" 등 감탄사를 내뱉었다. 여의도 직장인 조남선(50)씨는 "꽃이 2주 정도 빨리 핀다길래 벚꽃이 폈다면 이곳(여의도)일 것이라 생각하고 왔다"며 "마스크를 벗고 봄을 만끽하는 모습을 보니 코로나19가 예전 일만 같다"고 했다. 친구들과 벤치에 앉아 수다를 떨던 초등학생 김예빈(12)양은 "작년에는 미세먼지와 코로나19가 심해 부모님이 보내주지 않아 아쉬웠다"고 말했다. 벚꽃을 배경으로 여자친구 사진을 찍어주던 우휘근(24)씨는 4년 만에
경기 화성시가 궁평항 인근에 추진한 궁평관광지 조성 사업이 관광지로 지정·고시된 지 6년 만인 올해 말 마무리될 전망이다. 화성시는 2017년 서신면 궁평리 일원 15만㎡에 대한 관광지 지정 및 조성계획을 경기도로부터 승인받은 뒤 750억원을 들여 유스호스텔, 들꽃가든, 관광안내소, 광장 등을 조성해왔다. 훼손되는 해송군락지 등 자연자원을 보전하면서 궁평낙조 등과 어우러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현재 남측 부지 11만㎡는 지난해 말 공사가 완료됐고, 북측 부지 4만㎡ 공사만 남은 상태다. 당초 사업은 2021년 3월 완료될 계획이었으나 토지 보상 절차가 늦어지면서 계획보다 2년 9개월가량 지연됐다. 관광지 부지 안에는 1999년 발생한 씨랜드 화재 참사 터가 포함돼 있어, 시는 북측 부지에 추모비를 포함한 추모공간도 계획하고 있다. 추모공간은 참사 10주기를 맞은 2009년 당시 최영근 화성시장이 현장에서 추모식을 열면서 추모 시설을 짓겠다는 계획을 처음 발표한 후 14년 만에 완공을 앞두게 됐다. 화성시 관계자는 8일 "궁평낙조와 해송군락지를 활용한 자연친화적인 관광지 조성이 올해 말 마무리된다"며 "씨랜드 참사를 기억하고 추모하자는 의미에서 추모
코카-콜라는 무설탕 제로(0) 칼로리 음료인 '환타 제로 포도향'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코카-콜라는 제로 칼로리 음료를 찾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늘자 신제품을 내놨다. 신제품은 355mL 캔 1종으로 나온다. 코카-콜라는 공식 애플리케이션 '코-크플레이'(CokePLAY)를 비롯한 온라인 채널에서 신제품을 먼저 선보이고 이후 오프라인 채널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환타는 1968년 국내에 처음 출시됐다.
경북 경주를 지나는 동해안 해파랑길 전 구간이 오는 6월에 개통된다.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다음 달 해파랑길 경주 구간 중 연결이 끊긴 양남면 나아해변∼문무대왕면 봉길해변 6㎞ 구간을 연결하는 탐방로 공사에 들어간다. 시는 6월까지 13억원을 들여 공사를 마친 뒤 개방할 예정이다. 해파랑길은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강원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동해안의 해변길, 숲길, 마을길 등을 이어 만든 총 50개 코스 750㎞에 달하는 걷기여행길이다. 양남면과 문무대왕면 일대 해변에는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발전소나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이 있어 탐방로가 개설되지 못했다. 이에 시는 양 기관과 협의해 원전이나 처분시설을 돌아가는 탐방로를 만들기로 했다. 또 새 탐방로 대부분이 산림지역을 통과하는 만큼 스마트 산불 감시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주낙영 시장은 "앞으로도 경주만의 특색 있는 걷기길 콘텐츠를 개발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탐방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겨울을 맞아 경기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가 줄지어 열리고 있다. 특히 이번 겨울에는 일상 회복이 한 발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난 3년간 중단되거나 축소 운영됐던 대면 행사들이 속속 열려 행사장이 모처럼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 경기 포천시는 지난달 23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백운계곡에서 경기 북부의 대표적 겨울 축제인 '동장군 축제'를 연다. 백운계곡은 경기 북부지역의 대표적인 청정지역으로, 겨울철에는 계곡을 따라 거센 동북풍이 불어와 겨울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백운계곡 동장군 축제는 포천시가 주최하고 백운계곡 상인협동조합이 주관해 진행한다. 축제장에서는 회전 눈썰매, 스케이트, 어린이 작품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끽할 수 있다. 인근 포천 산정호수에서도 지난달 3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포천 산정호수 썰매 축제'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제98회를 맞았으며 마을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다. 추억의 얼음 썰매와 더불어 오리·펭귄·푸 등 다양한 캐릭터 모양의 썰매를 탈 수 있고 로맨스 자전거, 러버덕 기차 등도 체험할 수 있어 가족, 친구, 연인과 시간을 보내기 좋다. 곳곳에서는 얼음낚시를 즐길 수 있는 행사도 열린
바다에까지 가을이 찾아온 11월 초. 경남 고성군 어민들은 가을·겨울이 제철인 수산물 가리비 수확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나는 양식 가리비는 경남 고성군 대표 수산물이다. 전국 양식 가리비 생산량 70%가 이곳에서 난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이 공인한 청정해역 자란만에서 가리비를 주로 양식한다. 자란만은 조류가 빠르지 않고 바닷물 속 영양분이 풍부해 가리비 생육에 적합하다. 고성 어민들은 자란만에서 굴 양식을 많이 했지만, 최근 가리비 양식으로 전환을 많이 한다. 양식 가리비는 부표에 매달아 바닷속에 늘어뜨린 채롱망(그물망) 안에서 자란다. 아파트처럼 칸칸이 나눠진 채롱망 안에 가리비 종자를 넣으면 영양염류를 먹고 알아서 성장한다. 양식 가리비는 펄이나 모래 속에서 자라지 않아 해감이 필요 없다. 가리비 요리법은 간단하다. 싱싱한 가리비를 쪄 먹거나 가리비 위에 치즈를 올려 구우면 입안에 바다향이 넘친다. 찜이나 구이로 먹고 남았다면 라면에 넣어도 좋다. 고성군은 제철 가리비 소비를 확대하고자 매년 이맘때 가리비 수산물축제를 했다. 고성군은 코로나19 유행으로 2년을 건너뛴 가리비 수산물축제를 11월 4∼6일 고성읍 남포항
강원 정선아리랑시장 청년몰 청아랑의 청년 상인들이 2022 전국 청년상인 요리 대결에서 대상을 받았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마련한 요리 대결은 지난 9월 30일 경북 영주시 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결에서 청아랑 입점 청년상인 박윤진 청년한식 대표와 박소윤 정미소 대표는 정선군 특산물인 곤드레나물을 활용한 정선곤드레 찐롤까츠와 곤드레 식전빵으로 대상을 차지했다. 박윤진·박소윤 대표는 6일 "청정지역 정선의 곤드레는 풍부한 영양소와 저열량으로 세계적인 트렌드에 가장 부합한 음식 재료로 판단돼 곤드레롤까츠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2019년 9월 개소한 청아랑 입점 점포는 음식점, 공방 등 10개다.
(수원=휴먼메디저널) 박희수 기자 = 수원시립합창단은 오는 26일 오후 8시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영화&드라마 OST와 함께하는 아주 특별한 여름휴가’라는 테마로 고품격 파크콘서트 ‘잔디밭음악회’를 연다. 이번 공연은 20세기를 대표하는 작곡가이자 지휘자이며 현대 영화음악에 큰 족적을 남긴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Ennio Morricone) 스페셜과 애니메이션, 드라마&영화 OST 작품 등 특별한 무대로 진행된다. 이재호 부지휘자가 이끄는 국내 최초 뮤지컬&팝스음악 전문 연주단체인 뮤지컬팝스오케스트라의 웅장하고 환상적인 라이브 연주와 함께 친숙한 해설과 화려한 영상이 더해진다. 또 다양한 음악활동을 통해 대체불가한 보이스와 섬세한 표현력으로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등 수많은 히트곡과 ‘You Are My Everything’ OST 등 대한민국을 사로잡은 ‘발라드 여신’ 가수 거미가 출연해 무대 열기를 더한다.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돗자리를 준비한다면 가족과 함께 더욱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문의:수원시립합창단 사무국 ☎<031>250~5357) 또는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www.artsuwon.or.kr)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