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는 KS, TS, SS 등 주력 임플란트 시스템을 비롯해 178종 품목, 4천695개 제품이 유럽연합(EU) 의료기기 규정(CE MDR) 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MDR 인증은 기존 의료기기 지침인 MDD(Medical Device Directive)를 대체하는 제도로, 유예 기간 이후엔 MDD와 달리 법적 효력을 가지기 때문에 유럽 지역 수출을 위한 필수 요건으로 꼽힌다. 이번 인증 폼목에는 KS, TS, SS를 비롯한 임플란트 라인과 어버트먼트 등 상부 구조물, 교정 스크류, 멤브레인 등 오스템임플란트의 핵심, 주력 기기들이 망라됐다. 모두 오스템임플란트가 자체 개발하고 제조하는 치과 임플란트 시스템이다. 'KS System'은 오스템임플란트를 대표하는 임플란트 라인으로, 싱글 플랫폼을 적용해 수술과 보철이 편리하면서도 강력한 피로 강도를 자랑한다. 'MS System'은 탁월한 초기 고정력과 높은 시술 성공률, 장기 안정성에 강점이 있는 임플란트 라인이다. 각 라인은 표면처리 기술에 따라 SA, CA, BA, SOI, RBM 등으로 구분돼 환자 케이스에 따라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8월에도 156개 제품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2025년 식의약 공공데이터 분석·활용 경진대회'를 개최해 5건의 우수작을 선정·시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식약처가 개방한 공공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우수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제품·서비스 개발을 장려해 식의약 분야 정책 개선과 민간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응모작은 지난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접수된 총 120건으로 전문가 심사, 국민투표, 발표심사를 거쳐 우수하다고 평가된 5건을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했다. 최우수상으로는 식품 매장 맞춤형 AI 안전 점검 설루션 '아울러'가 선정됐다. 아울러는 AI를 활용해 음식점 등 식품 매장의 내부 사진을 촬영해 위생 상태를 진단·분석하고 영업자가 지켜야 하는 위생관리 사항의 준수 여부와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우수상은 디지털 통합 백신 접종 관리 시스템 '백신안전체크', 양방향 임상시험 통합 플랫폼 '트라이 올'(Try All)이 선정됐다. 백신안전체크를 활용하면 의료기관에서 백신 용기나 주사기에 부착된 표준코드(UDI)를 스캔해 해당 백신의 허가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접종 후에는 접종 이력, 이상
유명 해열진통제 타이레놀의 제조사가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자폐증 발병 원인으로 타이레놀을 언급하지 말아달라는 로비를 벌였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타이레놀 제조사 켄뷰의 임시 최고경영자(CEO)인 커크 페리는 최근 로버트 케네디 보건복지부 장관과 비공개 회동을 하고 '타이레놀과 자폐증 사이에는 명확한 연관성이 없다'고 설득했다. 페리 CEO는 기존의 연구 결과 임신부의 열을 내리는 데 있어 타이레놀의 주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을 대체할 수 있는 안전한 약물은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의학계와 미 식품의약국(FDA)은 임신 중 특정 시기에 이부프로펜이나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등 아세트아미노펜 대체 약물을 복용하면 선천적 기형을 유발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두 사람의 만남은 WSJ이 지난 5일 케네디 장관이 조만간 임신부의 타이레놀 복용이 태아의 자폐증과 잠재적으로 연관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이후 급하게 추진됐다. 이 보도가 나오자 켄뷰의 주가는 장중 9% 하락했고, 회사 경영진은 정부 보고 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켄뷰는 성명에서 "우리는 우리
HLB라이프케어는 11일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소프트웨어디지털헬스융합대학과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공동연구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양측은 만성질환 관리 솔루션과 디지털 의료 솔루션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 디지털 헬스케어 산학연 연계 국책과제 발굴 ▲ AI 기반 바이오마커 탐색 및 예측 알고리즘 개발 ▲ 공동 연구성과의 사업화 및 해외 진출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펩타이드 전문 바이오 기업 케어젠은 튀르키예의 전통 제약사 아타바이(Atabay)와 '코글루타이드(Korglutide)', '마이오키(Myoki)', '프로지스테롤(ProGsterol)' 등 건강기능식품 3종 대해 760만 달러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 계약은 우선 2년간 병원 채널을 중심으로 테스트 마케팅 형태로 진행되며, 이후 3~5년간 온라인 및 오프라인 전 채널을 통한 대규모 장기 공급 계약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케어젠은 중동과 유럽을 잇는 전략 요충지인 튀르키예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최근 경기도 동탄 한미약품 R&D센터에서 임직원 문화예술 나눔 프로그램 '오늘은 예(술)감(상) 좋은 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R&D센터에서 처음으로 열려 최인영 R&D센터장을 비롯한 60여 명의 연구원들이 참여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혼성 5인조 아카펠라 그룹 'MTM'이 다채로운 클래식과 샹송 등 10곡을 선보이며 신약 개발에 몰두하는 연구원들에게 문화적 즐거움과 휴식 시간을 선사했다. 콘서트가 끝난 뒤 참여 연구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연구원 95.1%가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힐링'을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향후에도 문화예술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는 응답 역시 같은 비율로 집계됐다.
인공지능(AI) 기반 희귀질환 진단 기업 쓰리빌리언은 지난 1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AWS 퍼블릭 섹터 데이 2025'에 참가해 AI 유전체 해석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구축 사례를 발표했다. 김세환 쓰리빌리언 CIO(최고정보책임자)는 '유전체 분석, AWS로 빠르게 데이터 처리와 글로벌 서비스 실현' 주제 발표에서 개인별 전장유전체 분석 시 생성되는 100~200GB의 대용량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자체 유전변이 해석 소프트웨어 'GEBRA(제브라)'의 SaaS화를 통한 의료AI 플랫폼 구축 노하우를 공유했다. 글로벌 데이터 보안 기준 충족을 위한 거버넌스 설정과 안정성·확장성을 높인 인프라 구축 경험도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고 회사가 전했다. GEBRA는 쓰리빌리언이 자체 개발한 AI 유전변이 해석 소프트웨어로, 환자 유전체에서 수백만 개 변이를 분석해 질환 연관성이 높은 후보를 선별하고 최종 임상 리포트를 제공한다.
제놀루션은 지난 11일 영국계 글로벌 생명과학 선도기업 LGC의 진단·유전체 사업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LGC의 차세대 핵산 정제 화학기술(sbeadex™ Lightning)을 제놀루션의 자동화 플랫폼(Nextractor® NX-Duo)와 키트 솔루션에 적용해 아시아태평양, 유럽, 중동, 캐나다, 중남미 시장을 중심으로 공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DXVX)는 중국 위콘지노믹스(Yikon Genomics)의 최첨단 유전체 분석 기술을 도입해 난임 극복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DXVX는 도입 기술이 미량의 DNA를 전체 게놈 수준으로 증폭시키는 차세대 유전체 증폭 기술(MALBAC)로, 통해 배아 세포를 배양한 배지에서 아주 적은 양의 배아 세포만으로도 정확하고 신뢰성 높은 유전자 분석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 인공지능 기반 배아 등급 판정 시스템(AI Grade)을 통해 AI가 배아의 형태적 특성을 분석해 안정적으로 착상 가능성이 높은 배아를 선별한다. DXVX는 비침습적 착상 전 배아 유전자 검사(지놈체크 niPGT), 단일 유전질환 검사(PGT-M), 자궁 내막 수용성 검사(ERT) 등 정밀 유전자 진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동등생물의약품(바이오시밀러)의 품목허가 수수료 개편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의약품 등의 허가 등에 관한 수수료 규정' 일부개정안을 지난 11일 행정예고했다. 이번 행정예고는 지난 5일 진행한 부처 합동 '바이오 혁신 토론회' 후속 조치 중 하나로, 신약에 대한 수수료 개편 등 허가 혁신 방안을 동등생물의약품 허가에까지 적용해 허가 기간을 대폭 줄이기 위한 조치다. 규정 개정안에 따르면 동등생물의약품의 품목허가 수수료가 현재 803만1천원에서 3억1천만원으로 재산정된다. 식약처는 관련 업계의 부담 완화를 위해 중소기업이 국내에서 개발한 동등생물의약품을 허가 신청한 경우 수수료의 50%를 감면하며, 동일 신청인이 유사한 허가를 신청한 경우에는 두 번째 품목부터 800만원(전자민원 기준)으로 감면한다. 식약처는 수수료 인상에 따른 재원을 전담 심사팀 운영, 의·약사 같은 역량 높은 심사자 채용에 활용하는 등 심사역량 강화를 통해 현행 406일인 동등생물의약품 허가 기간을 내년부터는 295일까지 줄일 계획이다. 식약처는 지난해 신약 허가 수수료 현실화에 이어 이번 동등생물의약품의 수수료 재산정을 통해 최근 급성장하는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지원체계를
국립암센터는 지난 9일 육종암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육종암은 소아와 성인 모두에게 발생할 수 있는 희귀암으로 뼈나 지방, 근육, 신경, 인대, 혈관, 림프관 등 우리 몸의 각 기관을 연결·지지하거나 감싸는 조직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약 2천명의 신규 환자가 진단되며 매년 증가 추세다. 암센터에 따르면 육종암은 진단과 치료 과정에서 다학제적 협력이 필수적이다. 센터는 지난 2017년 조직된 육종암연구회를 기반으로 재발성·진행성 골육종 임상시험, 국내 최초 3D 프린팅을 활용한 골격재건 연구 등을 시도해왔다. 육종암센터는 이러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정형외과·혈액종양내과·방사선종양학과·병리과 전문의들이 협업해 일평균 약 30명의 육종 환자를 전담한다. 김준혁 희귀암센터장은 "육종암센터 내 여러 진료과의 통합진료·연구를 통해 치료 성적을 향상시켜 희귀암 분야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위고비로 유명한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급성장한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흔들린 입지를 되찾기 위해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노보노디스크는 약 9천개의 일자리를 감축할 예정이라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감원 규모는 전 세계 임직원 7만8천400명의 약 11%에 해당하며 이 가운데 약 5천개의 일자리는 덴마크에서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WSJ은 전했다. 회사 측은 2026년 말까지 연간 약 80억 덴마크 크로네(약 1조7천400억원)의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렇게 절감한 비용은 당뇨·비만 치료제 연구개발(R&D) 등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2021년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비만 치료제인 위고비를 출시한 노보노디스크는 살 빼는 약 열풍 속에 급성장했다. 노보노디스크는 지난 몇 년간 위고비, 오젬픽 등 비만 치료제에 대한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수천 명의 인력을 충원하고 생산 능력을 확충했지만, 그 과정에서 조직이 비대해지고 비용도 늘어났다. 여기에 비만 치료제 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복제약이 쏟아지면서 노보노디스크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노보노디스
한미약품은 사우디아라비아 제약사 타북과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호중구감소증은 체내 호중구(백혈구의 한 종류) 수치가 감소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혈액학적 부작용이다. 롤론티스는 2022년 미국 식품의약품청(FDA) 시판 허가를 받았다. 양사는 한미약품의 전립선비대증 및 발기부전 치료 복합신약 '구구탐스' 등 전문의약품의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도 지속할 방침이다. 타북 CEO 이스마일 쉐하다는 "한미와의 파트너십은 중동 시장에서 의미 있는 혁신을 실현하고 헬스케어 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는 "신흥 제약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 한미의 미래 성장 동력을 새롭게 발굴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비보존제약 관계사 비보존은 신약 후보물질 'VVZ-2471'이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약물남용연구소(NIDA)로부터 오피오이드 중독(OUD) 치료제 개발 과제로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VVZ-2471은 세로토닌 5-HT2A 수용체와 mGluR5 수용체를 동시에 차단하는 이중 길항제다. 한국에서 비마약성 진통제 개발을 위해 대상포진 후 신경통(PHN)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이번 과제 선정은 NIH 내 산학 공동 연구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연구 총괄 책임자는 미국 버지니아주 소재 대학교의 임상 전문 교수다. 비보존은 비임상 시험 및 임상 시험 시행을 위한 약 640만 달러(90억 원)를 5년간 지원받는다. 앞서 비보존은 코카인 중독(CUD) 치료제 개발 과제도 NIH에 접수했다. 비보존 관계자는 "미국 공동 연구 기관과 협력해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오피오이드와 코카인 중독 치료제를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령(옛 보령제약)은 경기 안산 안산캠퍼스 페니실린 생산시설 증설을 위해 공장 확장과 자동화 설비 투자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증설로 생산시설은 연면적 약 2천777㎡(840평)에서 약 4천364㎡(1천320평)로 50% 이상 늘어나며 연간 생산능력도 기존 대비 2배 이상 확보된다. 경구용 페니실린계 항생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23년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한 약품으로 코로나19 이후 공급망 우려가 지속돼 왔다고 보령은 밝혔다. 기존에도 국내 수탁 공급 물량의 60% 이상을 담당해 왔지만, 이번 증설을 통해 긴급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페니실린 공급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고 보령은 설명했다. 새 페니실린 시설은 글로벌 규제 기준에 부합하는 설비와 품질관리 체계를 갖춰 국내외 최고 수준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고 보령은 덧붙였다. 보령 박경숙 생산품질부문장은 "필수의약품 생산 시설은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사회적 인프라"라며 "안산 캠퍼스 설비 투자는 국민 건강을 지키는 안정적인 공급망을 강화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중단 없이 의약품을 생산·공급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체계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한양행은 여성리더 네트워크 사단법인 '위민인이노베이션'(WIN)이 9일 '제8회 WIN 포럼'에서 발표한 다양성 우수기업 10개 사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WIN 포럼은 매해 9월 리더스 인덱스와 함께 다양성지수를 반영해 'WIN 어워드' 수상 기업 10개 사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유한양행과 매일유업·영원무역·현대자동차·삼성물산·애경케미칼·크래프톤·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NH투자증권·SK이노베이션이 선정됐다.
SK바이오팜은 모건스탠리캐피털 인터내셔널(MSCI)의 2025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 등급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AAA를 유지했으며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글로벌 AAA그룹에 포함됐다고 회사는 밝혔다. 올해 평가 대상 203개 제약사 중 6곳만 AAA를 획득했으며, SK바이오팜은 그중 한 곳으로 글로벌 제약사 중 4위를 차지했다.
셀트리온은 오는 1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25 유럽피부과학회(EADV)'에 참가해 의료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CSU) 치료제 옴리클로(개발명CT-P39·성분명 오말리주맙) 등 피부질환(Dermatology) 치료제의 경쟁력을 알린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34회를 맞이한 EADV는 연평균 약 1만6천명 이상의 피부과 및 성병학 분야 의료 전문가들이 참석해 관련 최신 임상 연구와 치료제 개발 동향 등 학술 정보를 공유하는 세계적 피부질환 학회 중 하나다. 셀트리온은 학회 2일 차인 18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에서의 바이오시밀러 활용과 이해(Getting to Know Biosimilars in Chronic Spontaneous Urticaria)'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해당 심포지엄에서는 유럽 현지의 분야별 핵심 오피니언 리더(KOL)들이 연자로 참석해 옴리클로 글로벌 임상 3상의 치료 후 추적 관찰까지 총 40주 임상 데이터와 함께 바이오시밀러의 경쟁력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학회에서 코센틱스(COSENTYX·성분명 세쿠키누맙) 바이오시밀러 'CT-P55'의 글로벌 임상 1상 결과
차바이오텍은 미국 자회사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가 현지 유전자치료제 개발기업 서지엄 바이오사이언스와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벡터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AAV는 유전자 전달 바이러스벡터 시스템으로, 면역원성이 낮고 유전체 내에 통합되지 않아 유전자치료제의 핵심 역할을 한다. 계약에 따라 마티카 바이오는 AAV 벡터 개발에 필요한 공정·분석법을 개발하고 벡터를 생산해 서지엄 바이오에 제공한다. 계약금 등 세부 사항은 양사 간 합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마티카 바이오는 차바이오텍이 미국 세포치료제(CGT) CDMO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설립한 기업이다.
신라젠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항암제 'BAL0891'과 글로벌 제약사 비원메디슨의 면역관문억제제 '티슬렐리주맙'을 병용하는 1상 임상시험 계획 변경을 승인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신라젠은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용량 증량 하위 시험에 사용되는 병용약물을 기존 항암화학요법 '카보플라틴'에서 면역관문억제제인 티스렐리주맙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임상에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BAL0891과 티슬렐리주맙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최적 용량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신라젠 관계자는 "한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이른 시일 내 임상 승인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경기FTA통상진흥센터는 내달 파견하는 '의료바이오 중동 통상촉진단'에 참가할 도내 기업 13곳을 모집한다. 도내 의료바이오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통상촉진단은 내달 19일부터 25일까지 5박7일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튀르키예 이스탄불 등 2곳에서 운영된다. 통상촉진단은 현지 바이어와 1:1 맞춤형 수출상담을 통해 중동 지역 의료ㆍ헬스케어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모집 기업은 도내에 본점이나 공장을 둔 의료기기, 바이오헬스, 디지털헬스 등 의료바이오 분야 중소기업 13곳이다. 해당 기업은 오는 12일 오후 3시까지 경기기업비서 사이트를 통해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도와 FTA통상진흥센터는 참가 기업에 ▲ 기업당 1인 항공료 50%(100만원 한도) ▲ 기업 맞춤형 바이어 매칭 및 사전 마케팅 비용 지원 ▲ 전문 통역원(업체당 1인) ▲ 현지 수출상담장 및 단체차량 지원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경서 경기도 국제통상과장은 "이번 통상촉진단은 상담 일정에 참가할 현지 바이어가 이미 매칭된 참가 기업이 단기간 내에 좋은 성과를 만들 실질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며 "촉진단 파견 사업이 도내 기업의 해외 진출 교두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세계보건기구(WHO)와 공동으로 세계 각국의 규제당국·업계·학계 관계자를 초청해 의료제품의 인공지능(AI)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국제 인공지능 의료제품 규제 심포지엄'(AIRIS 2025)을 오는 12일까지 사흘간 인천 인스파이어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유럽,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호주, 브라질, 나이지리아 등 21개 국가의 의료제품 규제당국자, WHO·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 국제기구, 글로벌 업계·학계 전문가 등 6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AIRIS 2025에서는 글로벌 연사 23명이 의료제품 분야 AI 활용에 대한 기술 동향 및 혁신 사례·경험 등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의료제품의 단계별 AI 기술 적용과 안전하고 효과적인 AI 의료제품의 개발부터 제품화까지 전주기에 필요한 규제 고려사항 등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한다. 첫날 개회식은 '대한민국의 AI 거버넌스 구축'을 강조한 김민석 국무총리의 축사(영상)와 AI 의료제품 글로벌 규제 조화와 협력의 중요성에 대한 오유경 식약처장과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의 개회사(영상)로 시작한다. 작년 노벨 화
HK이노엔은 급성 심근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과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 계열 간 비교분석 연구에서 케이캡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됐다고 10일 밝혔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 세브란스병원 연구팀이 주도한 이번 연구는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 후 이중항혈소판요법(DAPT)으로 치료받은 급성 심근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전국 단위 빅데이터를 활용해 국내에서 경피적 PCI를 받은 급성 심근경색 환자 중 DAPT와 함께 PPI계열 약물(약 1만9천명) 또는 테고프라잔(약 2천명)을 복용한 환자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케이캡 복용군은 1년 내 위장관 출혈 위험이 PPI 복용군 대비 약 2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주요 심뇌혈관 사건 위험도 증가시키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 달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에서 포스터로 발표됐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케이캡이 심혈관 환자 치료 환경에서도 차별화된 임상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화학은 혈액투석을 받는 만성 신장질환 환자 대상 고인산혈증 치료제 '네폭실' 최신 학술 정보를 공유하는 가이드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심포지엄에는 국내 신장내과 전문의들이 참여해 검토 중인 '2025 KDIGO(국제신장학회) 빈혈 치료 가이드라인' 주요 개정사항과 치료 현장 적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LG화학은 이 자리에서 철분 기반의 비칼슘계 인결합제인 네폭실이 새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제품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