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씨셀은 건양대병원 최종권 교수 연구팀이 수행하는 'HER2 양성 유방암 대상 CAR-NK 기반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가 재생의료진흥재단의 '2026년도 제1차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활성화 지원사업(R&D)'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과제의 협약기간은 내년 12월까지 21개월로, 약 10억 원 규모의 연구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지원사업은 희귀·난치질환 등 다양한 환자군에서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한 국가 R&D 프로그램으로, 재생의료 기술의 임상 적용을 촉진하고 실제 환자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연구는 HER2 양성 유방암 환자 대상 동종(allogeneic) CAR-NK 세포를 투여해 안전성과 초기 항종양 반응을 평가하도록 설계됐다.
국내 주요 마라탕 프랜차이즈에서 판매된 음식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돼 위생 관리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13∼18일 국내 마라탕 프랜차이즈 20곳을 조사한 결과 마라탕 1개와 땅콩소스 3개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과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대장균이 검출됐다고 13일 밝혔다. 조사 결과 '춘리마라탕' 명동본점의 마라탕과 땅콩소스에서 각각 황색포도상구균과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됐다. 또 '샹츠마라' 아주대직영점 땅콩소스에서 대장균과 리스테리아균이, '소림마라' 가재울점 땅콩소스에서 대장균이 각각 검출됐다. 황색포도상구균과 리스테리아균은 감염 시 구토와 설사, 복통 등을 유발한다. 특히 임신부가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되면 유산이나 사산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으며 면역취약자는 수막염, 패혈증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대장균은 식중독을 가장 흔하게 유발하는 세균으로 설사와 복통, 구토뿐 아니라 혈변과 탈수를 동반할 수 있다. 소비자원은 식중독균이 검출된 식품을 제조·판매한 사업자에게 재고 폐기 및 위생 관리 강화를 권고했으며 세 개 사업자 모두 이를 따르겠다고 회신했다. 또 관계 기관에 마라탕 판매 업소에 대한 점검 등 조치를 요청했다고 소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알부민 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하도록 부당 광고한 업체 9개소를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식약처 식품부당행위긴급대응단은 이날 서울지방식약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알부민 식품 부당광고 판매업체 등을 점검한 결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업체 9개소가 적발됐다고 발표했다. 식약처는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알부민 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혼동하도록 부당광고해 약 18억원 상당을 판매한 업체 9개소를 적발했다"며 "대표적으로 '피로 해소', '간 기능 유지에 도움', '알부민 영양제', '아미노산 영양제' 등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하게 하는 광고(7개소)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알부민은 혈관 속 삼투압 유지에 도움', '알부민 농도가 적어지면 어지럼증, 부종, 복수 등이 발생할 수 있음' 등 원재료 효능·효과를 해당 식품의 효능·효과로 오인·혼동하게 하는 광고(2개소)도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식품 원료로 쓰는 난백 알부민과 의약품인 혈청 알부민을 동일시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혈청 알부민은 혈액 안에서 고유한 생리 기능을 수행하는 단백질로 의사의 처방에 따라 간경변 환
홍승권 신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은 13일 "실시간 의료이용 관리 제도가 현장에서 안착하도록 필요한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장은 이날 심평원 원주 본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의료비 부담 완화 등 주요 국정과제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보완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홍 원장은 "지난해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으로 실시간 의료이용 관리 체계의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며 "실시간 진료정보를 제공·관리함으로써 의료 이용의 적정성을 높이고 국민 건강을 보호하는 한편, 건강보험 재정의 건전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 원장은 또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 전환(AX)을 추진하겠다"며 "디지털 클라우드센터 증설·이전으로 마련한 기반을 토대로 AX를 통한 업무 혁신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체감할 보건의료 서비스를 늘리겠다"며 "보건의료 빅데이터와 AI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의료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병원·약국 정보 제공,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의약품 안전 사용 정보 등 기존 서비스의 편의성과 정확도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행위 단위의 적정성 관리에 머물렀던 심사평가를 환자의 건강 성과와 의료의 가치를 중심으로 전
중동전쟁의 여파로 석유화학 제품을 원료로 쓰는 일부 의료제품의 수급에 차질이 계속되고 있다. 13일 성남시의사회에 따르면 이 단체는 보건복지부의 요청에 따라 지난 10일 관내 의료기관을 상대로 의약품·의료제품 수급 현황을 조사했다. 그 결과, 이곳 의료기관들은 주사기와 주사침, 수액 세트, 멸균 증류수, 약포지, 장갑 등의 부족을 호소했다. 설문에서 의약품·의료제품, 의료기기 부족 사유를 적어달라는 요청에 의료기관들은 "주사기와 바늘이 품절이라 재고가 1주일치 밖에 없다", "주문해도 재고 부족으로 취소된다", "중동 전쟁 이후 구매가 막혔다" 등 수급 상황을 전했다. 김경태 성남시의사회장은 "부족 품목은 특정 고가 의약품이 아니라 기본적인 의료 소모품들이었다"며 "특히 주사기는 40곳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부족을 호소했고, 주사침과 수액 세트·라인도 각각 약 7곳에서 부족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알보칠이나 인데놀, 디펩티벤, 생리 식염수 등 특정 의약품의 수급 차질도 개별적으로 보고됐다"며 "짧은 시간에 걸친 설문에도 여러 곳에서 사태의 심각성을 알 수 있었고, 계속해서 현황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수급 불안정 의료제품 발굴 체계를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제약바이오 혁신을 위한 글로벌 투자 지형'을 주제로 글로벌 투자 트렌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협회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기획하며, BIO KOREA 2026의 메인 투자 트렌드 세션으로 진행된다. 첫날 글로벌 벤처캐피탈(VC) 패널이 참여하는 파이어사이드 챗(Fireside Chat)과 둘째날 '글로벌 VC- 포트폴리오 기업 페어 IR' 세션 등으로 구성된다. 협회는 글로벌 투자 트렌드와 자본 흐름을 종합적으로 살피고, 다양한 투자 주체의 전략과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글로벌 투자 환경에 대한 이해 제고와 전략 수립을 지원하고자 이번 콘퍼런스를 마련했다.
일동제약은 13일 이사회를 열고 신약 연구개발 계열사인 유노비아를 흡수 합병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은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에 대한 흡수 합병으로, 신주 발행 없는 무증자 소규모 합병 방식이다. 일동제약과 유노비아의 합병 비율은 1대 0이다. 주주 확정 기준일은 이달 30일이며, 합병 기일은 오는 6월 16일이다. 회사 측은 경영 환경 변화와 불확실성 확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약가 제도 개편안 시행 등 당면한 시장 상황과 제도적 여건에 적절하게 부합해 운영상 안정성을 도모하는 한편 기업 체계를 간소화해 경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국내 연구진이 백혈병 세포가 지방 합성을 촉진해 성장하는 분자적 원리를 규명했다. 13일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암전이연구과 김정현 박사 연구팀은 최근 'SON 단백질'이 백혈병 세포 내 지방산 합성을 증가시키고, 이를 통해 암세포의 분열과 생존을 촉진하는 핵심 조절자임을 확인했다.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은 소아에게 가장 흔한 혈액암으로, 일부 환자의 경우 치료 저항성이 나타나거나 재발하는 등 예후가 좋지 않다. 암세포가 빠른 성장에 필요한 지방산을 직접 합성한다는 사실은 밝혀졌지만, 어떤 단백질이 이를 촉진하는지, 그 원리가 무엇인지는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었다. 연구팀은 백혈병 세포의 지방산 합성을 조절하는 요인을 찾기 위해 유전체 분석을 수행한 결과 예후가 좋지 않은 환자일수록 SON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생성되는 특징을 확인했다. SON 단백질은 세포가 단백질을 만들 때 유전자가 전달한 리보핵산(RNA)에서 필요한 부분만 정확히 골라 이어 붙이도록 돕는 단백질로, 암세포 성장에 필요한 지방 생산을 크게 늘리는 'SREBP1' 생성을 돕는다. SON 단백질이 많이 생성되면 SREBP1이 지방산 합성 효소를 활성화하고 세포막 구성 성분을 끊임없이 공급함으로
질병관리청은 13일 "세계보건기구(WHO)가 대한민국을 대부분의 영역에서 지속 가능한 공중보건위기 대비·대응 역량을 보유한 국가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작년 8월 실시한 WHO의 대한민국 대상 제2차 합동외부평가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총 56개 평가 지표 가운데 최고점인 5점 지표가 52개(93%), 4점 지표가 4개(7%)였다. 2017년 합동외부평가 결과에서는 5점이 29개(61%), 4점이 15개(31%)였던 점과 비교하면 적잖이 개선된 셈이다. WHO의 합동외부평가는 감염병 대응뿐만 아니라 식품 안전, 항생제 내성, 화학 사고, 방사능·원자력 사고 등 대한 국가 차원의 '건강 위험' 대비·대응 역량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국제 평가다. WHO 평가단은 한국이 역량을 유지·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 국제보건규칙(IHR) 당국 지정 및 권한 부여 ▲ 보건안보 국가 행동계획 개발·갱신 ▲ 장기 재원 조달 체계 구축 ▲ 보건안보 계획·지침에 취약계층 요구 반영 등 6개 안을 권고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이번 최종보고서 공개는 대한민국이 감염병을 포함한 다양한 공중보건 위기에 대해 세계적 수준의 대비·대응 역량을 보유하고 있음을 국제사회에 공식 공유했다는 데
위암의 주요 원인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기존 항생제 용량의 10분의 1만으로 제거할 수 있는 스마트 나노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부산대학교는 제약학과 유진욱 교수 연구팀이 홍합의 접착 원리를 응용한 '스마트 나노입자 시스템'을 통해 위 점막 깊숙이 숨은 헬리코박터균을 정밀 타격하는 표적 치료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헬리코박터균 치료는 강한 위산과 두꺼운 점액층 때문에 약물이 균까지 도달하기 어려워 고용량 항생제를 활용해야 했고, 이 과정에서 항생제 내성을 키우는 악순환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연구팀은 홍합의 접착 원리에서 착안한 폴리도파민 기술을 활용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이번에 개발된 나노입자는 강산성 환경에서 안정성을 유지하며 점액층을 통과한 뒤, 헬리코박터균에만 강력하게 달라붙어 약물을 집중적으로 전달한다. 실험 결과, 나노입자가 위궤양 조직 내부 깊숙이 침투해 균을 99.9%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 교수는 "이번 연구는 위장 내 생물학적 장벽을 극복하고 표적 병원균에만 약물을 전달하는 새로운 전략을 제시한 것"이라며 "항생제 내성을 줄이면서 치료효율을 높여 환자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