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022년부터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과 공동 연구를 진행해 저선량 방사선을 이용한 무릎 퇴행성 관절염 임상 연구에서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기존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가 듣지 않는 무릎 관절염 환자 114명을 대상으로 방사선 치료를 하고 12개월간 통증, 혈액 및 영상 검사를 통해 병증을 추적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암 치료 선량보다 현저히 낮은 선량인 0.05Gy(그레이) 또는 0.5Gy의 저선량 방사선을 3주간 총 6회에 나눠 조사했다. 한수원이 진행한 방사선을 이용한 무릎 퇴행성 관절염 치료 임상 연구는 국내 최초 사례다. 시험군과 대조군을 포함해 총 114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는 관련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로 진 행된 전향적 무작위 대조 시험(RCT) 연구이기도 하다. 이봉수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장은 "이번 연구는 한수원이 단순히 에너지 기업에 머무르지 않고 그동안 축적한 저선량 방사선의 인체 영향 평가 기술과 기반 시설을 국민 복지 향상에 활용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과학 기반의 공익 연구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응답률이 50%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최근 3년간 자살예방 상담전화 응답률'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응답률은 49.0%에 그쳤다. 자살 위기 등을 겪고 있던 사람이 상담을 위해 전화를 해도 절반 가까이만 통화에 성공한 것이다. 자살예방 상담전화 응답률은 2023년 55.7%, 2024년 56.7%에서 올해 상반기 뚝 떨어졌다. 24시간 운영되는 전화지만, 저녁과 밤 시간대엔 응답률이 40% 안팎으로 더 떨어졌다. 상반기 기준 19∼22시 응답률은 36.2%, 23∼2시 응답률은 41.5%에 그쳤다. 아침 시간대인 7∼10시 응답률이 78.0%로 가장 높았고, 11∼14시가 60.8%로 그다음이었다. 높은 자살률이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낮은 자살예방 상담전화 응답률이 반복적으로 지적되자, 지난달 정부는 상담전화 2센터를 추가로 설치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남 의원은 "상담 인력과 예산을 충분히 확보하고 촘촘한 자살예방 대책을 통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치매 증상을 되돌리는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나노약물을 이용해 알츠하이머병 생쥐의 뇌에서 1시간 만에 치매 병리 물질 아밀로이드 베타(Aβ)를 60% 제거하고 기억력을 회복시키는 실험이 성공을 거뒀다. 스페인 카탈루냐생체공학연구소(IBEC) 주세페 바타글리아 교수가 이끄는 중국·영국 공동 연구팀은 최근 국제학술지 신호 전달과 표적 치료(Signal Transduction and Targeted Therapy)에서 알츠하이머병 생쥐에 초분자 나노약물을 투여해 뇌혈관장벽(BBB)의 기능을 회복, 증상을 되돌리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치매와 알츠하이머병은 빠른 고령화 진행으로 전 세계적인 보건의료 과제가 되고 있다. 치료법이 활발히 연구되고 있지만 증상을 되돌릴 수 있는 치료법은 아직 없으며, 현재로서는 증상이 가벼운 초기에 진단해 진행을 늦추는 게 최선이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병원체나 독소 같은 외부 위험으로부터 뇌를 보호하기 위해 뇌와 혈류를 구분하는 세포·생리학적 장벽인 뇌혈관장벽(BBB)에 주목했다. 알츠하이머병 병리 물질인 Aβ가 뇌에 축적되면 신경세포의 기능을 방해하는데, BBB 기능을 정상화하면 Aβ 같은 노폐물이 혈류로 배출해 치
								[오늘의 주요 일정](23일·목) [정치] ▲ 이재명 대통령 제14차 수석보좌관회의 주재(14:00 대통령실) ▲ 김민석 국무총리 2025 APEC 최종 현장점검(경북 경주시)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406호) 교육위원회 국정감사(10:00 충북대학교) 교육위원회 국정감사(10:00 경남교육청)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627호) 국방위원회 국정감사(10:00 계룡대)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10:00 서울시청)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506호)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534호)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622호)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529호) 정무위원회 국정감사(14:00 부산국제금융센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14:00 충북대학교) 교육위원회 국정감사(14:00 경남교육청)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14:30 부산지방국세청)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14:30 대전지방국세청) 국방위원회 국정감사(15:00 계룡대)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서울시청감사 종료 후 서울경찰청)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김병기 원내대표,
								[오늘의 증시일정](23일) ◇ 추가 및 변경상장 ▲ 키움증권 [039490](주식전환 3만3천240주 15만417원) ▲ DGP [060900](CB전환 146만8천315주 1천294원) ▲ 심텍 [222800](CB전환 7만9천31주 2만1천194원) ▲ 누보 [332290](CB전환 51만4천705주 1천20원) ▲ 유일로보틱스 [388720](CB전환 21만3천769주 2만9천568원)
								▲ 경향신문 = '해킹과의 전쟁' 선포한 정부, 보안 예산부터 확충하라 법무부 간부들의 '포고령 위헌' 묵살한 박성재 구속해야 '로맨스 스캠' 총책 수배자 놓친 한국대사관, 제정신인가 ▲ 국민일보 = 외교·경제 큰 장 서는 APEC 앞두고 정쟁 중단해야 주거 문제까지 이념과 진영의 잣대로 재단해서는 안 된다 주 4.5일제보다 급증하는 비정규직 처우 개선이 먼저다 ▲ 동아일보 = 별무성과 '공수처 5년'… 형사사법 개편은 이 모양 돼선 안 돼 대부업에 돈 대고 2.5조 번 1·2금융권… 결국 서민 눈물 젖은 돈 市道 고위직 56% 수도권에 집… 부동산 대책이 잘 먹히겠나 ▲ 서울신문 = 관세·안보 막판 협의… 원자력협정·희토류 협력 관철해야 정규·비정규직 임금격차 최대… 꿈쩍도 않는 노동개혁 상임위 사유화까지… 과방위원장의 잇단 부적절 처신 ▲ 세계일보 = 꼴불견 행태로 국정감사 품격 떨어뜨리는 의원들 에이펙 앞두고 北 도발, 안보 대비 태세 빈틈없어야 법원 "檢 별건 수사로 진실 왜곡"…수사기관 새겨듣길 ▲ 아시아투데이 = '나경원·추미애·김현지 방지법'… 이게 무슨 짓인가 민중기 특검 주식 의혹, 공소시효 탓 덮을 일 아냐 ▲ 조선일보 = 안보·주권 문제를
								▲ 경향신문 = 참을 수 없이 가벼운 입속의 검은 정치 ▲ 국민일보 = 1600곳 IT 시스템 점검 해킹 사태 칼 빼들었다 ▲ 동아일보 = 은행, 대부업에 '이자 장사' 38조 빌려주고 2조 벌었다 ▲ 매일일보 = 물가불안 더 커진다 생계비 고통 '비명' ▲ 서울신문 = 위성락 극비 방일… 李, 다카이치에 메시지 ▲ 세계일보 = 고위직 '내로남불' 속 또 실수요자만 잡았다 ▲ 아시아투데이 = "부분MOU 고려안해" 관세협상 배수의 진 ▲ 일간투데이 = '삼성·SK·현대차' 5년간 자산 폭풍 성장 ▲ 조선일보 = 국감 아닌 '사감' ▲ 중앙일보 = 중국 서해 구조물에 잠수부… "군사활용 소지" ▲ 한겨레 = 대미 현금투자 '연 150억달러 이하' 최종담판 ▲ 한국일보 = 北, 트럼프 방한 1주 앞 '존재감 과시' 도발 ▲ 글로벌이코노믹 = 휴간 ▲ 대한경제 = 비규제지역 '풍선효과'… 분양·거래 탄력 ▲ 디지털타임스 = 지방선거에 갈 길 잃은 집값 대책 ▲ 매일경제 = "韓맞춤형 제조업비자 트럼프 대통령과 논의" ▲ 브릿지경제 = 해킹, 비상사태로 규정 기업 신고 없어도 조사 ▲ 서울경제 = 2030년 신차판매 절반, 전기차에 할당 ▲ 아시아타임즈 = "투자자
								■ 韓美, 2시간동안 '3천500억불' 절충 시도…김용범 "일부 진전" 한미가 22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무역 합의를 최종 도출하기 위한 막바지 협상을 벌였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이날 워싱턴 DC에 있는 미 상무부 청사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약 2시간 동안 만났다. 김 실장은 러트닉 장관을 만나고 나서 기자들에게 "남아있는 쟁점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다"며 "일부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1023005051071 ■ 北 "새무기체계 극초음속 비행체 시험발사"…김정은 참관 안해 북한이 '새로운 무기체계'인 극초음속 미사일을 22일 시험 발사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미사일총국 주도로 중요무기체계의 시험을 진행했으며 "평양시 역포구역에서 북동방향으로 발사된 2개의 극초음속비행체는 함경북도 어랑군 궤상봉등판의 목표점을 강타했다"고 23일 보도했다. 이번 시험발사는 박정천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과 김정식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 장창하 미사일총국장 참관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참관하지 않았다. 전문보기: https://www.y
								화상으로 피부를 잃은 사람이 자기 세포로 인공피부를 만들어 이식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포항공대(POSTECH)는 신소재공학과·융합대학원 이준민 교수, 시스템생명공학부 통합과정 강래희씨 연구팀이 이화여대 박보영 교수, 고려대 김한준 교수와 함께 환자의 세포와 조직으로 맞춤형 인공피부 이식재를 제작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화상이나 만성 상처 치료에 주로 사용하는 자가피부 이식법은 이식에 필요한 건강 피부가 부족하다거나 수술 후 흉터가 남는다는 한계가 있다. 대안으로 '무세포 진피 매트릭스'나 '세포 주사 요법' 등이 있으나 인공 재료의 경우 환자 특성을 반영하기 어렵고 세포 주사의 경우 생존율이 낮아 효과가 제한적이었다. 이에 연구팀은 몸이 기억하는 재료로 새살을 만드는 법에 주목했다. 환자 피부에서 세포를 제거한 탈세포화 세포외기질을 만들고 각질형성세포, 섬유아세포와 함께 3D 바이오프린팅 기술로 재조합했다. 환자의 단백질 조성과 미세구조를 보존하고 있는 자기 조직을 피부 재생에 사용하도록 한 것이다. 연구팀이 맞든 맞춤형 이식재는 실제 피부와 비슷한 복잡한 단백질 환경을 재현했다. 산소 공급을 위한 새로운 혈관도 활발히 자라났다. 동물실험
								바디프랜드는 헬스케어로봇의 'PNF 스트레칭' 마사지 프로그램이 고령자의 하체 근력과 신체 기능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영양·건강·노화 저널' 최신호에 게재했다고 23일 밝혔다. PNF스트레칭은 바디프랜드만의 로보틱스 기반 스트레칭 기술이다. 신경과 근육의 반사 기전을 활용해 근육의 신장과 수축을 유도하고, 유연성과 근력 향상을 돕도록 설계됐다. 바디프랜드는 해당 프로그램이 탑재된 제품 팔콘S를 활용해 65세 이상 고령자 62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대조 연구를 수행했다. 4주간 실험군은 PNF 스트레칭을 20분씩 주 3회 실시하고, 대조군은 복부 중심의 일반 스트레칭 운동을 수행했다. 그 결과 실험군은 하체 종합 신체기능(SPPB) 점수가 9.42점에서 11.58점으로 향상됐고, 걷기·균형 유지·의자에서 일어나기 등 일상적인 신체활동 수행 능력의 뚜렷한 개선을 보였다. 반면 대조군은 개선 폭이 제한적이거나 되려 점수가 감소한 경우도 있었다. 연구팀은 "PNF 스트레칭은 근력과 균형 향상 도움이 되고 전문가의 도움 없이 가정에서 근골격계 건강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신체활동이 제한적인 고령자에게도 접근성이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