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6일 간추린 아침뉴스

■ 1987년부터 27년간 삼성을 이끌어온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향년 78세로 별세했습니다.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자택에서 쓰러진 지 6년5개월 만입니다. 이 회장은 당시 심폐소생술을 받고 소생한 뒤, 자가호흡 상태에서 재활치료를 받아왔습니다.

■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별세 소식에 청와대도 애도를 표했습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호승 경제수석은 이 회장의 조문이 시작된 오후 빈소를 찾아 문 대통령의 조화를 전달했습니다.

■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에는 상주인 이재용 부회장 등 가족이 자리를 지킨 가운데 밤늦게까지 정·재계 인사의 발길이 이어졌고, 오늘 오전에는 삼성그룹 사장단이 조문할 예정입니다. 고인과 유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지고, 발인은 모레입니다.

■ 타계한 이건희 회장은 27년 동안 삼성그룹을 이끌면서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큰 업적을 남겼습니다. 삼성이 반도체와 휴대전화 부문 등에서 과감한 투자를 지속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 하는 과정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보였습니다.

■ 그동안 이건희 회장이 했던 주요 발언들을 정리해봤습니다.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봐. 잘해봐야 1.5류까지는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지금 안 변하면 안된다. 정치인은 4류, 관료 행정은 3류, 기업은 2류 수준. 놀아도 좋으니 뛰는 사람 뒷다리 잡지 마라. 천재 한 사람이 10만 명을 먹여 살린다.

■ 이 회장의 별세로 삼성그룹은 이재용 부회장 지배 체제로 자리 잡게 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10조 원이 넘는 상속세에다 경영권 승계, 국정농단 사건 관련 재판도 진행 중이어서 극복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 국내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이틀째 두 자릿수를 기록했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요양병원과 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또 이번 주말 젊은이들이 많이 몰리는 핼러윈 데이가 코로나19 확산의 또 다른 고비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 정부가 독감 백신 접종 부작용 논란에 대해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접종을 계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현재까지 검토한 26건의 사망 사례는 시간적 근접성이나 기저질환, 부검에서 모두 예방 접종과의 인과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합니다.

■ 방역 당국이 독감 예방 백신과 사망 사례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고 발표함에 따라 만 62세부터 69세 어르신에 대한 독감 예방접종이 오늘부터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정부는 전문가들의 과학적 판단을 믿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 다수 공공기관이 사내 기금으로 직원들에게 주택자금을 최대 2억 원까지 빌려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주택담보대출비율, LTV 규제 등에 포함되지 않아 부동산 투기를 잡겠다며 대출 규제를 강화한 정부의 조치와 어긋난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 법무부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가 진행됩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출석하는데 지난주 대검찰청 국감에서 있었던 윤석열 검찰총장의 작심 발언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 검찰이 '전관 변호사를 통해 현직 검사를 접대했다'고 주장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을 상대로 첫 조사에 나섰습니다. 서울남부지검 안에 전담팀을 꾸린 이후 첫 조사로, 검찰은 김 전 회장에게 검사 접대 시기와 이유 등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일본 정부가 세계무역기구, 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한국 후보가 아닌 나이지리아 후보를 지지하기로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명희의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가 경합 중인데, 일본의 표심이 선거 막판 변수가 될지 주목됩니다.

■ 미국 대선을 아흐레 앞두고 여론조사상 민주당 바이든 후보가 우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격차는 7~8%포인트대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경합주를 중심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추격세가 본격화하며, 숨은 보수표가 막판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 중국 당국이 서부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서쪽 끝 부분에 위치한 카슈가르, 중국명 카스에서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 1명이 확인됐다면서 전 주민에 대한 핵산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 유럽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또 빨라지고 있습니다. 각국 정부는 사실상 봉쇄령에 준하는 강력한 조치로 맞서고 있지만, 이에 반발하는 시위까지 더해져 통제 불능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 여부는 11월 말이나 12월 초쯤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광범위한 접종은 내년 2분기나 3분기까지도 매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의사는 강력범죄를 저질러도 면허가 박탈되지 않습니다" 지난주, 청와대가 이와 관련한 국민청원에 내놓은 답입니다. 살인, 성폭행 등 반사회적 범죄를 저지른 경우에도 의사면허가 유지되고 있으며 이에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제도 개선이 필요할 것입니다.

■ 충남 천안 지역의 국내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건 2년 8개월 만인데 천안시를 비롯해 주변 지자체들이 집중 방역에 나섰습니다.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주도 관광객들의 숙박비나 렌터카 이용 요금에 환경처리 비용 일부를 부과하는 '입도세'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의 환경을 지키는 것은 제주도를 사랑하는 모든 국민이 함께 참여해야 할 일이라면서 환경보전기여금은 제주도의 환경을 지키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집값이 오르면서 주택연금을 중도해지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주택연금 중도해지수가 늘어나고 있는 건 집값과 비교할 때 주택연금 수령액이 적어 보이고, 주택연금을 해지하고 재가입하면 수령액을 늘릴 수 있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 요즘은 주로 식품용 용기나 포장 용도로 플라스틱 대신 쓰이는 폴리락타이드는 옥수수나 사탕수수 전분 등을 이용해 만들어져 일정 조건에서 매립되면 6개월 내 미생물에 의해 분해됩니다. 그러나 실제로 생분해성 수지를 처리할 땐 매립보다는 소각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별도의 처리 과정 없이 종량제 봉투에 담겨 일반 쓰레기와 함께 배출되기 때문입니다.

■ 머리카락이 빠지는 탈모는 스트레스나 임신, 질환 등에 영향을 받기도 하지만 일조량이 줄어드는 가을철엔 호르몬 변화로 인해서 평소보다 빠지는 머리카락의 수가 많아지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가을철에 잠깐 빠지다가 봄이 되면 다시 또 올라오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 없이, 영양 섭취만 잘 해도 1년 이내에 회복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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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률 최대 75% 니파바이러스…"해당국 방문시 철저 주의"
질병관리청은 인도 등 니파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지역 방문자는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고 30일 밝혔다. 니파바이러스 감염증은 치명률이 40∼75%로 높고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위험한 질병이다. 질병청은 지난해 9월 니파바이러스 감염증을 제1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하고 국내 유입에 대비하고 있다. 니파바이러스 감염증의 주된 감염 경로는 과일박쥐, 돼지 등 감염병 동물과 접촉하거나 오염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다. 환자의 체액과 밀접히 접촉할 때는 사람 간 전파도 가능하다. 감염 초기에는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이 나타나고 현기증, 졸음, 의식 저하 등 신경계 증상도 나타난다. 이후 중증으로 악화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 동물 접촉 주의 ▲ 생 대추야자수액 섭취 금지 ▲ 아픈 사람과 접촉 피하기 ▲ 손 씻기 ▲ 오염된 손으로 얼굴 만지지 않기 등을 예방 수칙으로 제시했다. 질병청은 발생 동향과 위험 평가를 반영해 지난해 9월부터 인도와 방글라데시를 검역 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해당 국가로 출국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입국 시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있으면 건강 상태를 검역관에게 알려야 하고, 일선 의료기관은 관련 의심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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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수명은 타고난다?…"유전적 요인 영향 최대 55%"
사고나 감염병 같은 외부 요인으로 인한 사망의 영향을 제거할 경우 유전적 요인이 사람의 자연 수명에 미치는 영향이 최대 55%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바이츠만 연구소 우리 알론 교수팀은 30일 과학 저널 사이언스(Science)에서 수학적 모델과 인간 사망률 시뮬레이션, 대규모 쌍둥이 코호트 자료 등을 활용해 유전 등 내인성 사인과 사고 등 외인성 사인을 분리해 분석한 결과 유전적 요인의 영향이 수명 결정에서 약 50~55%를 차 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외부 원인에 의한 사망을 적절히 보정하고 나면 인간 수명에 대한 유전적 요인의 기여는 약 55%까지 급격히 증가한다며 유전적 요인의 영향에 관한 기존 연구 추정치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인간 수명에 대한 유전적 요인의 영향을 규명하는 것은 노화 연구의 핵심 질문이지만 장수에 대한 유전적 영향을 측정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로 남아 있다. 수명과 관련된 일부 유전자가 확인되기는 했지만, 질병이나 생활환경 같은 외부 환경 요인은 개인이 얼마나 오래 사는지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며, 수명에 대한 유전적 요인의 영향을 가리거나 혼동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연구팀은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