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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앞둔 본과 4학년생 대부분 휴학할 듯…내년 의사 공급 어떡하나
교육부가 의과대학생들의 휴학 승인을 각 대학 자율에 맡기기로 한 가운데 졸업을 앞둔 본과 4학년도 대부분 휴학할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의사 국가시험을 봐야 했던 본과 4학년이 대거 휴학을 택하면서 당장 내년 의사 공급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교육부는 본과 4학년의 휴학·복귀 규모 윤곽이 드러난 이후인 이달 말 이후 의사 국가시험 추가 시행 여부를 논의한다는 입장이다. 3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이 의대생 휴학을 승인했다. 경상국립대와 충북대 등 일부 국립대 역시 휴학계를 제출한 학생들의 휴학을 승인한다는 방침을 밝혔고, 나머지 대학도 이달 말까지는 휴학계를 수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학들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제출된 휴학계를 모두 승인했거나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본과 4학년들의 휴학도 상당한 규모로 발생할 것으로 점쳐진다. 교육부 등에 따르면 지난 7월 22일 기준 본과 4학년 재적생 3천88명 중에 3.4%인 104명만 출석했다. 나머지는 거의 휴학계를 제출한 인원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하면 당장 내년 의사 배출 차질은 기정사실화한 상태다. 의사 국가시험은 임상실습 기간(2년간 총 52주, 주당 36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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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검진 해드려요" 전국 누비는 '국민건강 지킴 트럭'
"세게 후 불고 6초 동안 숨 참으세요, 후!" 코를 막은 뒤 검사용 호스를 물고 숨을 내뱉자 조사원이 당황했다. "평균보다 조금 모자라거든요. 한 번 더 세게 해보세요." 측정 요령을 재차 들은 뒤 다시 재자 이번엔 정상값이 나왔다. "폐쇄성폐질환, 제한성폐질환은 없는 걸로 나왔습니다." 지난달 31일 서울 성북구 정릉동에서 실시된 국민건강영양조사를 기자가 받아봤다. 조사 장소에는 '공무수행'이라 적힌 16t짜리 트럭 두 대가 서 있었다. 약 21㎡ 규모의 트럭은 다인원이 한꺼번에 이동하기는 힘든 구조였지만, 안에는 탈의실과 각종 검사실, 방음 기능이 있는 설문조사실, 방사선 유출 방지를 위해 납벽을 설치한 골밀도검사실, 대기용 의자 등이 짜임새 있게 갖춰져 있었다. 40세 이상 연령대가 받는 폐기능 검사. 기도와 기관지가 좁아지는 만성폐쇄성폐질환과 폐가 섬유화되는 제한성폐질환 여부를 검사한다. 폐활량과 호기량(폐에서 가스 교환을 끝내고 내뱉은 공기의 양)도 분석해준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전 세계 사망원인 3위지만,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환자는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응급실에 내원하기도 합니다. 한 조사구에 두 분 정도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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