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당뇨병과 고혈압 예방을 위해 개발한 최적의 잡곡 혼합 비율을 개발해 산업화 추진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잡곡은 식이섬유, 폴리페놀, 단백질 등 풍부한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기능성 소재로서 가치가 높다. 그러나 지금까지 시판된 잡곡 혼합 제품은 주로 맛과 식감 위주의 배합에 그쳐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농진청은 국내 주요 잡곡 가운데 항당뇨·항고혈압 활성이 우수한 품목을 선별하고, 과학적 검증을 거쳐 최적의 혼합 비율을 설정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당뇨병에는 귀리, 수수, 손가락조, 팥, 기장이 좋으며 혈압에는 손가락조, 수수, 팥 등이 효과가 있다. 이번에 개발된 혼합 비율은 항당뇨의 경우 귀리 30%, 수수 30%, 손가락조 15%, 팥 15%, 기장 10%이다. 또 항고혈압은 손가락조 30%, 수수 35%, 팥 35% 등이다. 농진청은 잡곡 혼합 비율을 특허등록하고, 현재 대상웰라이프, 웬떡 등 국내 9개 업체에 기술 이전을 마쳤다. 이번 기술 개발은 특수의료용도식품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한다. 국내 특수의료용도식품 시장 규모는 2024년 6천374억원에서 2033년 1조8천860억 원으로 세 배 이상
대웅제약은 평택성모병원에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를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씽크는 환자에게 웨어러블 센서를 부착해 심박수, 호흡, 체온 등 주요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이상 신호를 즉시 감지해 의료진에게 알린다. 이번 도입은 중환자실을 포함한 전체 359개 병상에 적용되는 대규모 구축 사례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전염병의 세계적 재유행과 관련해 "언제든 분명히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 청장은 지난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코로나19 같은 대규모 팬데믹이 또 한 번 올 것 같지 않으냐"는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의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장 의원이 질병청에서 받은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중장기계획'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정부가 확보한 병상은 1천210개로, 정부 계획안에 담긴 3천547개 병상 대비 34.1% 수준이다. 정부는 역학조사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410명까지 확보하겠다고 발표했지만, 현재까지 280명을 모으는 데 그쳤다. 임 청장은 다음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는 점에 동의한다면서 "병상 자원, 인력, 치료제와 백신 등에 대한 종합적인 계획을 갖고 있다"며 "청장 부임 이후에 새롭게 감염병 위기 대비 대응을 위한 추진단도 발족했다"고 말했다. 한국이 항생제 사용량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위라는 점에 대해서는 "의료기관의 항생제 내성을 관리하는 시범사업을 하는 중인데,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70여곳이 참여해 전문인력을 통해 조절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질병청과 OECD 보건 통계에 따르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이하 중재원) 의료사고로 인한 분쟁 시 환자 편에서 법적·의학적으로 조력하는 '환자 대변인' 제도를 시행하고자 뽑은 변호사 16%가 병원 측에서 현직으로 활동하고 있는 변호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의원이 최근 중재원으로부터 받은 '환자 대변인 인적 사항'에 따르면 위촉된 56명의 변호사 중 9명은 현재 병원 측의 자문·고문 변호사이거나 병원에서 소송을 대리하며 활동하는 변호사였다. 이들 중에는 직접 병원을 대리해 소송을 하는 변호사뿐만 아니라, 동시에 병원 5곳 이상을 자문하고 있는 변호사도 있었다. 의료분쟁 조정 환자 대변인은 '의료사고로 인한 분쟁 시, 환자를 법적·의학적으로 조력하는 대변인을 정해, 조정 과정에서 환자가 느끼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당사자의 실질적 참여를 보장하기 위한 사업'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5월 공모와 심사를 거쳐 의료사고 분야에서 전문성과 경험을 가진 변호사 56인을 선정·위촉했다고 밝혔다. 남인순 의원은 "의료사고 분쟁 시 환자를 대변해야 하는 변호사로 병원의 소송 대리를 주 업무로 해온 사람들을 선정한 건 제도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특히 현직에서 병원의 소송 대리를
헌혈 건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지만, 최근 5년간 60만개 가까운 혈액 팩이 폐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국회의원(부산 금정)이 최근 대한적십자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혈액제제 생산량이 3천534만8천여 유닛에 달했으나, 이 중 59만3천여 유닛이 활용되지 못하고 폐기됐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한 해 평균 10만6천 유닛이 폐기됐고, 2022년에는 폐기량이 13만6천 유닛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헌혈 건수는 2020년부터 매년 240만건을 넘어서고 있다. 보통 혈액 1유닛은 약 320∼400cc로, 전혈 헌혈 1회분에서 보통 혈장·적혈구·혈소판 등 3유닛 정도의 혈액제제가 생산된다. 혈액 폐기 원인을 보면 혈액 선별검사 결과 이상이 34만4천여 유닛으로 가장 많았다. 채혈 제재 과정에서 24만3천여 유닛이, 혈액 보관 과정에서 6천여 유닛이 폐기됐다. 백종헌 의원은 "검사 과정에서 부적격 혈액 판정은 수혈자의 안전을 위해 필수적이지만, 헌혈 이후 많은 혈액이 폐기되는 것은 헌혈의 의미를 약화하는 일"이라며 "헌혈자의 선의가 헛되지 않도록 헌혈 단계에서부터 이상 혈액을 보다 정밀하게 식별할 수 있는
여성의 진료비가 전체 성인 연령대에서 남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의원이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6월까지 전체 여성의 진료비는 31조7천186억9천만원으로, 남성 진료비(27조4천420억7천만원)보다 15.6% 많았다. 연도별로 보면 통상 여성 진료비는 남성보다 많았는데, 성인 연령대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기준 20대 여성의 총진료비는 2조7천764억원으로, 남성(2조3천549억4천만원)보다 17.9% 많았다. 진료 인원으로 보면 남성(284만4천825명)이 여성(278만7천744명)보다 많았지만, 진료비에서는 역전이 나타났다. 가임기 여성의 산전·후 진료가 많은 30대에서는 여성의 진료비(5조2천984억4천만원)가 남성(3조4천754억2천만원)보다 진료비가 52.5%나 많았다. 성별 간 진료비 차이가 가장 큰 연령대는 80세 이상 고령이었다. 지난해 80세 이상 여성의 진료비(10조5천013억9천693만4천원)는 남성(6조3천628억8천만원)보다 65%나 많았다. 이는 여성의 평균 수명이 더 길어 80세 이상 진료 인원(151만7천552명)이 남성(86만6천341명)보다 60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 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개편 방안을 두고 "자살 고위험군을 관리하는 사업으로 재편하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지난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 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의 개편이 필요하다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제도의 질 관리, 성과 관리를 강화하고자 지표와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며 "사업 대상과 관련해서도 자살 고위험군 마음 상담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사업을 재편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정 장관은 '큰손' 국민연금의 국내 증시 투자 확대도 검토하기로 했다. 그는 "노후 자금의 수익성, 안정성이라는 국민연금의 투자 원칙은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최근 국내 기업 거버넌스의 개선, 신성장 동력 등 경제 정책을 반영해 (국내 증시) 중장기 투자 비중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한석훈 상근 전문위원과 관련한 논란을 두고는 전문위원이 국민연금의 신뢰에 악영향을 끼쳐서는 안 된다고 했다. 검사 출신인 한 전문위원은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 겸직하면서 100여번 인권위 출장을 가는 등 상근직으로서 역할에 소홀했다는 지적을 받
[오늘의 주요 일정](15일·수) [정치] ▲ 이재명 대통령 스웨덴 빅토리아 왕세녀 접견(16:30 대통령실) ▲ 우원식 국회의장 국회예산정책처 설립 22주년 기념식(09:00 국회도서관 대강당) 국회 사회적 대화 공동 선언식(11:00 국회 사랑재)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 면담(14:00 의장집무실) 제주4.3, 기록과 예술로 밝혀낸 진실: 국회4.3특별전(16:30 의원회관 2층 로비)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10:00 대법원)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445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501호)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601호)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622호)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전체회의 직후)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김병기 원내대표, 최고위원회의(09:00 본관 당대표회의실) 정청래 당대표,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대표단 면담(14:40 본관 당대표회의실) 정청래 당대표, 제주4.3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등재 기념 국회 4.3특별전(16:30 의원회관 2층 로비) 김병기 원내대표, 국회 사회적대화 공동선언식(11:00 국회 사랑재)
[오늘의 증시일정](15일) ◇ 추가 및 변경상장 ▲ 키움증권 [039490](주식전환 2만1천382주 15만417원) ▲ 링네트 [042500](무상증자 322만1천10주) ▲ 윈팩 [097800](유상증자 2천만주 500원) ▲ SKAI [357880](유상증자 130만390주 1천538원) ▲ 애니메디솔루션 [390110](유상증자 6만9천750주 1천600원) ▲ 태웅로직스 [124560](주식소각) ▲ 중앙첨단소재 [051980](CB전환 444만주 500원) ▲ 심텍 [222800](CB전환 38만6천357주 2만1천194원) ▲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445680](CB전환 9천367주 2만1천350원) ▲ 코오롱티슈진 [950160](CB전환 21만420주 1만4천257원) [코스피·코스닥 전 거래일(14일) 주요공시] ▲ 코퍼스코리아[322780], 80억원 유상증자…그린그로쓰에 제3자배정 ▲ 하나금융지주[086790] "자회사 하나손해보험 주식 2천억원에 추가취득" ▲ 투비소프트[079970] 3억원 유상증자…투비소프트우리사주조합에 3자배정 ▲ 자화전자[033240] "베트남 자회사에 228억원 출자" ▲ iM증권 "LG전자[066570]
▲ 경향신문 = 1년 전 경고된 '캄보디아 사태', 추가 피해부터 막아라 계엄 날 '용산 CCTV' 충격, 한덕수·장관들 엄벌해야 의·정 갈등 속 공공의사가 1200명이나 줄었다니 ▲ 국민일보 = 캄보디아 사태 이 지경 되도록 정부는 뭘 했나 최악 치닫는 법사위… "정쟁의 무대로 전락" 지적 새겨야 중국 전기차와 배터리의 한국 공세, 예사로운 일 아니다 ▲ 동아일보 = CCTV가 증언한 그날 밤 진실… 모두 여태 국민 속인 게 더 충격 정동영의 맥락 없는 '두 국가론' 강변… 방치인가, 혼선인가 "납치됐다" "살려달라"… 캄보디아 피랍자 구출에 총력을 ▲ 서울신문 = "혁신 없이 성장 없다" 노벨상 석학이 다시 짚은 대명제 캄보디아 납치 신고 330건 빗발… 정부가 왜 존재했는지 대통령실 비서관 국감 출석, 정쟁거리 만들 일인가 ▲ 세계일보 = 캄보디아 참극, 속속 드러나는 정부의 부실 대응 김현지, 운영위 국감 한 곳만이라도 출석함이 옳다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 새 팀 요구한 백해룡의 오만 ▲ 아시아투데이 = 삼성전자 깜짝 실적… 반도체 슈퍼사이클 잘 살려야 캄보디아 피해자 수백명 될 때까지 정부 뭐 했나 ▲ 조선일보 = 정부 존재 이유를 묻게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