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는 압력솥 원리를 적용한 냉장 간편식 '이지투쿡' 판매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지투쿡 제품은 전자레인지에 넣어 가열하면 뜨거운 증기가 파우치 안에 가득 차 압력솥의 효과를 발휘, 조리 시간을 줄이고 음식 맛을 높인다. 이지투쿡의 새우볶음밥은 2천원대에 나왔고 속초식 닭강정과 매콤제육불고기, 함박스테이크, 미트볼, 투움바파스타 등 제품은 5천원 안팎에 각각 판매된다. 이마트24는 앞으로 프리미엄 레스토랑 간편식에도 이지투쿡 파우치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는 고물가로 집밥족이 늘어남에 따라 '집밥 맛집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전략에서다. 이마트24는 밀키트 상품을 지난해 20여종에서 올해 10월 현재 40여종으로 늘렸으며 올해 1∼9월 냉장 간편식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경남도는 경남을 알릴 관광기념품 11점을 새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경남도, 경남관광재단은 관광기념품 공모전에 출품된 107개 상품 중 서류·실물 심사, 경남도민 온라인 투표를 거쳐 11점을 골랐다. 남해군에 있는 베이커리가 출품한 멸치빵·마늘빵이 대상을 차지했다. 이 제과점은 남해 특산물 유자를 첨가해 역시 남해 특산물인 멸치·마늘 모양 빵을 만들었다. 고성군에 전해지는 전통 탈춤 '고성오광대'를 모티브로 한 목제 인형은 금상을, 함안군을 중심으로 번성한 고대국가 아라가야 고분에서 나온 배·사슴·수레바퀴 모양 토기를 본뜬 종이모형 키트는 은상을 각각 받았다. 창원 특산물 단감이 들어간 샌드, 의령쌀빵, 진주오광대를 본뜬 키링, 마창대교 모양 초콜릿, 경남 타일 자석 등은 동상·장려상을 받았다. 경남관광재단은 이번 수상작을 창원컨벤션센터에 있는 경남관광기념품점이나 온라인 채널에서 전시·판매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산림청 주관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에 가평 잣향기 푸른숲 등 경기도 7개 숲이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7개 숲은 가평 잣향기 푸른숲, 수원 광교산 솔향기숲, 광주 남한산성 소나무숲, 군포 덕고개당숲, 포천 광릉숲, 양평 무왕리 낙엽송숲, 양평 잣나무숲 등이다. 명품숲은 산림경영을 잘한 숲(산림경영형), 휴양을 즐기기 좋은 숲(산림휴양형), 보전 가치가 높은 숲(산림보전형) 등 3개 분야로 나눠 선정됐다. 산림청은 100대 명품숲 선정을 기념해 다음 달 10일까지 한 달간 '숨겨진 명품숲을 찾아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명품숲에서 100대 명품숲 배너를 찾아 인증사진 또는 명품숲 이용 및 풍경 사진을 산림청 누리소통망(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상품권을 제공한다.
아침저녁으로 제법 가을이 다가오는 느낌이 들며 나들이 계획도 생각해보는 요즘이다. 경기도 산하 경기관광공사는 가을의 길목에 접어든 8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9월에 가볼 만한 경기도 야경 명소' 6곳을 추천했다. 주황빛 노을과 함께 상큼한 가을바람이 불며 산책하기 좋은 저녁에 찾아가기 좋은 야경 명소들이라고 한다. 수원 '광교호수공원'은 국내 최대의 도심 속 호수공원으로 세계조경가협회(FLA)상과 국토교통부 선정 대한민국 경관대상을 받은 곳이다. 9개의 분수, 총 6.5㎞ 순환보행로와 그 주변에 작은 숲, 가족 캠핑장, 다목적 체험장, 야외공연장, 스포츠클라이밍장, 전망대 등을 갖췄다. 광교신도시를 조성하면서 위락시설이 난립하던 기존 저수지를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시킨 것으로, 고층 아파트의 조명이 호수를 물들이는 야경이 백미다. 광교호수공원이 첨단 신도시가 선물한 자연과 인공의 조화라면, '수원화성'은 조선의 옛 신도시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유적이다. 조선 성곽 건축의 꽃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서문~장안문~화홍문~방화수류정~활터에 이르는 성벽 길을 걷다 보면 성곽과 성문을 비추는 조명이 무척 인상적이다. 특히 화홍문 옆 용연 언덕
제주관광공사는 2023년 가을 제주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선을 선정해 28일 발표했다. 공사는 제주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에 푹 빠져 즐거운 여행을 즐기길 바라는 기대와 희망을 담아 '제주 가을에 취하다'란 주제로 각종 체험형 여행 콘텐츠와 음식, 관광지 등을 소개했다. 공사는 우선 제주 숲길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 '노르딕워킹', 사운드워킹'과 같은 색다른 체험 콘텐츠를 추천한다. 제주 삼다수의 수원지이며 숨쉬는 생명의 땅 곶자왈을 품고 있는 마을 교래리에서는 음이온을 가득 느끼며 걸어보는 '삼다수숲길 노르딕워킹'을 체험할 수 있다. 노르딕워킹은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들의 하계 훈련을 위해 북유럽에서 시작된 걷기 운동법이다. 폴을 사용하는 사족보행 방식의 걷기 방법으로 자세 교정과 관절 및 척추 질환에 효과적인 건강 워킹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운드워킹'은 생태 소리를 통해 감각을 깨우는 트레킹 프로그램이다. 헤드셋을 착용하고 소형 녹음기를 손에 든 채 길을 걸으며 자연과 교감하며 걷는다. 사운드 워킹은 제주의 다양한 식생을 알아갈 수 있는 '화순 곶자왈'과 '저지오름'에서 진행된다. 가을은 추자도를 여행하기 가장 좋은 계절이다. 살이 잔뜩 오른
땅끝에서 시작해 또 다른 땅끝을 향해 걷는 '코리아 둘레길 걷기 여행'을 떠나보자. 전남 해남군은 17일 코리아 둘레길 걷기 여행객의 편의 제공을 위해 해남 구간 지도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코리아 둘레길은 한반도 외곽을 4가지 길로 구성해 해파랑길(동)·서해랑길(서)·남파랑길(남해안)·DMZ 평화의 길(DMZ 접경지역)을 하나로 연결하는 약 4천500km의 초장거리 걷기 여행길이다. 10개의 광역지자체, 78개의 기초지자체가 참여하며 해남 구간은 서해랑길 총 9코스(1∼5코스, 13∼16코스) 138.5km, 남파랑길 총 3코스(85, 89, 90코스) 46.3km이다. 해남의 서쪽 해안을 따라 걷는 노둣길, 드넓은 일직선의 평야지대길, 한반도 지맥의 마지막 용트림이라 불리는 달마산의 달마고도길 등 이야기를 가득 담은 길이 이어진다. 지도에는 코스별 이동 거리, 소요 시간, 관람 포인트 등과 둘레길이 있는 지역 안내, 관광, 교통 등을 수록해 걷기 여행객의 길라잡이 역할을 하도록 했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관광지 및 둘레길 쉼터(땅끝관광안내소, 땅끝황토나라테마촌) 등에 비치했으며 해남문화관광 누리집에서 책자 신청을 통해 우편으로 받아 볼 수도 있다. 군
스타벅스 코리아는 15일부터 아이스 커피를 '트렌타' 사이즈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트렌타 사이즈는 스타벅스가 개점 24주년을 맞아 9월 30일까지 한정 판매하는 30온스(887㎖)의 대용량으로, 출시 약 3주 만에 누적 판매 60만잔을 돌파했다. ' 콜드 브루', '자몽 허니 블랙 티', '딸기 아사이 레모네이드 스타벅스 리프레셔' 등 3종을 트렌타 사이즈로 운영 중이었다. 아울러 스타벅스는 트렌타 사이즈를 담을 수 있는 '사이렌 트렌타 콜드컵'도 새롭게 선보인다. 사이렌 트렌타 콜드컵과 트렌타 음료를 함께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음료 가격을 2천원 할인하는 이벤트도 판매 소진 시까지 진행한다.
편의점 CU는 인기 상품 '이웃집 통통이 약과 쿠키'를 흑맥주로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웃집 통통이 약과 쿠키는 CU가 서울 압구정의 인기 카페인 '이웃집 통통이'와 손잡고 내놓은 제품으로,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열풍을 타고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280만개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CU는 이를 활용해 달콤한 약과향과 시나몬향 등이 느껴지는 흑맥주를 개발했다. CU는 맥주가 편의점 주류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지난해부터 주류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다양한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3분 진료'라는 말이 회자한 건 의료계에서 이미 오래된 얘기다. 대학병원에서 오랜 시간 기다린 끝에 교수를 만나도 짧은 진료 시간 탓에 별다른 말을 듣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가령 이런 상황이 병원에선 자주 펼쳐진다. 환자가 진료실로 들어온다. 서로 인사를 나눈 뒤 의사는 물끄러미 컴퓨터 모니터를 바라본다. 1분. 최근 불편한 증상이 있는지를 물어본 후 다시 모니터를 본다. 1분. 그러고 나서 짧은 인사를 나눈 뒤 다음 일정을 조율한다. 1분. 그렇게 의사와 환자의 만남은 끝난다. 길어야 3분, 짧으면 1~2분이다. 3분 안에 환자의 변화를 살피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그래서 그 자리를 기계가 대신한다. 따뜻한 의사의 손길과 위로 대신 환자는 서늘한 CT(컴퓨터단층촬영)와 MRI(자기공명영상)의 감촉을 느끼며 냉소적인 기계음을 들어야 한다. 그러면서 떠오른다. "검사만 하면 되는데 의사가 왜 필요하지?"라는 생각이. 김현아 한림대 의대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신간 '의료 비즈니스의 시대'에서 "부족한 진료 시간을 땜질하는 것은 아무 생각 없이 내는 검사들"이라며 "그렇게 안 하고 제대로 진료하겠다는 사람은 환자 처리가 답답하고 돈도 못 버는 무능력자로 낙인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