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형 스탠퍼드 교수, AI 뇌진단 플랫폼 '뉴로매치'로 에디슨상

뇌파 측정 몇시간→몇분 단축·시각화…"뇌 질환 정복·뇌 모방 AI 개발이 목표"

 

에디슨상 수상한 이진형 스탠퍼드대 교수

 

 이진형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가 설립한 인공지능(AI) 뇌 진단 플랫폼이 '혁신의 오스카'로 불리는 에디슨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에디슨상 심사위원회는 이 교수가 설립한 스타트업 엘비스(LVIS)의 '뉴로매치'가 올해 에디슨상 건강·의료·생명공학 부문 'AI 증강진단' 영역의 수상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에디슨상은 영역별로 셋을 뽑는 최종 후보작에 오르면 사실상 수상이 확정된다. 후보작들은 최종 심사를 거쳐 금·은·동메달을 각각 수상하게 된다.

뉴로매치는 클라우드 기반 AI 의료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뇌파(EEG) 검사 데이터를 AI가 자동으로 분석해 잡음을 제거하고 이상 신호를 감지하는 기술이다.

지금까지는 뇌파를 측정한 이후 의사들이 수 시간씩 검토해야 했지만, 뉴로매치를 이용하면 불과 몇 분 만에 결과를 볼 수 있는 등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검사 결과를 뇌와 같은 형태로 재구성해 3차원(3D)으로 시각화하는 '디지털 트윈'(가상모형) 기술이 핵심이다.

이 제품은 미 식품의약국(FDA)에서 세 차례에 걸쳐 승인받았고, 한국 식약처 인증도 완료했다.

미 캘리포니아주 팰로앨토 소재 LVIS 본사에서 만난 이 교수는 제품에 대해 "뇌 속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관찰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뇌 관련 질환 진단을 주로 환자 대상 설문으로 하다 보니 한계가 많았다"며 "자기공명영상(MRI) 등을 활용해도 모양만 보일 뿐 기능을 확인할 수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머리에 두건처럼 생긴 전극 캡을 달고 약 15분간 뇌파를 측정하니 불과 몇 분 만에 시간 경과에 따라 뇌에서 활성화된 영역과 그 연결 상태가 어떻게 변하는지 3D로 시각화해 확인할 수 있었다.

그는 이를 이용하면 의사가 뇌전증이나 치매 등 뇌 관련 질환을 조기에 진단하거나 추이를 빠르고 정확하게 확인해 치료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측정 결과가 클라우드에 저장돼 의료진 간 협업이 가능하고, 병원에서 멀리 거주하는 환자도 원격 협업을 통해 진료받을 수 있게 된다고 부연했다.

이 교수는 이에 따라 뇌 전문 클리닉인 '뉴베라 브레인헬스 인스티튜트'를 지난해 설립, 올해부터 뉴로매치 등을 활용한 실제 진료에도 나설 예정이다.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의 이름을 따 1987년 제정된 에디슨상은 '혁신의 오스카'라는 별명을 보유하고 있다.

이 상은 개념이나 예시 기술이 아닌 시장에 실제 출시돼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고 있는 제품만을 심사 대상으로 삼는 것이 특징이다.

에디슨상 시상식은 오는 4월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서 열린다.

 

장익상 선임기자(iksang.ja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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