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식도' 구현 바이오 기술 개발

부경대·서울대병원, 실제 식도와 유사한 차세대 인공식도 개발

 국립부경대는 의공학전공 남승윤 교수 연구팀이 서울대병원 정은재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식도 재건을 위한 인공식도 제작용 융합 바이오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질환이나 손상으로 식도 결손이 발생하면, 위나 대장을 이용한 이식수술 재건하는 방법이 주로 사용되지만, 염증 반응 등 여러 합병증이 발생하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제 식도와 유사한 생체적합성과 기계적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차세대 인공식도를 개발했다.

 이어 식도에서 유래한 탈세포화 세포외기질을 정밀 압출 프린팅으로 쌓아 올려 식도 조직과 유사한 미세환경을 구현했다.

 남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식도의 복잡한 구조와 기계적 특성을 동시에 구현한 첫 사례"라며 "단일 공정에서 기계적 강도와 친수성, 조직 재생을 정밀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바이오 제조 전략을 제시한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은 생체재료 분야 최우수 국제학술지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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