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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혈관질환 예방' 금연과 채소, 콩, 생선 충분히 섭취"

질병관리청은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을 2011년 이후 11년 만에 개정한다고 5일 밝혔다. 질병청은 10개 전문학회로 구성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수칙 개정추진단'과 공동으로 수칙 개정을 논의했으며 6일부터 개정된 수칙을 적용한다. 심뇌혈관질환은 심장, 뇌 및 혈관계에 발생하는 모든 질환을 지칭하는 용어로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고혈압, 심부전 등을 포함한다. 이번에 개정된 수칙은 최근 심뇌혈관질환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생활 습관 개선, 조기진단, 지속적인 치료, 응급증상 숙지·대처 등에 대한 내용을 구체화했다. 이전 수칙에서 '담배는 반드시 끊습니다'는 '담배를 피우지 않습니다'로, '술은 하루에 한두잔 이하로 줄입니다'는 '술은 가급적 마시지 않습니다'로 개정됐다. 어떠한 유형의 담배도 심뇌혈관질환으로부터 안전하다는 근거가 부족하므로 궐련담배뿐 아니라 액상형 전자담배, 가열담배(궐련형 전자담배) 등 모든 담배를 피우지 않을 것을 권고하는 것이다. 또 '한두잔 이하'와 같은 음주 허용 기준을 삭제하고 금주를 권고한다.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은 충분히 섭취합니다'는 '적당량의 음식을 규칙적으로

"여드름약 이소트레티노인 복용 3명 중 1명꼴 인공유산 경험"

임신부가 복용하면 태아에게 심각한 기형을 일으킬 수 있는 여드름 치료제 성분인 '이소트레티노인' 처방이 여전히 남용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산부약물정보센터 한정열 센터장(일산백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2017년 약 30만 건이었던 국내 이소트레티노인 처방 건수가 2021년에는 3배 이상 늘어난 97만 건에 달했다고 5일 밝혔다. 여드름 치료제 이소트레티노인은 원래 1차 약물에 치료 효과가 없는 여드름에 처방하는 2차 약물이다. 대부분은 피부 깊숙한 곳에 생기는 결절성 여드름이나 낭포성 여드름이 대상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경미한 여드름이나 단순 피지 조절을 위해서도 이 약물을 남용하고 있다는 게 한 센터장 의 지적이다. 한 센터장은 국내에서 이처럼 이소트레티노인 처방 건수가 급증하면서 이 약에 노출된 임신부의 32.5%에서 인공유산(임신중절) 또는 자페아 출산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그는 "이소트레티노인은 주로 중추신경계, 안면부, 심장, 흉선에 기형을 유발하며 그 발생 빈도는 최고 38%로 보고된다"면서 "지금까지의 분석 결과로 볼 때 이소트레티노인 성분에 노출된 임신부가 1천800명이라면 약 500명이 인

항암 치료 중인데 고기·회 괜찮을까요?

암 환자에게 음식은 늘 신경 쓰이기 마련이다. 더욱이 항암치료를 받는 중이라면 이런 고민은 커질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의료진들에게는 어떤 음식을 먹고, 먹지 말아야 하는지를 궁금해하는 환자와 보호자의 질문이 그치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이에 대한 의사들의 답변은 대체로 간단하다. 암을 치료하는 특별한 식품이나 영양소는 없는 만큼 균형 잡힌 식사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라는 것이다. 물론 음식 섭취 시 주의해야 할 부분은 있다. 대한종양내과학회 소속 전문의들에 따르면 만약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 후 백혈구 수치 감소로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라면 음식에 들어있는 박테리아균이나 바이러스 등에 의한 감염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음식물을 꼭 익혀 먹는 게 좋다. 특히 회, 굴, 조개, 대합류 등은 날음식으로 먹지 않아야 한다. 전갈류, 게장 등의 발효식품도 가급적 피해야 할 음식이다. 물도 되도록 끓여 먹는 게 좋겠지만, 시판 중인 생수 대부분은 감염 위험이 매우 적어 안전하다는 게 대체적인 의견이다. 고기는 가리지 않고 먹는 게 암 치료에 도움이 된다. 단백질은 저장되는 영양소가 아닌 만큼 암 치료 중에는 고기 섭취를 통해 단백질을 충분히 보충

녹내장, 놔두면 실명될 수도…내 눈 지키려면?

녹내장은 당뇨병성 망막병증, 황반변성과 함께 실명을 초래하는 3대 질환 중 하나입니다. 지나치게 높은 안압 등의 이유로 망막의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시야가 점점 좁아지는 병인데요. 주로 안압이 오른 경우에 생긴다고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안압이 정상인 경우에 생기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대개 통증 없이 시야가 서서히 좁아져서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예민한 사람이라면 평상시보다 특정 부분 시야가 좁아지거나, 계단을 내려갈 때 계단의 경계선 이 불명확해 보이는 증상을 느낄 수도 있으나 대부분 알아채기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녹내장의 대표적인 원인은 안압을 유지해 주는 눈 속의 체액인 방수(房水)의 배출구가 좁아지면서 안압이 상승하는 건데요. 그 양상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나뉩니다. 급성 녹내장은 급격하게 방수가 정체되면서 안압이 빠르게 상승하는 경우로 전체 녹내장 환자의 약 10% 정도에 해당합니다. 대부분은 '만성 녹내장'으로 안압이 서서히 상승해 망막의 시신경이 눌려 손상되는 경우와 안압은 정상이지만 안구가 구조적으로 약하거나 혈류에 장애가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증상이 느껴질 정도라면 병이 상당히 진행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때의 치

"조절 T세포로 치매 증상 개선 가능성…동물실험서 확인"

경희대 한의대 배현수 교수와 동아대 건강관리학과 김경화 교수 공동 연구팀은 체내 면역반응에 관여하는 '조절 T세포'를 이용해 알츠하이머성 치매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을 동물실험에서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조절 T세포는 과도한 면역 활성을 억제하는 기능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중추신경계의 면역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퇴행성질환에 조절 T세포를 활용하려는 연구가 탄력을 받고 있다. 연구팀은 치매 환자의 뇌에 많이 분포하는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항원으로 한 특이적 조절 T세포를 체외 공정을 통해 생산한 후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일으킨 쥐의 정맥에 주입했다. 이 결과 주입한 조절 T세포가 중추신경계에서 선천성 면역을 담당하는 미세아교세포의 활성을 억제해 쥐에서 인지기능 개선, 아밀로이드 축적 감소, 뇌 대사 개선 등의 효과를 나타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미세아교세포기 활성화하면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분비해 뇌 속 신경염증이 발생한다. 배현수 교수는 "이번 연구로 알츠하이머성 치매에 대한 조절 T세포의 강력한 치료 효과를 확인했을 뿐 아니라 다양한 퇴행성 뇌 질환에 대한 조절 T세포의 잠재력을 제시했다"면서 "최근 한국에서 임상 1상

알츠하이머 신약 '레카네맙' , 인지감퇴 27% 늦춰…부작용은 논란

알츠하이머병 신약이 인지기능 감퇴를 늦추는 획기적 효과가 있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지만 부작용이 있거나 실효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논란도 뒤따랐다. 일본과 미국의 제약업체 에자이와 바이오젠은 2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개최된 알츠하이머병 콘퍼런스에서 신약 '레카네맙' (lecanemab) 3상 임상실험 결과 투약 18개월 뒤 인지능력 감퇴가 27% 늦춰졌다고 보고했다. 앞서 9월에 발표된 실험 결과는 이번에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도 게재됐다. 레카네맙은 치매를 초래하는 알츠하이머병 진행을 늦추는 첫 신약이다. 미국 알츠하이머병 협회는 "신약이 병의 경과를 유의미하게 바꿀 수 있다"고 평가하고 미국 의약품 규제 당국에 신속승인을 요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영국 치매연구소(DRI) 바트 드 스트루퍼 소장은 30일 보도자료에서 "전반적인 결론은 극히 긍정적으로, 알츠하이머병이 치료될 수 있음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이번 실험으로 독성을 가진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제거하면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는 아밀로이드 이론이 오랜 실패 끝에 드디어 확인됐다. 1989년 아밀로이드 이론을 내놓은 영국의 존 하디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겨울철 피부 유수분 밸런스 붕괴...'울쎄라' 시술시 주의점

(수원 = 휴먼메디저널) 정한솔 기자= 본격적인 겨울에 접어들면서 건조한 대기와 찬바람, 실내외 큰 온도차 등 환경적 요인으로 피부 보습과 탄력 회복에 많은 신경을 쓰게 된다. 바노바기의원 동탄점 피부과 전문의 오의현 원장에게 겨울철 피부관리와 처지고 주름진 피부상태를 개선하고 탄력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는 ‘울쎄라’ 리프팅 시술에 대해 알아본다. ■겨울철 피부관리 피부 관리는 나이의 많고 적음에 무관하다. 20대 후반부터 일반적 캐어만으로 노화에 대한 개선이 어려워 본격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겨울철에는 피부 유수분 밸런스 붕괴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데 특히 낮은 기온으로 인한 난방기 빈번한 사용은 피부 탄력 저하를 유발한다. 콜라겐은 피부 진피를 구성하는 성분으로, 25세를 기점으로 감소하기 시작하며 피부의 약 40% 존재한다. 이를 보충하기 위해 기능성 화장품이나 마스크팩 등을 사용하지만, 이미 처지고 주름진 피부상태를 눈으로 확인 할 수 있으면 관리에 한계가 있다. 고민 해결을 위해 리프팅 시술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울쎄라’ 리프팅 시술 울쎄라는 피부 속 4.5mm 근막 층까지 고강도 초음파 에너지를 인체 내 한 점에 집중시켜 65°~90°의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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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혈관 주위 공간확장' 심할수록 알츠하이머 진행 빨라"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 관찰되는 '뇌혈관 주위 공간 확장' 정도가 심할수록 인지기능 악화 속도가 빠르다는 사실이 새롭게 규명됐다. 상계백병원 신경과 정승호 교수, 용인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정석종 교수,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이필휴 교수 공동 연구팀은 양전자단층촬영(PET) 검사에서 알츠하이머병으로 진단된 208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런 연관성이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알츠하이머는 치매 중 가장 흔한 유형으로, 전체의 약 60∼80%를 차지한다. 나이가 들수록 발병 위험이 커지며, 노인성 치매의 대표적인 원인 질환이다.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위한 뇌 영상 검사에서 흔히 발견되는 뇌혈관 주위 공간 확장은 뇌의 노폐물과 독소를 청소하는 기능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진단 환자들에 대한 뇌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추가로 시행해 뇌혈관 주위 공간 확장의 정도에 따른 인지기능 점수를 평가했다. 이 결과 뇌혈관 주위 공간 확장 정도가 심한 환자군은 그렇지 않은 환자군보다 매년 인지기능 점수가 0.58점씩 빠르게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뇌혈관 주위 공간 확장과 인지기능 저하의 연관성을 처음 확인한 것으로,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