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지역의 일차 의료를 책임지는 의과 공중보건의사(공보의) 숫자가 1년 사이 40% 가까이 줄어들면서 지역 의료 안전망에 빨간불이 켜졌다. 2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6년 기준 신규 편입된 의과 공보의는 98명으로, 올해 복무가 만료되는 인원인 450명과 비교하면 충원율이 22% 수준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전체 의과 공보의 규모는 2025년 945명에서 2026년 593명으로 37.2%나 급감했다. 이는 2017년 전체 복무 인원이 2천116명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3분의 1 이하로 쪼그라든 수치다. 젊은 의사들이 공보의를 기피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일반 사병에 비해 지나치게 긴 복무 기간이 지목된다. 현재 육군 사병의 복무 기간은 18개월로까지 단축됐지만 공보의는 군사훈련 기간을 제외하고도 꼬박 36개월을 복무해야 한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가 지난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7.9%가 공보의를 희망하지 않는 이유로 사병 대비 상대적으로 긴 복무 기간을 꼽았다. 설문에 참여한 이들 중 94.7%는 복무 기간이 24개월로 단축된다면 현역 사병 입대 대신 공보의 복무를 선택하겠다고 답해 복무 기간 단축이 수급난 해소의 핵심임을 시사했다.
정부는 공보의 급감에 따른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기 대책으로 한정된 인력을 필요한 곳에 집중적으로 배치하는 핀셋 정책을 추진한다. 2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547개 읍면을 대상으로 의료 접근성을 분석해 관내 및 인접 지역에 민간 의료기관이 없는 도서 벽지 보건지소 139곳에 공보의를 최우선으로 배치했다. 이는 공보의 1인당 일일 평균 진료 건수가 보건지소는 4.3건에 불과하지만, 보건소는 12.1건, 보건의료원은 32.1건에 달하는 등 운영의 비효율성을 개선하려는 조치이기도 하다. 공보의를 배치하지 못한 나머지 393개 보건지소는 지역 여건과 인구 규모에 따라 기능을 네 가지 유형으로 전면 개편한다. 우선 151개 지소는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이 상주하며 의과 진료를 제공하는 통합형 보건지소로 전환된다.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은 간호사나 조산사 면허 소지자가 24주 이상의 교육을 받은 공무원으로 현재 91종의 의약품 처방과 예방접종 등 경미한 의료행위를 단독으로 시행할 수 있다. 정부는 이들의 진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임상 교육을 대폭 늘리고 처방할 수 있는 의약품 범위를 확대하는 등 환자 진료 지침을 전면 개정할 계획이다. 기존 보건지소를 보건진료소
정부는 공보의 부족 상황이 장기화할 것으로 보고 2027년부터 2029년까지 지역 보건의료 체계를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중장기 계획을 추진한다. 2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소규모로 분산돼 운영되는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를 권역별 거점으로 통폐합해 전문적인 진료가 가능한 진료 허브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다수의 소규모 기관이 분절적으로 운영돼 진료 효율이 낮고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웠던 기존 체계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시도다. 거점 보건지소는 인구 5천명에서 1만명 단위를 기준으로 기존 보건지소를 활용해 의원급 수준의 진료 기능을 갖추게 된다. 이곳에서는 내과 중심의 외래 진료와 만성질환 관리, 간단한 봉합과 같은 경증 응급처치, 기본적인 건강검진 등을 포괄적으로 수행한다. 인구와 면적이 상대적으로 작은 지역은 보건소에 인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는 보건소 집중형 모형이 적용된다. 기존 지소와 진료소는 전면 폐쇄하기보다는 읍면 순회 방문 진료 인프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인력 부족으로 인한 진료 공백은 비대면 진료와 인공지능(AI) 기술이 보완한다. 농어촌 지역 어르신들이 혼자서 비대면 진료를 이용하기 어려운 현실
정부가 '치매 머니' 공공신탁 시범사업을 시행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대상자 확대와 후견 제도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27일 제언했다. 정부는 이번 공공신탁 시범사업을 포함해 민간 신탁 제도 개선 등을 아우르는 전반적 치매 머니 종합 관리대책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차원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치매 머니란 고령 치매 환자들이 보유한 동결 재산을 뜻한다. 저출산위에 따르면 치매 머니 규모는 2023년 154조원이었으며 2050년에는 488조원으로 불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치매 환자 대상 사기나 경제적 학대, 임대료 등 각종 비용 체납 등의 문제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1일 치매 안심재산 관리 서비스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국민연금공단이 치매·경도인지장애 판정을 받은 기초연금 수급자 노인과 신탁 계약을 맺고 의료·요양·생활비를 적절히 지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이연지 인하대학교 법학전문대학교 교수는 "이익 등을 주목표로 하는 민간 신탁과 달리 본인의 복리를 위해 안전하게 재산이 쓰이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둔 복지 서비스로서의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의미에도 사상 처음으로 시행되는 형태의 시범사업인
[오늘의 주요 일정](27일·월) [정치] ▲ 이재명 대통령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 접견(15:00 청와대) ▲ 김민석 국무총리 주례보고(12:00 청와대) 미에리냐 라트비아 국회의장 면담(14:00 정부서울청사) 국가보훈위원회 위촉식 및 회의(16:00 정부서울청사) ▲ 우원식 국회의장 국회의장 주재 기관장 업무보고(09:00 국회접견실) 현안 관련 기자회견(11:00 국회의장 접견실) 판문점 선언 8주년 기념식(14:00 회관 대회의실 ▲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647호) 국토교통위원회 청원심사소위원회(14:00 본관 529호) ※ 새벽배송 금지 및 제한 반대에 관한 청원, 재초환 폐지 요청에 관한 청원 등 안건 8건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 경기 안성시 현장 최고위원회의(10:00 김보라 경기 안성시 후보 선거사무소) 서우빌딩 5층) 정청래 당대표, <국민 곁으로! 현장 속으로!> 경기 안성중앙시장 민생현장 방문(11:00 안성맞춤시장 입구) 정청래 당대표, 4.27 판문점선언 8주년 기념식(14:00 의원회관 대회의실) 천준호 원내대표 직무대행, 공개 일정 없음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송언석 원내대표
[오늘의 증시일정](27일) ◇ 신규상장 ▲ 에스테크엠[0070X0] ◇ 추가 및 변경상장 ▲ 엘앤에프 [066970](BW행사 4만718주 5만2원) ▲ 피노 [033790](유상증자 1천429만4천467주 4천897원) ▲ 유투바이오 [221800](유상증자 30만주 1만9천731원) ▲ 레이저쎌 [412350](유상증자 109만5천461주 6천390원) ▲ 리가켐바이오 [141080](스톡옵션 1천720주 4만4천900원, 스톡옵션 1만500주 4만7천650원, 스톡옵션 380주 4만6천100원, 스톡옵션 39만6천480주 3만6천350원) ▲ 에스티팜 [237690](스톡옵션 4천650주 9만8천785원, 스톡옵션 900주 10만8천188원) ▲ 탑머티리얼 [360070](스톡옵션 5천200주 5천원) ▲ 지니너스 [389030](스톡옵션 9만주 2천350원) ▲ 한켐 [457370](스톡옵션 3만5천주 2천원) ▲ 케이씨 [029460](주식소각) ▲ 케이씨텍 [281820](주식소각) ▲ 케이엠더블유 [032500](CB전환 66만2천880주 1만3천577원) ▲ 제이에스링크 [127120](CB전환 2만7천270주 3천667원, CB전환 4만8천
▲ 경향신문 = 트럼프 만찬장 충격의 총격사태, 미국서 왜 이런 일까지 삼성전자 초과이익, 산업생태계 전반에 배분돼야 심리·정신적 문제로 학교를 등지는 청소년들 ▲ 국민일보 = 선거로 평가받겠다는 장 대표, 무기력함만 드러낸 국힘 靑의 한·미 이상기류 확인, 동맹 신뢰 훼손 없도록 해야 ▲ 동아일보 = 트럼프 행사서 총격… 불안한 미국, 더 불안한 세계 '도장의 나라' 日도 디지털 유언… 68년간 자필만 고집하는 韓 韓 잠재성장률 15년째 하락… 구조개혁 없인 '백약이 무효' ▲ 서울신문 = 연금지출 증가 G20 최고… 기초연금·교육교부금 수술해야 리더십·신뢰 바닥난 張 대표, 무슨 수로 선거 치를 텐가 창업 도시 10곳, 민간 참여 유도해 균형 발전 발판으로 ▲ 세계일보 = 북·중·러 밀착 와중에 한·미는 삐걱… 고위 채널 가동해야 당 대표·후보 따로 노는 국힘, 張 결단 시급하다 잠재성장률 추락한다는데 삼전까지 파업이라니 ▲ 아시아투데이 = 장특공제' 불안확산… 당정 정리된 입장 내놔야 "잠재성장률 1% 중반"… 분기 성장 착시 경계를 ▲ 조선일보 = 삼성·SK하이닉스에만 있는 세계 유일의 '반도체 노조' 민주당 의원 60여명 '김용 공천' 촉구, 정상이
▲ 경향신문 = 또 터졌다, 트럼프 노린 테러 ▲ 국민일보 = '1인 6표 허용' 서울교육감 희한한 경선 ▲ 동아일보 = 트럼프 만찬장서 총격, 범인은 칼텍 출신 강사 ▲ 매일일보 = K-디스카운트 해소 '밸류업 진행 중' ▲ 서울신문 = 총격에 뚫린 트럼프 만찬 ▲ 세계일보 = 트럼프 만찬장 총격… "외로운 늑대 소행" ▲ 아시아투데이 = 백악관 만찬중에 총성 총격범은 30대 엘리트 ▲ 일간투데이 = 백악관 총격 위기 일단락… 30대 남성 무기 들고 돌진 ▲ 조선일보 = 3번째 암살 위기, 기회로 뒤집는 트럼프 ▲ 중앙일보 = 또 총성에 노출된 트럼프 ▲ 한겨레 = "계약직엔 더 주는 '공정수당제' 도입" ▲ 한국일보 = 이란 전쟁 두 달, 총성 울린 트럼프 만찬장 ▲ 글로벌이코노믹 = 韓, 반도체 질주에 올 성장률 3% 전망 ▲ 대한경제 = 집단대출 가산금리의 역습 정비사업 자금조달 초비상 ▲ 디지털타임스 = 급매 끝났다… 강남 3구 다시 '최고가' ▲ 매일경제 = 교묘해진 폰지사기 검색AI부터 속였다 ▲ 브릿지경제 = 또 지방 이전설… 선거에 휘둘리는 금융 경쟁력 ▲ 서울경제 = '레이건 피격' 호텔서…트럼프 노렸다 ▲ 아시아타임즈 = 내 집 마련 사다
■ 이란 외무, 하루만에 다시 파키스탄행…"구체적 종전 조건 전달"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미국과의 종전 협상 중재국 파키스탄을 떠나 오만을 방문한 뒤 하루 만에 다시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로 돌아갔다고 이란 관영 매체들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이날 아라그치 장관은 오만에서 하이삼 빈 타리크 알 사이드 술탄을 예방한 뒤 곧바로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돌아갔다. 하루 만에 파키스탄에 다시 온 아라그치 장관은 아심 무니르 군 총사령관 등을 면담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60426060252079 ■ 美만찬 총격범, 범행직전 성명 작성…'트럼프 살해계획' 암시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장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용의자 콜 토마스 앨런(31)이 범행 직전 가족에게 범행 동기와 표적을 기술한 성명서를 보냈다고 미 뉴욕포스트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앨런은 성명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명시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그를 범죄자라고 묘사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 고위 관료들이 암살 타깃이 될 것이라고 시사했다. 뉴욕포스트가 입수해 공개한 앨런의 성명에 따
수면 부족이 장에 서식하는 박테리아 등 수조 개의 미생물 집합체인 장내 미생물총(gut microbiota)을 교란해 면역 체계를 변화시키고, 그 결과 대장암 진행이 촉진되며 항암 치료 효과까지 떨어뜨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대 의대 암 연구소 크리스천 조빈 교수팀은 27일 생쥐 실험을 통해 만성적인 수면 부족이 장내 미생물의 구성과 기능을 변화시켜 면역 조절 기능을 약화하고, 종양 미세환경을 암 성장에 유리하게 바꾼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를 수행한 마리아 에르난데스 연구원은 "수면 부족은 암 환자에게 흔하지만 치료 과정에서 충분히 고려되지 않았다"며 "이 연구 결과는 충분한 수면과 건강한 식습관을 통해 장내 미생물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 연례 학술대회(AACR 2026)에서 20일 발표된다. 연구팀은 장내 미생물은 면역계와 복잡하게 연결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수면 부족이 미생물에 어떤 영향을 미치며, 그 영향이 면역계와 연결돼 암 진행을 촉진하거나 치료 반응을 저하할 수 있는지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