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 진행성핵상마비 치료제 미 FDA 희귀의약품 지정

젬백스앤카엘(이하 젬백스)은 2일 진행성핵상마비(PSP) 치료제 'GV1001'이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Orphan Drug Designation)을 받았다고 밝혔다.

FDA의 희귀의약품 지정 제도는 미국 내 20만 명 이하 환자에게 발생하는 희귀질환에 대한 치료제 개발을 장려하기 위한 제도다.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 임상 비용 최대 25% 세액 공제 ▲ 신약 허가 신청 수수료 면제 ▲ 시판 후 7년간 시장 독점권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GV1001의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을 계획하는 젬백스는 향후 임상 단계부터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GV1001은 항노화, 항산화, 항염 등 텔로머라아제의 다양한 효능이 동시다발적으로 발현되는 다중기전 약물이다. 뇌의 면역 환경을 개선하고 염증 반응을 완화하는 기전을 통해 알츠하이머병, PSP 등 신경퇴행성질환에서의 치료 가능성을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PSP는 비정형 파킨슨증후군으로 눈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핵과 관련된 신경세포가 퇴화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균형 상실, 인지 기능 장애, 근육 경직 등이 있으며 현재까지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다.

젬백스 관계자는 "GV1001이 PSP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국내외에서 인정받았다"며 "세계 각국에서 희귀의약품 개발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책을 펴고 있는 만큼 효율을 높인 글로벌 임상시험으로 세계 최초 PSP 치료제 개발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익상 선임기자(iksang.jang@gmail.com)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메디칼산업

더보기
휴온스그룹, 건기식 사업 통합법인 '휴온스엔' 출범
휴온스는 2일 건강기능식품 사업부문 물적분할 후 자회사 휴온스푸디언스와 합병하는 절차를 완료함으로써 신설 법인 '휴온스엔'이 출범했다고 밝혔다. 휴온스엔은 기존 휴온스와 휴온스푸디언스에 분산된 인력과 자원을 합쳐 원료 연구개발부터 제조, 마케팅, 유통까지 하나의 밸류체인으로 연결되는 건강기능식품 '올인원'(ALL-IN-ONE) 사업 구조를 완성했다고 회사가 전했다. 휴온스엔은 다양한 형태의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할 수 있는 설비 및 기술력을 보유하고 동결건조, 발효, 유동층 과립, 스틱, 파우치, 젤리 스틱, 고형제 등 다양한 제형에 대한 맞춤형 제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갱년기 유산균 'YT1', '사군자추출분말', '황칠추출분말' 등 독자 개발한 개별 인정 원료를 기반으로 한 중년 여성 건강을 위한 유산균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 남성 전립선 건강을 위한 '전립선 사군자 프리미엄' 등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휴온스엔은 개별인정형 원료 기반 제품들을 중심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휴온스엔 손동철 대표는 "그룹 내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이끌어갈 핵심 계열사로서의 위상 확립과 동시에 사업 전문성을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