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바이오 기업이 올해 상반기 수출 확대 등 영향으로 매출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최근 '2025년 2분기 및 상반기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 동향 조사'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거래소(KRX) 산업지수 중 바이오헬스케어 부문에 포함된 82개 공시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올해 상반기 상장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매출액은 18조2천59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다. 내수와 수출은 각각 6.8%, 26.5% 성장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수출의 경우 의약품 분야에서 대기업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및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수출 확대와 중소기업의 기술이전 성과가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영업이익률도 7.1%포인트 상승한 19.7%였다. 연구개발비의 경우 1조8천296억원으로 10.6% 늘었다. 의약품 분야는 대(18.2%)·중견(2.9%)·중소(23.8%) 기업 모두 증가해 전체 11.1% 성장했고, 의료기기 분야는 중견기업이 감소(4.7%)했으나 중소기업의 증가(23.7%)로 전체 5.5% 성장세를 보였다. 인력은 총 5만206명으로 4.4% 증가했다. 이 가운데 연구개발인력이 8천315명으로 전체
최근 3년간 화장품 표시광고 위반에 따른 행정처분을 3차례 이상 받은 상습적 위반업체가 20곳을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의약품으로 오인될 수 있는 화장품 광고는 국내 소비자 피해는 물론 세계적 'K-뷰티' 열풍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는 만큼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미화(비례대표)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이후 3년간 화장품 표시광고 위반에 따른 광고업무정지 처분 횟수가 3회를 넘은 업체는 20곳으로 집계됐다. 이들 업체의 위반 횟수를 합하면 총 89회에 달했다. 행정처분을 5차례 이상 받은 업체는 7개였으며 오가닉포에버(8회), 브랜드501(6회), 디엔코스메틱스(6회) 3곳은 6회를 웃돌았다. 이들 업체 중 2곳을 제외한 18곳은 의약품 효능·효과가 있는 것으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가 적발됐다. 오가닉포에버, 브랜드501 등 11개 업체는 '의약품 오인'과 함께 전문 분야 추천·공인을 표방해 소비자가 잘못 인식하거나 오인할 우려가 있는 광고도 함께 적발됐다. 디엔코스메틱스 등 4개 업체는 '의약품 오인'과 인정되지 않은 기능성 등을 거짓·과장하는 광고가 함께 적발됐고, 4회 위반 업체인 알렉스는 의약
삼진제약은 글로벌 백신 기업 CSL시퀴러스코리아(CSL Seqirus Korea)와 13일부터 이틀간 'IMPACT SYMPOSIUM(임팩트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심포지엄은 박기호 메디칼이비인후과의원 원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서유빈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노인환자 보호를 위한 새로운 표준:면역증강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아드쿼드' 주제 발표에서 "플루아드쿼드는 면역증강제(MF59)를 통해 항체 반응을 높여 중증 합병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임상적으로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조교진 양산부산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새로운 세포배양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셀박스의 임상적 의의와 최신 지견' 주제 강연에서 "세포배양 방식으로 생산되는 플루셀박스쿼드는 유정란 배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바이러스 변이 문제를 최소화해 실제 유행주와의 일치도를 높인다"고 강조했다.
제이엘케이는 지난 12일부터 일본 고베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 뇌졸중학회(APSC 2025)에서 뇌졸중 AI 솔루션과 관련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제이엘케이는 류위선 최고의학책임자(CMO)가 학회에서 공개한 연구 초록은 MRI 분석과 비조영 CT(NCCT) 기반 AI 예측 기술을 결합해 뇌경색 환자의 혈관 재개통 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뇌출혈 합병증을 정밀하게 예측하는 혁신적인 접근법으로 주목받았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김범준 교수는 급성기 뇌졸중 환자의 진단 및 치료 의사결정 과정에서 AI 영상 분석이 기여한 구체적인 사례들을 제시하며 뇌졸중 진료 패러다임 변화 가능성을 강의했다.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정신병원에서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는데도 환자를 부당하게 격리·강박하는 것은 인권침해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인권위에 따르면 한 정신병원 입원환자는 별다른 폭력적 언행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정신병원이 부당하게 자신을 격리·강박했다며 지난 3월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병원 측은 입원 수속 시 '병동에서 격리·강박될 수 있다'고 사전에 고지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인권위는 "격리·강박은 구체적인 상황과 사유에 의해서만 시행돼야 하고, 환자의 포괄적 사전 동의를 근거로 내세워 임의로 실시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 이때 구체적 상황이란 보건복지부의 '격리·강박 지침'에 따라 자살 또는 자해 위험이나 폭력성이 높아 다른 사람을 해할 위험이 높은 상황 등을 말한다. 인권위는 해당 병원이 2019년 개정 전 격리·강박 지침을 사용하고 있었다고 지적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격리·강박의 시행 요건과 절차 등을 숙지하도록 직무 교육을 실시할 것과 개정된 지침을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올해 생산·수입 중단된 의료기기가 작년에 비해 7배로 급증해 수술실 필수 의료기기 부족 사태 등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의원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의료기기 생산·수입 중단 보고 건수는 65건으로 월평균 9.3건에 달했다. 이는 작년 월평균 보고 건수 1.3건의 7배에 달하는 수치며 2022년과 2023년 1.1건에 비해서는 8.6배에 달했다. 올해 의료기기 생산·수입 중단 보고 건수가 급증하면서 2022년 이후 3년 7개월간 누적 보고 건수는 107건으로 100건을 넘어섰다. 주요 중단 사유는 제조원 단종, 장기간 수요 감소, 신제품 출시 등이다. 올해 의료기기 생산·수입 중단 보고 건수가 급증한 것은 '생산·수입 중단 보고 대상 의료기기' 대상이 늘어난 상황에서 낮은 가격으로 수익성을 맞추기 어려워진 업체들이 잇따라 시장 철수를 결정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식약처는 생산·수입 중단 180일 전 중단 일자와 사유 등을 보고해야 의료기기 수를 작년 287개에서 올해 572개로 늘렸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관계자는 "의료기기에 대한 가격이 국내에서는 너무 낮게 산정돼 있어 국내 기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 단속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적발된 위고비 등 비만치료제 과장광고, 불법 유통 사례가 100건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미화 의원이 최근 식약처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적발된 비만치료제 광고 위반(과장광고 등의 금지 위반), 불법 유통(알선·광고 금지) 등 사례는 111건이었다. 품목별로는 '위고비프리필드펜'이 5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삭센다', '삭센다펜주', '삭센다펜주6mg'가 18건, '오젬픽'과 '올리스타트'가 9건이었다. '제니칼'은 5건이었다. 적발된 플랫폼은 일반 쇼핑몰이 34건으로 1위였다. 네이버 블로그(22건), 네이버 카페(18건) 등 순이었다. 유튜브(9건), 엑스(6건), 인스타그램(5건), 해외직구 플랫폼 큐텐(4건) 등이 뒤를 이었다. 쿠팡도 2건 있었다. 위반 유형별로 보면 광고 위반(과장광고 등의 금지 위반) 사례가 5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불 법유통(알선·광고 금지·44건) 등 순이었다. 판매 등의 금지 위반(10건), 의약품 판매 위반(7건) 등 사례도 있었다. 식약처는 이들 적발 대상에 대해 사이트 차단을 요청했다. 식약처는 지난해 10
표준 치료에 더 이상 반응하지 않는 환자에게 '허가 외 의약품 사용'은 마지막 희망과 같다. 하지만 복잡한 절차와 안전성 우려라는 두 가지 난제 속에서 환자와 의료진 모두 애를 태워 왔다. 이에 보건당국이 환자의 치료 기회는 넓히면서도 안전성은 획기적으로 높이는 방향으로 대대적인 제도 개선에 나선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최근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미래전략위원회를 열고 '약제 및 치료재료 허가범위 초과사용 평가제도'의 구체적인 개선 방안 논의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국내외 전문가 300여 명이 모여 제도의 발전 방향을 모색한 국제 심포지엄의 후속 조치다. 제도 개선을 위한 사전 조치로 심평원이 최근 공개한 '약제 및 치료재료 허가범위 초과 사용제도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는 그동안 의료 현장에서 꾸준히 제기된 문제점들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을 담고 있다. 이 보고서는 심평원이 의약품정책연구소에 의뢰해 진행한 것으로, 사실상 정부의 제도 개선 의지가 담긴 청사진으로 풀이된다. '허가범위 초과사용'이란 특정 질환에만 허가된 약을 의학적 판단에 따라 다른 질환 환자에게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대체 치료제가 없는 환자에게는 꼭 필요한 의료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치료제가 '공부 잘하는 약'이라고 불리며 청소년 사이에서 처방량이 증가하고 있어 오남용이 우려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미화(비례대표) 의원이 최근 공개한 식품의약품안전처·건강보험심사평가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만 19세 이하 환자에게 처방된 ADHD 치료제는 총 335만9천226건에 달했다. 작년 한 해에만 136만7천730건이 처방됐는데, 1년 전(112만2천298건)과 비교해 21.9% 증가했다. 3년간 보고된 부작용은 총 278건이다. 이 가운데 연령 정보가 확인된 83건 중 19세 미만 환자의 사례는 47건(56.6%)으로 과반을 차지했다. 주요 부작용은 식욕감소(49건), 불면(30건), 구토·구역(21건), 두근거림(12건), 틱(7건), 자극 과민(7건), 두통(5건), 어지러움(5건) 등이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기준 경기(35만265건), 서울(33만8천746건), 인천(6만1천563건) 등 수도권에 집중됐다. 부산(16만4천980건), 대구(8만6천737건), 광주(5만2천296건), 경남(4만4천966건), 대전(4만3천625건) 등이 뒤를 이었다. 서 의원은 "A
[오늘의 주요 일정](18일·목) [정치] ▲ 이재명 대통령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오찬 간담회(12:00 대통령실) 마이클 샌델 교수 접견(13:30 대통령실) 청년담당관 임명장 수여식 및 수석보좌관 회의 주재(14:00 대통령실) ▲ 김민석 국무총리 대정부질문(14:00 국회) ▲ 국회 본회의(14:00 본회의장) 산불피해지원대책특별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501호) 기후위기특별위원회 배출권거래법 및 기후예산 심사 소위원회(10:00 본관 622호)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10:00 본관 445호)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13:00 본관 506호)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 2025 더불어민주당 광주 현장 예산정책협의회(10:10 광주광역시청 중회의실) 정청래 당대표, 대정부질문(14:00 국회 본청 본회의장) 정청래 당대표, 2025 더불어민주당 서울·인천·강원 예산정책협의회(15:00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정청래 당대표, 호남발전을 위한 예산 점검 회의(17:00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김병기 원내대표, 정책조정회의(09:30 국회 본청 원내대표회의실) 김병기 원내대표, 대정부질문(14:00 국회 본청 본회의장) 김병기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