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개 자치단체(서울 동대문구, 충북 제천시, 경남 산청군, 대구 중구, 경북 영천시)로 구성된 '한방산업상생발전협의회'는 지난 19일 서울한방진흥센터에서 2025년 상반기 정기총회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총회에는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김창규 제천시장,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 최기문 영천시장, 오윤환 산청군 항노화관광국장을 비롯해 서울시한의사회, 서울약령시협회, 제천한방천연물산업진흥재단, 약령시보존위원회, 영천한방산업발전협의회 등에서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필형 구청장은 협의회 제2대 회장으로 연임됐다. 협의회는 오는 6월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2회 K-MEX(한의약 및 통합의약 국제산업박람회)에 참여해 공동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학술 세미나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9월 20일 열리는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홍보, 관람객 유치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구청장은 "한방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과 공동사업을 협의회 차원에서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며 "국민에게 한방산업의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지난해 4월 창립총회를 통해 공식 출범한 이후 지역 한방축제 상
보건복지부와 한국한의약진흥원은 12일 한의약 해외진출 및 환자유치 지원사업 참여기관으로 7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해외 진출 지원 대상은 경희부부한의원, 반포뉴본한의원(이상 미국), 제통한의원(캐나다) 등 3곳이다. 정부는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해부터 필리핀, 베트남 등에 개원·정착을 지원하고 있고, 올해는 북미 지역으로 진출 국가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이들 한의원은 총 9천만원을 지원받고, 개원 법률 자문이나 제약·의료기기 수출 인허가 자문 등도 받을 수 있다. 또 다른 지원사업인 외국인 환자 유치 참여 의료기관으로는 두나한의원, 명동시원한의원, 본라인한의원(이상 서울), 슬림핏한의원(부산) 등 4곳이 선정됐다. 이들 한의원은 외국인 환자 유치 경험이 많은 의료기관으로, 의료·관광 프로그램 등을 통해 향후 중국 환자 유치에 나선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한의 의료기관을 찾은 외국인 환자 수는 3만3천여명으로 직전 해보다 85%가량 늘었다. 외국인 환자 유치를 본격화한 2009년 이후 최대 규모다.
대전대는 한의과대학 한상윤 교수 등 공동 연구진이 한의대생들을 위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질환-변증 통합교육 모델 'Gen-SynDi'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우석대 이승호 교수, 원광대 이원융 교수, 영남대 한예진 교수가 함께했다. Gen-SynDi는 대규모 언어모델(LLM)에 한의학 임상 전문가의 지식을 정제한 프롬프트로 적용, 가상환자 생성과 진단 학습이 가능한 AI 기반 교육 시스템이다. 연구진은 '피로'를 주증으로 하는 만성피로증후군, 수면장애, 섬유근육통, 우울증, 갑상선기능항진증과 7개 주요 변증 간 충돌 없는 조합을 통해 총 28종의 가상환자를 자동 생성하고, 학생들이 웹 기반 인터페이스 환자 문진 후 질환과 변증을 추론·진단·평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를 학생 실습에 적용한 결과, 질환-변증 학습 동기와 진료 수행 자기효능감이 유의미하게 상승해 교육 효과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한상윤 교수는 "한의학교육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임상 역량 강화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AI로 실질적인 변증 사고력과 진단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 환경을 혁신할 수 있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Gen-Sy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