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휴먼메디저널) 최은경 기자 = 3밀(밀집·밀폐·밀접) 환경에서 사용했거나 땀·물에 젖은 마스크는 새것으로 교체하라고 보건당국이 조언했다.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환기가 어렵고 사람이 많아 비말로 감염될 우려가 있는 3밀 환경에서 사용한 마스크는 교체하도록 권고했다. 또 땀이나 물에 젖은 마스크는 세균이 번식할 수 있어 새 마스크로 바꾸는 것이 좋다. 다만 오염 우려가 적은 곳에서 짧은 시간 동안 사용한 마스크는 동일인에 한해 재사용이 가능하다. 마스크 착용으로 호흡곤란, 어지러움, 두통 등 증상이 나타날 경우 개별 공간으로 이동해 마스크를 벗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증상이 완화되면 다시 착용하면 된다. 장시간 마스크 착용으로 피부 질환이 생길 경우 임의로 약을 사용했다가는 증상이 더욱 악화할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의 상담을 거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식약처는 마스크를 턱에 걸치거나 코를 내놓고 입만 가리는 일명 '턱스크'에 대해서도 주의를 당부했다. 턱스크는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할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입과 코를 완전히 가려야 한다. 또 손을 깨끗이 씻은 뒤 마스크를 착용하며, 이때는 얼굴과 마스크 사이에 틈이 없는지 확인
경기도에서 지난 22일 하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18명이 추가로 나왔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2천542명으로 늘었다. 전날 도내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1월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다 규모다. 지난 14일 108명, 20일 109명에 이어 다시 하루 최다 발생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경기도의 일일 확진자 수는 13일 47명에서 14일 108명으로 급증한 이후 15일 77명, 16일 75명, 17일 53명, 18일 86명, 19일 93명, 20일 109명 등으로 증가세가 확연하다. 지난 열흘 사이 861명이 증가했다. 도가 잠정 분류한 주요 감염경로를 보면 사랑제일교회 관련이 11명 추가돼 도내 전체 확진자는 234명으로 늘었다. 전국 누적 확진자는 전날 정오 기준 796명이다.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서도 14명이 더 나와 도내 누적 확진자는 40명(전날 정오 기준 전국 누적 확진자 104명)이 됐다. 특히 광화문 집회 참석자 중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도는 도내 버스회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광복절 집회에 간 전세버스 4대를 찾아냈으나 계약자와 탑승자를 확인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2년 내 종식이라는 희망 사항을 내비쳤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21일(현지시간) 제네바 본부에서 가진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1918년 전 세계를 강타한 스페인 독감이 종식에 2년의 세월이 소요됐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때보다 세계가 더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바이러스가 더 잘 퍼지고 더 빠르게 전파될 수 있다"면서도 "동시에 우리는 이를 멈추게 할 기술과 지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910년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한 과학기술을 활용해 "2년 내 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종식되기를 희망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아울러 바이러스 퇴치를 위한 국제적 연대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이는 가용수단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은 물론 백신과 같은 부가적 수단을 가질 수 있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국제 실시간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천300여만명, 사망자 수는 근 80만명이다.
(수원=휴먼메디저널) 최은경 기자 = 경기도가 신종 코로나19 확산으로 병상 부족이 우려되자 민간 종합병원에 협조를 요청하고 나섰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1일 경기도 소재 상급종합병원장들과 간담회를 열어 "현재는 통상적 방식으로 환자들을 수용하고 관리하기 불가능한 상태"라며 "무증상이나 경증환자 등 위험도가 낮은 환자들은 일단 가정 대기 방식으로 진료할 수 있지만 중증환자용 중환자실 확보는 쉬운 일이 아니라 민간병원의 도움을 많이 받아야 할 것 같다"며 협조를 구했다. 코로나19 2차 대유행의 분수령을 맞은 현 상황에서 추가 병상과 전담 진료 인력 확보가 시급한데 이를 위해서는 상급종합병원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백롱민 분당서울대병원장, 임상현 아주대병원 진료부원장, 김진국 순천향대 부천병원 진료부원장, 유경호 한림대 성심병원장, 김운영 고대안산병원장 등 5명이 참석했다. 21일 0시 기준 도내 14개 감염병 전담병원에 확보한 치료 병상 592개 중 537개가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어 있는 병상은 불과 55개다. 이들 병원의 병상 가동률은 전날 0시 기준 85.6%에서 90.7%로 하루 만에 5.1%포인트 올랐다.
(수원=휴먼메디저널) 최은경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GC녹십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의 임상 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했다고 20일 밝혔다. GC5131은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을 대량으로 수집한 후 여러 공정을 거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중화항체를 농축한 '고면역글로불린'(Hyper-immune Globulin) 성분 의약품이다. 이번 승인으로 GC녹십자는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임상을 진행한다. 약처는 GC5131의 원료물질인 혈장이 인체에서 유래하고, 중화항체를 이용해 질병을 치료하는 동일 원리를 적용한 제품이 예전부터 개발돼 사용됐다는 점에서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 1상 시험을 면제했다. 로써 현재 국내 코로나19 관련 치료제 및 백신 임상시험은 총 16건(치료제 14건, 백신 2건)이 됐다. 프랑스, 중국, 일본, 이탈리아 등 해외에서도 혈장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현재 6개의 소규모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습도가 1% 떨어질때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사례가 7∼8%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진 가운데 습도가 낮은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코로나 대유행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학술지 '월경성 신흥 질병'(Transboundary and Emerging Diseases journal)에 실린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호주 그레이터 시드니 지역에서 상대습도와 지역 내 코로나19 전염 간 연관성이 확인됐다. 상대습도가 1% 떨어질 때마다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7∼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 저자인 마이클 워드 시드니대학 교수는 겨울철 건조한 환경에서 전염성이 커지는 이유에 대해 재채기나 기침을 했을 때 우리가 내뿜는 비말은 덜 습할수록 더 작아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대로 습도가 높으면 비말이 더 크고 무거워지기 때문에 비말이 빨리 땅으로 떨어진다는 것이다. 워드 교수는 "따라서 작은 비말은 공기 중에 더 오래 머물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 노출될 가능성도 커진다"고 말했다. 지난 6월 미국 의학협회저널(JAMA)
서울과 경기지역 교회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속출하면서 2차 대유행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때 주춤해지는 듯했던 코로나19는 최근 들어 맹위를 떨치면서 14∼16일 사흘간 무려 500명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졌다. 17일 오전 발표될 코로나19 환자 통계에서도 세 자릿수의 신규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교회 외에도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감염 사례가 나오면서 방역당국의 추적 속도가 확산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방역당국이 이미 현 상황을 '대규모 재유행의 초기 단계'로 규정해 향후 사태 추이에 따라서는 전국적 대유행으로까지 번질 우려가 큰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발생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548명이다. 14일에는 103명, 15일에는 166명, 16일에는 279명이 각각 확진됐다. 무엇보다도 수도권 확산세가 가파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격상된 서울·경기 지역에서는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자가 69명→139명→237명을 기록해 하루 간격으로 배 가까이 증가하는 형국이다. 수도권의 확진자
(수원=휴먼메디저널) 최은경 기자 =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감염병 예방 수칙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뿐 아니라 주요 호흡기 감염병까지 예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7월 홍역은 6건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 176건보다 97%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다른 호흡기 감염병인 백일해는 278건에서 107건으로, 성홍열은 4천989건에서 1천918건으로 줄어 각각 62% 감소했다. 특히 영·유아, 초등학생에서 주로 발생하는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각각 57%(5만1천402건→2만2천258건), 36%(1만458건→6천642건) 줄었다.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발생 역시 수그러들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바교할 때 세균성 이질 및 장티푸스는 각각 51%(79건→39건), 16%(76건→64건) 감소했고, A형간염도 1만977건에서 2천144건으로 80% 줄었다. 다만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의 경우 지난 6월 안산 한 유치원에서 71명이 양성판정을 받는 등 집단발병으로 인해 전년 대비 72건에서 268건으로 3.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본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생수나 끊인 물을 마시고, 음식은 충
식품의약안전처는 지난주 마스크 생산량이 1억7천722만장으로, 전주(1억8천69만장)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원활히 공급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유형별로 보면 비말(침방울)차단용 마스크 생산량은 주당 8천296만장으로, 전주(8천181만장)와 비슷했다.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6월부터 생산량이 계속 증가해 지난 7일에는 하루 생산량 최고치인 1천469만장을 기록했다. 보건용 마스크 생산량은 8천572만장으로, 전주(9천369만장) 대비 감소했다. 다만 이는 보건용 마스크가 공적마스크로 공급된 기간 중 주간 최대 소비자 구매량인 4천315만장(6.15∼21)보다는 많은 물량이다. 현재 공적 공급 체계를 유지하고 있는 수술용 마스크는 854만장으로, 전주(519만장)보다 증가했다. 의료기관 공급량도 528만장으로, 전주(392만장)보다 34.7% 증가했다.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마스크의 가격은 공적마스크 제도가 종료된 지난달 12일 이후 계속 하락하고 있고, 오프라인 가격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보건용 마스크의 온·오프라인 판매가격은 지난주 각각 1천490원, 1천749원으로 전주(1천530원, 1천750원) 대비 소폭 하락했다.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온라인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