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수많은 사망자를 만들었던 변이(델타,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개에서 개로도 전파된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확인됐다. 이는 반려동물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새로운 변이종 출현 및 사람으로의 재감염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대 수의대 송대섭 교수, 전북대 유광수 연구관 공동 연구팀은 반려동물인 개를 이용한 실험을 통해 코로나19 변이주 바이러스의 감염 및 바이러스 전파를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질병관리청의 연구비 지원으로 이뤄졌으며, 논문은 미국 질병통제센터(CDC)가 발행하는 의학 학술지 '신종 감염병'(Emerging Infectious Diseases) 최신호(온라인판)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실험용 개(비글)의 콧속을 통해 코로나19 변이주(델타, 오미크론) 바이러스를 감염시키고 24시간이 지나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은 정상견을 합사했다. 이후 7일 동안 양쪽 그룹의 임상학적 및 바이러스학적 변화 양상을 분석했다. 이 결과 감염군과 접촉군 모두 임상 증상의 변화는 없었으나 폐의 조직병리학적 분석에서 감염 합병증인 바이러스성 폐렴 증상이 확인
부산에 있는 온라이프상조는 반려동물(펫) 상조 상품(애기랑나랑)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상품은 화장, 수의, 수의보, 관, 액자, 유물함 등 장의 관련 상품을 제공한다. 온라이프상조는 "반려동물이 갑자기 죽으면 사람들은 대개 어찌할 바를 모르고 당황해한다"며 "상조회사로 연락하면 모든 서비스를 즉시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려견이나 반려묘의 평균수명(15∼18년)을 고려해서 불입 기간을 설정했다"고 덧붙였다. 온라이프상조 인구 고령화에 따라 눈·코 성형, 백내장·녹내장 수술, 지방흡입·이식수술 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헬스케어상품도 출시한다.
국민 4명 중 1명은 반려동물을 키우고, 동물을 기르는데 월평균 15만원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2022년 동물보호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해 9월 13∼26일 전국 20∼64세 5천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5천명 중 반려동물을 현재 거주지에서 직접 기른다는 사람이 1천272명(25.4%)이었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 중 75.6%(복수응답)는 개를 키우고 있다고 답했고 고양이를 돌본다는 가구가 27.7%, 물고기를 기른다는 응답이 7.3%이었다. 동물 1마리를 기르는데 드는 비용은 병원비를 포함해 약 15만원으로, 전년보다 약 3만원 증가했다. 보호자가 20대인 경우 동물을 기르는데 드는 비용은 월평균 약 21만원으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고 1인 가구의 경우 17만원으로 조사됐다. 최근 1년 이내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 이용경험으로는 동물병원이 71.8%(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미용업체(51.3%), 동물놀이터(28.3%) 순으로 나타났다. 동물을 구한 경로는 '지인에게 무료로 분양받음'이 40.3%로 가장 많았고 '펫숍에서 구입'이 21.9%, '지인에게 유료로 분양받음'이 11.6%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