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유의 아삭한 식감과 개운한 맛으로 국과 무침 등에 쓰이는 콩나물은 한국인의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식재료다. 콩나물의 씨앗인 대두는 인간의 먹거리와 가축의 사료 등으로 인기 있지만, 싹을 틔워 재배한 콩나물은 한국인들만 먹는다는 내용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화제가 됐다. 그렇다면 콩나물은 다른나라 사람들이 먹지 않는다는 게 사실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콩나물은 중국의 조선족 등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는 한국인이 즐겨 먹는다. 콩나물뿐만 아니라 골뱅이, 번데기, 깻잎, 산낙지, 홍어도 외국인의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SNS)에 이색 경험으로 자주 소개될 정도로 한국인에게만 익숙한 대표적인 먹거리다. ◇ 콩나물, 값싸고 재배 쉬워 한국만 애용 콩나물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식재료 중에 하나다. 구글에서 영어로 콩나물을 뜻하는 'Soybean sprout'을 검색하면 대부분 'Kongnamul'이라는 한국어 발음까지 병기돼있다. 조리법을 소개하는 유튜브 동영상과 게시물 역시 대부분 한국식 반찬을 다룬다. 한식진흥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콩나물을 최초로 기른 시기는 삼국시대 말이나 고려 초기로 추정된다. 935년 태조 왕건이 고려를 세울 때 식량 부족으로 허
국민 대표 생선인 고등어와 오징어, 갈치 등 대중성 어종 생산량이 지난달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산지와 소비자 가격이 오르면서 밥상 수산물 물가도 뛰었다. 24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 달 고등어 생산량은 5천608t(톤)으로 전달보다 72.5% 감소했다. 이는 작년, 평년과 비교해도 각각 38.1%, 10.9% 감소한 양이다. 센터 관계자는 "어황이 좋지 않고 기상으로 인한 조업 일수 감소 영향으로 고등어 생산량이 전달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고등어 산지 가격은 ㎏당 5천937원으로 생산량 감소 영향으로 전달보다 28.4% 올랐다. 도매가격도 전달보다 6.7% 상승했다. 소비자가격(신선냉장)은 ㎏당 1만3천620원으로, 평년과 작년 대비 각각 21.8%, 23.3% 올랐다. 지난 달 갈치 생산량도 전달 대비 80% 감소한 917t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과 평년에 비해 각각 55.6%, 71.1% 줄어든 것이다. 갈치의 산지 가격은 전달보다 32.7% 오른 ㎏당 2만420원이다. 소비자가격도 ㎏당 2만3천110원으로 9.0% 올랐다. 센터는 "갈치(냉동)의 소비자가격은 ㎏당 1만4천533원으로 일부 대형소
본격적인 봄을 맞아 유통업계가 패션 브랜드 기획전부터 햇미나리와 인삼 등 제철 먹거리를 판매하는 행사를 일제히 선보인다. ▲ 롯데백화점 = 연중 최대 와인 행사 '롯데 와인 위크'(LOTTE Wine Week)가 내달 6일까지 본점과 인천점, 부산본점 등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열린다. 프리미엄부터 가성비까지 아우르는 5천여종의 와인을 최대 80% 할인가에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더콘란샵'은 역대급 혜택을 담은 '더콘란샵 위크'를 23일까지 한다. 프리미엄 가구와 디자인 소품 등 수백 종의 상품을 개장 이래 처음으로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잠실점 지하 1층에서는 새롭게 오픈한 '멜팅소울 버거하우스'를 만나볼 수 있다. 육즙 가득한 소고기 패티와 진한 치즈 본연의 깊은 맛을 지닌 버거를 선보인다. ▲ 신세계 = 31일까지 강남점 1층 더스테이지에서 이탈리아 주얼리 브랜드 '포멜라토'의 팝업스토어가 열린다. 대표 상품으로는 '런던 블루 토파즈 누도 미니 브레이슬릿'과 '런던 블루 토파즈 누도 미니 네크리스' 등이 있다. 센텀시티점에서는 테이블웨어 브랜드 특집전이 열린다. 빌레로이앤보흐의 아우든, 디자인 나이프 라인 제품은 35%
매일유업의 커피음료와 치즈, 두유 제품 가격이 오른다. 2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 달부터 제품 51종 가격을 평균 8.9% 올리기로 했다. 매일유업은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유통채널별로 인상 시점을 달리 적용할 예정이다. 커피음료 중 바리스타 룰스(250㎖) 가격은 3.6% 인상된다. 허쉬드링크 초콜릿(190㎖)은 11.8% 오른다. 이 밖에 스트링치즈 플레인과 매일두유 검은콩(190㎖)은 각각 7.4%, 10.5% 오른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 인상으로 원가 부담이 커져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하기로 했다"며 "인상 품목과 인상 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달 세계 유제품 가격 지수는 148.7로, 지난 2022년 10월(149.2) 이후 2년 4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유제품 자급률이 44%에 불과해 치즈와 크림 등 많은 유제품을 수입하고 있는데, 최근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수입 단가는 이전보다 더 높아졌다. 이에 더해 커피, 코코아 가격이 오른 것도 제품 가격 인상에 영향을 미쳤다.
예로부터 한국에서는 결혼식이나 생일, 회갑과 같은 경사가 있을 때나 조상을 기리는 제사상에 국수를 올렸다. 가느다랗고 길게 이어지는 국수의 모습은 기쁨과 추모의 정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는 듯했다. 그러다 보니 인생의 중요한 통과의례에서 빠지지 않는 음식이 됐다. 조선시대 문헌에 따르면, 국수의 종류는 무려 50여 가지에 이른다. 그중에서도 메밀가루가 가장 흔한 재료로 쓰였다. 그 뒤를 이어 밀가루와 녹두 가루도 자주 이용됐다. 특히, 메밀이 풍부하게 나는 북쪽 지방에서는 구수한 메밀국수와 시원한 냉면이 발달했고, 따뜻한 기운이 감도는 남쪽에서는 부드러운 밀가루로 만든 칼국수가 사랑받았다. 메밀은 영양이 풍부하고 몸에 이로운 곡물이다. 특히 글루텐이 없어 소화가 잘되고, 건강을 지키는 여러 효능을 지니고 있다. 메밀에는 루틴(Rutin) 성분이 가득해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돕는다. 덕분에 고혈압을 예방하고, 동맥경화나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메밀은 혈당지수가 낮아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방지한다. 또한 풍부한 식이섬유가 탄수화물의 흡수를 천천히 하게 해, 당뇨 예방
작년 한 해 국민 한 명이 돼지고기를 평균 30㎏씩 소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의 '농업전망 2025'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국민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 추정치는 30.0㎏로, 평년 소비량(28.1㎏)과 비교해 6.8% 늘었다. 평년 소비량은 2019∼2023년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평균이다. 전년 소비량(29.6㎏)보다는 1.4% 증가했다. 농경연은 작년 농업전망 보고서에서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을 2023년 30.1㎏로 추정했다가 올해 보고서에서 이 수치를 29.6㎏로 조정했다. 작년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은 닭고기(15.2㎏)와 소고기(14.9㎏) 소비량의 약 두 배이고, 쌀 소비량(55.8㎏)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실제 국내 소비자들은 육류 중에서 돼지고기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경연이 작년 12월 16∼22일 소비자 패널 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집에서 먹을 때 가장 선호하는 육류로 돼지고기를 꼽은 응답자 비중이 63.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소고기 21.1%, 닭고기 14.7%, 오리고기 1.0% 순이었다. 또 가장 선호하는 돼지고기 부위는 삼겹살이라고 답한 비중은 60.0%로 절반을 넘었다
다음 달부터 롯데아사히주류가 취급하는 아사히 맥주 가격이 최대 20% 오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편의점 기준 아사히 수퍼드라이 캔맥주 500㎖ 가격이 기존 4천500원에서 4천900원으로 400원 오른다. 같은 제품 350㎖ 가격은 3천500원에서 4천원으로 오르고,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 캔 340㎖는 4천500원에서 4천900원으로 비싸진다. 아사히 수퍼드라이 병맥주 640㎖는 4천500원에서 5천400원으로 20% 오른다. 앞서 오비맥주는 지난해 11월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버드와이저와 호가든, 스텔라, 산토리 등 수입맥주 6종의 가격을 평균 8% 올렸다.
'밥이 보약이다' 이 말은 한국인의 식문화에서 쌀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주는 표현이다. 쌀은 한국인의 주식으로, 단순히 밥의 식재료가 아니라 역사, 문화, 건강과도 깊은 연관이 있다. 쌀은 약 5천년 전 신석기 시대부터 한반도에서 재배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원전 2천년에 벼농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삼국시대와 고려, 조선을 거치면서 쌀은 한국인의 주식이 됐다. 전 세계 40여 개국으로 즉석밥을 수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구 반대편 남미까지도 수출한다. ◇ 쌀의 종류와 효능 쌀은 도정 방식에 따라 나눌 수 있다. 백미는 가장 일반적으로 먹는 쌀이다. 겨와 배아 부분을 제거한 쌀로 부드럽고 소화가 잘되지만, 식이섬유와 비타민이 상대적으로 적다. 현미는 도정을 덜 해서 겨와 배아가 남아 있는 쌀이며 식이섬유, 비타민 B군, 미네랄이 풍부해 건강에 좋다. 소화가 어려울 수 있어 꼭꼭 씹어 먹거나 불려서 조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발아현미는 현미를 발아시켜 영양소를 극대화한 형태로 '가바'(GABA·Gamma-Aminobutyric Acid<감마-아미노낙산의 줄인 말로 우리 몸 안에서 자연 생성되는 비단백질성 아미노산을 뜻함·뇌와 신체조직에 분
농림축산식품부는 '개의 식용 목적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 시행 반년 만에 전체 개사육농장(1천537곳)의 40%인 623곳이 폐업했다고 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올해까지 폐업 농장은 60%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대적으로 폐업이 용이한 소농(300두 이하)뿐만 아니라 중·대농도 조기 폐업에 적극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300두 초과 중·대농(538곳)의 32%(174곳)가 폐업을 완료했으며 60%(325곳)가 연내 폐업할 예정으로, 개식용 종식이 큰 차질 없이 이행될 것이라고 농식품부는 내다봤다. 농식품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폐업을 신속히 지원하고 전업 컨설팅도 지원할 계획이다. 관계 법령 위반으로 폐업 지원 대상에서 배제된 농장에 대해서도 조기 폐업을 지속해 독려할 방침이다. 박정훈 농식품부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2027년까지 모든 농장이 빠짐없이 전·폐업을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철저히 점검할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동물복지 선진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련 업계에서도 정부 시책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