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 위중 환자에 '혈장 치료' 허가 예정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혈장 치료'를 허가할 예정이라고 미국 의회전문매체 더힐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더힐은 "FDA는 공인된 백신이 없는 상황에서 코로나19 회복기 환자의 혈장을 기부받아 목숨이 경각에 달린 매우 위중한 환자 치료에 사용하는 것을 허락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도 전날 뉴욕주 보건당국이 '회복기 혈장'을 이용해 코로나19 고위험 환자를 치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혈장 치료는 회복기 환자의 혈장을 추출해 다른 환자에게 주입하는 방식이다. 혈장은 혈액에서 혈구를 담고 있는 액체다. 건강을 회복한 환자의 혈장에는 다량의 항체가 들어 있는데, 이를 위중한 환자에게 주입하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혈장 치료는 앞서 1918년 스페인독감 '팬데믹' 당시 시도됐고, 2002년 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유행 때 환자의 증상을 완화하고 입원 기간을 줄이는 데 효과를 발휘했다. 또 현재 중국에서 코로나19 치료에도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미국 NBC 방송이 보도했다.

 FDA는 그러나 혈장 치료가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확실히 입증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코로나19의 일반 환자 치료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임상시험이 선행돼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한국 보건당국도 이날 코로나19 일일 브리핑에서 혈장 치료제를 이용한 임상 시험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혈장 치료제는 아주 위중할 경우에 대비해 개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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