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백혈병 치료제 등 17개 품목 필수의약품 지정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소아백혈병 치료제 등 17개 품목을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신규 지정된 의약품은 소아, 암 환자 등에게 필수적으로 사용되나 공급이 불안정해 정부 지원이 필요한 의약품으로, 고환·방광암 등에 두루 사용하는 항암제 '시스플라틴 주사제', 소아 백혈병 치료제 '클로파라빈 주사제', 헌혈로 얻어진 혈액의 응고를 방지하는 '포도당·시트르산 나트륨·시트르산 액제' 등이다.

 기관지염 증상 완화에 사용하는 감기약으로 '수급 불안정 의약품 대응을 위한 민관협의체'에서 안정공급 방안이 논의된 '포르모테롤 건조시럽제'도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신규 지정됐다.

 안정적 의약품 공급을 위해 필요 사항을 범정부 차원에서 논의하는 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 협의회는 지난 26일 필수의약품 안정공급 체계를 공유하고 필수의약품 제도를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협의회 의장인 김유미 식약처 차장은 "안정공급이 필요한 의약품을 국가에서 지정해 지원하는 국가필수의약품 지정제도는 국가 보건 안보를 확보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관계부처가 함께 협력해 국민께서 공급 불안 없이 의약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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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조원 지역필수의료 특별회계 신설…"지역완결 의료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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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량 수입하던 난치암 진단 '갈륨-68' 국산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원자력연 첨단방사선연구소가 난치암 진단에 필수인 방사성동위원소 갈륨-68 원료 생산기술과 핵심 소재 기술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갈륨-68은 붕괴하면서 양전자를 방출해 전립선암, 신경내분비암 등 난치암 진단을 위한 양전자 단층촬영(PET)에 사용된다. 반감기가 68분으로 짧아 보관이 어려워 환자 치료에 쓰기 위해서는 갈륨-68 발생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게 필수지만, 전량 수입 제품에 의존해 왔다. 갈륨-68은 방사선동위원소 저마늄-68을 금속 산화물에 흡착시킨 뒤 붕괴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륨-68을 선택적으로 꺼내 만드는데, 원자력연은 앞서 저마늄-68 생산기술을 확보한 데 이어 이번에 흡착 소재 개발에 성공해 갈륨-68 발생기 기술을 모두 갖추게 됐다. 박정훈 첨단방사선연구소 사이클로트론응용연구실 실장 연구팀은 천연 물질인 키토산과 금속산화물 타이타늄 전구체를 혼합해 마이크로 입자를 만들고, 이를 열처리해 입자 간 결합력을 키운 새로운 흡착 소재를 개발했다. 이렇게 만든 소재의 갈륨-68 용출효율은 70%로 기존 제품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며 한번 용출에 환자 6명분 방사성의약품은 안정적으로 생산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