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ADM바이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삼중음성유방암 및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페니트리움'과 '키트루다' 병용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가짜내성' 기전을 검증하려는 목적이다. 가짜내성은 약물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암 조직 주변 세포외기질(ECM)의 병적 경직화에 의해 약물과 면역세포의 접근이 차단되는 현상을 말한다. 페니트리움은 경직된 ECM을 연화시켜 암 미세환경의 구조적 장벽을 완화하고, 기존 항암제가 암 조직 내부로 더 효과적으로 침투할 수 있도록 돕는 기전을 기반으로 개발된 플랫폼형 신약 후보물질이다. 현대ADM바이오는 이번 임상에서 병용 투여의 안전성 및 최대 내약 용량을 평가한다. 페니트리움이 가짜내성을 극복하면 면역항암제(키트루다)가 암 조직을 치유하는 효과를 낼 수 있는지 확인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현대ADM바이오는 "이번 임상을 출발점으로 가짜내성 기반 항암 플랫폼의 임상 확대 가능성을 검토할 것"이라며 "다양한 고형암으로의 적용 가능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JW중외제약은 고용량 철분 주사제 '페린젝트'(성분명 페릭 카르복시말토즈)의 수술 전 투여 효과를 확인한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마취·중환자 치료 및 통증의학'에 게재됐다고 10일 밝혔다. 페린젝트는 하루 최대 1천㎎ 철분을 최소 15분 만에 보충할 수 있는 고용량 철분주사제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신경외과 이시운 교수 연구팀은 2021년 1월∼2023년 9월 비파열 뇌동맥류(UIA) 클리핑 수술을 앞둔 철 결핍성 빈혈 환자 3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수술 약 4주 전 페린젝트 1천㎎을 투약한 환자 17명과 표준 치료만 시행한 대조군 14명을 비교해 수술 중 또는 수술 후 적혈구 수혈(RBCT) 시행 여부를 평가했다. 연구 결과 대조군에서는 8명에게 수술 중 또는 수술 후 적혈구 수혈이 필요했던 반면 페린젝트를 투여한 환자군에서는 한 명도 수혈을 받지 않았다. 두 군 간 적혈구 수혈 시행 여부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했다. 또 페린젝트 투여군의 헤모글로빈(Hb) 수치 중간값은 수술 1개월 후 1.4g/dL 상승한 반면 대조군은 0.7g/dL 오르는 데 그쳤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페린젝트의 수술 전 투여가 비파열 뇌동맥
CJ올리브영이 최근 '인사이드아웃 뷰티' 트렌드에 맞춰 웰니스(Wellness) 강화에 나선다. 올리브영은 내년 1분기에 국내 최초의 옴니채널 웰니스 큐레이팅 플랫폼 '올리브베러'(Olive Better)를 론칭한다고 10일 밝혔다. 웰니스는 몸과 정신의 조화로운 균형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로, 최근 글로벌 리테일 시장의 핵심 성장축으로 자리 잡았다. 국내에서도 내국인과 방한 외국인 모두 K뷰티 중심 소비에서 건강기능식품, 위생·헬스케어, 릴렉싱 굿즈 등 웰니스 전반의 지출이 커지는 추세다. '올리브베러'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를 추구하는 25∼34세 소비자가 식습관·운동·이너뷰티·수면·마음 건강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잘 먹기, 잘 채우기, 잘 움직이기, 잘 가꾸기, 잘쉬기, 잘 케어하기 등 6개 영역으로 상품을 구성했다. 올리브베러 오프라인 매장은 직장인과 내국인 유동 인구가 많은 도심 상권에 문을 연다. 1호점은 광화문, 2호점은 강남에 문을 열 예정이다. 온라인몰은 올리브영에 앱인앱(App-in-App) 형태로 만들어진다. 올리브영은 올리브베러를 신진 K웰니스 브랜드의 테스트베드이자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