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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식형 인슐린 공급장치 개발…'인슐린 생성+산소 공급' 동시에

췌장 섬세포가 인슐린을 거의 만들지 못하는 제1형 당뇨병 환자의 몸에 이식해 인슐린 주사 없이도 당뇨를 관리할 수 있는 이식형 인슐린 공급장치가 개발돼 제1형 당뇨병(T1D) 모델 쥐 실험에 성공했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로버트 랭어·대니얼 G. 앤더슨 교수팀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인슐린을 생성하는 캡슐화된 섬세포와 이들 세포가 건강하게 생존하도록 산소를 생성, 공급하는 소자를 결합한 이식형 인슐린 공급장치를 개발하고, 이를 제1형 당뇨병 쥐에 이식해 기능을 검증했다고 최근 밝혔다. 제1형 당뇨병은 체내에서 인슐린이 거의 생산되지 않아 발생하는 당뇨병으로 어린 나이에 발병하기 쉬워 소아 당뇨로도 불린다. 인슐린 주사를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는 있지만, 음식 섭취를 조절하면서 하루 한 번 이상 인슐린 주사를 맞으며 평생 혈당을 관리해야 한다. 제1형 당뇨병의 유망한 치료법으로 인슐린을 만드는 췌장 섬세포 체내 이식이 있지만, 이 방법은 이식된 세포가 면역체계의 거부 반응이나 산소 공급 부족 등으로 생존력을 유지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 연구팀은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수십만 개의 인슐린 생산 췌장 섬세포를 면역계의 공격을 받지 않도록

흩어진 개인 의료정보 한눈에…'건강정보 고속도로' 본격 가동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는 개인 의료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고 원하는 곳에 전송하는 의료데이터 중계플랫폼 '건강정보 고속도로'를 지난 15일부터 본격 가동했다고 보건복지부가 21일 밝혔다. 건강정보 고속도로는 여러 기관의 표준화된 의료데이터를 본인 동의 하에 조회·저장하고 원하는 곳에 전송할 수 있게 하는 국가 의료데이터 중계시스템이다. 기존에는 질병관리청,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보유한 의료정보만 확인할 수 있었는데, 본격 가동을 통해 상급종합병원 9곳, 종합병원 13곳, 병·의원급 838곳 등 의료기관 860곳에서 보유한 진단내역과 약물처방내역, 진단·병리 검사, 수술내역 등 12종 113개 항목에 대한 상세 의료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건강정보 고속도로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나의건강기록 앱'을 내려받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이미 이 앱을 사용 중인 경우엔 새로운 버전으로 업데이트 하면 된다. 건강정보 고속도로 누리집(www.myhealthway.go.kr)에서도 본인이 제공받은 의료데이터 조회·저장·공유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정은영 복지부 보건상업정책국장은 "건강정보 고속도로 가동은 국민의 의료데이터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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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소아환자 뺑뺑이' 막아라…심야 소아 진찰료 2배로
정부가 야간 소아 진찰료를 2배로 올리고, 소아청소년과 전공의에게 매월 100만원의 수당을 지급하는 등 '소아의료 붕괴'를 막기 위한 대책을 내놨다.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도 확충한다. 보건복지부는 22일 이런 내용이 담긴 '소아 의료체계 개선 후속대책'을 발표했다. 지난 2월 발표한 개선대책의 틀에서 구체적인 계획들을 내놓은 것으로, 국고와 건강보험 재정 등 약 3천억원 규모의 자금이 우선 투입될 계획이다. ◇ '소아과 전공 기피' 막아라…수련수당 더 주고, 수가도 높인다 이번 대책은 저출생 등으로 위기에 놓인 소아청소년과를 살리고자 전공의들의 소아과 지원을 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의료계는 높은 수련 비용과 의료사고 시 법적 부담 등으로 전공의들의 소아과 기피가 심해진다고 주장한다. 올해 상반기 소아과 전공의 모집 지원율은 정원 대비 16.6%에 그쳤다. 정부는 소아과 전공의와 소아 분야 전임의를 대상으로 매월 100만원씩의 수련보조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고의가 아닌 '불가항력 의료사고'에 대해 현실성 있는 보상방안을 검토한다. 법률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사회적 협의체를 도입해 소아 의료인의 법적 부담도 덜어준다. 지난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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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아토피 피부염에 면역억제제 메토트렉세이트 권장"
중증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에는 면역 억제제 메토트렉세이트가 권장할 만하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피부 질환이다. 바르는 약으로 호전이 안 될 정도의 심한 아토피 피부염에는 사이클로스포린, 메토트렉세이트와 같은 면역 조절제가 사용된다.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KCL) 피부과학 연구소 소아 피부과 전문의 크라스텐 플로르 교수 연구팀이 영국과 아일랜드의 13개 의료센터에서 중증 아토피성 피부염 아이들과 청소년 103명(2~16세)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미국 학진흥협회(AAAS)의 과학 뉴스 사이트 유레크얼러트(EurekAlert)가 최근 보도했다. 이 중 52명에게는 사이클로스포린, 51명에게는 메토트렉세이트가 9개월 동안 경구 투여됐다. 치료가 계속되는 9개월 동안은 증상 호전의 정도를 평가하고 치료가 끝난 후 6개월까지 경과를 추적 관찰했다. 치료 시작 12주까지는 사이클로스포린이 메토트렉세이트보다 효과가 빨리 나타나고 증상의 중증도도 더 좋아졌다. 그러나 치료비용이 상당히 더 들었다. 메토트렉세이트는 12주 이후와 치료가 끝난 후 객관적인 증상 억제가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