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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항생제 내성 아세안 역내 공동대응 위한 인력 양성

질병관리청은 한국보건복지인재원과 함께 아세안 10개국와 몽골의 항생제 내성 분야 담당자들을 초청해 역내 항생제 내성 공동 대응 체계 확대를 모색한다고 8일 밝혔다. 두 기관은 이날부터 18일까지 아세안 10개국와 몽골 항생제 내성 분야 담당자 17명을 대상으로 '2026년 글로벌 보건안보사무소-한국보건복지인재원 핵심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항생제 내성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인류 10대 보건 위협 중 하나로, '소리없는 팬데믹'이라 불린다. 특히 아세안 지역은 지리적 분절성과 보건의료 인프라 격차, 규제 미비 등으로 인해 항생제 내성 관리가 시급한 과제라고 질병청은 지적했다. 질병청과 보건복지인재원은 아세안 회원국과 몽골의 항생제 내성 분야 담당자들과 함께 역내 공동 위기 대응 체계를 확대하기 위한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은민수 보건복지인재원장은 "올해 프로그램은 기존 진단·실험실 중심에서 역내 보건안보 현안인 항생제 내성 분야로 다변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항생제 내성과 같은 복합적인 보건 안보 위협은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긴밀한 공조가 필수적이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아세안 회원국과의 선

싼 약값에 창고형 약국 인기…동네약국 붕괴 우려도

저렴한 가격과 쇼핑 편의를 내세운 이른바 '창고형 약국'이 인기를 끌면서 각지에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국내 첫 창고형 약국으로 알려진 '메가팩토리'가 작년 6월 경기도 성남에서 문을 연 이후 창고형 약국은 1년 만에 약 40곳으로 늘었다. 대형 마트와 유사한 창고형 약국은 의약품 소비의 틀을 바꾼 것으로 평가받지만, 약사 단체는 동네 약국 붕괴와 약물 오남용을 초래할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 '약국계 코스트코' 등장…쇼핑 카트로 의약품 구매 "일반 약국에서는 약사가 주는 약을 사야 하잖아요. 하지만 창고형 약국은 약사 눈치 보지 않고 원하는 약을 골라서 살 수 있어서 좋아요. 가격도 싼 편이고요." 서울 용산구의 한 창고형 약국을 최근 이용했다는 40대 주부 안모 씨는 7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창고형 약국은 기존 동네 약국과는 확실히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온라인에서 창고형 약국은 가격 경쟁력이 있고 매장이 넓다는 점에서 '약국계 코스트코' 등으로 불리며 화제가 되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 대형 약국이 많지 않았던 배경으로는 약사법이 꼽힌다. 약사법은 약사나 한약사가 아니면 약국을 개설할 수 없고, 약사나 한약사도 하나의 약국만 개설

국가생명윤리심의委, 자기결정권 보장 등 연명의료 개선 논의

보건복지부는 제7기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의 민간위원 워크숍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위원회는 국가의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기본 정책의 수립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하는 대통령 소속 기관이다. 제7기 위원회는 과학·종교계 등 민간 위원 13인, 정부 위원 6인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김옥주 서울대 의대 인문의학교실 교수가 맡는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연명의료결정제도 개선 사항에 대한 위원회 심의 계획을 논의했다. 연명의료결정제도 개선 사항으로는 연명의료 유보·중단 가능 시기를 현재 '임종기'에서 이보다 이른 '말기'로 확대하는 방안, 무연고자의 연명의료 결정을 위한 법령 보완 방안, 연명의료계획서 활성화 등이 꼽혔다. 임종은 사망이 임박한 상태로, 이보다 더 일찍 연명의료 유보·중단을 결정할 경우 환자가 자기 결정권을 실질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제7기 위원회는 민간위원 워크숍을 시작으로 정기회의, 산하 전문위원회의 구성·운영, 정책간담회 등을 통해 생명윤리 분야의 여러 사안을 심의할 계획이다. 김옥주 위원장은 "생명과학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는 시대일수록 인간의 존엄성과 인권이 존중돼야 한다는 원칙 아래 현장과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폭넓게 수렴하고 사회적

4만원이 된 도수치료…'의료쇼핑'의 종말이 남긴 과제

환자의 실손보험 가입 여부에 따라 병원 마음대로 매겨지던 이른바 고무줄 가격의 대명사, 도수치료가 마침내 정부의 통제권 안으로 들어왔다. 지난 4일 열린 2026년 제10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도수치료를 정부가 관리하는 건강보험 항목인 '관리급여'로 최종적으로 확정하면서 오는 7월 1일부터는 전국의 모든 병의원에서 도수치료 비용이 4만3천850원으로 통일된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가격 인하를 넘어 그동안 대한민국 비급여 의료 시장을 지탱하던 과잉 진료의 연결고리를 끊어내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다. 그간 의료 현장에서는 회당 10만 원에서, 많게는 30만원까지 깜깜이 가격이 판을 쳤고, 환자들은 실손보험으로 비용을 보전받으며 일 년 내내 횟수 제한 없이 치료받는 의료쇼핑을 당연하게 여겨왔다. 하지만 다음 달부터는 풍경이 완전히 바뀐다. 환자는 전국 어디서나 본인부담률 95%가 적용된 약 3만8천원만 내면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지만, 가격이 낮아진 만큼 이용의 문턱은 깐깐해졌다. 이제는 병원에 가자마자 도수치료를 해달라고 요구할 수 없다. 반드시 마사지나 자세 교정 같은 기본 물리치료를 먼저 받아야만 도수치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이용 횟수에도 단단

도수치료 비용?…상급병원에서든, 동네의원에서든 '4만원대'

의료기관마다 부르는 게 값이던 도수치료가 '관리급여'로 묶이면서 다음 달부터는 가격이 4만3천850원으로 통일된다. 상급종합병원에서든, 동네 의원에서든 30분 기준 도수치료 1회 비용이 같아지는 것이다.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 4일 올해 제10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도수치료 관리급여 수가(酬價·건강보험에서 정한 가격) 및 급여 기준안을 마련했다. 다음은 도수치료와 관련한 설명을 문답으로 정리한 것이다. --도수치료는 의료기관 종별로 가격이 같은가? ▲ 그렇다. 모든 요양기관에 동일한 가격이 적용된다. --도수치료도 의료기관 종별 가산이 적용되나? ▲ 종별로 따로 가산되지 않는다. 그래서 모든 곳에서 가격이 같은 것이다. --도수치료 급여기준에 시간도 정해져 있나? ▲ 그렇다. 도수치료는 근골격계질환을 대상으로 의사 또는 물리치료사가 30분 이상 실시한 경우 급여를 산정할 수 있다. --도수치료 시행 전에 우선 해야 하는 기본물리치료, 단순재활치료는 어떤 건가. ▲ 기본물리치료에는 자세 교정 운동 등 단순운동 치료와 마사지 치료가 있다. 단순 재활치료에는 복합 운동치료, 등속성 운동치료 등이 있다. --기본 '연간 총

"월드컵 개최지 방문객, 홍역·A형간염 예방접종 확인하세요"

질병관리청은 오는 11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해당 지역 주요 감염병인 홍역과 모기 매개 감염병,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에 대해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5일 밝혔다. 이번 월드컵은 미국·캐나다·멕시코 3개국 16개 도시에서 열린다. 대한민국(A조) 경기는 멕시코 과달라하라와 몬테레이 지역에서 진행된다. 멕시코에서는 올해 홍역 신고사례가 총 2만6천87명에 이르는 등 홍역이 유행하고 있다. 대표팀 경기가 예정된 할리스코주(州)는 멕시코 내에서도 홍역 발생 수준이 가장 높다. 질병청은 월드컵 개최지를 방문할 국민에게 출국 전 홍역 예방접종력을 반드시 확인하고, 접종 이력이 불확실한 경우 예방접종을 완료해달라고 권고했다. 멕시코는 A형간염 풍토 지역으로 오염된 식수나 음식물을 통한 감염 위험이 있어 A형간염 백신 접종도 함께 당부했다. 아울러 멕시코 과달라하라 지역은 6월부터 우기가 시작되고 강수량과 습도가 높아 모기가 활동하기 유리한 환경이므로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치쿤구니야열, 웨스트나일열, 말라리아 등 모기매개감염병에 대한 주의도 요구된다. 질병청은 경기 응원 등 장시간 야외 활동을 할 경우 모기기피제를 반복적으로 사용하

희귀 림프종 환자, 첨단재생의료 치료길 열린다

재발 위험이 큰 희귀 림프종 환자들이 본인의 인체 세포를 활용한 첨단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산업통상부는 지난달 26일 '제2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총 12 건에 대해 규제 유예·면제(규제샌드박스)를 승인했다고 5일 밝혔다. 재발 위험이 높은 희귀 림프종 환자들의 경우 그간 첨단재생의료 치료는 임상 연구가 완료된 의료기관에서만 할 수 있었다. 이 때문에 이미 안전성과 효과가 어느 정도 검증된 치료법인데도 정작 현장에서는 쓰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정부는 이번에 상업용 임상시험 결과만 있는 경우에도 첨단재생의료 치료가 가능하도록 특례를 부여했다. 이에 따라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은 환자 15명을 대상으로 본인의 세포로 만든 자가면역 세포치료제를 투여할 예정이다. 항암·방사선 치료를 받고도 몸속에 남아 있을 수 있는 암세포를 제거하고 재발을 억제해 생존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에너지 분야에서는 지하 수소 기반 시설이 규제 문턱을 넘었다. 현행법에는 고압가스 시설을 지하에 설치할 수 있는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아 사업 추진이 어려웠다. 이번 승인으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은 안전관리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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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병원 "풍선확장술 후 냉동치료, 기도 재협착 억제 효과"
기도 협착 치료를 위한 풍선확장술 후 냉동치료를 시행하면 재협착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울산대학교병원은 호흡기내과 이태훈·채강희 교수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성 기도 협착은 기도 삽관이나 폐결핵 후유증 등으로 기도가 좁아지는 질환으로, 심하면 호흡 곤란을 유발할 수 있다. 치료를 위해선 좁아진 기도 부위를 직접 넓혀주는 풍선확장술을 시행하는데, 확장술 후 상처가 아물고 다시 살이 차오르는 섬유화 반응으로 인해 재협착이 반복되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돼지 기도 협착 모델을 이용해 풍선확장술만 시행한 집단, 풍선확장술 후 냉동절제술을 병행한 집단을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냉동절제술을 병행한 집단에서 기도 직경이 더 넓게 유지되는 경향이 확인됐고, 염증과 점막 손상, 섬유화 정도 모두 유의미하게 낮게 나타났다. 분자 수준 분석과 세포실험 결과, 냉동치료가 흉터를 유발하는 핵심 단백질과 섬유화 관련 지표의 발현을 줄이고, 섬유화 세포의 활성을 저하하는 것이 확인됐다. 연구팀 관계자는 "냉동치료가 협착 재발 원인인 섬유화를 조절하는 효과적인 치료법임을 확인했다"며 "향후 임상 연구를 통해 근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