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되는 저출산 위기 속에서 산부인과 의료 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국면을 맞고 있다. 출산율 저조로 병의원 운영 여건은 위축되고, 산부인과·소아과 전문의 부족은 진료 공백 우려를 키운다. 이런 도전의 시대에 경기도 내 대표 여성·가족병원인 수원 쉬즈메디병원이 ‘환자중심 가치’를 재정립하며 의미 있는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쉬즈메디병원은 지난 10월 30일 오후 6시 30분부터 3시간 동안 전직원 175명을 대상으로 고객만족(CS) 교육을 진행했다. 단순한 응대 스킬을 넘어, ‘환자의 마음을 보는 기술’을 재정립하기 위한 내부 혁신의 자리였다. 강의는 마음공장심리코칭연구원 원장이자 World Mission University 코칭학과 교수인 오원웅 박사가 맡아 ‘나와 너의 하루를 바꾸는 돌봄의 기술’을 주제로 진행됐다. 오 박사는 “산부인과 병원은 치료(cure)의 공간을 넘어 회복 여정에 동행하는 돌봄(care)의 공간”이라며, 의료진이 환자의 몸뿐 아니라 마음까지 마주해야 하는 ‘케어기버(Caregiver)의 철학’을 강조했다. 특히 경청의 기술, 감정 공감 대화법(NURSE 모델) 등 실제 진료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소통법을 제시하며, 환자의 신뢰
▲ 경향신문 = 'AI·자주국방' 비전 밝힌 시정연설, 내란 극복·성장 이끌길 국유재산 '헐값 매각' 급제동, 누가 사고팔았는지 밝히라 정년 연장 논의, 세대·노사 아우른 '큰 그림' 그려야 ▲ 국민일보 = AI 시대 선도 의지 담은 슈퍼 예산… 선심성 예산은 걸러야 3년 전과 판박이 '시정연설 보이콧'… 조금도 안 바뀐 정치 핵잠수함 보유 가시화… 세부사항도 국익 최우선 조율해야 ▲ 동아일보 = "AI 하루 늦으면 한 세대 뒤처져"… 잠자는 법안들부터 처리를 지난 정부서 국유재산 헐값 처분 급증… 60%가 감정가 미만 전작권 전환과 미군 역할 조정, 균형점 찾는 게 '동맹의 힘' ▲ 서울신문 = 728조 예산 시정연설… 성장동력·내수회복에 선택·집중을 李 "임기내 전작권 회복"… 핵잠 한미간 각론 이견 해소를 법제처장, 공직자인가 개인 변호인인가 ▲ 세계일보 = 국힘 시정연설 보이콧, '막장 예산심사' 예고편 아니길 韓·美, SCM서 핵잠 도입 논의…구체적 결실로 이어져야 재판중지법 소동 등 당정 엇박자, 국정 운영 부담 될 것 ▲ 아시아투데이 = 美국방 "韓 핵잠 지원"… 1호함 건조는 한국서 국힘 시정연설 불참… 공당의 성숙함 아쉽다 ▲ 조선일보 = 이
▲ 경향신문 = "10조 투입, AI 고속도로 깔겠다" ▲ 국민일보 = "AI 선도 땐 무한한 기회 하루 지체, 한 세대 뒤져" ▲ 동아일보 = 李 "AI 대전환, 국가 생존 모색해야" ▲ 매일일보 = '블랙홀' 서울공화국에 갇힌 한국경제 ▲ 서울신문 = 李 "박정희처럼 AI 고속도로 깔겠다" ▲ 세계일보 = 李 "AI 고속도로 깔아 성장의 미래 열 것" ▲ 아시아투데이 = "AI시대 여는 첫 예산… 인재·인프라 집중투자" ▲ 일간투데이 = 연기금 역사 다시 썼다 올해만 200조원 '잭팟' ▲ 조선일보 = "박정희·DJ처럼 AI 고속도로 깔겠다" ▲ 중앙일보 = "AI시대 첫 예산, 새 100년 준비" ▲ 한겨레 = "AI 시대 여는 대한민국 첫 예산" ▲ 한국일보 = "AI시대 여는 첫 예산" 李, AI 28번 외쳤다 ▲ 글로벌이코노믹 = 삼성·SK '글로벌 AI 왕좌' 다툰다 ▲ 대한경제 = 내년 건설수주 231兆… 민간 침체 심화 ▲ 디지털타임스 = 李대통령 "AI 고속도로 깔겠다" ▲ 매일경제 = 진격의 삼성 갤럭시 … "내년 130조 매출" ▲ 브릿지경제 = 中 직구 플랫폼 테무, 韓 판매자들 직판장 됐다 ▲ 서울경제 = 李 "AI시대 첫 예산…새
■ 정보위, 오늘 방첩사 국감…'비상계엄 역할' 쟁점 국회 겸임 상임위원회인 운영위원회와 정보위원회, 성평등가족위원회는 5일 각각 피감기관을 상대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운영위는 국가인권위원회와 국회 사무처·예산정책처·입법조사처 등에 대해 감사할 예정이다. 정보위는 국방정보본부와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 사이버작전사령부에 대한 감사에 나선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1104154300001 ■ 文정부 안보라인 '서해피격 사건' 오늘 1심 마무리…기소 3년만 2020년 9월 서해에서 발생한 공무원 피격 사건을 은폐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문재인 정부 안보라인 인사들의 1심 재판이 기소 약 3년 만에 마무리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5일 오전 10시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서욱 전 국방부 장관,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 노은채 전 국정원장 비서실장 등 5명에 대한 결심공판을 연다. 서 전 실장은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 씨가 북한군에 피살된 이튿날인 2020년 9월 23일 오전 1시께 열린 관계장관회의에서 피격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합참 관계
소파에 계속 앉아 일하고 먹고, 의미 없이 스마트폰을 스크롤 하며 장시간을 보내는 인류의 25년 뒤 모습은 어떨까. 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업체가 챗GPT를 활용해 현대인이 현재의 생활 습관을 유지할 경우 2050년 어떤 모습일지를 상상해봤더니 그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미국의 일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걸음 수 추적 앱 '위워드'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활동 부족·스마트폰 중독 현대인의 25년 후 모습인 '샘'을 공개했다. 위워드는 세계보건기구(WHO)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관련 자료를 수집해 챗GPT에 프롬프트로 입력한 뒤 샘의 모습을 도출했다. 샘은 오랜 좌식 생활로 인해 열량 소모가 적고 신진대사가 느려져 배에 지방이 쌓여 복부 비만인 모습이다. 장시간 앉아 오랜 시간 구부정한 자세로 스마트폰을 봤기 때문에 머리가 앞으로 기울어지고 상체는 굽은 거북목이다. 엉덩이와 무릎 등 다른 관절도 뻣뻣한 데다 혈액순환이 안 되면서 발목과 발은 퉁퉁 부어있다.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으로 피곤한 안구는 건조하고 충혈됐고, 눈 아래에는 다크서클이 있다. 스마트폰 스크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로 피부는 탄력을 잃고 과도하게 색소가 침착된 모습이 다. 좌식 생
'위고비'와 '마운자로'를 잇는 차세대 비만치료제로는 다중작용제와 먹는 약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다중작용제는 1개 약물로 여러 표적을 동시에 조절해 복합적인 치료 효과를 내는 약물이다.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이렇게 내다봤다. 지금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은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의 양강 체제다. 작년 기준 노보 노디스크가 약 65%, 일라이 릴리가 약 31%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전체 시장의 96%를 장악했다. 이들 기업이 개발한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계열 비만치료제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국내 시장에서도 지배적 위치를 확보했다. 위고비는 작년 10월 출시 직후 첫 분기에 시장 1위 제품이 됐고 출시 3분기 만에 누적 매출 2천억원을 넘어섰다. 다만 이들 치료제에도 한계는 있다. 공급 부족, 높은 가격, 근육량 감소 우려 등이 대표적이다.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위고비 등은 2022∼2024년 공급 부족을 겪었다.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은 작년 12월 위고비의 공급 부족 상태를 해제했으나 생산 능력 확보 경쟁은 여전하다. 또 GLP-1 작용제는 월 500∼1천달러(약
현재 진행 중인 비대면진료(원격의료) 제도화 논의가 민간의 영리 플랫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공공 플랫폼을 마련하는 등 공공 주도의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건강권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의 정형준 정책위원장(원진녹색병원 원장)은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영리 플랫폼 중심 원격의료 법제화 이대로 괜찮은가' 토론회에서 "산업계와 민간 자본이 아닌 국민을 위한 원격의료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비대면진료는 코로나19 시기 의료 접근성 개선을 위해 한시적으로 허용한 뒤 현재 시범사업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제도화 논의가 진행 중이다. 국회엔 관련 의료법 개정안이 총 7건 발의돼 있으며, 연내 통과가 점쳐진다. 무상의료운동본부와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이수진, 서영석, 전진숙 의원,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이 공동 주최한 이날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정 위원장은 "한국의 원격의료 도입과 시범사업은 의료기기·정보통신업체 등 산업계가 주도권을 쥐고 있다"고 꼬집었다. 미국과 유럽 등 대부분 국가에선 환자의 편의성, 접근성 향상을 위해 원격의료가 고안·발전됐으나 우리나라에선 '산업 육성' 관점에서 추진됐고 경제계에서도 규제 개혁 과제 중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이성수·황금숙 박사와 전남대 김성학 교수 공동 연구팀은 미세먼지가 면역세포의 지질대사를 교란해 염증 반응을 지속 유도하는 과정을 3차원 광학 기술을 통해 규명했다고 5일 밝혔다. 연구팀이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면역세포인 생쥐의 대식세포에 표준 미세먼지 모델을 도입해 실시간 관찰한 결과, 세포 내에 미세먼지가 쌓이면서 지질방울(Lipid droplet)이 함께 형성되는 현상을 확인했다. 미세먼지의 독성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염증 활성을 보여주는 표지자를 통해 실시간으로 정량 분석한 결과, 염증이 활성화되고 나서 지질 방울이 축적된 모습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살아있는 3차원 생체 시료를 분석할 수 있는 광학 기술인 3차원 홀로토모그래피와 다양한 생물학적 정보를 통합해 분석하는 기법인 다중 오믹스 기법을 함께 활용해 세포소기관의 미세한 변화를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데 성공했다. 분석 결과 미세먼지 노출 이후 아라키돈산 등 염증 관련 지질체가 2∼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사체 분석에서도 인지질을 분해해 염증 매개 물질을 생성하는 경로와 관련된 유전자 발현이 4∼6배 이상 상승하고, 염증 관련 유전자 발현도 함께 증가한 모습이 확인
셀트리온은 4일 미국 메릴랜드주 소재 바이오텍 '카이진(Kaigene)'과 자가면역질환 치료를 위한 항체 기반 신약 후보물질 2종에 대한 독점적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카이진은 병인성 자가항체를 분해하는 기술인 PDEGTM(Pathogenic Antibody Degrader) 플랫폼을 활용한 다중 항체 신약 개발에 특화된 바이오텍으로, 자가면역질환 분야의 차세대 치료제 발굴에서 두각을 보인다고 회사가 전했다. 계약에 따라 셀트리온은 카이진의 비임상 단계 파이프라인인 KG006의 중국, 일본을 제외한 독점적인 글로벌 개발 및 판매 권리를, KG002의 전 세계 독점적인 글로벌 개발, 생산 및 판매 권리를 확보했다. 총계약 규모는 선급금 약 114억 원을 비롯해 개발 마일스톤 최대 약 1천584억 원, 판매 마일스톤 최대 약 8천921억 원(순매출 5조7천96억 원 달성 시) 등 최대 약 1조620억 원이다. 상업화 성공 시 매출에 따른 로열티는 순매출액의 5~10%를 별도 지급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이 확보한 후보 물질은 태아 Fc 수용체(FcRn) 기전을 기반으로 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FcRn은 수용체 단백질로 체내 면역글로불린G(IgG)와
바이오기업 넥스모스는 건강기능식품 '압타민C·비타민C 1천㎎ 플러스'가 학교법인 카톨릭학원 산하 평화드림을 통해 성모병원에 공식 납품된다고 4일 밝혔다. 건강기능식품은 의학적 처방전을 통한 판매는 불가능하지만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으로 맞춤형 건강식품으로 의사와 상담 후 판매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납품 계약이 성사될 수 있었다고 회사가 전했다. 이 제품은 임상에서 면역증강 효과 및 자연살해세포(NK cell) 증가와 암세포에 대한 항독성 효과를 검증받은 식품용 압타민C 정제에 비타민C 1천㎎을 추가해 효능을 강화한 제품이다. 넥스모스는 서울대 의과 대학 강재승 교수 연구팀과 함께 압타민C를 활용한 장내 미생물 환경 개선 및 뇌질환 치료 관련 뇌장축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조만간 세계적 학술지 게재를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