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경기북부 장애인 구강진료센터 지정…내년 1월 진료

 (고양=휴먼메디저널) 최은경 기자 =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장애인 치과 진료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경기북부권역 장애인 구강진료센터’로 지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명지병원은 올해 말까지 국비 및 지방비 등 31억여 원을 들여 614㎡ 규모의 전용 진료센터를 설치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진료에 나설 계획이다.

 장애인 전용 엘리베이터와 출입구, 주차 공간, 예진실, 구강교육실, 전신마취 수술실, 회복실 등을 갖춘다.

  장애인용 치과 유닛 및 의자를 비롯한 기본 치과 진료 장비와 함께 방사선장비, 전신마취 및 심폐소생장비, 소독 및 멸균장비, 근관치료기 등 치과 치료기구, 진료용 및 수술용 기구와 구강 스캐너 등 소기구도 확보한다.

 또 본원내의 치과 및 마취과와 연계한 장애인 치과진료 인프라를 구축, 장애인 환자 중심의 포괄적이고 전문적인 장애인 구강질환 집중 진료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이밖에 지역사회 병·의원, 보건소 구강보건실(센터)과의 연계체계를 구축하여 보건소와 장애인단체, 1차 협력기관들과의 효율적인 구강진료시스템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장애인 구강상병 치료 및 예방사업, 지역사회 장애인 구강진료시스템 구축 사업, 장애인 구강진료 및 구강보건 담당자 교육사업, 장애인 구강보건 연구사업, 장애환자 진료비지원 사업 등 경기북부지역 장애인에 대한 구강보건의료·치과응급의료체계의 거점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기초생활수급자인 장애인은 비급여 진료비 총액 50%, 치과영역 중증장애인은 비급여 진료비 총액의 30%, 기타 장애인은 비급여 진료비 총액의 10%를 지원받을 수 있다.

 김진구 병원장은 “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통해 지역사회 장애인들이 빠르고 정확한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더 나아가 권역구강진료센터의 체계적인 설치와 시스템 정비를 통한 장애인 구강진료 서비스 질 향상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이는 장애인 대상의 구강보건 관련 통계산출과 연구의 기반이 되며, 곧 장애인에 대한 의료의 질 향상이 실현되는 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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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저염 식단, 신장 손상 환자 회복에 악영향"
신장 기능이 악화한 사람이 과도하게 염분 섭취를 제한하면 오히려 신장 회복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은 신장내과 장혜련·전준석·이경호 교수 연구팀은 최근 허혈성 급성 신장 손상 후 회복기의 식이 조절과 회복 연관성에 관한 논문을 학술지 '세포 및 발달 생물학 프런티어스'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신장이 손상된 생쥐를 이용해 고염식과 저염식, 고단백식과 저단백식, 고지방식과 저지방식 등 다양한 조합의 식이가 회복에 주는 영향을 비교·분석했다. 연구 결과, 회복기 지속적인 저염 식이는 염증성 변화를 유도하고 신장의 섬유화를 악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GF-β와 같은 신호 물질이 과활성화돼 신장 회복이 더뎌질 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설명이다. 저지방·저단백 식이도 염분 섭취와 무관하게 염증 반응을 유도하고 치유를 저해했다. 고염식도 신장 회복에 악영향을 주기는 마찬가지였다. 연구팀은 "만성 신장질환 환자에게는 저염 및 저단백 식단이 종종 권장되지만, 이런 식단은 염증 반응을 유발하고 신장 섬유화를 촉진해 허혈성 급성 신손상의 회복을 저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 교수는 "식이요법은 환자가 직접 조절할 수 있는 비약물 치료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