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고형암 항암제 개발 옵션 계약 체결

 셀트리온은 국내 바이오테크 '피노바이오'로부터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술을 도입하는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ADC는 특정 항원에만 반응하는 항체에 치료 효과가 뛰어난 화학 약물을 결합해 약물이 항원을 발현하는 세포에 선택적으로 작용하게 하는 기술이다. 피노바이오는 ADC 플랫폼인 'PINOT-ADC'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계약에 따라 셀트리온은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 후보 물질에 PINOT-ADC 기술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고형암을 치료하는 ADC 항암제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최대 15개 타깃에 기술을 적용할 수 있고, 한 번 적용할 때마다 피노바이오에 별도의 선급금,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로열티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기술 도입 옵션 계약과 함께 피노바이오와 지분 투자 및 공동연구 계약도 체결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향후 피노바이오와 같은 선도 기술을 보유한 유망한 바이오테크와 꾸준한 협업을 통해 신성장 동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영국의 ADC 개발사인 '익수다 테라퓨틱스(Iksuda Therapeutics)'와도 공동으로 ADC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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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수명 증가로 더 많은 질병 노출…소비자·보험사 준비해야"
고령자 사망률이 개선되고 기대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노후 건강과 의료비 부담이 늘어나므로 소비자와 보험사가 이에 적절히 대응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김규동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25일 '사망률 개선이 노후 건강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사망률 개선은 수명 연장보다는 노후 건강과 의료비 부담 증가 측면에서 의미가 더 크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작년 12월 보험개발원이 발표한 10회 경험생명표에서는 남성 평균수명이 86.3세, 여성은 90.7세로 지난 생명표보다 각 2.8세, 2.2세 늘어났다. 경험생명표는 보험사의 통계를 기초로 사망, 암 발생, 수술 등에 대해 성별, 연령 등을 고려해 보험개발원이 산출하는 보험료율의 집합으로, 통상 3∼5년 주기로 개정된다. 연구원에 따르면 고령자의 사망률이 개선되면 연령별 질병 발생률이 동일하더라도 노후에 질병이 발생할 가능성은 더 커진다. 여성의 경우 50세 이후 암 발생률이 개선돼 90세 이후에는 개선 폭이 10% 이상으로 확대되지만, 누적 암 발생자 수는 90세 이후에 오히려 증가하는데 이는 사망률 개선 효과 때문이다. 연구원은 "이는 기대수명이 증가하면서 건강수명과 기대수명 차이가 확대되는 현상과 유사하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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