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은 지난 1일 보건복지부 약가 고시를 거쳐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품 3종을 국내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알레르기질환 치료제 '졸레어'의 바이오시밀러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 '아이덴젤트'(성분명 애플리버셉트)다.
이 가운데 옴리클로는 국내에서 같은 성분 제품 가운데 처음 출시된 것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옴리클로는 알레르기성 천식,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등에 처방되며 75mg과 150mg 두 용량이 각각 오리지널 제품 대비 약 28% 할인된 10만 2천960원과 19만 5천79원에 급여가 책정됐다.
아이덴젤트는 신생혈관성(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의 치료, 망막정맥폐쇄성 황반부종·당뇨병성 황반부종·병적근시로 인한 맥락막 신생혈관 형성에 따른 시력 손상 치료 등에 사용되는데, 용량 기준 약가는 오리지널 보다 약 34% 저렴한 33만원으로 책정됐다.
아이덴젤트의 사용기한은 별도 안정성시험을 통해 경쟁제품보다 긴 36개월로 정해졌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셀트리온제약은 각 제품의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의료진을 대상으로 제품별 학회 설명회를 진행하고, 질환별 판매에 특화된 전략 파트너사와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맞춤형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