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휴먼메디저널) 박희수 기자 = 경기도만 67%가 2차 기본접종 안료후 3개월이 지난 시점에 추가접종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경기도는 지난 15일 만 18세 이상 도민 1천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여론조사를 한 결과 백신 추가접종 의향자(624명)의 67%(417명)가 추가접종을 가장 이른 시기인 기본접종 완료 후 3개월 시점에 받겠다고 응답했다고 20일 밝혔다. 4∼5개월 여유를 두고 추가접종 받겠다는 응답자는 25%(159명), 백신 접종 증명서의 유효기간인 6개월이 되는 시점에 접종받겠다는 7%(46명)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 13일 코로나19 백신 기본접종 완료 후 3개월이 지난 18세 이상 국민은 누구나 3차 추가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조사 참여자 중 기본접종을 완료한 응답자(725명)의 86%(624명)가 추가접종을 받을 생각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달 설문조사에서 같은 질문에 같은 답변을 한 비율(76%)보다 10%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반면 추가접종 의향이 없다는 응답자는 13%(93명)에 불과했다. 모임이 많아지는 연말연시 송년회와 신년회 등 사적모임 계획을 묻는 항목에서는 응답자의 38%가 '계획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
"작을수록 맛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크면 좀 질긴 것 같고…" "닭의 크기보다는 근육량 등에 따라 맛이 달라지지 않을까요?" 우리나라 전체 닭고기 소비량의 절반을 차지하며 '치느님'으로 불릴 만큼 사랑받는 치킨. 그런데 최근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한국 육계(고기용 닭)는 작아서 맛없다"고 주장해 화제입니다. 황 씨는 "큰 닭은 감칠맛이 난다.", "치킨은 부자는 안 먹는 서민 음식" "우리 국민은 비싸고 맛없는 치킨을 먹으며 치킨공화국이란 엉뚱한 자부심을 갖고 살았다"고 꼬집었는데요. 이에 대한양계협회는 '국내산 닭고기를 폄훼했다'며 황 씨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공개토론을 제안하기도 했죠. 프랜차이즈 치킨 업계가 주로 쓰는 닭은 1.5kg 안팎의 10호. 미국(2.8∼2.9㎏), 일본(2.9∼3.0㎏), 중국(2.53㎏) 등에 비해 평균 출하 체중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 이유에 대해 교촌치킨은 "10호 닭이 한마리용 치킨에 가장 적합하다"고 설명했고, 이들 업체에 생닭을 납품하는 하림은 "수요자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죠. 경제적 측면도 무시할 수 없는데요. 양계장에서 30일 정도 키워 내보내는 소형 닭과 달리 열흘 정도 더 길러 3
국민의힘 이영 의원은 '100m 이내 접근금지 명령'을 위반한 스토킹 가해자에 대해 최대 징역형이 가능하게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인 이 의원은 17일 경찰의 긴급응급조치 명령을 어긴 스토킹 범죄 가해자의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스토킹 범죄 처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경찰은 스토킹 가해자에게 100m 이내 접근금지 등을 긴급응급조치라는 형식을 통해 명령할 수 있다. 이를 어길 경우 1천만원 이하 과태료를 물게 된다. 개정안은 긴급응급조치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에 벌금에 처하도록 처벌 조항을 강화했다. 이영 의원은 "최근 스토킹 범죄로 목숨을 잃은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지만 초동 조치는 과태료에 불과하다 보니 실효성이 크게 떨어졌다"며 "스토킹 범죄 확산을 억제하고 피해자를 신속히 보호할 수 있는 장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코로나19 백신 안에서 살아있는 미생물이 발견됐다'는 내용이 퍼지며 논란이 인 것과 관련, 방역당국은 이를 '괴담'이라고 일축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5일 백브리핑에서 "미생물 관련 내용은 그야말로 괴담일 뿐"이라며 "SNS를 통해 퍼지는 음모론, 가짜뉴스 등은 모니터링하고 신고·고발해 엄정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전국학부모단체연합(전학연), 함께하는 사교육연합 등 60여개 단체가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한 산부인과 전문의가 "백신 배양액 속에서 정체불명의 미생물이 발견됐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홍정익 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미생물 관련한 내용은 그야말로 괴담"이라며 "이런 부분이 실재한다고 하면 식약처에서 대응해야 할 의약품 안전 문제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백신이 코로나19 감염 시 치명률을 낮추는 역할만 하며 감염예방과는 관계없다는 이른바 '백신 무용론'에 대해서도 백신의 감염예방 효과는 과학적으로 확인됐다고 선을 그었다. 홍 팀장은 "예방접종에 감염 예방효과와 중증 및 사망 예방 효과가 있다는 내용은 전 세계적으로 연구 논문이 발표된 부분이며, 실제 접종 후
국립세종수목원은 반려식물 키우기 프로젝트의 하나로 가정에서 인기가 많은 반려식물 36종의 정보를 담은 반려식물 관리카드와 원예가이드 책자를 제작, 배포한다고 15일 밝혔다. 관리카드와 원예가이드에는 물주기, 온도 관리, 병해충 관련 정보가 그림과 함께 자세히 수록돼 있다. 특히 엽서 형태로 제작돼 수목원 방문 기념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세종수목원은 수목원 탐방객에게 관리카드와 원예가이드를 무료로 나눠줄 계획이다. 이유미 원장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에게 심리적 위안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플란트 비용 전액을 선납하고 도중에 치료를 중단하면 단계별로 남은 치료비를 환자에게 환급해 줘야 한다는 소비자원의 결정이 나왔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민원인 A씨의 임플란트 중단 사례와 관련, 해당 병원에 의료행위가 이뤄진 단계까지의 비용을 제외한 나머지를 A씨에게 돌려주라고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임플란트를 하기로 하고 인공치근을 심었지만 치료 과정이 불만족스러워 중도에 치료를 중단한 뒤 남은 진료비 환불을 요구했다. 이에 의료기관에서는 '치료과정에 문제가 없다'며 환불이 불가능하거나 적은 금액만 돌려줄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위원회에서는 치료 진행 상황을 고려해 선납 진료비의 60%를 제외한 나머지 40%를 환급하라고 결정했다. 위원회는 치과 임플란트는 한 번의 치료 과정이 아니라 장기간에 걸쳐 단계적 의료행위가 적용되는 시술로 봤다. 따라서 치료가 완료된 단계에 해당하는 비용만 공제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대한치주과학회는 진료단계별 수가를 ▲ 1단계 진단 및 치료계획 10% ▲ 2단계 고정체 식립술 43% ▲ 3단계 보철수복 47% 등으로 정하고 있다. 식립 재료 비용은 별도로 산정한다. 위
100년 만의 초대형 토네이도가 미국 중부를 강타해 100명에 가까운 인명피해를 내고 가옥 수백 채, 공장·공공기관 건물을 초토화했습니다. 미 국립기상청의 폭풍예보센터에 따르면 10일 자정 무렵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36개의 크고 작은 토네이도가 켄터키·아칸소·테네시·일리노이·미주리·미시시피주를 휩쓸고 지났는데요. 큰 피해가 난 켄터키주에서는 토네이도가 227마일(약 365.3㎞)의 속력으로 주(州)를 횡단했습니다. 토네이도는 넓은 평지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매우 강하게 돌아가는 깔때기 모양의 회오리바람을 일컫습니다. 이번 토네이도는 100년 만에 가장 센 것이라고 하는데 토네이도의 '에너지 공급원' 역할을 하는 따뜻한 공기가 없는 겨울철에 이처럼 강력한 토네이도가 발생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기후 과학자인 제니퍼 말론 예일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CNN에 "아직 명확한 관련성을 말하긴 이르지만, 이번 토네이도가 기후변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몇 가지 신호가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사실 산업화 이후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는 열을 가두고 인간은 화석연료를 태우면서 지구 대기층의 이산화탄소량이 산업혁명 이전 양의 2배에 다가가고 있는데요. 이
정부가 10일 18세 이상 성인의 코로나19 추가접종(3차접종) 시기를 '2차접종 후 3개월'로 단축한 것은 접종 완료 후 3개월 무렵부터 감염예방 효과가 감소 추세를 보이기 때문이라는 게 방역 당국의 설명이다. 원칙적으로 3차접종 시기는 2차접종 후 6개월이었다. 지난달 연령에 따라 3차접종 간격을 4∼5개월로 앞당겼던 정부는 이날 이 간격을 18세 이상이면 연령대 구분 없이 모두 3개월로 단축한다고 발표했다. 방역당국은 당초 6개월이던 3차접종 간격을 3개월로 단축해도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코로나19 유행이 급속히 확산하는 현 시기에는 전파를 차단해야 할 필요성이 커져서 젊은층의 3차접종 간격도 3개월로 줄였다고 밝혔다. 다음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백브리핑에서 홍정익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이 설명한 내용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한 것이다. --2차접종과 3차접종의 간격을 3개월로 정한 이유는. ▲ 여러 연구 결과를 보면 2차접종 후 70일 이후부터, 짧으면 2개월 정도나 3개월부터 백신의 효과가 떨어진다고 나온다. 백신 효과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일 때 다시 끌어올려 줘야(부스팅) 효과를 오래 지속시킬 수 있다고 본다.
서울 종로구에서 정육식당을 운영하는 박모(55) 씨는 올해 5월부터 끊었던 담배를 다시 피우기 시작했다. 지난해 초부터 계속된 코로나19 확산으로 식당 매출이 급감하면서 생활고가 점점 심해져 담배라도 피우지 않으면 견딜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박 씨는 "수입은 거의 없는데 가게 임대료와 인건비, 각종 생활비는 안 쓸 수가 없으니 빚만 5천만 원 넘게 늘었다"며 "스트레스 때문에 끊었던 담배를 다시 피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박 씨와 같은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례가 늘면서 이른바 '불황형 상품'으로 일컬어지는 담배 판 매량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집합 금지 조치가 이어지던 올해 1∼3분기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담배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KT&G의 지난 1∼3분기 매출(자회사 제외)은 2조6천391억 원으로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1∼3분기 매출 2조1천947억 원보다 20.2%나 늘었다. 수출물량 등을 뺀 순수 국내 매출만 놓고 보면 지난 1∼3분기 1조4천756억 원으로 2019년 같은 기간의 1조4천502억 원보다 1.8% 증가했다. 정부 차원의 강력한 금연 정책으로 2010년대 중반부터 국내 담배 소비가 꾸준한
"시간을 아끼려는 거니까 딱히 흉볼 일도 아닌 것 같습니다." "좋게 생각하진 않아요. 멋 내려고 티 내는 것 같기도 하고…" "솔직히 지인이 그러면 밖에선 하지 말라고 부탁할 것 같아요." "첨엔 좀 생소하고 이해가 안 됐는데 지금은 너무 보편적이라…"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앞머리에 헤어롤을 매단 채 도심을 활보하는 젊은 여성들의 모습을 한국의 독특한 현상으로 조명했습니다. 연예인들이 헤어롤을 말고 방송에 출연할 만큼 우리나라에선 드물지 않은 풍경이지만 외국인들 눈에는 생소했던 것인데요. 레깅스 차림처럼 '길거리 헤어롤'을 둘러싼 논쟁은 현재진행형입니다. 재작년 한 대학 교수가 수업 중 "헤어롤을 하고 화장하는 건 외국에서 매춘부들이나 하는 짓"이라고 말했다가 뭇매를 맞기도 했죠. 흥미로운 점은 같은 공공장소라도 그 성격에 따라 헤어롤을 받아들이는 정도에 온도 차가 있다는 것인데요. 실제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대중교통, 식당, 카페에서의 헤어롤 착용은 괜찮지만, 강의실, 사무실에선 TPO(시간·장소·상황)에 어긋난다는 시민이 상당수였죠. 특정 목적을 위해 모인 '닫힌 공간'은 동질성을 바탕으로 한 지배규범이 따로 존재하며, 그에 맞는 몸가짐을 요구받
화장실 세면대에 기댔다가 세면대가 파손돼 다치거나 어린이가 세면대에서 추락하는 등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해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이 8일 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2018년∼2020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세면대 관련 안전사고는 총 693건이다. 최근 3년간 매년 200건 이상의 안전사고가 발생한 셈이다. 10세 미만의 안전사고가 36.7%(254건)로 가장 많았고 20대 17.6%(122건), 10대 15.7%(109건), 30대 9.8%(68건) 순으로 사고가 자주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를 당한 사람 중 남성은 63.8%(442건), 여성은 36.2%(251건)로 남성이 여성의 약 1.8배였다. 이용 부주의나 설치 하자 등으로 도기 재질의 세면대가 무너지면서 그 파편에 다치거나 세면대에 부딪히는 경우, 세면대에서 추락하는 경우 등 사고 유형은 다양했다. 만 19세 여성 A는 지난해 6월 세면대에 몸을 기대어 있다가 세면대가 무너져 양손과 팔, 엉덩이에 열상을 입어 병원을 찾았다. 이러한 '파열·파손·꺾여짐' 사고가 전체의 54.5%(378건)를 차지했다. 만 10세 남성 B는 2019년 8월 초등학교 화장실에서 세면대에 머리를 부딪혀 뇌진
외식업종 중 일식 음식점 근무자들이 노동강도는 가장 높다고 느끼고 업무 만족도는 가장 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16개 협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음식서비스 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는 8일 '국내 외식산업 인력 관련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위원회는 지난달 11∼12일 외식산업 종사자(직원) 160명을 대상으로 근무환경에 관한 설문조사를 했다. 자신이 느끼는 노동강도를 5점 척도(숫자가 높을수록 노동강도도 높음)로 평가하게 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평균 점수는 3.59점으로 다소 높았다. 반면 업무 만족도는 평균 2.50점으로 대다수 직원이 업무에 크게 만족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5점에 가까울수록 업무 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업종별로 보면 일식 음식점 근무자들의 노동강도 평균 점수가 3.76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양식 및 기타 외국식 음식점업(3.65점), 한식 음식점업(3.61점), 카페 등 비알콜 음료점업(3.60점), 피자·햄버거 식당 등 기타 간이 음식점업(3.57점) 등의 순이었다. 업무 만족도는 비알콜 음료점업 직원이 3.40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주점업(3.00점), 한식 음식점업(2.82점
경기도 하남에 등장한 4인석 규모의 신개념 프라이빗 영화관이 팬데믹 시대 대형 멀티플렉스의 대안으로 확산할지 주목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트업 더브이엑스는 지난 10월 경기도 하남시 망월동에 4인석 규모의 상영관 3개관을 갖춘 AWC(Another Watching Club) 영화관을 개관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20㎡ 규모의 상영관 안에 최대 4명까지 들어갈 수 있는 국내에서 가장 작은 영화관이다. 상영관 수용인원으로 따지면 DVD방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극장가에서 상영되고 있는 최신작을 선택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멀티플렉스와 다를 바 없다. 현재 '유체이탈자', '장르만 로맨스' 등 최신 흥행작부터 예술영화까지 국내외 영화 30편이 상영목록에 걸려 있다. 예매부터 상영관 입장까지 영화 관람의 모든 절차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AWC 앱에서 관람할 영화와 날짜, 인원을 선택한 뒤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관람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대관 방식으로 예약이 이뤄지기 때문에 한팀이 예약한 시간대에 외부인은 들어올 수 없다. 관람료는 4인 기준, 1인당 1만6천원이다. 더브이엑스가 국내에 없던 이런 신개념 영화관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은
(수원=휴먼메디저널) 박희수 기자 = 'MZ세대'로 묶이는 밀레니얼(Y) 세대와 Z세대 간에 여가활동 가치관 차이가 뚜렷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6일 발간한 '경기도민의 세대별 여가활동 특성 분석' 보고서에서 이런 연구 결과를 내놨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9~11월 경기도 1만6천가구를 대상으로 한 '2020 경기도민 삶의 질 조사' 내 여가활동 부문을 세대별로 재분석한 것이다. 세대는 Z세대(1995~2005년생), 밀레니얼(Y) 세대(1980~1994년생), X세대(1964~1979년생),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 시니어 세대(1954년 이전생)로 구분했다. 연구 결과를 보면 일과 여가생활 균형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인식도(4점 만점) 분석에서 밀레니얼 세대는 2.64점으로 5개 세대 중 가장 높은 반면 Z세대는 2.49점으로 가장 낮았다. 여가만족도 수준(10점 만점)도 밀레니얼 세대가 6.00점, Z세대가 5.76점으로 각각 최고점과 최저점을 보였다. Z세대의 경우 여가시간 충분도, 여가비용 충분도 등에서도 전 세대 중 최저점을 보였다. 여가활동의 목적에 대해 MZ세대는 '개인의 즐거움'을 가장 높은 비율로 꼽았지만,
'커플 및 여성 전용'을 표방한 서울의 한 캠핑장이 40대 이상 커플은 받지 않겠다고 공지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고성방가, 과음 등 일부 노중년 커플의 폐해가 큰 데다 20~30대 취향에 맞춘 컨셉에 맞지 않으니 40대 이상은 자녀를 위한 경우가 아니면 예약을 자제해 달라는 것이다. 노키즈존(아동 출입금지), 노펫존(반려동물 출입금지)과 맥을 같이하는 '노중년존'인 셈이다. 이를 두고 "차별이다" "나이 든 사람은 갈 데가 없다" 등 비판 댓글이 달리는가 하면 "안 가면 되지 뭐가 문제냐" "엿장수 마음이지 뭐가 차별이냐" 등 옹호하는 반응도 나온다. 캠핑장이나 음식점, 카페 등 민간 상업시설 운영자가 특정 고객층을 거부한다면 차별행위로 봐야 할까? 법률 전문가들에 따르면 헌법 15조(모든 국민은 직업선택의 자유를 가진다)는 직업선택의 자유 뿐 아니라 직업수행의 자유, 영업의 자유, 기업의 자유까지 포괄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기업이나 상업시설이 국가의 간섭이나 방해를 받지 않고 자유롭게 경쟁에 참여해 상업 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 권리를 헌법으로 보장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영업상 필요에 의해 고객층을 제한하는 것은 영업의 자유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
방역당국이 코로나19 확진자 치료의 기본 방침을 재택치료로 전환하면서 재택치료는 확진자와 동거인들은 이에 맞는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 재택치료시에는 확진자의 동거인도 공동격리를 해야 하는 만큼 부엌·화장실 분리 사용 등의 수칙을 지켜야 한다. 다음은 재택치료와 관련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설명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한 것이다. 재택치료는 얼마나 오래 받게 되나? ▲ 확진자가 무증상인 경우에는 확진일 이후 10일간, 경증인 경우에는 증상이 발생한 후 10일간 실시한다. 재택치료자는 어떤 관리를 받나? ▲ 확진 즉시 보건소에서 재택치료 키트를 배송하고 관리의료기관을 연계해 건강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모니터링은 일반 관리군과 집중 관리군(60세 이상 고령층, 기저질환자, 50세 이상 백신 미접종자)으로 나눠 실시한다. 일반 관리군은 1일에 2회, 집중 관리군은 1일에 3회씩 모니터링한다. 재택치료자는 대면 진료는 못 받나? ▲ 진료와 처방은 비대면으로 이뤄지지만, 필요한 경우 단기·외래진료센터에서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모니터링 결과 산소포화도 94% 미만 등의 호흡곤란, 의식 저하, 지속적인 흉통과 발열 등이 나타나면 의료진 판단하에 응급 이송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돼지고기와 소고기 등 축산물 소비 방식이 외식은 줄고 가정 내 조리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5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지난 9월 1~14일 전국의 주부·1인가구 1천500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이후 축산물 소비환경 변화 조사' 결과 돼지고기의 경우 가정 내 조리가 60.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외식(16.8%), 가정간편식·바로요리세트(12.1%), 배달(10.7%) 등의 순이었다. 이는 최근 3개월간 육류 소비 방법을 4가지 방식으로 구분해 조사한 결과다. 돼지고기의 가정 내 조리가 1년 전과 비교해 증가했다는 응답이 41.4%에 달한 반면 감소했다는 응답은 9.9%에 그쳤다. 변화 없다는 48.7%였다. 외식은 감소했다는 응답이 38.7%로, 증가했다는 답변(15.7%)의 두 배가 넘었다. 소고기도 상황이 비슷했다. 가정 내 조리가 57.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외식(17.9%), 가정간편식·바로요리세트(14.8%), 배달(9.9%) 등의 순이었다. 가정 내 조리는 1년 전보다 증가했다는 응답이 41.1%로, 감소 답변(13.5%)의 3배가 넘은 반면 외식은 감소 응답(49.3%)이 증가 답
경찰이 불시 피습 등 음성 교신이 곤란한 상황에서 긴급하게 경력 지원을 요청할 수 있도록 무전기에 관련 기능을 탑재한다. 경찰청은 최근 '현장 대응력 강화'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원터치'로 도움이 필요한 경찰관의 위치와 지원 요청 메시지를 상황실로 자동 송출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연말까지 개발해 다음 달 전국에서 시행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또 기존 테이저건보다 가볍고 3연발이 가능한 리볼버 형식의 한국형 전자충격기를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서울, 경기 남부, 인천, 경기 북부 4개 시도경찰청 지역 경찰 1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달 입교하는 신임 경찰 310기부터 교내교육 기간을 기존 4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하고, 현재 교육을 받는 309기부터 현장실습 2개월 시작 전 1주간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물리력 훈련 중심의 특별교육을 한다고 밝혔다. TF에서는 이외에도 인재선발 제도 개선과 스마트워치 운영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경찰은 최근 인천 흉기난동 부실대응과 서울 신변보호 대상자 피살을 계기로 현장 대응력 강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최대 특수를 누린 종목으로 꼽히는 골프. 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야외 스포츠로 인식된 데다 해외 원정을 떠나지 못한 골프족 수요까지 흡수했기 때문인데요. KB자영업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골프 인구는 전년보다 약 46만 명 증가한 515만 명으로 추정되며, 구력 3년 이하는 20∼40대가 65%에 달해 새로 유입된 젊은 층이 골프 붐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죠. 그런데 일명 '골린이'가 늘면서 골프장 사고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실내 연습장을 떠나 처음 접한 필드가 익숙하지 않은데다, 선배 골퍼들에 비해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떨어지기 때문이죠. 골프 입문자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유형은 '타구 사고'로 자신이 친 공이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남의 공에 맞아 부상을 입기도 하는데요. 초보자가 끼어있는 경기는 진행이 지연되면서 앞뒤 팀 간 간격이 좁아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충분한 안전거리 유지가 필수입니다. 대한골프의학회장을 지낸 서경묵 중앙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동반자가 샷을 할 때 공이 날아가는 방향이 아닌 플레이어 뒤쪽으로 물러서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정된 장소 밖에서 스윙 연습을 하다가 골프채로 주변
(수원=휴먼메디저널) 박희수 기자 = 스티로품(EPS) 박스를 완벽히 대체하는 ‘칼렛에어’ 파우치 제품이 출시됐다. 칼렛에어 파우치는 외부 온도 25°C에서 냉장 제품 배송 실험을 통해 30시간 넘게 0~6°C로 유지하면서 스티로폼 박스를 완벽히 대체할 수 있다. 또 엠보싱 방식 다중 공기 층이 적용돼 외부 충격에서 제품을 보호하는 완충 효과가 뛰어나, 따로 완충재 없이 최소 포장으로 안전한 배송을 할 수 있다. 특히 그동안 스티로폼 박스의 문제점인 큰 부피·무게를 맞춤 설계로 최소화해 자재 관리를 위한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분진이나 먼지에서 작업자를 보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제품은 세계 친환경 정책의 기조에 따른 자원 순환 방향에 따라 사용 소재를 줄이고(Reduce) 재활용(Recycle)이 매우 쉬운 단일 소재를 채택해 환경친화적 제품으로 국내 식품 업계 브랜드 기업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황시내 칼렛바이오 이사는 “제작 MOQ (최소 발주 수량)의 최소화로 중소 규모 기업도 부담 없는 비용으로 제작할 수 있다”며 “기업들의 지속 가능성과 업무 효율 극대화를 통해 유통 업계의 포장재 변화를 주도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이 우리 주거 공간에도 깊숙이 침투하면서 앞으로 '알파', '베타룸'에 이어 '오메가룸'이 인기를 끌고 넓은 주거면적을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주거공간에 나만의 자아를 담아내는 '페르소나 원픽'도 대세가 될 전망이다. 부동산 개발회사 피데스개발은 더리서치그룹 등과 공동으로 진행한 미래주택 소비자 인식조사와 전문가 세션, 세계 각국의 트렌드 분석을 토대로 '2022~2023년 공간 7대 트렌드'를 선정해 발표했다. 피데스개발이 전망한 내년 이후 7대 트렌드는 ▲ 페르소나 원픽 ▲ 멀티 어드레스 ▲ 구심역(驛)의 법칙 ▲ 세대빅뱅 현상 ▲ 벌크업 사이징 ▲ 룸앤룸 룸인룸 ▲ 현가실상(現假實想) 작용 등이다. 피데스개발은 코로나19 장기화가 주거공간에 영향을 미치면서 방이 나눠지고 새롭게 생겨나는 '룸앤룸 룸인룸'(Room & Room, Room in Room) 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했다. 방 안에 휴대용 홈오피스 캡슐이 들어오거나 창고·보조주방·옷방 등 여러 용도로 쓸 수 있는 알파룸·멀티룸 등이 만들어지고 나만의 플렉스(Flex)한 삶을 즐기는 오메가룸도 인기를 끌 것이
AI 케어로봇이 충남 청양에서 자살 취약군 주민을 대상으로 극단적인 선택 예방 활동에 나선다. 충남은 지난해 자살률이 인구 10만명 당 34.7명으로 시·도 가운데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청양군은 충남에서 자살률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충남도는 청양군에 거주하는 자살 취약군 10가구를 대상으로 '자살 예방 AI 케어로봇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우울 증세가 있거나 홀로 사는 노인 등 자살에 취약한 것으로 분류된 가정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 사업은 도와 KT가 지난 3월 맺은 '충남형 자살예방대책 공동연구' 협약에 따른 것으로, 내년 10월까지 1년간 시범사업으로 진행한다. AI 로봇은 긴급 상황 발생 시 SOS 문자를 발송하는 응급 알림에서부터 복약시간을 자동으로 알리고 복약 여부를 확인하는 복약 관리 등의 기능을 한다. 특히 말벗 대화가 가능해 외로움이나 고독감 해소를 위한 연속 자유 대화를 할 수 있으며 월 300곡의 음악감상 서비스도 제공하고, 병원을 가거나 가족 모임 등을 음성으로 알려주기도 한다. 두뇌유지 단어 연상 퀴즈를 내거나 구구단, 각국 수도 맞추기 등 치매 예방을 위한 활동 외에 다양한 스피커 기능 자동 실행과 보호
(수원=휴먼메디저널) 박희수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성탄절 등 연말연시에 소비가 증가하는 빵류의 안전관리를 위해 관련 식품제조 및 가공업소의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식약처와 17개 지방자치단체가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하며, 최근 2년간 점검 이력이 없거나 행정처분 이력이 있는 업소 670여 곳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주요 점검 내용은 ▲ 제조설비와 기구의 위생 취급 ▲ 유통기한 경과 원료 사용·보관 ▲ 제조일자·유통기한 표시 ▲ 최종제품의 보존·유통기준 준수 등이다. 아울러 점검 업체에서 생산한 빵류를 수거해 허용 외 타르색소, 황색포도상구균 등의 기준 규격 검사도 실시된다. 식약처는 점검 결과 부적합 제품은 회수 및 폐기 조치하며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립공원공단은 새로운 자연 치유 소리 영상(ASMR)을 1일부터 50일간 국립공원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단계적 일상 회복에 맞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국민의 정서 안정을 위해 시행한다. 소리 영상은 전국 국립공원을 대표하는 자연경관과 동·식물, 인문 자원을 배경으로 제작했다. 지리산 쇠딱따구리 소리와 경주 주상절리 파도 소리, 가야산 해인사 범종 소리, 덕유산 구천동 계곡 소리, 소백산 비로봉 바람 소리 등을 제공한다. 국립공원공단은 충남대·공주대와 공동 연구를 통해 소리 영상이 심리적으로 긴장과 불안을 해소하고 생리적으로는 쾌적감과 안정감을 증가하는 것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시청 전·후 심리적·생리적 효과를 평가했다. 이진철 국립공원공단 탐방복지처장은 "소리 영상을 찾는 이용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연말까지 모바일 앱을 개발해 서비스할 계획"이라며 "이번 서비스가 코로나에 지친 국민의 정서적 안정감 회복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