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법적으로 '담배'로 분류되지 않았던 액상형 전자담배가 이번 주부터 궐련(연초)형 담배와 똑같은 규제를 받게 된다. 일반담배와 반대로 계속 상승해 온 액상형 전자담배 흡연율에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19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담배의 정의를 확대한 담배사업법 개정안이 이달 24일 시행되면서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한 규제가 강화된다.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른 담배 규제는 '담배사업법'이 정의한 담배를 대상으로 한다. 기존 담배사업법은 '연초의 잎을 원료의 전부 또는 일부로 하여 피우거나, 빨거나, 증기로 흡입하거나, 씹거나, 냄새 맡기에 적합한 상태로 제조한 것'을 담배로 정의했다. 때문에 연초의 잎이 아니라 합성 니코틴을 넣는 액상형 전자담배는 규제 사각지대에 있었는데, 정부와 국회는 담배사업법을 개정해 담배의 정의를 '연초나 니코틴'으로 넓혔다. 개정법 시행에 맞춰 액상형 전자담배 제조업자와 수입판매업자는 담뱃갑 포장지와 담배 광고에 건강 경고(경고 그림·문구)를 표기해야 한다. 자동판매기도 법에 따라 설치장소·거리 기준 등 요건을 갖춰 '소매인 지정'을 받아야 설치할 수 있다. 흡연자의 경우 금연구역에서 모든 형태의 담배를 피울 수 없게 되고
성인 흡연자들이 전자담배를 선택한 첫 번째 이유가 '사회적 수용성'에서 '호기심'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남 눈치는 전보다 덜 보게 되고, 흥미 위주로 사용 동기가 바뀐 셈이다. 19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 따르면 국제 담배규제정책 평가 프로젝트(ITC)의 2016년 한국 조사에서 주 1회 이상 흡연하면서 현재 전자담배를 동시에 사용하는 164명에게 물은 결과, 전자담배 사용 이유 1위로는 '사회적으로 더 수용적이기 때문'(61.2%)이 꼽혔다. 공공장소 등에서 기존 흡연의 제약을 완화하는 대안으로 전자담배를 선택했다는 것인데, 그만큼 남 눈치를 본 셈이다. 당시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2위로 '타인에게 덜 해로워서'(54.6%), 3위로 '흡연량 감소에 도움이 돼서'(52.7%)를 꼽아 자신과 타인의 건강도 걱정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2020년 1천88명을 대상으로 같은 질문을 했을 때는 '호기심'(62.8%), '흡연보다 덜 해로워서'(45.4%), '맛'(43.2%) 등으로 3대 상위 이유가 바뀌었다. 2020년 조사에서 '사회적으로 더 수용적이기 때문'이라는 응답은 31.6%, '타인에게 덜 해로워서'라는 응답은 39.0%에 그쳤다.
우리나라 청소년이 담배와 술을 처음 접하게 되는 시기는 언제일까. 담배는 고등학교 1학년, 술은 중학교 1학년으로 각각 진학하는 시점에 처음 사용하는 경향이 뚜렷해 이 시기 적절한 개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19년 당시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학생 5천51명을 대상으로 고등학교 2학년까지 건강행태 변화 등을 매년 추적한 청소년건강패널조사(2019∼2024년) 분석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청소년건강패널조사는 동일 집단을 초등학교 6학년부터 10년간 매년 추적해 건강행태 변화와 선행 요인을 파악하는 프로젝트다. 흡연에 관한 조사는 일반담배, 액상형 전자담배, 가열담배 등 세 가지 제품에 관한 연차별 신규 사용률, 현재 사용률 등을 파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전체 담배제품의 연차별 신규 사용률은 중학교 3학년에서 고등학교 1학년으로 올라가는 시기에 3.29%(남학생 4.31%·여학생 2.25%)로 가장 높았다. 연차별로 보면 중학교 1학년으로 진학할 때 0.29%, 중학교 2학년으로 올라갈 때 1.34%, 중학교 3학년으로 진학할 때 2.38%, 고등학교 1학년으로 진학할 때 3.29%, 고등학교 2학년으로 올라갈 때 3.22
이달 미국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치료제 5개 중 1개는 한국 기업이 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잠재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신약 개발 완주와 기술수출 모두에 중요한 모멘텀이 될 전망이다. 19일 미국 식품의약품청(FDA)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이달 1∼17일 기준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14개 치료제 가운데 3개가 국산 의약품으로 각각 유한양행과 에이비엘바이오, 엑셀라몰이 개발했다. FDA 희귀의약품 지정은 환자 수가 20만명 미만으로 적고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다.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미국 기준으로 일정 기간(통상 7년) 시장독점권이 부여되며 세액공제, FDA 심사 수수료 일부 면제, 임상시험 보조금, 규제기관 개발 지원 등 혜택을 받는다. 유한양행은 고셔병 치료제 후보물질 'YH35995'에 대해 FDA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YH35995는 글루코실세라마이드(GL1) 생성을 낮추는 글루코실세라마이드 합성효소 억제제로, 기질감소치료법에 해당하는 경구용 저분자 화합물이다. 에이비엘바이오의 담도암 치료제 '토베시미그'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이 약은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해
루닛은 미 켄터키주 중부 최대 규모 의료그룹인 렉싱턴 클리닉에 통합 유방암 AI 진단 설루션을 공급했다고 18일 밝혔다. 1920년 설립된 렉싱턴 클리닉은 350명 이상의 의료진이 30개 이상의 진료과를 운영한다. 렉싱턴 클리닉은 루닛의 유방촬영술 AI 영상분석 설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와 3차원(3D) 유방촬영 AI 설루션 '루닛 인사이트 DBT'를 도입해 AI 기반 유방암 진단 체계를 구축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LG화학과 백신 품질관리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설계 기반 품질(QbD) 체계를 도입하고 품질 경쟁력 고도화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는 연구개발(R&D) 및 생산 전반에 QbD 기반 품질 체계를 확대 적용하고 위탁생산(CMO) 운영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LG화학 백일해(aP) 백신 임상 시료 생산의 품질 완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이상 자궁출혈이나 안면신경 마비·이명 등의 질환이 생긴 경우도 백신 부작용을 인정받아 정식 피해 보상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1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재심위원회는 기존에 '지원' 대상이던 예방접종 피해 관련성 의심 질환을 '보상' 대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보상 대상에 추가된 질환은 ▲ 뇌정맥동혈전증(AZ·얀센) ▲ 모세혈관 누출 증후군(AZ·얀센) ▲ 길랭-바레 증후군(AZ·얀센) ▲ 면역 혈소판 감소증(AZ·얀센) ▲ 급성 파종성 뇌척수염(AZ) ▲ 정맥 혈전증(얀센) ▲ 다형홍반(화이자·모더나) ▲ 횡단성 척수염(AZ·얀센·화이자·모더나) ▲ 피부소혈관혈관염(얀센) ▲ 이명(AZ·얀센) ▲ 필러시술자 얼굴 부종(화이자·모더나) ▲ 안면 신경 마비(AZ·얀센·화이자·모더나) ▲ 이상 자궁 출혈(전체백신) 등 13개다. 심근염과 심낭염의 경우 지금까지는 화이자·모더나 백신을 맞은 경우만 피해 보상을 받았지만 노바백스 백신 접종자도 보상 대상에 포함된다. 정부와 국회는 지난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예방접종 피해보상 등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해 시행했다. 정부는 특별법 시행 이전에는 백
나이가 들어 스스로 몸을 가누기 힘든 어르신들을 돌보는 장기요양보험 재정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2023년부터 2024년까지 2년 동안 장기요양보험 수입이 약 2조원 늘어나는 동안 지출은 그보다 훨씬 큰 2조7천억원이나 급증했기 때문이다. 들어온 돈보다 쓴 돈이 7천억원이나 더 많았던 셈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부터 보험료를 일부 인상한 것과 동시에 지출 효율화를 통해 살림살이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2015년 46만8천명이었던 장기요양 서비스 수급자는 불과 10년 만인 2025년 123만5천명으로 3배 가깝게 불어났다. 재정 압박의 가장 큰 원인은 급속한 고령화다. 여기에 물가와 최저임금 인상까지 겹치면서 돌봄에 들어가는 비용은 정부가 감당하기 벅찬 수준으로 커지고 있다. 단순히 국민에게 보험료를 더 걷는 방식만으로는 이 거대한 파고를 넘기 어렵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정부 제도 개편의 방점은 덜 걷고 더 잘 쓰는 지출 효율화에 찍혀 있다. 정부는 장기요양보험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세 가지 전략을 동시에 추진한다 먼저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를 강화한다. 어르신들이 집에서 스스로 일상생활을 최대한
한국한의학연구원은 한약재인 청호와 한인진을 유전자 수준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구별할 수 있는 유전자 기반 감별 기술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두 식물은 전통 의학에서 널리 사용되는 대표적인 한약재로, 항염·간질환 개선 등 다양한 효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같은 쑥속에 속해 형태가 비슷하고, 건조 후 절단하거나 분말로 가공하면 겉모양만으로 구별하기가 더 어려워 다른 종이 섞이거나 잘못 유통될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연구팀은 식물마다 차이를 보이는 DNA 구간을 분석해 17종 쑥속 식물 중 청호(개똥쑥·개사철쑥)와 한인진(더위지기) 기원종과 나머지 종을 명확히 구별할 수 있는 유전자 마커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마커는 아주 적은 양의 DNA로도 판별이 가능한 높은 민감도(0.1%)를 보였다. 즉 1㎏에 1g의 유사품 혼입만 존재해도 검출이 가능하고, 많은 유전자 정보를 분석해야 하는 기존 DNA 바코딩 방식보다 더 빠르고 간편하게 판별할 수 있어 현장 활용성이 높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문병철 박사는 "이번 기술은 복잡한 유전자 분석 과정 없이도 빠르게 적용할 수 있어 품질관리 기관이나 산업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며 "한약재의
야외 활동에 적합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유통업계는 나들이객을 겨냥한 할인 행사와 기획전을 잇달아 마련했다. 백화점은 운동용품과 각 지역의 인기 디저트 전문점을 모았고, 대형마트와 이커머스 업계는 제철 음식과 이사·혼수품 특별전 등을 기획했다. ▲ 롯데백화점 =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19일까지 '러닝 부트 캠프' 팝업을 진행한다. '머렐', '데상트', '소우(SOW)' 등에서는 인기 제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며, '오클리', '씨엘르', '백퍼센트', '네거티브스플릿클럽', 'EOU' 등에서는 의류와 용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오픈닷', '오픈런' 등은 최대 15% 할인하며, 신제품 '오픈핏 프로'를 오프라인 최초로 공개한다. 또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2만원 상당의 엘포인트(L.Point)와 한정판 '러닝 기능성 티셔츠 굿즈'를 증정한다. ▲ 신세계백화점 = 강남점 스위트파크에서 19일까지 '월간빵지순례' 팝업을 선보인다. 인천서 시작돼 소셜미디어를 타고 인기를 끌었던 구움과자 전문점 '호카스콘샵', 두쫀쿠의 성지로도 불린 '팔레트디저트', 샌드 베이글과 모찌빵으로 유명한 수제 디저트 '구음양과점', 그리고 경기도 일산의 프리미엄 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