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꽃창포' 추출물, 당뇨 치료제만큼 포도당 흡수 촉진

 연못과 습지 주변에 살며 5∼6월 노란 꽃을 피우는 '노랑꽃창포'의 추출물이 시판 당뇨 치료제만큼 포도당 흡수를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지난해부터 진행한 '담수식물 유래 추출물 동물세포 기반 생리활성 연구'의 하나로 근육세포 실험으로 노랑꽃창포 포도당 흡수 촉진 능력을 평가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20일 밝혔다.

 자원관에 따르면 노랑꽃창포 추출물은 근육세포의 포도당 흡수 능력을 현재 판매되는 당뇨 치료제와 비슷하게 높였으며, 특히 '25㎍/㎖' 농도의 추출물은 포도당 흡수 능력을 111.4% 증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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