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1일 전면 파업 사태를 두고 "책임감을 가지고 사태 해결에 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회사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피해 예방과 기업환경 정상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특히 고객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며, 향후 추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오는 4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중재로 예정된 대화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며 "하루빨리 일터의 평온을 되찾을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임단협 타결을 위해 노동조합 측과 지난 3월까지 13차례 교섭과 두 차례의 대표이사 미팅을 진행하며 대화를 지속해 왔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전했다. 회사는 "평균 14% 수준의 임금 인상, 1인당 3천만원 격려금 지급 등 노조 측의 임금 상향과 타결금 등 요구안은 현재 회사의 지급 여력과 향후 성장을 위한 재원 확보를 고려했을 때 현실적으로 수용하기 어려워 교섭에 난항을 겪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의 인사권, 경영권과 직결된
1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이 초유의 전면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노사가 이번 파업 원인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회사는 노조가 무리한 요구를 했다는 입장이지만, 노조는 사측의 대응이 안일했다고 맞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노조 측의 요구에 대해 "현실적으로 수용하기 어려워 교섭에 난항을 겪어왔다"며 "특히 기업의 인사권, 경영권과 직결된 요구사항은 회사 입장에서 수용하기 어려운 요구였기에 협상 접점을 찾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조는 이후 입장문을 통해 "문제의 본질은 노동조합의 요구안이 컸다는 데 있지 않다"며 "회사가 한 달 이상의 시간 동안 조합원이 납득할 수 있는 제안을 준비하지 못했고, 파업으로 인한 손실 가능성을 알고도 실질 협상과 비상대응에 실패했다는 데 있다"고 반박했다. 이들은 "회사는 '교섭의 끈을 놓지 않았다'고 했지만, 지난 한 달간 이어진 것은 실질 협상이라기보다 회사 안을 받아들이라는 반복된 요구에 가까웠다"며 "노동조합은 요구안 100% 관철을 목표로 한 것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대표이사와 독대 자리에서도 책임 있는 해결 의지를 확인하기 어려웠다"며 "'안 받으면 어쩔 것이냐', '나는 연봉이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활성화할 때 우리 몸의 선천 면역 센서가 바이러스 DNA의 반복 서열을 인식해 염증 반응과 감염 세포 사멸을 유도한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밝혀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생명과학과 이상준 교수팀이 성균관대 이주상 교수, 제주대 김의태 교수, 기초과학연구원(IBS)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최영기 소장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헤르페스 바이러스 DNA의 'poly(T)' 반복 서열이 면역 반응을 유도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2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헤르페스 제1형 바이러스는 전 세계 인구의 약 67%가 감염돼 있을 정도로 흔하다. 평소에는 면역계의 공격이 어려운 신경절에 숨어 있다가 면역 감시가 느슨해진 틈을 타 숙주의 피부 세포를 감염시킨다. 이때 선천 면역 센서인 AIM2가 작동한다. AIM2는 대식세포 안에서 바이러스를 감지하는 센서 역할을 하는 단백질이다. AIM2는 바이러스 DNA 중 티민(T) 염기 분자가 길게 반복된 poly(T) 구간을 인식해 바이러스를 감지한다. 똑같은 제1형 헤르페스 바이러스라도 균주별로 면역 반응 강도가 달랐는데, 균주 DNA상에 poly(T) 서열이 있는 경우에만 AIM2가 활성화돼 염증 반응
1만여 년 전까지 전 지구적으로 일어난 대형 포유류 멸종으로 생태계 먹이그물 구조가 근본적으로 바뀌었고, 그 영향은 대륙별로 다르게 현재까지 미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시간주립대 리디아 보드로 교수팀은 28일 과학 저널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세계 열대·아열대 3개 생물지리구의 포유류 먹이그물을 분석한 결과 과거 멸종 규모 차이가 오늘날 먹이그물 구조와 포식자 식성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멸종 원인이 무엇이든 오래전에 발생한 대형 포유동물 멸종이 현대 먹이그물에까지 영향을 미쳤음을 확인해 준다며 이는 오늘날 멸종 위기종들이 초래할 수 있는 잠재적인 영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면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약 5만~1만년 전 사이, 전 세계에서는 수백만년 간 돌아다니던 대형 포유류, 특히 수십㎏ 이상 대형 포유류 상당수가 멸종했다. 송곳니가 18cm에 달하는 검치호랑이, 코끼리만 한 나무늘보, 상아가 3.6m를 넘는 털매머드, 무게 3톤에 자동차만 한 웜뱃 등이 대표적이다. 연구팀은 어떤 종이든 멸종하면 그 동물만 사라지는 게 아니라, 남아 있는 종간의 관계망도 복잡하게 변화하는 경우가 많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에서 개발한 CAR-T(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제인 '림카토주'(안발캅타젠오토류셀)를 허가했다고 29일 밝혔다. CAR-T 치료제는 환자의 면역세포를 유전적으로 조작해, 암세포를 정확히 찾아 공격하도록 만든 맞춤형 유전자치료제다. 림카토주는 두 가지 이상의 전신 치료 뒤 재발하거나 반응이 없는(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과 원발성 종격동 B세포 림프종 성인 환자를 치료하는 희귀의약품이다. 식약처는 이 의약품을 바이오챌린저 대상과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 지원체계(GIFT) 33호로 지정해 개발 초기 단계부터 맞춤형 상담과 신속심사를 통해 제품화를 지원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허가로 지금껏 고가의 해외 수입 제품에 의존하던 CAR-T 치료제를 국내 기술로 직접 생산·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국산 1호' 맞춤형 유전자치료제 CAR-T(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제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에서 개발한 CAR-T 치료제인 큐로셀[372320]의 '림카토주'(안발캅타젠오토류셀)를 허가했다고 29일 밝혔다. CAR-T 치료제는 환자의 면역세포를 유전적으로 조작해, 암세포를 정확히 찾아 공격하도록 만든 맞춤형 유전자치료제다. 림카토주는 두 가지 이상의 전신 치료 뒤 재발하거나 반응이 없는(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과 원발성 종격동 B세포 림프종 성인 환자를 치료하는 희귀의약품이다. 림프종 중 가장 흔한 종류가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이고, 이 림프종의 최대 10%를 차지하는 하위 유형이 원발성 종격동 B-세포 림프종이다. 림카토주는 환자의 면역세포(T세포)에 B세포 표면 항원 단백질인 'CD19'를 인지할 수 있는 유전 정보를 넣어주고, 이 세포를 다시 환자의 몸에 주입해 CD19를 발현하는 암세포를 인식해 사멸시키는 기전의 항암제다.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일부 수용체의 발현을 억제해 암세포의 면역 회피를 차단하고, T세포의 반응 지속성을 유도해 효과를 높였다. CAR-T 치료제 전문 기업 큐로셀은 앞서 임상 2상을 진행한 결과
컴퍼스 테라퓨틱스가 담도암 치료제 후보물질 '토베시미그'(ABL001)의 임상 2·3상을 진행한 결과 일부 평가 변수를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비엘바이오는 글로벌 파트너사인 컴퍼스 테라퓨틱스가 환자 168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컴퍼스 테라퓨틱스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토베시미그와 항암제인 파클리탁셀을 함께 썼을 때(병용 요법) 평가 변수 중 무진행 생존기간(PFS)의 중앙값은 4.7개월로, 파클리탁셀 단독 요법 중앙값(2.6개월)보다 길었다. 토마스 슈츠 컴퍼스 테라퓨틱스 최고경영자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FDA(미국 식품의약국)와 미팅을 진행하고, 담도암 2차 치료제로 승인받기 위한 BLA(생물의약품허가신청)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임상에서는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OS) 2차 평가 변수를 충족하지는 못했다. 토베시미그 병용 요법의 OS 중앙값이 8.9개월로, 파클리탁셀 단독 요법 중앙값(9.4개월)보다 짧았던 것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는 파클리탁셀 단독 요법 환자군에 토베시미그 병용요법으로 전환(교차 투여)한 환자 31명이 포함돼 있어, 치료 효과를 직접 비교하는 데 한계가 있기
SK바이오사이언스는 책임경영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조건부 주식 보상(RSU) 제도를 시행, 오는 7월까지 약 171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서기로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성장과 보상이 선순환하는 임직원 주식 보상체계를 시행하고자 전체 발행 주식의 약 0.5%에 해당하는 자사주 약 39만주를 오는 7월까지 분할 매입한다고 공시했다. 자기주식 취득은 회사가 장내에서 직접 매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취득한 자사주는 전량 임직원 보상 재원으로 활용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를 통해 성과 기반의 중장기 보상 체계인 RSU 제도를 시행한다. RSU는 일정 조건을 달성하면 주식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단기 주가 변동에 민감한 스톡옵션과 달리 임직원과 주주의 이해관계를 장기적으로 일치시키는 보상 체계다. SK바이오사이언스 구성원들은 올해 회사와 맺은 약정에 따라 최소 3년의 의무 근무 기간을 거친 뒤 주식을 받는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성과와 기업가치가 연결되는 구조를 통해 주주와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만들고, 중장기 성장의 실행력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일본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성분명 토실리주맙)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악템라 바이오시밀러인 앱토즈마는 지난해 9월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은 후 약 7개월 만에 출시됐다. 셀트리온은 류마티스 관절염(RA), 소아기 특발성 관절염(JIA), 캐슬만병(CD), 사이토카인 방출증후군(CRS) 등 오리지널 의약품이 보유한 주요 적응증에 대해 승인받았다. 셀트리온은 일본 법인에서 앱토즈마를 직접 판매한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 '램시마'와 '유플라이마'가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 및 시장 데이터 기준 일본에서 각각 44%, 19%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 판매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3월 일본 품목허가를 받은 '옴리클로'는 하반기 현지 출시를 목표하고 있으며 인플릭시마브 피하주사 제형 치료제 '램시마SC'도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셀트리온은 덧붙였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앱토즈마 출시로 일본 내 자가면역질환 제품 포트폴리오가 총 4종으로 확대된 만큼, 제품 간 시너지와 사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바이오텍은 세포·유전자치료제 제조사 밀테니바이오텍과 CAR-NK(키메라 항원 수용체 발현 자연살해세포)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밀테니바이오텍은 바이러스 벡터(전달체)를 생산해 차바이오텍에 제공한다. 밀테니바이오텍은 유전자 전달 효율이 높고 제조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전달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차바이오텍은 밀테니바이오텍에서 받은 벡터를 활용해 CAR-NK 기반 항암 세포치료제 'CHACAR-NK-201'을 개발한다. 보리스 스토펠 밀테니바이오텍 대표는 "차바이오텍의 연구개발(R&D) 역량과 시너지를 기대한다"며 "이번 협력으로 CAR-NK 치료제의 개발·제조 방식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수연 차바이오텍 R&D총괄사장은 "밀테니바이오텍과 협력해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CAR-NK 치료제 제조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