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 치료 중에 발생하는 염증을 줄이기 위한 접근법으로 '혈액정화요법'의 가능성을 평가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양정훈·고령은 중환자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염증성 물질과 내독소를 동시에 제거할 수 있는 혈액정화요법을 에크모 치료와 병합하는 접근법을 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약물치료가 어려운 쇼크 환자는 심장과 폐 대신 체외에서 혈액을 순환시키며 산소를 공급하는 '에크모' 치료를 받는다. 하지만 쇼크로 인한 내재적 염증과 체외 혈액순환으로 유발되는 염증 반응이 과도한 '사이토카인 폭풍'이 발생할 수 있어 염증을 제어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연구팀은 이를 위해 특수필터(옥사이리스)로 혈액정화요법을 시행한 환자와 평소처럼 치료한 환자를 비교했다. 혈액정화요법은 패혈성 쇼크 환자에게 최근 적용하는 새로운 치료법으로, 초기 임상시험에서는 혈액 속 내독소(endotoxin)와 염증 유발 인자를 제거해 쇼크를 개선했다. 연구 결과 혈액정화요법을 시행한 환자에게서 염증 매개물질인 인터루킨-6의 수치가 에크모 치료 시작 후 24시간째에 감소하기 시작했고, 7일째에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 다른 염증 지표인 염증 유발 성
[오늘의 주요 일정](10일·월) [정치] ▲ 김민석 국무총리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전체회의(15:00 정부서울청사)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09:00 본관 601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10:00 본관 628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10:00 제2회의장)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김병기 원내대표, 최고위원회의(09:30 본청 당대표회의실) 정청래 대표·김병기 원내대표, 2025년 전국지역위원장 워크숍(14:00 곤지암리조트 E빌리지 B2 그랜드볼룸) ▲ 국민의힘 장동혁 당대표, 충청북도 현장 최고위원회의(09:30 충북도당 4층 / 충북 청주시 흥덕구 공단로 97) 장동혁 당대표,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방안 정책간담회 및 현장 시찰(11:20 청주국제공항공사 / 충북 청원구 내수읍 오창대로 980) 장동혁 당대표, 충북 경제 현장 간담회 및 시찰(14:10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 M15공장 / 충북 청주시 흥덕구 대신로 215) 장동혁 당대표, 아시아투데이 창간 20주년 기념식(17:30 롯데호텔 서울 크리스탈볼룸 / 서울 중구 을지로 30) 송언석 원내대표, 의원총회(14:00 국회 본관 246호) ▲ 개혁신당
[오늘의 증시일정](10일) ◇ 추가 및 변경상장 ▲ 서진시스템 [178320](BW행사 4천주 2만6천494원) ▲ 키움증권 [039490](주식전환 7천주 15만417원) ▲ 캔버스엔 [210120](유상증자 65만4천873주 1천527원) ▲ 티앤알바이오팹 [246710](유상증자 1천590만4천582주 1천779원) ▲ 테크트랜스 [258050](유상증자 19만2천800주 788원) ▲ 팡스카이 [266350](유상증자 52만주 500원) ▲ 압타머사이언스 [291650](유상증자 1천97만6천840주 911원) ▲ 엔젯 [419080](스톡옵션 7만1천660주 925원) ▲ 토모큐브 [475960](스톡옵션 1만9천주 750원, 스톡옵션 2만4천500주 5천원, 스톡옵션 2만4천주 7천500원) ▲ 서울식품 [004410](CB전환 244만7천551주 143원) ▲ 메타바이오메드 [059210](CB전환 12만5천161주 4천795원) ▲ 심텍 [222800](CB전환 4만7천183주 2만1천194원) [코스피·코스닥 전 거래일(7일) 주요공시] ▲ '울산화력 해체공사' HJ중공업 "건설부문 전 현장 공사중단" ▲ 심텍홀딩스[036710] "계열사
▲ 경향신문 = 대장동 항소 포기한 검찰, 그걸 침소봉대하는 친검세력들 '정청래 민주당' 100일, 국민 신뢰를 얻었는지 되돌아봐야 "연구자들에 실패할 자유 주겠다", 대통령 약속 지켜져야 ▲ 국민일보 = '정치 검찰' 자임한 檢 수뇌부… 법무부도 해명해야 사상 최대치 돌파한 주식 빚투… 이게 생산적 투자인가 ▲ 동아일보 = '국가과학자' 20년 전 실패한 '국가석학' 2탄 안 돼야 "항소 포기 아닌 자제"… 하필 '대장동 사건'부터인가 "명품백은 예의"… 정녕 김기현 씨는 그리 생각하는 걸까 ▲ 서울신문 = 檢 대장동 항소 포기… 국민 납득할 설명, 누가 할 수 있나 온실가스 61% 감축… AI 강국 되겠다면, 무슨 수로 '국내 건조, 농축·재처리' 빠진 핵잠이라면 반쪽짜리 ▲ 세계일보 = 檢 대장동 항소 포기, 누굴 위해 범죄자 편까지 드나 한·미 정상 협상 문서화 지체, 원잠 도입 등 관철하길 만시지탄 국가과학자 선발, 최소 10년은 지속해야 ▲ 아시아투데이 = 20살 청년 패기 발판 정론의 길 걸을 것 정치적 성공의 비결은 사회과학적 지식이 아니라 철학적 '분별력'이다 ▲ 조선일보 = 檢 항소 포기, 대장동 일당과 李 대통령에 노골적 사법 특혜 아닌가
▲ 경향신문 = 검, 대장동 항소 포기… '정치적 논란' 확산 ▲ 국민일보 = 시한 만료 7분 전 "대장동 항소 불가" ▲ 동아일보 = 檢 '대장동' 항소 포기… 외압 논란까지 번져 ▲ 매일일보 = 수출 활황 속 불확실성 여전 '방심 금물' ▲ 서울신문 = 검찰총장 대행 "중앙지검 협의" 중앙지검장 "대검과 의견 달라" ▲ 세계일보 = '대장동' 항소 포기 후폭풍 檢, 장관·총장 사퇴론 확산 ▲ 아시아투데이 = "예술·과학 자긍심으로 K위상 회복" ▲ 일간투데이 = 청년 채용문 더 좁아진다… 연간 5만개 사라질 수도 ▲ 조선일보 = 대장동 항소 포기, 7800억 추징 길 막혔다 ▲ 중앙일보 = 대장동 항소포기, 방탄 논란 불붙였다 ▲ 한겨레 = 검찰 '대장동 항소 포기' 거센 후폭풍 ▲ 한국일보 = '임상시험 성지'의 가족 커넥션, 안전은 헐겁다 ▲ 글로벌이코노믹 = 조선 3사 실적 '순항' …옛 영광 되찾는다 ▲ 대한경제 = 해체계획서도, 감리도 없었다… 또 人災 ▲ 디지털타임스 = LH, 또 뻥튀기 '서류착공'…주택공급 흔들 ▲ 매일경제 = 65세 정년연장 '멀티트랙'에 답있다 ▲ 브릿지경제 = 정책금융기관, '성과' 안 따지는 성과급 논란 ▲ 서울경제
■ 북한 해킹조직, '먹통' 공습…스마트폰·PC·카톡까지 장악 북한 배후 해킹 조직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PC를 원격 조종해 사진과 문서, 연락처 등 주요 데이터를 통째로 삭제하는 파괴적 수법의 사이버 공격을 수행한 정황이 처음 발견됐다. 10일 정보보안기업 지니언스 시큐리티 센터의 위협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배후가 유력한 사이버 공격자가 개인 정보 탈취 수준을 넘어 스마트폰·태블릿·PC 등 현실 세계에서 직접 피해를 일으킨 사례가 최초로 발견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5일 해커가 국내 한 심리 상담사의 스마트폰을 초기화하고 탈취한 카카오톡 계정을 통해 '스트레스 해소 프로그램'으로 위장한 악성 파일을 지인들에게 다수 전송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1107112400017 ■ '대장동 항소 포기' 검찰 내부반발 계속…"범죄수익 환수 막혀" 대장동 사건 수사·공판을 담당했던 검사가 검찰의 항소 포기 결정으로 민간업자들에게 수천억원 상당의 범죄수익을 안겼다고 직격했다. 김영석 대검찰청 감찰1과 검사는 9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올린 글에서 "검찰 역사상 일부 무죄가 선고되고 엄청난 금액의 추징이
뇌진탕 진단을 받은 사람은 이후 교통사고 위험이 발목염좌 등 다른 부상을 겪은 사람보다 50% 높고 특히 한 달 이내 교통사고 위험은 6배나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임상평가과학연구소(ICES)·서니브룩연구소 도널드 레델마이어 박사팀은10일 의학저널 BMJ 오픈(BMJ Open)에서 2002~2022년 지역 내 응급실에서 진료받은 뇌진탕 환자와 발목 염좌 환자 303여만명을 추적 관찰, 뇌진탕과 교통사고 위험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레델마이어 박사는 "뇌진탕이 때때로 대부분 사람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긴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 점이 걱정된다"며 "(일상 복귀 등을) 서두르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교통사고 등 또 다른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뇌진탕은 일시적으로 뇌 기능을 손상시키는 외상성 두부 손상으로 불면증, 어지럼증, 우울감, 브레인포그, 반응속도 저하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뇌진탕으로 인한 증상은 몇 주간 지속될 수 있고, 이런 인지·운동 기능 저하는 교통사고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2년 4월~2022년 3월 온타리오주 내 178개 응급실에서 진료받은 뇌진탕 환자
냄새를 맡는 능력이 약해졌는지가 파킨슨병에 따른 인지 저하 속도를 예측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내 병원들이 2021년부터 '뇌질환 연구기반 조성 연구사업'(BRIDGE)을 통해 파킨슨병 환자들을 장기 추적 관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파킨슨병은 중뇌 부위에 있는 도파민 신경세포가 소실되면서 발생하는 만성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손발 떨림과 근육 경직, 보행장애 등 운동 증상과 더불어 후각 기능 저하, 수면장애, 자율신경계 이상, 인지기능 저하 등의 비운동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 2020년 12만5천927명이던 국내 파킨슨병 환자 수는 지난해 14만3천441명으로 13.9% 증가했는데 인구 고령화로 환자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연구에 참여한 가톨릭대학교 병원(서울성모·여의도성모·의정부성모)과 충남대병원,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등 5개 병원은 파킨슨병 초기 환자 203명을 후각 기능 변화에 따라 ▲ 정상 ▲ 저하로 전환 ▲ 지속적 저하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5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86%의 환자가 추적 기간에 후각 기능이 떨어졌다. 후각 저하 정도는 도파민 신경 손상 정도와 밀접하게 관련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은 인류의 위기이자 생명과학의 전환점이었다. 그 중심에는 'mRNA(메신저 리보핵산)'라는 낯선 글자가 있었다. 단기간에 백신을 개발해 수많은 생명을 구한 이 기술은 이제 감염병을 넘어 암과 희귀질환 치료의 핵심 열쇠로 주목받고 있다. ◇ 코로나19 백신이 연 mRNA 혁명…플랫폼 의약 시대로 진화 단백질은 우리 몸을 이루는 세포의 일꾼이다. 신체가 특정 단백질을 충분히 만들지 못하면 암이나 대사 질환 같은 이상이 생긴다. mRNA는 신체의 모든 세포에 존재하는 필수 구성 요소로 단백질을 만드는 데 필요한 '설계도'를 세포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즉, 우리 몸이 스스로 단백질을 만들어내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이러한 원리를 응용한 mRNA 의약품은 감염질환을 예방하는 백신을 넘어 암세포를 공격하거나 희귀질환을 치료하는 의학의 미래를 여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 혁신을 상용화의 단계로 끌어올린 대표적인 기업이 '모더나(Moderna)'다. 2010년 설립된 모더나는 팬데믹 당시 바이오엔테크(BioNTech)와 함께 세계 최초로 mRNA 백신을 상용화하며 mRNA 의학 시대를 연 기업으로 평가된다. 모더나 백신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가장 높은 시력 질환은 바로 '근시'다. 눈의 굴절에 이상이 생겨 물체의 상이 망막 앞쪽에 맺히면서 먼 거리에 있는 물체를 뚜렷하게 볼 수 없는 것이다. 각종 통계를 종합하면 전 세계 인구 10명 중 3명 이상이 근시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 이 중에서도 소아·청소년 근시 증가세가 폭발적이다. 통상 소아청소년기 시력이상(한쪽이라도 시력 0.7 이하)의 90% 이상은 근시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대한안과학회(이사장 김찬윤)에 따르면 국내 소아·청소년의 시력이상 비율은 1980년대 9% 수준에서 2024년엔 57%로 6배 넘게 뛰었다. 지난해 교육부 학교건강검사에서는 시력이상으로 판정받은 학생 비율이 초등학교 1학년 30.8%, 4학년 52.6%, 중학교 1학년 64.8%, 고등학교 1학년 74.8%로 학년이 높아질수록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또 국민건강영양조사(2016∼2017)에서는 5∼18세의 근시 및 고도근시(-6디옵터 이상) 유병률이 각각 65.4%, 6.9%로 조사됐다. 13세에는 근시율이 76%에 달했고, 16세 이후에는 고도근시율이 20%까지 올랐다. 2013∼2022년 서울 지역 19세 남성 징병검사 자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