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수족구병 유행이 계속되고 있다. 2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3주차(8월 10∼16일) 수족구병 의심 환자는 외래환자 1천 명당 26.7명으로, 1주 전의 22.1명보다 증가했다. 지난 5월말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영유아에 환자가 집중돼 0∼6세에선 1천 명당 36.4명꼴로 수족구병 증상 환자가 보고됐다. 수족구병이 통상 봄에서 가을 사이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당분간 환자 발생이 지속될 것이라고 질병청은 내다봤다. 수족구병은 장바이러스(엔테로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바이러스성 질환이다. 환자의 대변 또는 침, 가래, 콧물 등의 분비물과 직접 접촉하거나, 분비물로 오염된 물건 등을 만질 때 전파된다. 손과 발, 입안에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으로, 발열과 무력감, 식욕 감소, 설사, 구토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대부분 7∼10일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낫지만 드물게 뇌수막염, 뇌염, 마비증상 등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진료를 받는 게 좋다. 특히 6개월 미만의 영아나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는 경우, 2일 이상 발열이 지속되는 등 증상이 심한 경우엔 반드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으라고 질병청은 강
질병관리청은 10∼11월 쯔쯔가무시증(Scrub Typhus) 유행에 대비해 27일부터 12월 17일까지 이 병을 옮기는 털진드기의 발생 밀도를 감시한다고 밝혔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Orientia tsutsugamushi)을 보유한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이다. 연간 6천명 안팎의 환자가 보고되는데, 특히 10∼11월 가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현재 국내 쯔쯔가무시증을 매개하는 털진드기는 총 8종이 있다. 자주 발생하는 종류(우점종)가 지역마다 다르다. 지난해 감시 결과, 남부 지역에서는 활순털진드기, 중부·북부 지역에서는 대잎털진드기가 주로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유충 발생 시기도 털진드기 종류에 따라 다르다. 대잎털진드기와 활순털진드기는 9월 하순부터 유충이 발생하기 시작해 10월 하순∼11월 초에 가장 많이 나온다. 수염털진드기 유충은 10월 하순부터 늦으면 11월 중·하순까지 나오기도 한다. 털진드기는 여름철에 알을 낳고, 알에서 깨어난 유충이 초가을(9월 말∼10월 초)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늦가을(10월 중순)에 급격히 늘어난다. 털진드기 유충은 동물이나 사람에 기생해 체액을 섭취하면서 성장하기 때문에 시기에 환자 발생도
폭염 탓에 사람들이 '가속 노화'를 겪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홍콩대 건축학부 도시계획학과 궈추이(郭萃) 조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지난 25일(현지시간) 학술지 '네이처 기후변화'(Nature Climate Change)에 '폭염이 가속노화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Long-term impacts of heatwaves on accelerated ageing)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실었다. 연구진은 2008년부터 2022년까지 대만 거주 성인 2만4천922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신체 상태에 따른 '생물학적 나이'는 혈압, 염증 수치, 콜레스테롤, 폐·간·신장 기능 등을 검사해 산출했다. 개인차와 조사 시점에 따른 영향을 줄이기 위해 연령, 성별, 흡연, 음주, 운동 강도, 채소·과일 섭취, 체질량지수(BMI), 암·당뇨병 등 기존 질환, 직업, 방문 연도와 계절, 거주 지역의 가구당 에어컨 설치 대수 등 지표를 감안해서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폭염에 노출된 누적 기간이 사분범위(IQR)만큼 증가하면 '생물학적 나이'가 0.023∼0.031년(8∼11일)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진은 논문에서 설명했다. IQR은 중앙값을 기준으로 해서 데이터의 흩어
보건복지부는 최근 관할 지역 내 24시간 분만·신생아 진료를 수행하는 지역모자의료센터 10곳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경기)·인하대병원·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인천)·세종충남대병원(세종)·전주예수병원(전북)·현대여성아동병원(전남)·대구가톨릭대병원(대구)·부산대병원(부산)·경상국립대병원·창원경상대병원(경남)이다. 이들 기관에는 당직 전문의 고용 등을 위해 올해 넉 달간 각 1억5천만원, 내년부터 연간 각 4억5천만원(국비 50%·지방비 50%)의 예산이 지원된다. 예산을 지원받은 기관은 관할 지역 내에서 야간에도 임산부가 안전하게 분만하고 산모와 아기가 한 곳에서 진료받을 수 있도록 신생아집중치료실(NICU) 병상을 갖추는 등 24시간 분만·고위험 신생아 진료를 수행한다. 그간 정부는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와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를 지정해 운영해왔는데, 센터 간 역량 차이와 지역별 인프라 연계 부족 등으로 중증 환자 진료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었다. 이에 정부는 중증도에 따라 고위험 산모·신생아가 치료받도록 올해부터 중증-권역-지역 모자의료센터의 3단계로 전달체계를 개편하고 중증 센터 2곳에는 설치·운영비 22억원,
머리에 빛을 쏘는 자극만으로 술을 마시고 싶은 욕구를 줄어들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밝혀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바이오메디컬 정동일 교수팀은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정영철 교수,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최정석 교수, 서울대 심리학과 안우영 교수와 함께 임상 시험을 진행해 뇌에 빛을 쏘는 방식의 경두개광자극(tPBM)이 알코올에 대한 갈망과 의존 수준을 모두 낮출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시험에는 세 집단이 참여했단. 한 집단은 경두개광자극만, 또 다른 집단은 미주신경 전기자극(taVNS)만, 마지막 집단은 두 가지를 병합해 적용했다. 시험 참여자들은 5주간 집에서 하루 15분, 주 5회 이상 자가 치료를 했다. 그 결과 미주신경 자극만 받은 그룹에서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반면 빛 자극을 받은 집단과 병합 요법을 적용한 집단에서는 모두 음주 욕구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또 이들 두 집단에서는 알코올 의존도 자체가 낮아지는 효과도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기존 약물·상담 중심 치료법의 한계를 넘어선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정동일 교수는 "경두개광자극이 갈망과 의존을 동시에 줄일 수 있음을 처음 입증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와 대한수련병원협의회(대수협)는 지난 26일 전공의 복귀 후 의사 수련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대수협은 전국의 인턴·레지던트 등 전공의 수련을 담당하는 병원들의 모임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성존 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원섭 대수협 회장을 포함해 서울대병원 등 주요 수련병원 전공의 비대위원과 병원장들이 참석했다. 주요 안건으로는 의료계 갈등 봉합과 국가 차원의 전공의 수련 투자 외에도 수련병원별 수련환경 TF(태스크포스) 설치, 다기관 협력 수련 등이 제시됐다. 조병기 대수협 이사는 간담회 종료 후 취재진에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끝나가며 상당수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으로 돌아왔는데 같이 환자를 보면서 갈등을 줄여나가고자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조 이사는 "최근 일부 병원 전공의들이 '복귀하는 조건으로 당직을 서지 않겠다'고 해 오해가 있었는데, 오늘 얘기를 해 보니 상당수의 전공의들은 돌아와서 성실히 수련에 임하려는 마음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정일 대전협 대변인도 "이건 당신 일, 이건 내 일이라는 접근보다 수련이라는 큰 틀에서 논의를 하는 게 좋겠다고 얘기했다"며 "복귀 후 갈등을
대웅제약은 콜롬비아 제약사 발렌텍 파르마(Valentech Pharma)와 341억 원 규모의 나보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콜롬비아는 국제미용성형학회(ISAPS) 2024년 통계 기준 브라질, 멕시코에 이은 중남미 3위 미용·성형 소비 시장으로, 보툴리눔 톡신과 같은 비침습 시술에 대한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꼽힌다. 시장 조사 기관인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는 콜롬비아 비침습 미용 시술 시장은 2023년 9억4천만 달러(약 1조3천억 원)에서 2030년까지 연평균 15.7% 성장해 26억1천300만 달러(약 3조 6천2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발렌텍 파르마는 다수의 희귀질환 치료제와 바이오시밀러 허가 승인 경험을 갖춘 제약사로 최근 에스테틱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대웅제약이 전했다. 대웅제약과 발렌텍 파르마는 현지 시장점유율 1위 제품인 애브비 보톡스와의 동등성 비교 임상을 통해 확인한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의 뛰어난 효능·효과와 미국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 등 세계 주요 규제기관에서 인정받은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신속
재생의학 전문기업 파마리서치는 리쥬란 뷰티 디바이스 '리쥬리프(REJULIFT)'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리쥬리프 전용 앱은 기기와 스마트폰을 연동해 사용자가 기기를 조작하는 동시에 스마트폰 화면에서 관리 과정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얼굴 부위별 가이드라인과 사용법 영상 FAQ 및 Q&A, 케어 전·후 사진 촬영·비교 기능을 제공하고 맞춤형 관리 스케줄 설정, 알림 기능을 제공한다. 외국인 사용자의 편의성을 위해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 등 4개 국어를 지원한다.
[오늘의 주요 일정](27일·수) [정치] ▲ 이재명 대통령 미국 순방(워싱턴DC) ▲ 김민석 국무총리 기후산업국제박람회 개막식(12:00 부산 벡스코) ▲ 국회 본회의(14:00 본회의장)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09:00 본관 628호)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09:00 본관 622호) 교육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522호) 국방위원회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10:00 본관 419호)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445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10:00 본관 501호)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601호) = 문신사법 등 안건 72건 환경노동위원회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10:00 본관 621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10:00 예결위 회의장)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15:00 본관 550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정보방송법안심사소위원회(본회의 산회 직후 본관 628호)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김병기 원내대표, 국립대전현충원 현충탑 및 묘역 참배(08:45 대전현충원) 정청래 당대표·김병기 원내대표, 대전 현장 최고위원회의(10:30 대전시당) 정청래 당대표·김병기
[오늘의 증시일정](27일) ◇ 추가 및 변경상장 ▲ 푸드나무 [290720](유상증자 485만4천368주 2천60원) ▲ 에스알바이오텍 [270210](스톡옵션 40주 1만804원, 스톡옵션 980주 7천305원, 스톡옵션 100주 4천695원, 스톡옵션 60주 4천301원, 스톡옵션 8천68주 4천695원) ▲ 우듬지팜 [403490](스톡옵션 33만9천주 1천원) ▲ 프로티나 [468530](스톡옵션 2만6천850주 1천892원, 스톡옵션 1만3천540주 3천780원, 스톡옵션 2만4천380주 4천158원, 스톡옵션 1만1천84주 7천280원, 스톡옵션 1만1천772주 8천477원) ▲ 드림시큐리티 [203650](주식소각) ▲ 재영솔루텍 [049630](CB전환 861만271주 662원, CB전환 249만660주 803원) ▲ 나이벡 [138610](CB전환 2천333주 2만1천175원) ▲ 심텍 [222800](CB전환 14만6천822주 2만1천194원) ▲ 애니플러스 [310200](CB전환 11만1천441주 2천692원) [코스피·코스닥 전 거래일(26일) 주요공시] ▲ [바이오스냅] 리가켐, 오노약품서 ADC 후보물질 단계별 기술료 수령 ▲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