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로로 캐릭터 활용 한의학 음양 교육 효과…국제 학술지 게재

부산대 한의학 연구진 재학생 상대 한자 없는 이론 교육

 토종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한의학 교육 효과를 증명한 부산대학교 한의학 논문이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

 부산대학교는 한의학과 재학생이 제1 저자인 한의학교육 연구가 SCI급 국제학술지 유럽통합의학회지 1월호에 게재됐다고 6일 밝혔다.

 '애니메이션 뽀로로를 사용한 음양 생리심리학 교육'이라는 제목의 이 연구는 대학에서 한의학 분야 음양을 교육하는 데 애니메이션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논문에는 부산대 한의학 전공 이준엽(제1저자)·한지한·김민성·이환성 학생과 부산대 채한(한의학) 교수·한상윤(한의학교육학) 박사(예정자), 경성대 이수진(심리학) 교수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연구팀은 애니메이션 뽀로로 캐릭터를 활용해 한의학과 신입생에게 '음양'을 가르칠 수 있도록 했다.

 연구팀은 흥미와 관심을 유발하면서도 동시에 짧은 시간에 이해할 수 있도록 강의(60분)와 과제(30분)로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한자 없이도 애니메이션으로 한의학 이론을 교육하는 방식이다.

 이 교육프로그램을 사용해 본 부산대 한의학과 1학년 학생들은 '음양 이해' 분야에 10점 만점에 평균 8.15점을 받는 등 높은 만족도와 교육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채한 부산대 교수는 "유럽 통합의학계가 부산대 한의학 교육프로그램 가치를 인정했다"며 "침·한약 등 한의학 교육에 한류(애니메이션, 웹툰, K-팝 등)를 접목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간호법 제정 속도 낸다…'PA 간호사' 법제화 눈앞
정부가 진료지원(PA) 간호사를 법제화하는 등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명확히 하는 '간호법' 제정을 지원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야 간사단에 유의동·최연숙 국민의힘 의원과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발의한 간호 관련 3개 법안에 대한 수정안을 제출했다. 최근 발의된 간호 관련 3개 법안을 조율해 정부안을 제출한 것으로,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명확히 해 PA 간호사를 법제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3개 법안 모두 간호사의 지난해 4월 대통령 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간호법에서 문제가 됐던 '지역사회' 문구는 삭제됐고, 복지부도 이를 그대로 따랐다. 앞서 폐기된 간호법에는 '모든 국민이 지역사회에 수준 높은 의료 혜택을 받도록 한다'는 목적 조항이 담겼는데, 의사들은 '지역사회'라는 표현이 간호사의 단독 개원을 허용하는 근거가 된다고 주장하며 크게 반발했다. 이에 따라 복지부가 제출한 안에는 '지역사회'라는 문구 대신 보건의료기관, 학교, 산업현장 등 간호사들이 실제로 근무하는 장소가 열거됐다. 간호사의 업무는 현행 의료법에 적시된 '의사의 지도하에 시행하는 진료의 보조'라는 내용을 그대로 가져오되, PA 간호사 법제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메디칼산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