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7:30

■ 中, 대만 동남북 해역에 둥펑미사일 11발…"대만상공 첫 통과"

중국군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응해 사상 처음 대만 상공을 넘어가는 미사일 발사를 강행하며 대만 해협에 긴장의 파고를 높였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로 6개 구역을 설정해 진행하는 '중요 군사 훈련 및 실탄사격' 첫날인 4일 대만의 동서남북 사방에 장거리포와 미사일을 쏟아부었다. 미국과 대만군의 대응 여하에 따라 대만해협에 갈등의 파고가 높아지고, 미·중 관계와 중국-대만 관계는 안개 속으로 더 깊이 빠져들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20804121956083

■ 美 "어떤 중국 행동에도 대비돼 있다"…항모에 상황 주시 명령

미국 백악관은 4일(현지시간) 중국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반발해 11발의 탄도미사일을 대만 동·남북 해역에 발사한 것에 대해 "무책임한 행동"이라면서 규탄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은 펠로시 의장의 방문을 대만해협 안팎에서 도발적인 군사 활동을 증대하는 명분으로 사용하면서 과잉 대응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국의 군사적 도발에 대해 "이미 밝힌 대로 중국이 이런 조치를 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런 행동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한 뒤 "미국은 위기를 선택하거나 추구하지 않지만, 중국이 무엇을 선택하든 그에 대해 대비돼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20805006200071

■ 방한 마친 펠로시 "한미 유대 강력…소중한 동맹관계 재확인"

아시아를 순방 중인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4일(현지시간) 한국 방문과 관련, "의회 대표단은 서울에서 안보와 안정, 경제 성장과 민주적 거버넌스를 진전시키기 위한 공동 약속과 소중한 (양국) 관계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펠로시 의장은 한국 방문을 마친 뒤 배포한 성명을 통해 "한미 양국은 강력한 유대를 공유하고 있는데 이는 안보와 함께 수십 년간의 따뜻한 우정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방한 중 진행한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와 관련, "우리는 2만8천 명의 미군과 가족에 대한 한국의 환대에 대해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했다"면서 "대표단 의원들은 각각 윤 대통령에게 대화할 기회가 있었으며 통화에서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해 지속해서 협력하자는 것이 강조됐다"고 전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20805003800071

■ 한국 첫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 오늘 발사…다섯달 여정 시작

한국의 첫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KPLO·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가 달로 향하는 5개월간의 여정을 5일(한국시간) 시작한다. 다누리가 이날 발사부터 올해 말 목표 궤도 안착까지 까다로운 항행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면, 우리나라는 달 탐사를 하는 세계 7번째 나라로 우주 강국의 지위를 굳히게 된다. 달 탐사 궤도선을 보내는 것은 지구-달의 거리 수준 이상을 탐사하는 '심우주 탐사'의 첫걸음이기도 하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20804119300017

■ 與, 오늘 '비대위 전환' 상임전국위…'비상상황' 유권해석

국민의힘은 5일 비상대책위원회로의 전환을 위한 상임전국위원회를 연다. 이준석 대표의 징계 이후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이끌어온 지도부에서 최근 최고위원 3명이 연달아 사퇴 또는 사퇴 의사 표시하는 등 당 내홍 상황과 관련해 상임전국위가 '비상 상황'인지에 대한 유권해석을 내리는 것이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리는 상임전국위에서는 이 같은 내용의 '당헌 유권해석의 안'을 토론에 부처 결론을 도출하는 한편, 비대위원장 지명권 관련 당헌 개정안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20804148500001

■ 영국 중앙은행 경기침체 예고하며 27년 만에 금리 '빅스텝'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경기침체를 예고하면서도 두 자릿수 물가 급등세를 잡기 위해 27년 만에 금리 '빅스텝'을 단행했다. BOE는 4일(현지시간) 통화정책위원회(MPC)에서 기준금리를 1.25%에서 1.75%로 0.5%포인트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금리 인상 폭은 예견된 수준으로, 1995년 2월 이후 최대이다. 현재 금리는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2월 이후 가장 높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20804147653085

■ 전국 전통시장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안된다"…집단행동 예고

정부가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 폐지와 관련해 논의에 들어가자 전국 전통시장 상인들이 집단행동을 예고하는 등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번 논란은 대통령실이 지난달 20일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를 우수 국민제안 10건 중 하나로 선정하면서 불거졌다. 국무조정실은 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첫 번째 규제심판회의를 열고 대형마트 영업제한 규제에 대해 논의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20804129000051

■ '이준석 성상납의혹' 기업인 "2015년 추석선물…공소시효 남아"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게 성 상납 등 접대를 한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구속수감) 측이 2015년 추석까지 이 대표에게 선물을 줬다며 "공소시효가 남았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의 법률대리인 강신업 변호사는 4일 경찰의 4차 접견 조사를 마치고 서울구치소 앞에서 취재진에 "김성진 대표가 2015년 추석까지 이준석 대표에게 준 선물을 뇌물로 본다면 포괄일죄를 적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포괄일죄는 범행 수법이 비슷한 경우 하나의 범죄로 간주하는 것으로, 가장 최근에 일어난 범죄가 공소시효가 지나지 않았다면 그 이전에 일어난 범죄가 공소시효가 지났어도 함께 묶어 처벌할 수 있는 경우를 말한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20804057151004

■ 정부 '식물위원회' 막는다…5년 이내 존속 '일몰제' 도입

정부 위원회가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는 것을 막고 이른바 '식물위원회'를 손쉽게 없애기 위해 위원회 존속 기한을 5년 이내로 제한하는 '일몰제'가 도입된다. 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런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행정기관 소속 위원회의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이 최근 입법예고 됐다. 행정기관위원회법 개정안에는 행정기관의 장이 위원회를 설치하는 경우 모든 위원회에 5년 이내의 범위에서 존속 기한을 규정하도록 하는 조항이 포함됐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20804136500530

■ 바이든 정부, 원숭이두창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가 최근 확산하는 원숭이두창에 대해 4일(현지시간)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AP와 AFP 통신, CNN 방송 등이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감염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는 원숭이두창에 대해 미국 연방 정부 차원의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언론들은 밝혔다. 하비어 베세라 보건복지부 장관은 AFP 통신과의 통화에서 "우리는 이 바이러스를 다루는 데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며 "미국인들은 원숭이두창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이를 퇴치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20805004751091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공공병원·국공립대, 청렴도 미흡…내부갑질·연구비 횡령 여전"
공공 의료기관과 국·공립대학들이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조사에서 내부 갑질과 연구비 횡령 등의 문제 때문에 낮은 점수를 받았다. 공공 의료기관 22곳 중에서는 성남시의료원과 충북 청주의료원의 종합 총렴도가 가장 낮았고, 국공립대학 16곳 중에선 강원대학교와 서울대학교 등이 청렴도 하위 4등급으로 평가됐다. 권익위는 18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공공 의료기관 및 국공립대학 종합 청렴도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해 공공 의료기관의 종합 청렴도 점수는 평균 74.8점, 국공립대학은 77.6점으로 행정기관·공직 유관단체의 점수(80.5점)와 비교해 낮은 수준이었다. 공공 의료기관은 종합 청렴도 최상위인 1등급을 받은 곳이 아예 없었다. 2등급은 경북대병원, 경상국립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서울의료원, 전남대병원, 군산의료원, 전북대병원, 제주대병원, 충북대병원 등 9곳이다. 성남시의료원과 청주의료원은 최하위인 5등급을 받았고, 경기도의료원과 인천시의료원은 4등급이었다. 평가 지표 중 공공 의료기관 내부에서 일하는 근무자 1천800여명이 평가한 '내부 체감도'는 60.7점으로 현저히 낮았다. 부패 경험률도 환자·계약업체 등 외부의 경험률은 0.44%인 반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메디칼산업

더보기
항암제 부작용·내성 줄이는 표적 항암제 나온다
국내 연구진이 기존 항암제 부작용과 내성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차세대 표적 항암제를 개발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연구소기업인 단디큐어 연구팀과 표적 단백질을 분해·제거하는 프로탁 약물 기술을 적용한 비소세포폐암 항암제 개발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표적 단백질 분해 기술의 일종인 프로탁은 항암제 반복 투여로 인한 내성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약물 개발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프로탁의 암 치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비소세포폐암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비소세포폐암은 암 생존에 필수적인 폴로유사인산화 단백질1(PLK1)이 정상세포보다 20배 이상 과발현된다. 지금까지 PLK1을 대상으로 한 신약 개발 연구가 많이 이뤄졌지만, 부작용(독성)이 발생해 성공하지 못했다. 연구팀이 실험용 쥐를 이용해 실험한 결과, 프로탁 약물 투여군의 비소세포폐암 크기 성장이 최대 70% 억제됐고, 현재 사용 중인 표적 약물 치료제와 함께 투여하면 약물 효과가 더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보통 10∼13개월 정도로 알려진 항암제 내성이 일어나는 기간을 2년 이상 늘릴 수 있고, 생존 기간도 지금보다 3배 이상 연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