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전체기사 보기

동물보호센터 종사자 '인수공통감염병' 인식부족…"체계적 교육 필요"

최근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늘면서 사람과 동물 간 전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동물과의 접촉이 잦은 고위험 직업군인 동물보호센터 종사자들의 감염병 인식도와 예방 노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 동물보호센터 종사자 인수공통감염병 인식률 낮아…"통합관리시스템 필요" 서울대 산학협력단은 질병관리청 용역으로 수행한 '2023년 주요 인수공통감염병 감염 고위험군과 동물 간 감염 발생 현황 및 인식도 조사 연구'(주관 연구책임자 신은희 서울대 의대 교수)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연구팀은 인수공통감염병 감염 고위험군인 동물보호센터 종사자 61명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및 동물위생시험소(방역·시험소) 종사자 2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또 동물보호센터 종사자 63명과 방역·시험소 종사자 196명, 유기견·반려견·반려묘의 혈액 샘플을 채취해 주요 인수공통감염병 6종(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아나플라즈마증, 코로나19, 톡소포자충증, 큐열, 브루셀라증)에 대한 혈청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아나플라즈마증은 동물보호센터 종사자(9.5%)가 방역·시험소 종사자(0.5%)보다 훨씬 높은

반려동물 동반 허용 음식점 늘었지만…위생 관리는 '미흡'

반려동물 인구 1천500만명 시대를 맞아 동반 입장을 허용하는 음식점이 늘고 있으나 그에 따른 위생·안전 관리 체계는 크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반려동물 동반 출입을 임의로 허용하는 수도권 소재 음식점 19개소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조사 대상 19개 음식점 가운데 16곳은 조리장 입구가 개방돼 반려동물이 아무런 제지 없이 드나들 우려가 있었다. 7곳은 창문 개방이나 공기청정기 가동 등의 환기 조처를 하지 않아 반려동물 털이나 먼지, 냄새 등 제거하기 어려운 상태였다. 음식물에 이물질을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한 덮개를 설치한 곳은 한 곳도 없었다. 또 반려동물 전용 의자나 목줄걸이 고정장치 등이 없어 반려동물이 임의로 돌아다니거나 다른 동물과 접촉할 우려가 제기된 곳도 15곳이나 됐다. 아울러 반려동물과 함께 출입하는 소비자에게 음식점 내 준수사항을 고지한 업소는 3곳에 불과했다. 반려동물과의 음식점 동반 입장은 현행 식품위생법상 원칙적으로 금지돼있다. 다만, 정부는 반려동물 인구가 느는 추세에 맞춰 지난 2023년 '식품접객업소 반려동물 출입 관련 운영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규제샌드박스 시범 사업을

'잘크개'·'냥판씨'…제약업계, 반려동물 의약품 시장 속속 진출

사업다각화 모색에 나선 제약·바이오업체들이 꾸준히 커지고 있는 반려동물 의약품 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11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유유제약은 신규사업 진행을 위해 사업목적에 동물의약품 등(동물의약외품·동물건강기능식품·동물용품)의 제조, 판매업을 추가하는 정관 변경안을 오는 27일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한다. 유유제약은 정관 변경안이 통과되면 동물의약품 등 관련 부서를 신설하고 담당 인원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유유제약은 비타민제 '유판씨'를 반려동물용 제품으로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며 강아지용 '멍판씨', 고양이용 '냥판씨' 상표등록을 출원한 상태다. 이번 주총에서는 동물의약품 전문가인 최강석 서울대 수의과대학 질병진단센터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도 상정한다. 최 센터장은 충북대 수의과대학 수의학박사 출신으로, 2010년부터 10년간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감염병 전문가로 활동했다. 안국약품은 28일 주총에서 사료 제조 및 수입업, 판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한다. 반려동물 사료 제조, 판매 등을 통한 사업다각화를 꾀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GC녹십자홀딩스의 반려동물 헬스케어 기업 그린벳은 지난 1월 수의사들에게 동물용 헬스케어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생애 마지막 돌봄' 강화…서울시, 호스피스 병상 대폭 늘린다
지난해 한국의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서며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가운데 서울시가 말기 환자 돌봄 수요에 대응하고 존엄한 생의 마지막을 돕기 위해 호스피스 병동 확충에 나선다. 서울시는 서울시립 북부병원(중랑구 망우동) 호스피스 병상을 기존 25병상에서 54병상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기존의 일반 병동 1개를 전면 리모델링해 호스피스 전담 병동 29병상을 추가로 확보했다. 서울시 북부병원은 1·4인실, 임종실 등으로 구성된 25개 호스피스 병상을 운영해왔으나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2·3인실 등 다양한 병실 형태를 확보하게 됐다. 이로써 시가 운영 중인 시립병원에는 총 145개 호스피스 병상이 확보됐다. 시는 이번 북부병원을 시작으로 서북병원 등 시립병원 전반에 걸쳐 79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해 2027년까지 총 224개 호스피스 병상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단순히 공공병원 호스피스 병상 확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문인력 구성, 심리·정서 지원, 가족 돌봄교육 등을 포함하는 통합형 완화의료 시스템을 제공하고 전 생애를 아우르는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동률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학회.학술.건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