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험생 영양제', 'ADHD 치료제' 등 표현으로 식·의약품을 광고·판매하는 온라인 게시물을 점검해 위반 행위 773건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학부모와 수험생의 불안한 심리를 이용한 부당광고·불법유통으로부터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됐다. 식품 또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수험생 영양제', '기억력', '집중력', '긴장 완화' 등 표현으로 부당광고한 온라인 게시물은 45건 적발됐다. 주요 위반 내용은 '성인 ADHD 집중력 영양제' 등 질병 예방·치료 효능이 있는 것처럼 표현한 광고 3건(6.7%), 일반식품을 '수험생 영양제' 등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하게 하는 광고 13건(28.9%), '기억력 개선'(향상) 등 인정하지 않은 기능성을 내세운 거짓·과장 광고 29건(64.4%) 등이다. 또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에 사용하는 '메틸페니데이트' 제품 등을 온라인에서 불법 판매하거나 알선·광고한 온라인 게시물 728건도 적발됐다. 온라인상 불법판매, 알선, 광고 제품은 출처가 불분명할 뿐만 아니라 위조 의약품일 가능성이 커 절대 구매하면 안 된다. 특히 메틸페니데이트 제품은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해 병원 운영에 차질을 빚었던 작년 한 해 환자들의 응급실 이용이 19%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사태가 벌어질 당시 정부가 경증 환자의 대형병원 응급실 이용을 자제해달라고 거듭 당부하면서 응급실을 찾은 경증·비응급 환자 비중도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응급실 이용 건수는 784만4천739건으로 직전 해인 2023년 964만2천461건 대비 179만7천722건(18.6%) 줄었다. 인구 1천명당 전국 응급실 이용 건수 역시 작년 153.2건으로 2023년 187.9건 대비 34.7건(18.5%) 감소했다. 응급실 이용 환자의 내원 수단은 자동차, 도보 등으로 스스로 방문한 경우가 71.6%에 달했다. 이어 119구급차(23.9%), 기타 구급차(3.6%) 순이었다. 응급실까지의 도착 소요 시간은 30분∼2시간 미만(27.2%)이 가장 많았다. 이어 24시간 이상 응급실에 도착하지 못한 환자가 26.9%로 그다음이었다. 이밖에 2∼4시간 미만(12.2%), 12∼24시간 미만(9.8%) 순이었다. 전공의 업무 공백에도 환자가 응급실까지 도착하는
정부가 최근 5년간(2020∼2024년) 건강보험료 예상 수입을 실제보다 총 9조8천억원 원이나 적게 예측(과소추계)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건강보험에 대한 정부 지원금(국고지원)은 이 '예상 수입액'을 기준으로 산정되는데, 정부의 '고무줄' 예측이 계속되면서 건강보험 재정의 안정성을 흔들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6일 국회예산정책처(예정처)의 '국가재정운용계획 주요 이슈 분석(2025∼2029년): 복지 및 교육 분야'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의 건강보험 재정지출 전망은 예정처의 전망과 큰 차이를 보였다. 예정처는 건강보험 재정지출이 2025년 13조6천287억원에서 2029년 16조6천481억원으로 연평균 5.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정부는 연평균 3.4% 증가(2029년 15조5천858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5년간 누적 차이만 2조5천500억원에 달한다. 이런 차이는 정부가 국고지원금 산정의 기준이 되는 '건강보험료 예상 수입'을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심지어 비합리적으로 추계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실제로 정부는 2026년 보험료율이 1.48% 인상됐음에도, 2026년 보험료 수입 증가율을 2.3%로 책정했다. 예정처는 이를 "합리적인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의료기기는 잠재적 적응증까지 고려한 새 평가 기준이 적용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은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 도입의 영향과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의료기기 기술 특성을 고려한 평가 방법과 사후 관리 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보고서는 "생성형 AI 의료기기는 특정 적응증뿐만 아니라 잠재된 적응증까지도 평가해야 하므로 기존과 다른 새로운 평가 방법과 기준이 필요하다"며 "미래 기술의 잠재적 위험까지 고려한 포괄적이고 유연한 평가 기준이 필요하며, 사회·윤리적 편향 및 오용 가능성을 포함하는 종합적인 위험 평가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초기 허가 단계뿐만 아니라 실제 임상 현장에서 발생하는 오류나 부작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업데이트할 수 있는 지속적인 사후 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선도적 가이드라인을 수립했지만 생성형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넓은 활용 범위를 고려할 때 이를 보완하고 뒷받침할 수 있는 추가적인 정책적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상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모델이 업데이트되거나 적응증이 확대되는 상황을 모
우린 작은 생명들을 미물(微物)이라 부르며 하찮게 여기기 일쑤다. 하지만 몇몇 뛰어난 이들은 이런 미물의 재능을 알아보고, 감탄하며 연구에 평생을 쏟아붓기도 한다. 저명한 로스차일드 가문의 금지옥엽 미리엄 로스차일드(1908~2005) 같은 박물학자가 그랬다. 그는 벼룩을 '날아다니는 곤충'이라 표현하며 연구에 매진했다. 억만장자 박물학자를 사로잡은 건 벼룩의 탁월한 점프 능력이었다. 가령 고양이벼룩은 몸길이가 보통 1.5밀리미터(㎜)에 불과하지만 자기 키의 50배를 점프한다. 또 어떤 벼룩은 휴식 없이 3만번이나 점프할 수 있다. 튀어 오를 때의 가속도는 지구 대기권으로 재진입하는 로켓의 20배에 달한다. 미국 카네기멜런대 기계공학과의 세라 버그브레이터 교수는 이런 벼룩의 놀라운 특성을 소형 로봇 개발에 적용했다. 그 결과 30㎝를 점프할 수 있는 소형 로봇을 개발할 수 있었다. 몇 밀리미터 크기에 불과한 이 로봇은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서 저비용으로 무언가를 감지하거나 감시할 수 있고, 자연재해가 일어난 뒤 조심스럽게 잔해를 뒤져가며 수색 작업을 벌일 수도 있다고 한다. 자연에서 얻은 지혜를 실생활에 적용한 예라 할 수 있다. 최근 출간된 '작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일라이 릴리, 노보 노디스크와 비만치료제 가격 인하 협상을 마무리하고 이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미 CBS 보도를 인용해 5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두 제약사와의 협상 결과를 오는 6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협상으로 비만체료제 가격은 한 달분에 150달러까지 인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행정부와 두 제약사 사이에 약값 인하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전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양사의 비만치료제 일부 저용량 제품을 새 웹사이트 '트럼프알엑스'(TrumpRx)를 통해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특히 메디케어(65세 이상 노인과 특정 장애인 의료 지원)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의료 지원)에서 이들 비만치료제의 비용을 보장하는 방안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 경향신문 = '쉬었음' 역대 최대, 벤처·청년 창업도 큰 일자리 출구로 '무슬림·34세·사회주의자' 뉴욕시장, 트럼피즘 경종 울리다 평창 올림픽 온 북한 수반 '김영남 조문' 추진할 만하다 ▲ 국민일보 = 실용과 통합 강조한 대선백서, 지금 민주당과 반대 아닌가 정부·여당, 주가에 일희일비 말고 경쟁력 강화 힘쓰길 택배기사 반대하는 '새벽배송 금지'… 섣부른 규제 말아야 ▲ 동아일보 = 관세 충격-내수 부진에 中企 비명… 企銀 연체율 15년來 최고 국회의원 自家 45%가 서울, 20%가 강남… 이래서야 金 이제야 "샤넬 백은 받아"… 대가성은 없다는데 뭔 말인지 ▲ 서울신문 = AI 대전환 시대… 기술 진보·인간 존엄의 균형점 찾아야 지원 법안, 전력 없이 'AI 고속도로' 무슨 수로 깔 건가 생산성 하락에 해외 탈출 투자 6배… 구조개혁은 감감 ▲ 세계일보 = '검은 수요일', 기업 실적 없으면 주가는 '신기루' 728조 '슈퍼예산안' 빚잔치 우려, 국회 심사서 불식해야 '거수기' 국경위, 경찰 수사 시대 맞아 제 기능하라 ▲ 아시아투데이 = 금융당국 증시 '빚투' 조장, 단기성과 집착 안된다 생산성 하락에 해외 나가는 기업… '구조개혁'해야 ▲ 조선일
▲ 경향신문 = 외국인 투매에 '와르르' 동학개미가 4000 방어 ▲ 국민일보 = 코스피 덮친 'AI 거품론' 개인매수에 4000 턱걸이 ▲ 동아일보 = 빚 못갚는 한계中企 급증 연체율 금융위기 후 최고 ▲ 매일일보 = 한국형 'AI뉴딜' 기술 패권전쟁 승부수 ▲ 서울신문 = "AI 대전환 시대에도 기회는 인류가 만든다" ▲ 세계일보 = AI 버블 공포 코스피 '검은 수요일' ▲ 아시아투데이 = 늦어지는 팩트시트… '원잠' 막판조율 ▲ 일간투데이 = AI·로봇 의료기기 육성한다 정부, 7년간 9천400억 투자 ▲ 조선일보 = 대만, 3중 방어막으로 AI 인재 지킨다 ▲ 중앙일보 = 'AI 거품론' 글로벌 증시 출렁 ▲ 한겨레 = 'AI 거품론'에 멍든 코스피 ▲ 한국일보 = AI칩 돌릴 전력 없는데, 원전 건설 '스톱' ▲ 글로벌이코노믹 = AI에 5200억 달러 '투자 폭탄' 쏟아진다 ▲ 대한경제 = 건설 특허 94%가 '짝퉁' 지자체 공사 수주용 전락 ▲ 디지털타임스 = 'AI거품' 강타… 개미가 사천피 지켰다 ▲ 매일경제 = 개미의 폭풍 방어 4000선은 지켰다 ▲ 브릿지경제 = 대만서도 '로켓' 쏜 쿠팡 '50조 클럽' 가입 청신호 ▲ 서울경제 = 월
■ [가자를 가다] 휴전후 가자지구 언론 공개…"여기가 철군선 옐로라인" 이스라엘 당국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휴전한 것을 계기로 언론에 제한적인 가자지구 취재를 다시 허용하기 시작했다. 이스라엘군은 5일(현지시간) 가자지구의 인구 최대 밀집지역 가자시티에 인접한 셰자이야에서 소수의 외신 기자단을 상대로 현장취재를 허용했다. 연합뉴스를 비롯해 미국 CBS, 폭스뉴스, 영국 BBC, 프랑스24 등 전 세계 14개 주요 매체가 참여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1106001400108 ■ 운영위, 오늘 '김현지 없는 김현지 국감'…여야 공방 예고 국회 운영위원회는 6일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등을 상대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여야는 이재명 정부 대통령실에 대한 첫 국정감사에서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을 놓고 거세게 공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김 실장이 이재명 정부 내 인사와 이 대통령 관련 재판에 관여했다는 의혹 등을 제기하면서 이른바 '만사현통' 이슈를 부각하며 공세를 벌여왔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11051541
임신기에 비타민D를 섭취하면 미세먼지로 손상된 모체와 태아의 신장을 일부 회복시킬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임형은 교수 연구팀은 흰쥐를 이용한 동물 모델 연구를 통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임신한 흰쥐 9마리를 생리식염수 투여군과 미세먼지(PM 2.5) 단독 투여군, 미세먼지와 비타민D 병용 투여군 세 그룹으로 분류했다. 이후 새끼 쥐의 신장 형성기인 임신 11일째부터 출산 후 21일까지 각 물질을 그룹별로 경구 투여해 산모와 새끼 쥐의 신장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생리식염수 투여군과 비교했을 때 임신기 미세먼지에 노출된 어미와 새끼 쥐는 모두 사구체 손상과 세뇨관 간질 손상 등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비타민D 병용 투여군에서는 미세먼지 단독 투여군과 달리 혈류 조절, 염증 조절 기능 등이 회복돼 신장 손상이 덜한 모습이 관찰됐다. 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산모의 비타민D 섭취가 미세먼지로 인한 산모와 자손의 신장 손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모체·태아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영양 중재(영양문제 해결) 연구와 신약 개발에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