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회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자 정부가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회의록과 속기록을 공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보건의료 정책과 연관성이 떨어지는 정부 측 위원 수를 줄여 대표성 문제도 해소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보정심을 열고, 이런 내용의 위원회 구성·운영계획 및 운영세칙 개정안을 심의했다. 보정심은 보건의료 발전 계획 등 주요 정책 심의를 위해 구성된 기구로, 복지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는다. 이날 회의는 새롭게 위촉된 위원들과 함께한 첫 회의로, 위원은 정부 측 7명, 수요자와 공급자 대표 각 6명, 전문가 5명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회 구성·운영 계획과 운영세칙 개정안을 마련했다. 위원회는 우선 그간 제기된 운영의 투명성 문제를 해결하고자 회의록과 속기록을 공개하기로 했다. 공개 기한은 차기 회의 보고일로부터 1개월 이내로, 기록은 복지부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회의에서는 또 위원회 운영을 활성화하고자 매 분기 정기적으로 위원회를 열고, 필요하면 추가로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문적 검토가 필요한 안건 등은 보정심 산하 위원회에서 충분히 사전 논의한 후에 본 위원회에 상정하도록 한 한편, 향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항암치료를 받는 외래 환자들을 위해 항암 주사실을 확장 이전해 오는 29일부터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외래 항암 주사실은 기존 15병상에서 29병상으로 확장됐다. 항암 치료를 위한 외래 주사실을 중심으로 혈액종양내과 진료실, 완화의료팀, 환자교육실, 영양교육실 등이 들어선다. 확장 이전으로 치료와 상담, 교육을 연계한 환자 중심의 통합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소나무 숲과 산책로가 가까운 곳에 있어 항암 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더 안정된 분위기에서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2층에 있어서 자연 채광과 여유로운 공간을 활용해 환자들의 정서적 안정과 심리적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병원 측은 기대한다. 이창훈 의학원장은 "항암 주사실 확장 이전을 시작으로 내년에도 환자 편의를 높이기 위한 외래 환경 개선을 단계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며 "환자 입장에서 생각하는 의료 환경을 조성해 따뜻하고 신뢰받는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암센터는 보건복지부와 보건의료정보원이 주관하는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을 통해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인공지능(AI) 국제표준인 'ISO/IEC 42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ISO/IEC 42001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 및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 제정한 AI 국제표준으로, 인공지능의 설계·운영·활용 전 과정에서 ▲ 위험 관리 ▲ 투명성과 공정성 ▲ 법규 준수 ▲ 조직 차원의 AI 정책 수립 및 개선체계 구축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암센터는 이번 인증을 비롯해 ▲ 정보보안(ISO/IEC 27001) ▲ 개인정보보호(ISO/IEC 27701) ▲ 클라우드 정보보안(ISO/IEC 27017) ▲ 클라우드 개인정보보호(ISO/IEC 27018) ▲ 보건 의료정보보호(ISO/IEC 27799) 총 6종의 국제표준인증을 보유하게 됐다. 또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운영·관리하는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의 갱신 심사도 통과한 바 있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AI 활용에 있어 안전하고 윤리적인 기준을 갖춘 기관임을 입증한 만큼 윤리적·법적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며 인공지능 선도 기관으로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