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코리아 2023' 개막…51개국·730여개 기업 참가

바이오헬스 혁신기술의 장…일상회복으로 작년보다 참가기업 늘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최하는 보건 산업 박람회인 '바이오코리아 2023'이 10일 사흘 일정으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올해 18회째를 맞는 바이오코리아는 바이오헬스 산업 분야의 최신 기술을 소개하고 국내외 기업들이 교류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적 행사다.

 올해는 '초연결시대 신성장 혁신기술로의 도약'을 주제로 열리며, 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가 공동 주최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바이오코리아에는 51개국·729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중 해외기업은 240 여개사로, 코로나19 일상회복과 맞물려 지난해보다 20% 이상 참가가 증가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11개 주제 21개 세션으로 13개국 120여명이 연사로 나서는 학술행사(콘퍼런스)가 열린다.

 콘퍼런스에는 네이버 클라우드 류재준 총괄이사를 비롯한 여러 연사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토론한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주목받은 디지털 전환을 비롯해 차세대 임상시험, 백신, 재생의료,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등 다양한 첨단 기술 주제들에 대한 세션들이 진행된다.

 아울러 사업 간담회(비즈니스 파트너링), 전시, 투자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각국 기업들의 교류와 거래를 도울 예정이다.

 비즈니스 파트너링에는 일라이 릴리, 존슨앤드존스, 머크, 베링거인겔하임, 페링제약, SK바이오사이언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녹십자, 종근당, 한미약품, LG화학 등 국내외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참여한다.

 460개 기업의 미팅 1천200여건이 사전에 체결돼 있으며, 행사 기간 내에 해외 기업들이 더욱 많이 미팅에 참여하도록 24시간 온라인 미팅도 운영한다.

 전시에는 338개사(해외기업 102개사)가 참가해 각국의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전시관은 위탁생산(CMO) 및 위탁개발생산(CDMO), 임상시험기관(CRO), 첨단재생의료관, 국가관 등 각 주제별로 운영된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개막식 축사에서 "의료·건강·돌봄 서비스에 대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시기는 우수한 정보통신기술(ICT)과 빅데이터 등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이 세계 리더로 발돋움 할 계기가 될 것"이라며 "디지털·바이오헬스 산업이 국가 차세대 성장 동력이 되도록 투자를 확대하고 규제를 개선해서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차순도 보건산업진흥원장도 "바이오헬스 산업은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 차세대 동력 산업"이라며 "바이오헬스 산업을 통해 국내 산업 발전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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