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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료원 수원·안성·이천병원, AI 진단보조시스템 도입
경기도는 경기도의료원 수원·안성·이천병원에 'AI 진단보조시스템'과 '의료영상 AI 데이터 플랫폼'을 도입해 AI 공공의료 실증 지원사업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AI 진단보조시스템은 의료기관의 기존 PACS(의료영상 저장·전송 시스템)와 연동돼 실시간 진료에 활용된다. 폐결절, 유방암, 치매, 뇌졸중 같은 주요 질환의 영상 판독과 식약처 인증을 받은 설루션을 지원하는 등 의료진의 판독 업무를 보조해 진단의 정확도와 속도를 높이게 된다. 의료영상 AI 데이터 플랫폼은 3개 병원의 영상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AI 학습용 데이터로 전환해 의료 AI 기업의 데이터 확보 어려움을 해소하게 된다. 유신씨앤씨 컨소시엄이 수행하는 실증사업은 오는 11월까지 7개월간 진행된다. 컨소시엄에는 PACS 연동과 영상 데이터 가명화에 강점을 지닌 유신씨앤시, 폐결절과 유방암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AI 진단 설루션을 보유한 루닛, 뇌질환 중심의 MRI 기반 분석 기술에 특화된 휴런 등 분야별 전문기업이 참여한다. 도는 사업 종료 시점에 맞춰 성과공유회를 열고 시스템 운영 결과와 의료데이터 활용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하고 향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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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문턱에 선 조류인플루엔자…반려동물 감염 주목해야"
조류인플루엔자(AI)의 이종(異種) 간 감염이 증가하면 사람에게 전파되기 쉬운 바이러스 변이가 발생해 코로나19에 이은 팬데믹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남중 서울의대 감염내과 교수는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의기협)와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원장 강원택)이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서 개최한 '조류인플루엔자의 팬데믹 위험성과 대응 전략' 포럼에서 조류인플루엔자의 종간 전파 위험성을 이같이 진단하고 팬데믹 발생 대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고병원성과 저병원성으로 구분된다. 이중 인체에 감염되는 건 고병원성인 H5N1형이다. H5N1형은 1959년 처음 발견된 이후 가금류와 야생조류를 중심으로 확산해왔지만, 최근 들어 포유류와 사람에게 전파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H5N1형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젖소, 고양이, 양, 개 등으로 옮겨간 사례가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영국과 멕시코 등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인체 감염 사례가 추가로 확인됐다. 김남중 교수는 "조류인플루엔자가 가금류와 야생조류에서 포유류로 종간 장벽을 넘어서는 '스필오버'(spillover) 현상과 포유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