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진료소모품 수요 대응…"적정 재고 유지·대체품 사용"

의사협회, 즉시대응팀 구성하고 회원 병원들에 대응 방안 안내
병원협회도 수급 대응 TF 만들어 하루 사용량·재고 매일 점검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따른 공급망 불안 가능성에 대응하고자 의료계 주요 단체들이 일제히 진료 소모품 수요 폭증 방지에 나서고 있다.

 11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대한병원협회(병협) 등 의료계 주요 단체들은 보건복지부와 함께 의료제품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

 의협에 따르면 의료제품의 필름 포장재 원료인 나프타 관련 품목의 재고는 1개월 수준이다. 기관에 따라서는 2주에 불과한 곳도 있다.

 의협 관계자는 "이런 상황에서 의료기관들은 운영을 위해 적정 재고보다 더 많이 품목을 갖추려고 한다"며 "공급이 어떻게 될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아직 불안 심리가 팽팽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에 제품 가격 변동성이나 공급 현황을 미리미리 정리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의협은 이를 바탕으로 회원들에게 적정 재고를 유지할 것을 안내함으로써 사재기 심리를 차단하려 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주로 사용하는 품목은 비슷한 대체 품목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안내하고  있다"이라며 "약 포장재가 부족한 상황에서 장기간 약을 처방하는 경우가 많은 대학병원 등에서는 환자의 내원 불편과 균형을 맞춰 적정한 기간만 처방할 수 있도록 일종의 현장 조사도 시작했다"고 전했다.

 병협도 최근 '의료제품 수급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병협은 TF를 통해 14개 필수 관리 품목을 선정하고, 회원병원을 대상으로 일일 평균 사용량과 재고량을 매일 점검한다.

 관리 품목에는 수액제 백, 수액제 통, 혈액투석제 통, 주사기, 주사침, 주사액, 수술복·수술포, 의료용 폐기물 전용 용기, 멸균 포장재 등이 포함됐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최근 병협과의 간담회에서 "중동 전쟁으로 일부 대형병원에서는 의료 제품의 사재기가 발생하고 있는데, 중소병원·의원은 주사기 등 필수 제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병협에서 회원 병원들이 의료 제품 재고를 불필요하게 늘리지 않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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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진료소모품 수요 대응…"적정 재고 유지·대체품 사용"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따른 공급망 불안 가능성에 대응하고자 의료계 주요 단체들이 일제히 진료 소모품 수요 폭증 방지에 나서고 있다. 11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대한병원협회(병협) 등 의료계 주요 단체들은 보건복지부와 함께 의료제품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 의협은 의료 현장의 의료 소모품 수급 현황을 파악하고, 애로에 신속히 대응하고자 즉시대응팀을 구성했다. 이 팀은 의료 현장을 실시간으로 살펴 빠른 의사결정을 돕고, 여러 대안을 제시해 진료 현장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협에 따르면 의료제품의 필름 포장재 원료인 나프타 관련 품목의 재고는 1개월 수준이다. 기관에 따라서는 2주에 불과한 곳도 있다. 의협 관계자는 "이런 상황에서 의료기관들은 운영을 위해 적정 재고보다 더 많이 품목을 갖추려고 한다"며 "공급이 어떻게 될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아직 불안 심리가 팽팽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에 제품 가격 변동성이나 공급 현황을 미리미리 정리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의협은 이를 바탕으로 회원들에게 적정 재고를 유지할 것을 안내함으로써 사재기 심리를 차단하려 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주로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