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기르는 반려견들의 TV 시청 습관도 각 반려견의 성격에 따라 달라지며, 반려견들은 평균적으로 하루 14분 8초 동안 TV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앨라배마주 오번대 제프리 캐츠 교수팀은 18일 과학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서 반려견 453마리에 대해 소유주를 대상으로 개의 성격과 TV 시청 시간 및 행동 등을 조사한 연구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흥분을 잘하는 개들은 TV 화면 물체에 반응할 가능성이 높지만, 겁이 많거나 불안해하는 개들은 초인종·자동차 소리 등 비동물 자극에 반응하는 경향이 많았다며 이런 기질 차이를 반려견 훈련 등에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최근 몇 년간 개 전용 TV 프로그램이 증가하고 있고 개들이 다양한 형태의 미디어에 노출되는 빈도도 늘고 있다며 하지만 지금까지 반려견들이 TV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인구 집단 수준에서 평가한 적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TV는 개들에게 독특한 지각 경험을 제공하며, 이는 개의 일상생활에서 정신적 자극 또는 스트레스 요인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개의 TV 시청 행동을 정량화하고 그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조아제약은 반려동물 의약품 및 영양제 6종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반려견 전용 제품 브랜드 '잘크개' 시리즈로 반려견의 주요 건강 고민을 고려한 맞춤형 제품군으로 구성됐다. 제품군은 잘크개 덴탈케어(치아·잇몸 건강 영양제), 잘크개 더마케어(피부·피모 건강 영양제), 잘크개 트리플바이오틱스(장 건강 영양제), 잘크개 워킹케어(관절·연골 건강 영양제), 잘크개 포레신(피부염·중이염 치료제), 잘크개 오티케어(귀 세정제)등 6종이다. 앞서 이 회사는 작년 주주총회에서 '동물용 의약품, 단미 및 배합 사료 등의 제조·판매업' 등 항목을 사업 목적에 추가한 데 이어 '잘크고'와 '잘크개', '잘크묘', '잘크견' 등 동물용 의약품 및 영양제 관련 상표를 등록했다. 조아제약 관계자는 "반려견은 물론 반려묘를 포함한 모든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한 의약품 및 영양제를 지속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는 "동물보호단체 등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동물복지 수준이 실질적으로 높아질 수 있는 국정과제를 세심하게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국정기획위 경제2분과 윤준병 위원(중소벤처·농식품·해양 소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근처에서 동물보호단체들과 간담회를 하고 "동물복지는 생명을 존중하고 약자를 배려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핵심 정책분야"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정부의 동물복지 분야 국정과제 수립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동물자유연대 조희경 대표, 동물권행동 카라 전진경 대표,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이형주 대표, 살처분폐지연대 김송미 활동가 등 동물보호단체 대표·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동물을 단순한 보호 대상을 넘어 존엄한 생명체로 대우하는 사회,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사회로 향하는 국가적 전환점을 만들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국정위는 전했다. 또 앞으로 동물복지 분야 국정과제를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동물복지기본법 제정, 동물복지진흥원 설립, 동물 학대 가해자의 재범 방지를 위한 동물사육금지제도 도입 등 기존의 법·제도를 뛰어넘는 발상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의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