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휴먼메디저널) 박희수 기자 =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때 금속성 코 지지대가 없는 마스크 혹은 플라스틱 지지대를 사용한 마스크를 착용해 화상을 예방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5일 영상진단 의료기기인 MRI와 컴퓨터단층촬영(CT)의 특징과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MRI는 강한 자기장을 발생 시켜 우리 인체 내 수소 원소를 이용해 인체의 단층 영상을 촬영한다. 주로 근육, 인대, 디스크 등 병변을 검사하는 데 사용하며, 30∼50분 걸린다. MRI는 금속성 물질이 있으면 자기장 사용에 따른 화상 위험이 있으므로 귀걸이, 목걸이, 피어싱, 시계 등과 같은 금속성 물질은 반드시 제거하고 촬영해야 한다. 마스크에 붙어 있는 금속성 코 지지대도 마찬가지다. CT는 일반 X선 촬영 장치보다 높은 선량의 방사선을 이용한다. 따라서 CT 촬영 이력을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 주로 폐, 간, 위, 뼈 등의 종양이나 외상 질환을 검사하는 데 쓰며, 10∼15분 소요된다. 영·유아를 대상으로 CT를 촬영하는 경우 소아 방사선 검사 환자 권고 선량을 반드시 준수해야 하고, 생식기 보호대를 착용하며 보호자가 동반해야 한다.
(수원=휴먼메디저널) 박희수 기자 = 대장균군 기준치를 훨씬 넘긴 치즈를 유통·판매한 수입판매업체가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판매업체 ㈜이탈리멘티가 수입검사 완료 전 가공치즈를 무단으로 유통·판매한 사실을 확인해 해당 제품을 회수하고 판매 중단시켰다고 23일 밝혔다. 이 제품은 이탈리아 치즈 제조업체에서 수입된 부라타 치즈로, 식약처 검사 결과 일부 시료에서는 허용량의 5배가 넘는 대장균군이 나왔다. 식약처는 관할 지방청을 통해 이 업체를 고발하고 행정 처분도 할 예정이다. 또한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제품 표시사항 및 유통기한(2021년 4월 26일까지)을 확인하고 구매처에서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
3일간의 날씨를 안내하는 단기예보가 기존 3시간에서 1시간 단위로 줄어든다. 기상청은 그동안 단기예보를 3시간 단위로 확인할 수 있었으나 국민이 일상에서 더 유용한 날씨 정보를 원하는 점을 고려해 오는 27일부터 매시간 상세하게 알 수 있도록 개선한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단기예보는 오전 9시, 정오, 오후 3시 등 3시간마다 제공했다면 앞으로는 오전 9시, 오전 10시, 오전 11시, 정오 등 1시간마다 제공되는 식이다. 이번 개편에 따라 강수량 예보 역시 1시간 단위의 정량적인 값으로 제공한다. 지금까지는 한두 시간 비가 올 것으로 예상돼도 3시간, 6시간 단위로 강수량을 표현했지만, 앞으로는 언제 비가 시작하고 얼마나 많이 오는지를 1시간 단위로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기존에는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비가 온다고 예보했다면 개선 후에는 정오부터 오후 1시, 오후 1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비가 오고 오후 2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흐리다고 구분해서 알려주는 것이다. 강수량의 경우에도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누적 40∼70㎜의 비가 온다고 예보하는 식에서 정오∼오후 1시 14㎜, 오후 1∼2시 29㎜의 비가 내린다고 시간대별 강수량을 정량으로 안내하게
다음 달부터 김해공항 등 지방 공항에서도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이 이뤄지는 가운데 기내 감염으로 추정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21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김해공항 등 지방공항 3곳에서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을 시작한다.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은 출국 뒤 외국 영공을 선회 비행하고, 착륙과 입국 없이 출국 공항으로 재입국하는 형태의 여행이다. 해당 상품을 이용하는 손님은 일반 탑승객과 똑같은 면세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앞서 시작한 인천국제공항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이에 본격적인 운행을 앞두고 기내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하지 않을지 걱정의 목소리가 나온다. 항공기 특성상 한정된 공간에서 많은 사람이 수 시간을 함께 있다 보니 전파 우려가 높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9일 김포에서 김해로 가는 국내선 항공기에서 확진자 인근에 앉은 1명이 자가격리 중 검사에서 확진됐다. 최근 서울행 비행기를 탔던 한 탑승객은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것 같아 마스크를 썼는데도 불안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기내에서 공기를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될 확률은 낮은 것
충남 서해 바닷물에서 올해 처음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됐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2일 당진 한진포구에서 채취한 바닷물에서 비브리오패혈증의 원인이 되는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이 나왔다고 20일 밝혔다. 첫 검출 시기가 지난해보다 한 달 정도 앞당겨졌다. 비브리오패혈증은 3급 법정 감염병으로, 5∼6월부터 환자가 발생하기 시작해 8∼9월에 집중적으로 늘어난다. 오염된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거나, 맨발로 바닷물에 들어갔다가 피부에 난 상처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 치사율이 50% 정도로 매우 높기 때문에 비브리오패혈증이 의심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충남에서는 2017년 3명(2명 사망), 2018년 6명(2명 사망), 2019년 1명(1명 사망), 2020년 9명(4명 사망)이 감염됐다.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 중인 가운데 장애인의 고령화 역시 심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앞두고 작년 한 해 등록 장애인의 장애 유형, 장애 정도, 연령 등 주요 지표를 정리한 '2020년도 등록 장애인 현황'을 19일 발표했다. 지난해 말 기준 등록 장애인은 263만3천명으로, 전체 인구의 5.1% 수준을 나타냈다. 직전 해인 2019년 말 기준(약 261만8천명)과 비교하면 약 1만4천명 증가한 것이다. 연령별로 나눠보면 60대가 60만2천명(22.9%)으로 가장 많았고 70대(58만5천명·22.2%)가 뒤를 이었다. 전체 인구 대비 장애인 등록 비율 역시 60대 8.9%, 70대 15.8%, 80대 이상 22% 등 고령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 등록 장애인이 152만명(57.8%)으로 여성 장애인 111만명(42.2%)보다 많았다. 장애 유형별 비율을 보면 지체(45.8%), 청각(15%), 시각(9.6%), 뇌 병변(9.5%) 등의 순서로 높았다. 비율이 낮은 장애 유형으로는 안면(0.1%), 심장(0.2%) 장애 등이었다. 장애 정도로 분류해보면 심한 장애로 등록된 장애인이 98만5천명(37.4%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우리나라가 점점 건조해지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지난 40년(1981∼2020년)간 상대습도를 10년 단위로 분석한 결과 1980년대 71.3%에서 2010년대 67.4%로 낮아진 것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상대습도는 대기 중에 존재하는 수증기량을 포화수증기량에 대해 비율로 나타낸 것이다. 공기 속에 수증기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 완전히 건조한 상태면 0%, 포화수증기압만큼의 수증기가 들어있다면 100%의 상대습도를 갖는다. 최근 10년(67.4%)은 2000년대 66.4%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1980년대 71.3%나 1990년대 68.4%보다는 낮은 수준이었다. 기상청은 "우리나라는 지구온난화로 기온이 상승하는 추세이며 대기 중 전체 수증기량인 비습은 소폭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이에 따라 우리가 체감하는 상대습도는 낮아져 대기가 건조해지는 양상을 띠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1981∼2020년 상대습도를 월별로 보면 여름 장마철인 7월(79.9%)이 가장 높고 4월(60.8%)에 가장 낮았다. 1∼4월은 60% 초반의 낮은 분포를 보였다. 계절별로 보면 봄철(62.6%)과 겨울철(62.7%)의 상대습도
지난달 육아를 도맡은 남성이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만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도 아니고 구직 활동도 하지 않는 사람) 가운데 육아를 전담한 남성은 1만3천명으로 1년 전보다 6천명 늘면서 관련 통계 조회가 가능한 1999년 이래 최다치를 기록했다. 증가 폭도 2018년 3월(6천명) 이후 가장 컸다. 육아 상태인 남성은 초등학교 입학 전인 미취학 아동을 돌보기 위해 집에 있는 이들을 말한다. 취업 중 육아휴직을 한 이들은 일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간주해 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되기 때문에 이 수치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장기적으로 보면 남성 육아 인구는 점점 더 늘어나는 추세다. 10년 전(2011년 3월) 육아 상태인 남성 비경제활동인구는 3천명에 불과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1월 1만1천명, 2월 9천명, 3월 1만3천명 등으로 줄곧 1만명에 가까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지난달 육아를 전담한 여성은 1년 전보다 9만3천명 줄어든 111만2천명을 기록했다. 이는 10년 전(148만5천명)과 비교하면 37만3천명 감소한 수준이다. 절대적인 규모 자체는 여전히 여성이 훨씬
(수원=휴먼메디저널) 박희수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경기 용인시에 소재한 식품 제조·가공업체 '주식회사 상촌식품'이 제조한 된장 제품에서 곰팡이 독소인 '아플라톡신'이 기준치를 넘겨 검출돼 판매를 중단한다고 15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2023년 3월 7일'로 표시된 한식 된장 제품이다. 아플라톡신은 보리와 밀, 옥수수, 땅콩, 고추, 참깨, 콩 등 곡물의 곰팡이에서 생성되는 독소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아플라톡신을 인체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는데, 과다 복용할 경우 간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관할 관청에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했다"며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해달라"고 요청했다.
여름이 다가오면서 다이어트 관련 상품 수요가 늘고 있다. 15일 온라인 쇼핑몰 G마켓에 따르면 지난 7~13일 다이어트 식품 판매량이 전월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식사 대용으로 섭취하는 다이어트 쉐이크와 다이어트바 판매량은 각각 69%, 23% 증가했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차나 음료 제품 판매도 59% 늘었다. 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식이섬유 함유 제품 판매는 94% 뛰었다. 콜라겐(72%), 가르시니아(70%) 제품도 판매량도 급증했다. 젊은 여성이 많이 찾는 헬스앤뷰티(H&B) 매장인 올리브영에서는 건강 간식 매출이 증가세다. 올리브영의 건강 간식 자체 브랜드(PB)인 '딜라이트 프로젝트' 상품 매출은 올해 들어 월평균 30% 뛰었다. 딜라이트 프로젝트는 군고구마, 버섯, 망고, 사과 등 채소와 과일을 반건조한 상품이 주를 이룬다. 대형마트에서는 샐러드용 야채 매출이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1~12일 롯데마트에선 파프리카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126.3%, 아스파라거스는 30.9% 늘었다. 샐러드 완제품 매출은 5.6% 증가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한 끼를 가볍게 해결하려는 수요에다 여름철을 대비해 체중 관리를 하
한국기계연구원은 박철훈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택배부터 건설 노동까지 근력이 필요한 작업 현장에서 쓸 수 있는 근육 옷감 로봇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웨어러블 로봇은 크게 아이언맨 슈트처럼 딱딱한 외골격형과 스파이더맨 슈트처럼 부드러운 의복형으로 나뉜다. 연구팀은 스파이더맨 슈트처럼 가볍고 부드러우면서도 근육처럼 스스로 힘을 낼 수 있는 의복형 웨어러블 로봇 기술을 개발했다. 머리카락 굵기의 4분의 1 정도인 20㎛(1㎛는 1천분의 1㎜) 두께의 형상기억합금을 스프링 형태의 실로 만든 뒤 옷감을 짜듯 근육 옷감을 직조했다. 실제 옷감처럼 자르거나 접을 수 있고, 무게도 6.6g 정도로 가볍다. 팔뚝, 허벅지 등 힘이 필요한 신체 부위에 붙여 근력을 보조받을 수 있다. 전류 흐름에 따라 근육처럼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며 힘을 내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자체 무게의 1천500배에 달하는 10㎏까지 들어올릴 수 있다. 연구팀이 다리나 팔에 근육 옷감을 붙인 뒤 앉았다 일어서기, 계단 오르기, 무거운 짐 들기 등 실험을 진행한 결과 평소 사용하던 근력의 절반만 써도 동작을 수행할 수 있었다. 박철훈 책임연구원은 "택배, 돌봄노동, 건설 노동 등 작업환경뿐만 아니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외식과 모임이 줄면서 주류회사들의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의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은 2조1천620억원으로 전년보다 7.7% 줄었다. 영업이익은 972억원으로 10.8% 감소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 등의 음료와 함께 소주 '처음처럼'과 맥주 '클라우드' 등의 주류를 판매한다. 맥주 '카스'를 판매하는 오비맥주의 지난해 매출은 1조3천529억원으로 12.3%, 영업이익은 2천945억원으로 28.0% 감소했다. 위스키 업체들은 더 큰 타격을 받았다. 코로나19 사태로 주요 판매처인 유흥업소 영업이 수시로 중단됐기 때문이다. 국내 토종 위스키 회사인 골든블루의 지난해 매출은 1천270억원으로 24.8%, 영업이익은 202억원으로 5.2% 감소했다. 위스키 '윈저'와 '조니워커'를 보유한 디아지오코리아의 매출은 2천4억원으로 32.6%, 영업이익은 200억원으로 59.4% 급감했다. 또 위스키 '임페리얼', '발렌타인', '시바스 리갈'을 보유한 페르노리카코리아의 매출은 916억원으로 11.7% 줄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16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지난 20년간 평균수명이 빠르게 연장됨에 따라 종신연금 수령액 삭감효과도 크게 나타났다. 11일 보험연구원 'KIRI리포트'에 실린 김세중 연구위원의 '사망률 개선과 연금상품 다양화' 보고서를 보면 2000년 이래 60∼70세 고령층에서 사망률이 계속 낮아지는 추세다. 사망률은 연령에 따라 높아지는데 사망률이 5%를 넘어서는 연령은 2000년 남녀 각각 73세와 78세에서, 2019년 각각 80세와 84세로 상승했다. 장수는 대다수가 바라는 바지만 수명 연장으로 노후빈곤에 빠지는 '리스크'(위험)도 커지게 된다. 노후소득을 확보하려고 가입하는 종신연금에 가입해도 평균수명 연장으로 연금 수령자가 늘어나면 1인당 수령액이 줄어드는 효과가 생긴다. 김 연구위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60세에 1억원을 일시납으로 내면 곧바로 매월 일정액을 종신 지급하는 연금 상품(이자율 2%로 고정)이 있다고 가정할 때 통계청 국민생명표를 기준으로 1인당 수령액을 계산하면 2000년에 가입한 남성은 월 48만2천원을 받을 수 있었지만 2019년에는 23.8% 적은 36만7천원만 손에 쥐게 된다. 국민생명표로 계산한 60세 여성의 수령액은 2000년 38만원에서 2019년 30만4천원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 순서가 돌아왔는데도 접종을 하지 않았다가 감염되면 치료비를 자신이 부담해야 하느냐는 질문이 일부 네티즌들에 의해 제기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지난달 말 국내 포털 사이트에 "예를 들어 본인 코로나 백신 8월1일 접종일인데 거부해서 12월1일로 밀리면 그사이 확진자 되면 치료비 본인 100% 부담인가요?"라는 질문을 올렸다. 또 다른 네티즌은 지난달 한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 "내년 봄부터는 백신미접종자 코로나 확진자 치료비 자가부담으로 가겠죠?"라며 "미성년자, 기저질환자를 제외한 백신 미접종자는 코로나 확진 시 정부에서 치료비 자가 부담을 시키지 않을까요?"라고 썼다. 결론부터 말하면 현재 정부 지침상 백신 접종 여부와 코로나19 치료비 국비 지원(국가와 지자체 공동부담) 간에는 서로 관계가 없다. 현재 코로나19 감염 및 감염 의심 등에 따른 격리·입원자에 대해 정부는 입원치료, 조사, 진찰 등에 드는 경비를 국비로 지원하고 있다. 이는 '질병관리청장, 시ㆍ도지사 및 시장ㆍ군수ㆍ구청장은 입원 또는 격리된 사람에 대하여 예산의 범위에서 치료비, 생활지원 및 그 밖의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다'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
(수원=휴먼메디저널) 박희수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교차가 큰 봄철에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이하 퍼프린젠스) 식중독이 발생하기 쉽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11일 식약처에 따르면 2016∼2020년 5년간 퍼프린젠스 식중독이 총 46건 발생해 환자가 1천584명 나왔다. 46건 가운데 과반인 24건(환자 771명)은 봄철인 3∼5월에 발생했다. 5년간 퍼프린젠스 식중독 발생 장소는 음식점이 총 27건(환자 1천38명)으로 가장 많았고, 업체 등의 집단급식소에서 6건(287명), 학교 집단급식소에서 5건(139명) 순이다. 발생 원인은 돼지고기 등 육류 음식으로 인한 식중독이 6건(597명)으로 가장 많았고, 도시락 등 복합조리 식품이 4건(316명), 곡류 2건(31명), 채소류 2건(26명) 등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퍼프린젠스 식중독균은 공기가 없는 조건에서 잘 자라고, 열에 강한 아포(spore)를 가지고 있어 충분히 끓인 음식에서도 다시 증식할 수 있다. 아포는 세균이 고온, 건조 등 생존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만들어 내는 것이다. 세균은 아포 형태로 휴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가, 자랄 수 있는 환경이 되면 아포에서 깨어나 다시 증식하게 된다. 식약
"지난해 연간 거래액이 15조7천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78.4%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경제가 위축된 지난해 이처럼 빛나는 성과를 보인 서비스가 있습니다. 바로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인데요. 거래액은 배달의민족 앱을 통한 주문금액의 총합을 뜻합니다. 거래액 중 광고비 등 명목으로 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가져간 금액은 앱 출시 10년 만에 처음으로 1조 원을 넘겼습니다. 코로나 시국에 외출과 외식이 여의치 않아지면서 음식 배달과 포장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늘어난 현상은 해외도 마찬가지인데요. 마켓워치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와 3분기 미국의 4대 배달앱 매출 총액은 2019년 동기 대비 30억 달러(3조3천여억 원)나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배달과 포장 음식의 인기 상승이 식음료 업계에는 새로운 고민거리를 던져줬습니다. 조리 후 포장과 배달을 거치는 과정에서 시간이 흐르고 음식이 포장 안에서 흔들리는 등 변수가 많아 음식 질감이나 모양이 식당에서 바로 먹는 것과 다른 경우가 생기고 "내가 알던 그 음식이 아니다"란 고객 불만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최근 로이터통신은 패스트푸드 체인들이 제품의 바삭함을 지키기 위해 조리법과 재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찮다. 전날 478명이던 신규 확진자 숫자는 7일 0시 기준으로 500명대를 훌쩍 건너뛰어 600명 후반대로 올라섰다. 600명대로의 회귀는 48일 만이며, 일일 확진자 발생 규모는 1월 8일(674명) 이후 89일 만에 가장 많다고 한다. 지역 발생 분포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이 63.2%, 비수도권은 36.8%로 나타나 감염 확산의 전국화 현상도 점차 뚜렷해지는 흐름이다. 지난해 12월 말과 올해 1월초 사이에 정점을 이뤘던 제3차 대유행이 그런대로 통제 범위 내에서 관리되어 오다가 완연한 봄기운과 함께 큰 파동을 그리기 시작한 셈이다. 이런 가파른 상승은 이미 300명대에서 500명대로 확진자 수가 늘어나 좀처럼 줄어들지 않을 때부터 감지된 징후이기도 하다. 나쁜 예감은 틀린 적이 없다는 신화를 입증이라도 하듯 보건당국과 전문가들이 지난주 경고음을 낸 지 얼마 되지 않아 700명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확진자는 순식간에 불어났다. 3차 유행 과정에서 경험한 학습효과로 미뤄볼 때 확진자 숫자가 1천 명대를 넘나드는 위기 상황이 코앞에 닥친 듯한 불유쾌한 기시감이 느껴진다. 확진자의 급증은 '제
방역당국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제기한 인간과 동물 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호 전파 가능성에 대해 검증이 더 필요한 사안이라면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6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과학적인 검증이 조금 더 필요한 사항이지만, 매우 유의 있게 보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사람과 동물이 같이 걸리고, 동물이 병원체를 늘 가지고 있는 경우라면 일상적으로 퇴치가 어려운 상황이 된다"며 "이 경우 궁극적으로 백신 접종 등 대규모 공중보건 중재 조치를 통해서만 일상에서의 위험이 사라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사람이 동물에게 코로나19를 전파하고, 다시 동물이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멜리타 부이노비치 WHO 모스크바 사무소 대표는 "코로나19는 주로 인간 대 인간으로 전염되지만 인간 대 동물로 전염된다는 증거도 있다"고 밝혔다.
A씨는 한 보험사의 암보험에 가입한 후 약 5년 만에 직장 신경내분비종양 진단을 받았다. 이에 보험사에 암 진단비를 청구했지만, 보험사는 제3의 의료기관 자문을 통해 A씨의 암을 경계성 종양으로 판단하고 암 진단비의 20%만 지급했다. 이처럼 보험사가 자체 의료자문을 통해 암 보험금을 적게 지급하는 사례와 관련해 한국소비자원은 신경내분비종양과 갑상샘 전이암에 대해서도 일반 암 보험금을 지급할 것을 촉구했다. 소비자원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접수된 암보험 관련 피해구제 신청 451건을 분석한 결과 보험금 지급과 관련된 경우가 88.2%에 달했다고 6일 밝혔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급 거절이나 과소 지급이다. 암 종류별로는 대장암과 갑상샘암 관련 피해구제 신청이 전체 사례의 각각 27.3%, 19.5%를 차지했다. 그 뒤를 유방암(13.3%), 방광암(5.1%) 등이 이었다. 특히 대장암 중에서는 신경내분비종양 관련 사례가 71.5%, 갑상샘암의 경우 갑상샘 전이암이 86.4%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앞서 대법원은 2018년 소비자와 보험사 간 신경내분비종양 관련 암 보험금 분쟁에 대해 '작성자 불이익의 원칙'에 따라 경계성 종양이 아닌 일반 암 보험금을 지급하
지난해 우리나라 국토 면적이 수면 매립 사업 등의 효과로 여의도의 4배 가깝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2일 발간한 '2021년 지적통계연보'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지적공부(토지·임대대장)에 등록된 국토 면적은 총 10만413㎢로 집계됐다. 1년 동안 여의도 면적(윤중로 제방 안쪽 기준 2.9㎢)의 4배에 달하는 11.3㎢가 늘었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국토 면적이 늘어난 것은 간척 사업 때문이다. 전남 해남 영산강 주변 부지(1.7㎢)와 전남 여수 제1 일반산업단지 공원(1.2㎢), 경기 시흥 정왕동 시화MTV 7단계 사업(11.0㎢), 인천 국제여객터미널(0.6㎢)과 인천 신항 항만배후단지(0.7㎢) 등의 매립이 지난해 이뤄졌다. 광역자치단체별 토지 면적은 경북이 1만9천34㎢(비중 19.0%)로 가장 넓었고, 강원 1만6천830㎢(16.8%), 전남 1만2천348㎢ 등의 순이었다. 반면 세종특별자치시(464.9㎢)와 광주광역시(501.1㎢), 대전광역시(539.7㎢) 순으로 면적이 작았다. 산이 많은 우리나라 국토의 특성상 면적이 가장 큰 지목은 임야로 전체 국토의 63.3%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답(논) 11.1%, 전(밭) 7.5%
시중에서 팔리는 합성 가죽 소파에서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합성수지 가죽을 마감재로 사용한 소파 19개 제품의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16개에서 합성수지제품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고 1일 밝혔다.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간과 신장 등의 손상을 유발하거나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국가기술표준원의 합성수지제품 안전기준에 따르면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의 함량 비율은 0.1% 이하여야 하지만, 이들 제품의 함량 비율은 5.7~32.5%이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된 제품 가운데 3개는 납이 1㎏당 839~2천132㎎가량 나와 안전기준(300㎎/㎏ 이하)을 초과했다. 1개는 카드뮴을 1㎏당 128.2㎎ 함유해 역시 안전기준(75㎎/㎏ 이하)을 넘어섰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납은 인체발암 가능 물질, 카드뮴은 인체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국내에는 합성수지제품 안전기준은 있지만 합성 가죽 소파에 적용되는 별도의 안전기준은 없는 상태다. 소비자원은 "유럽연합(EU)은 소파를 포함해 피부 접촉이 이루어지는 모든 소비재에 유해 물질 안전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합성 가
광고를 비교적 많이 하는 국내 결혼 중개업체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연령층은 남녀 모두 45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처음으로 국내 결혼 중개업체 271곳과 이용자 463명을 조사한 결과 이용자의 연령은 45세 이상인 남성과 여성의 비율이 35.1%, 31.9%로 가장 많았다고 1일 밝혔다. 남성의 경우 35∼39세(23.8%)와 40∼33세(22.4%)였고 34세 이하는 18.6%로 가장 적었다. 여성은 34세 이하가 27%, 35∼39세(24.3%), 40∼44세(16.7%) 순이었다. 대졸 학력은 남성 57%, 여성 47%였고 월평균 소득은 남성이 300만원대(31.7%), 여성은 200만원대(45.7%)인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결혼 중개업체를 이용한 이유로 남성은 '여성을 만날 기회가 없어서'(49.4%)를, 여성은 '조건에 맞는 배우자를 찾기 위해'(47.8%)를 가장 많이 꼽았다. 회원 가입비는 평균 196만6천원으로 조사됐으나 결혼 후 성혼 사례비를 별도로 지급하는 경우도 있었다. 업체들은 1인당 평균적으로 12.7명의 프로필을 제공해주고 이 가운데 미팅이 진행되는 경우는 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들은 30명 미만의 회원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9명꼴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10명 중 8명 이상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방역 수칙 강화에 동의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지난 17∼18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관련 인식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83.1%는 코로나19 유행을 억제하기 위해 더 강한 방역수칙을 시행하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방역수칙 실천 정도를 묻는 문항에서는 대체로 자신은 방역수칙을 매우 잘 준수하지만, 다른 사람은 자신보다 잘 지키지 않는다는 응답이 많았다. '마스크 착용'의 경우 75.9%는 본인이 잘 준수하고 있다고 답했지만, 다른 사람이 잘 착용하고 있다는 비율은 절반 수준인 37.4%에 그쳤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와 관련해서도 80.7%는 본인이 잘 실천하고 있다고 응답했지만, 다른 사람들이 잘 실천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18.7%에 불과했다.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례에 대해서는 '구상권 청구'(87.1%), '과태료 인상'(81.1%), '각종 지원 제외'(84.5%
'h160 cw50 ugw37' 암호냐고요? '키 160 현재 체중 50 최종 목표 체중 37' 거식증을 동경하고 찬성하는 이른바 프로아나(pro-anorexia)의 자기소개입니다. 단기간에 체중을 감량했던 연예인들이 자주 호소하는 정신질환이 바로 거식증인데요. 거식증이란 체중 증가에 대한 두려움으로 음식 섭취를 과도하게 거부하는 병적 증상을 말합니다. 이들이 한목소리로 바라는 것은 '개말라 인간' 또는 '뼈말라 인간'이 되는 것인데요. 여기서 '개말라'와 '뼈말라'는 각각 키에서 120, 125를 뺀 만큼의 체중을 가졌을 때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즉, 키가 160cm인 사람이 개말라 인간이 되기 위해선 40kg, 뼈말라 인간이 되기 위해선 35kg의 몸무게여야 합니다. 키와 몸무게로 비만도를 산출하는 BMI(kg/m^2) 공식에 따르면 키 160cm 기준 47kg 이하부터 저체중인데요. 이보다도 더 낮은 체중을 원하는 프로아나는 그만큼 살을 빼기 위해 거의 먹지 않습니다. 과거 과도한 다이어트로 거식증을 가졌던 20대 여성 A씨는 "일주일 동안 아무것도 안 먹고 물만 마시는 생수 단식을 했다"고 말했는데요. A씨는 "한 번 빼고 유지하는 게 낫겠다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