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 돈 주고 맞을 거면 수입(輸入·수입제품)이 낫지 않겠나 싶은 마음인데, 독일 거는 바늘이 얇아서 그런지 덜 아픈 느낌도 있어요."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에는 최근 '어느 회사 독감(인플루엔자) 백신을 맞아야 하느냐', '국산 백신과 수입 백신중 어떤 게 더 낫느냐'와 같은 질문이 부쩍 늘었다. 이에 백신 접종을 마친 이들이 경험을 공유하거나 주변에서 들은 말을 토대로 답하는 게시글도 잇따르고 있다. ◇외국산 백신이 바늘 얇아 덜 아프다? 이 중에는 위에 인용한 것처럼 '외국 독감백신의 주삿바늘이 얇아 통증이 덜하다'는 내용의 글이 심심치 않게 눈에 띈다. 특히, 육아 정보를 공유하는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노피가 바늘이 조금 얇다. 국산은 굵은 편이고 약 들어갈 때 조금 뻑뻑한 게 있다고 하더라", "회사만 다르고 성분은 같다는데 GSK는 바늘이 가늘어서 맞을 때 덜 아프다"와 같은 내용의 게시글이 많다. 여기서 '사노피'는 사노피파스퇴르,'GSK'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을 지칭하며 각각 프랑스와 독일에서 독감 백신을 제조해 국내로 들여오는 외국 제약회사다. 이러한 글은 아이가 백신 접종으로 겪을 수 있는 통증을 조금이라도 줄여보려
(수원=휴먼메디저널) 최은경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공 유방이나 인공 엉덩이관절(고관절) 등 인체에 이식하는 의료기기로 인해 부작용이 발생했을 때 피해를 보상하는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식약처는 인체 이식 의료기기의 부작용 피해를 보상하는 제도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의료기기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의약품과 달리 의료기기의 경우 부작용 발생 시 피해를 보상하는 법령이 없어 관련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쏟아진 데 따른 것이다. 식약처는 2014년부터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우선 식약처는 의료기기 업체의 책임보험 가입을 의무화하고, 사고의 원인을 규명해 책임을 명확히 하고 분쟁을 조정할 수 있는 분쟁조정기구를 설치하기로 했다. 식약처는 책임보험 가입 의무화가 도입되면 의료기기 업체의 재정 자력이 부족해도 환자는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고, 업체는 위험을 분산해 재정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분쟁조정기구는 업체와 환자 사이에 발생하는 보상 범위 분쟁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식약처는 의료기기 부작용에 따른 피해 보상과 구제제도를 도입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수원=휴먼메디저널) 최은경 기자 = 자외선 시스템 전문기업인 유버는 자외선 로봇을 이용한 환경소독을 한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비롯, 슈퍼박테리아 살균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11일 밝혔다. 유버는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의롸대학 감염내과 연구팀과 자외선 로봇을 이용한 환경소독 효과에 대한 임상연구를 수행한 결과 자외선이 코로나19보다 강력한 슈퍼박테리아의 살균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입증됨에 따라 추가적인 임상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유버는 메르스 사태 때 개발에 착수해 개발한 고집적 다파장 자외선 LED 살균로봇을 투입해 슈퍼박테리아인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 감염자 및 보균환자가 72시간 격리된 후 퇴실한 1인실 병실 총 7개를 대상으로 환경소독을 실시했다. 또 직원 4명이 4급 암모늄염으로 환경소독 후 각각 환경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자외선 살균로봇을 이용한 환경소독이 가장 효과적으로 조사됐다. ATP(세균오염도 측정기) 실시 결과 환경 소독 전 화장실 손잡이의 ATP값이 가장 높았으며, TV 모니터 ATP값이 가장 낮았다. 미생물 집락수는 환경 소독 전 27.12±37.10 CFU, 환경 소독 후 19.77±32.73 CFU, 자외선
혈액을 채취하지 않고도 땀, 눈물 등으로 손쉽게 혈당(글루코스)을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이 나왔다. 한국연구재단은 성균관대 김진웅 교수·포항공과대 정운룡 교수 연구팀이 체액 속 낮은 농도의 혈당까지 잡아낼 수 있는 고감도 글루코스 압전 센서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당뇨 인구 증가로 자가 혈당측정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혈액 대신 땀이나 눈물 같은 체액에서 혈당을 검출하는 비침습적 기술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체액 속 글루코스 농도는 50∼200μM(마이크로몰) 정도로, 5∼20mM(밀리몰)인 혈액 속 글루코스 농도의 100분의 1 수준밖에 되지 않아 고감도 센서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은 나노와이어(나노미터 굵기의 가는 실)가 코팅된 전도성 마이크로입자를 만든 뒤 글루코스와만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보론산을 배열했다. 글루코스가 보론산과 결합하면 은 나노와이어들이 서로 연결되는데, 글루코스가 많을수록 은 나노와이어들의 연결이 증가하면서 순간적으로 전류가 증가하게 된다. 기존 혈당 측정기는 글루코스 분자의 산화를 유도한 뒤 나타나는 전기화학적 변화를 이용해 농도를 측정하는데, 측정 가능한 농도 범위가 2∼20mM에 불과했다. 이번에 개발한
(수원=휴먼메디저널) 최은경 기자 = 셀바스 헬스케어는 인공지능 시각 보조기기 ‘올캠 마이아이2’를 전국 15곳에 보급, 일반인도 체험할 수 있는 ‘마이아이 체험센터’를 구축한다고 2일 밝혔다. 올캠 마이아이2는 손가락만 한 크기에 무게가 22.5g에 불과한 웨어러블 기기로 어떤 안경에도 탈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주요 기능은 △글자 읽기 △얼굴 인식 △물체 및 바코드 인식 △지폐와 색상 인식 등이며, 기기의 카메라가 촬영한 이미지를 분석해 음성으로 알려준다.· 올캠은 인공시각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시각장애인과 저시력자를 위한 인공지능(AI) 시각 보조기를 개발해 전 세계 50여개 국가에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시각장애인들이 제품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멀리서 방문해야 하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경기·강원·경북·충남·전남·인천·대구·대전·울산 등 전국 주요 시·도의 보조기기 센터와 장애인복지관에 마이아이2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미 올캠 데모 장비가 갖춰진 제주·광주·부산 등을 제외한 신규 15개 장소를 추가해 체험을 희망하는 고객들은 언제라도 가까운 체험센터를 방문해 이용할 수 있다. 방문자는 무료로 올캠 마이아이2 제품을 사용하고 체험해 볼 수 있
의료기기 제조사 바드코리아는 말초혈관질환 치료에 사용하는 인공혈관 스텐트인 '코베라 플러스'(Covera Plus)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스텐트 시술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의 관상동맥에 그물망 같은 의료기기를 넣어 혈관을 넓히는 처치를 말한다. 바드코리아에 따르면 인공혈관 역할을 하는 코베라 플러스는 말초동맥 내 동맥경화 병변의 치료에 사용하도록 허가받은 제품이다. 파열된 말초혈관 내에 압착된 상태로 원하는 위치에 넣으면 신축성이 뛰어난 니티놀(Nitinol) 소재의 스텐트가 혈관의 모양에 맞춰지는 자가팽창 원리다. 코베라 플러스로 치료 가능한 말초혈관질환은 신체 말단으로 가는 혈관이 좁아져 팔과 다리가 저리고 시린 증상이 있다가 점차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는 질환이다. 국내에서는 말초혈관이 파열됐거나 동맥류가 발생한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진의 판단으로 1일부터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다.
의사가 환자와 직접 접촉하지 않고도 검체를 채취할 수 있는 로봇이 개발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감염병이 확산하는 고위험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기계연구원은 대구융합기술연구센터 서준호 박사와 동국대 의대 김남희 교수 연구팀이 의사가 원격으로 환자의 상기도에서 검체를 채취할 수 있는 로봇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크게 의료진이 조작하는 '마스터 장치'와 환자와 접촉하는 '슬레이브 로봇'으로 이뤄져 있다. 의료진이 마스터 장치를 움직이면 코와 입에서 검체를 채취할 수 있는 일회용 면봉을 장착한 슬레이브 로봇이 의료진의 움직임 대로 상하좌우로 이동하거나 회전할 수 있다. 의료진은 면봉의 위치를 카메라 영상으로 실시간 확인하면서 로봇을 작동할 수 있으며, 면봉을 삽입할 때 필요한 힘을 조절할 수 있어 검체 채취의 정확도와 안전성을 높였다. 이 시스템에는 병렬 로봇의 원격제어기술이 사용됐다. 환자와 음성과 영상으로 통신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됐다. 김남희 교수는 "의료진의 감염 위험을 최소화할 뿐 아니라 검체 채취 때 보호 장비 착용에 따른 불편도 줄일 수 있다"며 "기술이 상용화되면 감염병 진단에
큐렉소[060280]는 자체 개발한 인공관절 수술 로봇 '큐비스-조인트'(CUVIS-joint)를 인도 임플란트 기업인 메릴헬스케어(Meril Healthcare)에 수출한다고 11일 밝혔다. 큐렉소는 지난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큐비스-조인트의 품목허가를 받은 뒤 첫 대리점 계약을 국내가 아닌 해외 대기업과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큐렉소는 메릴헬스케어에 이달부터 2025년까지 인공로봇 최소 53대를 수출할 계획이다. 인도에 본사를 둔 메릴헬스케어는 임플란트, 혈관 중재 장치, 정형외과 보조제 등을 만드는 의료 솔루션 제조업체라고 큐렉소는 전했다. 이재준 큐렉소 대표는 "정형외과 시장 성장률이 가장 높은 인도의 메릴헬스케어와 대리점 계약을 맺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오픈 플랫폼이나 특정 임플란트 회사와의 독점 사용 협력을 통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의료기기 분야 특허출원 증가율이 전체 특허출원 증가율의 3배를 넘어서며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특허청에 따르면 2010∼2019년 10년간 의료기기 분야 특허출원 연평균 증가율은 7.6%로, 전체 특허출원 연평균 증가율 2.3%의 3배를 넘었다. 의료기기 유형별로는 의료용품 출원(1만2천491건)이 가장 많았다. 연평균 특허출원 증가율은 의료정보기기(19.8%)가 가장 높으며, 최근 4년간(2016∼2019년) 증가율(28.7%)은 더 두드러졌다. 의료정보기기 출원이 급증한 이유는 빅데이터로 활용 가치가 높고, 스마트폰이나 클라우드와 결합한 헬스케어 기술개발, 인공지능(AI) 기반의 의료서비스 확대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내국인이 77.9%, 외국인이 22.1%를 출원했다. 내국인 출원 비율은 2010년 76.6%에서 2019년 80.9%로 늘었다. 최다 출원인은 삼성전자(2천252건)이다. 중견기업인 서울바이오시스, 바디프렌드, 오스템임플란트는 각각 진료 장치, 치료 보조, 치과기기 분야에서, 중소기업 멕아이씨에스는 마취 호흡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신동환 특허청 의료기술심사과장은 "인구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꾸준히 성장해온 의료기기 분야 특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