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은 최근 최중증·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치료를 위한 통합 체계를 갖춘 중증 모자의료센터를 정식으로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센터는 산모·태아 집중치료실(MFICU), 분만실, 수술실, 신생아 소생실 등 분만 전 과정과 응급 분만 상황에 필요한 시설을 갖췄다. 출생 직후 위험 상황에 대비해 신생아 소생실을 분만실 옆에 마련, 즉각적 소생 처치가 가능해졌다. 신생아중환자실(NICU)과 중환자실 내부에는 가족들을 위한 공간인 '도담둥지'를 신설해 퇴원을 앞둔 환아의 부모가 돌봄을 직접 경험하고 가정 돌봄에 적응할 수 있도록 의료진이 가족에 맞춤 지도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정부는 중증도에 따라 진료가 이뤄지도록 중증-권역-지역 모자의료센터로 모자의료 전달체계를 개편했다. 특히 세부 분과 진료·협진 역량을 갖춰 고위험 산모·신생아와 다학제적 치료가 필요한 중환자에게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증 모자의료센터로서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 2곳을 선정한 바 있다. 이들 병원에는 시설·장비비 10억원과 운영비 12억원이 지원된다. 서울대병원 센터는 전국 권역별 센터 간의 협력을 주도하며 타 병원에서 응급 치료가 어려운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수용해 치료하는
영업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의약품 판촉물 제공을 중단키로 한 제약업계가 5만원 이하 펜 기념품은 허용키로 해 자정 노력의 효과가 퇴색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들은 최근 소액 판촉물 전용 사이트 운영 계약을 종료했거나 조만간 중단할 예정이다. 제약사들은 그동안 제품설명회에서 의사 등에게 제공하기 위해 제품명이 표시된 1만원 이하 소액 판촉물과 5만원 이하 기념품을 판촉물 전용사이트에서 관리해 왔지만 개정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공정경쟁규약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제품명 판촉물' 제공이 제한됨에 따라 판촉몰을 폐쇄하기로 했다. 제약바이오협회는 작년 국제제약협회연합(IFPMA)으로부터 개정된 자율규약(Code of Practice)을 올해 1월까지 의약품거래에관한 공정경쟁규약 및 공정경쟁규약심의위원회 심의기준에 반영할 것을 권고받고 규약을 변경, 내년부터 시행한다. 제약회사가 규약을 여러 차례 위반할 경우 공정경쟁규약심의위원회 경고나 위약금 부과, 공정거래위원회 신고, 검찰 고발 등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제약업계 내 자정 노력을 통해 공정한 경쟁 환경이 조성되고 신뢰도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침팬지 무리 사이에서는 종종 상대편을 죽이는 폭력적 충돌이 일어나며 이는 '침팬지 전쟁'으로 불린다. 야생 침팬지에서 이런 전쟁이 영토 확장 및 번식력 증가와 명확한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브라이언 우드 교수와 미시간대 존 미타니 교수팀은 18일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우간다 키발레 국립공원 내 응고고 침팬지 무리 간 충돌과 이후 영향을 장기간 추적,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우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집단 간 동맹적 살해가 영토 획득과 함께 번식 성공 증가로 이어진다는 직접적인 증거를 처음으로 제시한다"며 이는 집단 간 공격성의 진화적 기원과 그것이 번식 성공도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근거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침팬지 무리가 힘을 합쳐 다른 무리의 개체를 공격해 죽이는 것은 야생 침팬지에서 종종 발생하며 침팬지 행동의 두드러진 점 중 하나로 꼽힌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런 폭력이 무리의 영토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증거는 있지만, 이것이 번식 성공도(fitness) 이득으로 이어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침팬지 무리 간 폭력적 충돌로 잘 알려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는 초소형 인공심장펌프 '임펠라CP'를 국내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임펠라CP는 심장이 전신으로 충분한 혈액을 공급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최대 5일간 좌심실의 펌프 기능을 대신해 혈액순환을 유지하는 기계적 순환보조장치다. 최소침습적(경피적) 방식으로 대퇴동맥을 통해 심장 내부로 삽입하며, 분당 최대 4.3ℓ의 혈류를 공급해 좌심실 기능을 안정적으로 보조하고 심장이 자가 회복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 전 세계 40만 명 이상의 심인성 쇼크, 고위험 관상동맥시술 환자 치료에 활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급성심근경색으로 인한 심인성 쇼크 환자의 치료를 위한 사용 목적 희소의료기기로 지정됐다.
[오늘의 증시일정](18일) ◇ 신규상장 ▲ 아이엘커누스[403810] ◇ 추가 및 변경상장 ▲ 티앤알바이오팹 [246710](무상증자 749만282주) ▲ 툴젠 [199800](스톡옵션 7천615주 2만9천450원) ▲ 티쓰리 [204610](스톡옵션 9만주 1천원) ▲ HLB글로벌 [003580](CB전환 18만8천750주 2천649원, CB전환 15만8천177주 3천161원) ▲ 오이솔루션 [138080](CB전환 43만4천515주 1만172원) ▲ 더블유에스아이 [299170](CB전환 42만3천216주 1천654원) [코스피·코스닥 전 거래일(17일) 주요공시] ▲ 링크드[193250], 5억원 유상증자…애자일스톤에 제3자배정 ▲ 한울앤제주[276730] 120억 유상증자…케이파트너스1호투자조합에 3자배정 ▲ 케어랩스[263700] "종속회사 굿닥 주식 100억원에 추가취득" ▲ 아진전자부품[009320] "미국 자회사 주식 15억원에 추가취득" ▲ [바이오스냅] 존슨앤드존슨, 초소형 인공심장펌프 '임펠라CP' 국내 출시 ▲ 대동[000490], 3분기 매출 3천541억원…작년 동기대비 7.8% 증가
▲ 경향신문 = 법무부, '항소 포기·대장동 수사 의혹' 전모부터 밝히라 지역의사제, 빠르고 촘촘히 설계하고 의사들 반대 말아야 장애인 너무 할당해서 문제라는 국힘 대변인의 '망발' ▲ 국민일보 = 미, 중국 견제 동참 주문하지만 균형외교 흔들리지 말아야 추락한 디지털 경쟁력, 인재 육성 없인 'AI 3대 강국' 없다 지방 의료 붕괴 직전… '지역의사제' 도입에 속도내야 ▲ 동아일보 = 지자체 재산 매각 97%가 수의계약…미래를 헐값에 파는 일 관세 MOU 국회 비준, 미국도 일본도 안 하는데… '항소 포기' 설명 요구 검사장 강등 검토…묻는 것도 죄가 되나 ▲ 서울신문 = "5년 뒤 中에 전부 추월"… 833조 국내 투자, 방파제 돼야 대장동 항소 포기, 국정조사든 특검이든 끝까지 규명을 14년치 월급 모아야 '내 집'… 청년 절망 내모는 주택 정책 ▲ 세계일보 = "5년 뒤 반도체·조선까지 中이 추월", 우리 대책은 뭔가 대장동 항소 포기 눈감고 판검사는 겁박하려는 與 중·일 '대만 사태' 갈등 격화, 강 건너 불 아니다 ▲ 아시아투데이 = 검사장 강등 추진에 법관징계법까지… 도 넘은 당정 다카이치발 中日 갈등… 발빠른 대응 필요 ▲ 조선일보 = 대장동
▲ 경향신문 = 검사장 잇단 사의… '줄사표'로 번지나 ▲ 국민일보 = 북·중·러 동시에 억제 주한미군 새역할 구상 ▲ 동아일보 = 5년 연속 오른 환율, 원재료값도 80% 뛰었다 ▲ 매일일보 = 연내 입법 '정년연장' 노사갈등 커진다 ▲ 서울신문 = 검찰 고위간부 잇단 사의… 징계 추진에 반발 ▲ 세계일보 = 정부, 北에 군사회담 제의 "MDL 기준 설정 논의하자" ▲ 아시아투데이 = 예산안 '디테일 錢쟁'… 與野, 첫날부터 충돌 ▲ 일간투데이 = 4대 그룹 800조 국내투자 '미래 산업 전진기지' 선언 ▲ 조선일보 = "해고 공포에 아침 눈뜨기가 무섭다" ▲ 중앙일보 = K반도체도 K조선도 5년뒤 중국에 뒤진다 ▲ 한겨레 = 미군, 한반도를 대중 견제 '전초기지' 구상 ▲ 한국일보 = '항소 포기'에 간부 줄사표 촉각… 들끓는 檢 ▲ 글로벌이코노믹 = 한국, 글로벌 산업 공급망 '중심축' 되다 ▲ 대한경제 = 건설·일자리·균형발전 '세토끼' 잡는다 ▲ 디지털타임스 = 겉은 ESG, 속은 재해… 시늉뿐인 안전 ▲ 매일경제 = "마스가의 K조선 5년뒤 中에 역전" ▲ 브릿지경제 = 자신만만 현대차, 美서 토요타보다 비싸게 판다 ▲ 서울경제 = SK, 넥스트
고혈압은 혈압이 측정 가능할 정도로 상승하기 훨씬 전부터 뇌의 혈관과 신경세포, 백질(white matter)에 손상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을 투여해 고혈압을 유발한 생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미국 코넬대 와일코넬의대 코스탄티노 이아데콜라 교수팀은 18일 과학 저널 뉴런(Neuron)에서 생쥐에게 사람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인 앤지오텐신Ⅱ을 투여한 결과 혈압 상승 전인 3일 만에 인지기능 저하에 관여하는 주요 세포에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이런 변화는 고혈압이 왜 혈관성 인지장애나 알츠하이머병 같은 질환의 위험 요인인지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이 결과가 혈압을 낮추는 동시에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고혈압 환자는 혈압에 문제가 없는 사람에 비해 인지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1.2~1.5배 높지만 그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현재 사용되는 많은 고혈압 치료제는 혈압을 낮추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뇌 기능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며 이는 혈압 상승과 관계 없이 혈관 변화 자체가 인지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생쥐에
장기이식 후 30년 이상 생존한 환자들은 건강한 삶의 비결로 면역억제제 복용, 규칙적 운동과 스트레스 관리 등을 꼽았다. 서울대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지난 14일 제일제당홀에서 장기이식 수술 후 30년 이상 건강하게 삶을 이어온 환자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이 같은 환자들의 이야기를 전했다고 18일 밝혔다. 많은 사람이 이식받은 장기의 기능이 유지되는 기간을 10∼15년 정도로 인식하지만, 의료진의 전문성과 환자의 꾸준한 관리가 더해지면 30년 이상 안정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한 경우도 적지 않다. 이날 행사에는 장기 이식 후 30년 이상 생존한 환자와 보호자 등 약 150명이 참석했고, 이들이 생각하는 건강한 삶의 요인도 공개됐다. 서울대병원이 장기이식 후 30년 이상 건강한 삶을 이어온 환자 112명에 설문한 결과 ▲ 면역억제제 복용 준수 ▲ 규칙적인 운동 및 스트레스 관리 ▲ 일상의 기쁨을 잃지 않는 태도 등을 공통적인 건강 유지 요인으로 지목했다. 장기 이식 후 가장 크게 달라진 점으로는 일상 회복을 꼽았고, 학업·직장 복귀·여행 등 이전에는 어려웠던 활동을 다시 시작하게 된 것도 중요한 변화라고 언급했다. 장기 이식 환자 대부분은 기증자와 가족, 의료진에
소아 천식을 치료하기 위한 스테로이드제 사용이 골절 위험을 3배까지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이 병원 소아청소년과 김경훈 교수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표본 코호트를 바탕으로 2002∼2004년 출생 아동의 자료를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합성 호르몬의 일종으로 체내의 면역·염증 반응에 다양하게 관여하는 약제인 스테로이드는 흡입기를 이용한 방식이나, 알약·주사로 전신에 투여하는 방식으로 소아 천식 치료에 사용된다. 연구진은 코호트에서 만 6세 이후 천식 진단을 받은 2천324명과 대조군인 비(非)천식 아동 1만950명을 선별했다. 이후 각 집단 자료를 출생부터 만 15세까지 추적한 결과, 천식 치료에 흡입 스테로이드를 사용한 아동의 사용 후 90일 이내 골절 발생률은 비천식군의 2.98배였으며 이후 기간에도 위험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아졌다. 또한 연구진이 전신 스테로이드 사용 아동을 저용량 사용군과 고용량 사용군으로 나눠 골절 위험을 평가한 결과, 고용량 사용군의 골절 위험은 비천식군보다 3.09배 높았고 저용량 사용군은 2.15배 높아 용량이 클수록 골절 위험도 증가했다. 병원에 따르면 그간 스테로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