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의협)가 최근 방송인 박나래(40) 씨를 둘러싼 불법 무면허 의료행위 논란을 두고 정부에 사태 파악과 제재를 촉구했다. 의협은 지난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주사 이모' 사건에 대해 정부에 강력한 제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박 씨는 이른바 '주사 이모'라고 불리는 여성으로부터 수액 주사 처치 등 의료 서비스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의협은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보낸 공문에서 "불법 의료 행위 제공, 처방전 수집, 의약품 사재기, 대리 처방 등 각종 의혹을 받는 주사 이모가 의료법상 국내 의사 면허를 소지했는지 여부를 즉시 확인해야 한다"며 "만약 그가 국내 의사 면허 없이 의료행위를 한 것이 밝혀지면 의료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신속하게 강력한 법적·행정적 제재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행 의료법에 따르면 의료인이 아니면 그 누구든 의료행위를 할 수 없고, 의료인이라 해도 면허로 정해진 범위를 벗어난 의료행위는 할 수 없다. 의협은 또 공문을 통해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불법·무면허 의료 행위와 의약품 불법 유통 등을 철저히 단속하고 전수 조사해야 한다"며 "지속적인 관리·감독 강
정부가 가습기살균제 피해 문제와 관련해 옥시레킷벤키저(옥시)와 피해자 간 조정 절차를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사건을 종결 처리했다. 산업통상부는 11일 제4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다국적기업 기업책임경영 한국연락사무소(NCP) 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NCP는 가습기살균제 제조·판매 업체인 옥시를 상대로 개인 소비자 2명이 작년 10월 제기한 이의신청을 받아들여 지금까지 총 3차례 조정 절차를 통해 합의 도출을 위해 노력했다. 이의신청인 측은 가습기살균제 사태에서 '등급 외' 판정을 받은 다수 피해자에 대해서도 추가적이고 실질적인 구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옥시 측은 직접적 피해자에 대한 보상 및 합의를 완료했고,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피해구제자금에 분담금을 납부했으므로 '등급 외' 피해자에 대한 직접적·추가적 보상은 어렵다고 맞섰다. 결국 양측 입장차가 커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사건을 종결 처리했다고 NCP는 전했다. NCP는 OECD가 다국적기업의 노사, 인권, 환경 등 분야의 기업 책임경영을 권장하기 위해 1976년 제정한 가이드라인을 이행하는 기구로, OECD 가입국 등 총 52개국에 설치돼 있다. 한국은 2001년 산업부
"만드는 거 번거로워 보이던데 알바생들 시급 올려줘야 하는 거 아님?"(스레드 이용자 'ber***') "한 번 주문 몰리기만 하면 정신없어 보이던데 최저임금을 받는다는 게 말이 안 된다."(엑스 이용자 'yom***')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추억의 간식 '라면땅'을 두고 올라온 댓글들이다. 한 커피체인점에서 겨울철 간식으로 지난달 출시한 라면땅은 1천900원에 바삭바삭한 면과 달짝지근한 맛을 즐길 수 있어 가성비 좋은 간식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그러나 이 '핫'한 계절간식은 앞서 올여름 역시 커피체인점들에서 출시해 인기를 끌었던 '컵빙수'에 이어 아르바이트생의 '업무 강도'를 높인다는 지적도 낳는다. '라면땅 대란'은 싼데 양이 많고 맛도 기대 이상이라는 반응이 이끌고 있다. 기본맛과 매운맛 등 '맵기 정도'를 선택할 수도 있다. "바로 구워 나와 바삭바삭 미쳤다"(스레드 이용자'muk***'), "1,900원 맞음? 양이 한바가지인데"('led***'), "진짜 너무 매워서 정신 혼미해졌어요. 직원분이 얼음컵을 한 컵 가득 주시길래 친절한 곳이구나 했는데 그거 다 마셔버림"('she***') 등의 후기가 이어진다. 이런 인기의 이면에는 '손품'을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