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이었다 또다 른
백정이었다 또다 른 별명으로는 머리몌기가 있는데 그것은 몇 년 전만 해도 그가 수없이 많은 사람의 머리에 총을 쏘았기 때문이다 그날도 밀로체프는 2충의 응접실에서 커피와 보드카를 반씩 섞은 아침 차를 마시고 있었다 알몸에 일본산 실크 가운을 걸치고 한 손 에는 하바나산 시거를 들고 있던 그는 2충 계단을 올라오는 부하에 게 시선을 주었다 KGB출신인 그의 경호 대장 알렉세이였다 대령 동지 곧 이고우에 씨가 도착할텐데 준비를 하셔야 알렉세이와 그는 KGB 시절에도 상하 관계였다 알렉세이가 지휘 하는 그의 경호부대는 최신예 무기로 무장되어서 크레물린 궁의 경 호대보다도 더 위력적이라고 소문이 났다 더욱이 그들보다 수십 배 의 수당을 받고 있으니 사기는 말할 것도 없다 좋아 곧 내려가TR다 알렉세이 커피를 단숨에 마신 밀로체프가 더운 숨을 뱉으면서 일어섰다 이노우에 그놈에게 열병을 시켜라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령 동지 마른 얼굴의 알렉세이가 이를 드러내며 웃었다 이곳은 흐루시초프의 별장이었다가 나중엔 브레즈네프까지 사용 했던 이름난 곳이다 그것만으로도 방문자들을 위축시키기에 충분했 지만 가끔 밀로체프는 정문에서 저택의 현관까지 1킬로미터가넘는 영역 확보 123길에 무장한 경호 부대를 도열시켜 자신의 위세를 보였다 오늘 방문하는 일본 자민당의 실력자인 이노우에 간사장에게도 그것을 보일 필요를 느긴 것이다 30분쯤후에 아래층에 이노우에 일행이 들어서는 기척이 나자밀 로체프는 계단을 내려갔다 이제 육중한 몸에 산뜻한 분위기의 양복 을 걸치고 있었다 이노우에는 일흔이 넘은 노인이었지만 눈동자에 총기가 있었고 몸놀림이 날렵했다 밀로체프와 인사를 나눌 때도 악력이 세었다 1는 일본 여당의 간사장이어서 여당뿐만이 아니라 정부에도 영향력을 행 사하는 인물이었다 응접실에 들어간 그들은 장방형의 테이블에 나누어 앉았다 밀로 체프 옆에는 보좌관인 포보비치가 앉았고 이노우쉐는 좌우의 두 사 내와 함께였다 밀로체프가 입을 열었다 시장을 만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잘 되셨습니까 예 ]것이 옆에 앉은 사내를 힐끗 바라본 이노우에가 말을 이었다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검토해 보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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