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고촌재단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2025년 장학증서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여식은 베트남 호치민 의약학 대학, 인도네시아 국립대학과 반둥공과대학에서 정재정 이사장을 비롯한 각 대학 학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종근당고촌재단은 4개 대학에서 성적, 가정형편, 리더십 등을 종합 평가해 선발한 장학생 40명에게 졸업 시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국내 대학원 진학 시에는 등록금과 생활비를 추가 지원한다.
GC녹십자는 수두백신 '배리셀라주'의 2도즈(2회 접종) 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베트남 보건부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달 태국에서 승인받은 임상과 이번 베트남 임상을 2027년까지 완료해 2028년부터 수두백신 2도즈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다. 이번 동남아 지역 임상은 미국 제약사 머크(MSD)의 수두백신 '바리박스'와 직접 비교 임상으로 진행된다. 배리셀라주는 GC녹십자가 개발한 'MAV/06' 균주 기반의 약독화 생백신으로 생산 과정에서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은 세계 최초의 수두백신이다.
대웅제약은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정'에 대해 중남미 8개국과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337억원으로, 기존 계약을 포함하면 총규모는 약 1천433억원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엔블로정은 기존 브라질과 멕시코를 포함해 중남미 총 10개국에 진출했다. 중남미 지역은 전 세계 당뇨병 치료제 시장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곳이다. 엔블로정은 국산 기술로 개발된 36호 신약으로 국내 최초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는 '2025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위크'에서 '2025 바이오헬스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유공 포상' 단체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국내외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기술협력, 공동연구, 기술이전 등을 촉진해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단체를 대상으로 수여됐다. 회사는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디지털 헬스케어, 바이오테크 기업 글로벌 진출 촉진 등에서 주요한 역할을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림대학교는 의과대학 세포분화 및 노화연구소 이재용 연구교수팀이 'FOXO3a' 전사인자가 세포의 디옥시리보핵산(DNA) 복구 활성을 전반적으로 강화해 방사선 손상에 대한 보호 효과와 수명 연장 효과를 나타낸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15일 밝혔다. FOXO3a 단백질은 변성 단백질, 기능상 문제가 있는 미토콘드리아 등 세포 속 불필요한 물질을 없애는 자가 포식작용을 조절하는 일종의 '스위치'이다. 연구팀은 테트라사이클린(tetracycline)을 섭취하면 FOXO3a를 과발현하는 유전자 변형 쥐를 마련해 FOXO3a의 기능을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FOXO3a가 활성산소 제거, 세포 사멸 조절, 줄기세포 활성, 자가포식 등 다양한 생리활성에 관여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 노화 과정에서 FOXO3a 발현 감소가 DNA 복구 활성 저하로 이어진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연구팀은 테트라사이클린 프로모터(tetracycline promoter) FOXO3a 유전자를 쥐 배아에 주입해 항생제 테트라사이클린 섭취 시 온몸에 FOXO3a가 과발현되는 유전자 변형 쥐를 확보하기도 했다. 이 모델을 통해 FOXO3a 과발현 시 비상동 말단 결합(Non-homologous end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났다. 최근 사회 거의 모든 분야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수능 수험생이라면 어느 정도의 성적을 받을까. 연세대 인공지능융합대 첨단융합공학부 김시호 교수 연구팀과 함께 챗GPT(GPT-5), 제미나이(2.5 플래시), 퍼플렉시티(소나), 딥시크 최신 모델의 무료 버전을 대상으로 2026년도 수능 국어·영어·수학 영역을 풀어보게 했다. 어떤 AI가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을까. 그리고 각 AI가 실제 수험생이었다면 어느 대학에 진학할 수 있을까 확인해봤다. 시험 환경은 실제 수능과 동일하게 구현하기 위해 모든 AI 챗봇 모델에게 인터넷 검색을 금지하고 스스로 문제를 풀도록 했다. 다만 음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딥시크, 퍼플렉시티를 고려해 국어·영어 듣기 문제는 대본을 제공했다. 기호, 수식이 많은 수학 문항은 수식 표현 방식인 'LaTeX(라텍)'으로 변환해 입력했으며, 문제에서 제시된 표나 이미지는 PDF 파일로 전달해 시험을 치르게 했다. ◇ 1등 GPT, 수학에선 한 문제만 틀려 …퍼플렉시티는 '커닝' 시험 결과 가장 높은 성적을 받은 모델은 오픈AI의 챗GPT였다. 챗GPT는 작년 수능보다 어
주요 백화점은 일제히 겨울 정기세일에 돌입했고, 대형마트들은 김장 재료와 연말 성수기를 겨냥한 와인 할인 경쟁에 나섰다. ▲ 롯데백화점 = 오는 30일까지 겨울 정기세일을 통해 460여개 브랜드 제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패션 브랜드는 가을·겨울(FW) 신제품을 최대 30% 할인하고 스포츠 브랜드는 기능성 겨울 의류와 용품을 최대 40% 저렴하게 판매한다. 세일 첫 주말인 16일까지 상품군 및 구매 금액에 따라 7% 상당 롯데 상품권을 선착순 증정한다. ▲ 신세계백화점 = 오는 30일까지 전국 13개 점포에서 겨울 정기 세일을 한다. 오는 19일까지 '시즌오프&세일' 행사를 열어 300여개 브랜드 제품을 최대 60% 할인하고 신세계백화점 단독 상품을 선보인다. 닥스 구두·미소페·바바라 구두·소다·탠디 등 5개 브랜드가 신세계와 협업한 '윈터 슈즈 컬렉션'을 공개한다. 오는 20일까지 주류 창고 방출전 '신세계 드링크 페스타'를 통해 와인뿐 아니라 위스키와 전통주 등 다양한 주류를 소개한다. ▲ 현대백화점 = 오는 30일까지 전 점포에서 겨울 할인 행사 '더 세일'을 통해 200여개 브랜드의 가을·겨울 시즌 신상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패딩·코트
간 수치가 정상인 만성 B형 간염 환자도 바이러스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면 조기 항바이러스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 소속 임영석 서울아산병원 교수 팀이 수행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연구진은 2019∼2023년 사이 한국과 대만의 22개 의료기관에서 간 손상 수치(ALT)가 임상적으로 '정상' 또는 '경미 상승' 범위이지만 혈액 속 간염 바이러스량(HBV DNA)은 '많다'고 판정된 비간경변성 만성 B형간염 환자 734명의 상태를 추적 분석했다. 환자 중 369명은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한 '조기 치료군'이었으며 365명은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지 않은 '경과 관찰군'으로 분류됐다. 분석 결과 조기 치료군에서 간암·사망·간부전 등 주요 질환 발생률이 경과 관찰군보다 약 7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진이 국제 사회에서 쓰이는 '점진적 비용-효과비'(ICER)를 조기 항바이러스 치료에 적용했을 때, 간암·간부전·간 이식 등을 예방함에 따른 장기적인 비용 효과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원은 "간 수치 상승 여부와 무관하게 혈액 속 B형 간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우의전 박사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김동형 박사 연구팀은 암과 염증 반응의 주요 진단 지표인 인터루킨-6(IL-6) 단백질을 초정밀 감지할 수 있는 나노바디 기반 바이오센서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IL-6는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단백질로, 우리 몸이 염증이나 암세포에 반응할 때 그 수치가 급격히 높아지는 특징이 있어 췌장암, 신장암, 자가면역질환, 패혈증 등 다양한 질환의 조기 진단에 쓰인다. 다만 기존 유전자증폭(PCR) 검사 등 방식은 분석 시간이 길고, 극미량의 단백질을 탐지하기 어려웠다. 연구팀은 초소형 항체인 나노바디에 주목했다. 낙타, 라마 등 낙타과 동물의 혈액을 분리해 만든 나노바디는 인간 항체의 10분의 1 크기로, 항원 접근성이 뛰어나 강력한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크기가 작아 센서 표면에 촘촘히 달라붙을 수 있고, 온도와 환경 변화에도 안정적이어서 현장 진단 기기로 사용할 수 있다. 생명연 연구팀은 항체 핵심 부분만 정밀하게 복제하는 방법으로 면역 동물실험 없이 고정밀 나노바디를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보유한 실리콘 센서(SIS) 기술과 결합해 세계 최고 수준의 민감도를 갖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청소년 맞춤형 비만치료제의 올바른 사용 방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안전 사용 리플릿을 전국 보건소, 의료기관 및 병원약사회 등 관련 단체를 대상으로 배포한다고 15일 밝혔다. 리플릿에는 ▲ 비만치료제 사용 대상 ▲ 투여 방법 및 투여시 주의사항 ▲ 보관·폐기 방법 ▲ 이상 사례(부작용) 및 보고 방법 등이 담겼다. 식약처는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계열 비만치료제가 작년 하반기 출시된 후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부작용 보고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상 사례 집중 모니터링 대상'으로 지정해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과 함께 부작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LP-1 비만치료제는 체질량지수(BMI)를 성인 기준으로 환산한 값이 초기 30㎏/㎡ 이상인 비만 환자이면서 체중이 60㎏을 초과해 의사로부터 비만으로 진단받은 12세 이상 청소년 환자의 체중 관리를 위한 칼로리 저감 식이요법 및 신체활동 증대 보조제로 처방되는 전문의약품이다.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12세 이상 청소년 비만 환자가 성인보다 담석증, 담낭염, 저혈압 등 부작용 발생률이 높았다. 청소년 비만 환자가 허가 범위 내에서 사용하더라도 구토, 설사, 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