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장, 임기만료 8개월째…"3월께 최종 선임될 듯"

 서울대병원 이사회는 차기 서울대병원장을 뽑기 위한 재공모 절차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서울대병원은 차기 원장 선임이 늦어지면서 작년 5월 임기가 끝난 김연수 병원장이 연임 도전을 포기하고도 '차기 선출 시까지 임기 자동 연장' 규정에 따라 8개월째 병원장직을 연장 수행 중이다.

 앞서 병원 이사회는 지난해 8월 공모를 통해 새 병원장 후보로 교수 두 명을 최종 추천했지만, 대통령실이 모두 반려했다.

 서울대병원은 이날부터 31일까지 병원장 지원서를 접수해 다음 달 중 이사회를 열고 두 명의 후보를 최종 선정하게 된다.

 이사회는 서울대 총장(이사장), 서울대 의대 학장, 서울대 치과병원장, 서울대병원장, 교육부·기획재정부·보건복지부 차관, 사외이사 2명으로 구성됐다.

 이사회가 공모에 참여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면접과 투표를 거쳐 1·2순위 후보를 정해 교육부에 추천하면, 교육부 장관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병원장을 최종 임명한다.

 특수법인인 서울대병원장 임기는 3년이며,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서울대병원장이 되면 산하 분당서울대병원, 강남헬스케어센터,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원장에 대한 인사권도 갖는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이번 병원장 재공모 절차는 예정보다 원장 선임이 늦어진 점을 고려해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으로 안다"면서 "후보 추천 후 인사 검증 등이 끝나는 3월께 신임 원장이 선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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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日 진출 박차…셀트리온 '옴리클로' 등 출시 전망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이 일본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고령화 등에 따른 의약품 수요 증가로 일본 시장이 제약·바이오 '블루오션'으로 굳어졌다는 분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최근 일본 후생노동성 산하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에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옴리클로'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미국 제넨테크와 노바티스가 개발한 항체 바이오 의약품 졸레어는 작년 기준 글로벌 매출 약 6조원을 기록했다. 앞서 옴리클로는 작년 졸레어 바이오시밀러로는 처음으로 유럽에서 허가받은 뒤 영국, 캐나다, 미국 등에서도 품목허가됐다. SK바이오팜은 올해 안에 일본 파트너사 오노약품공업을 통해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통상 품목허가 신청 후 1년 내 규제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에는 미국에 이어 일본에도 세노바메이트가 출시될 전망이다. GC지놈의 경우 다중 암 조기진단 검사 '아이캔서치'를 일본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일본 파트너사 추가 확보를 위해 최종 조건을 협의하며 일본 내 보험 등재를 위한 임상도 준비하고 있다. 일본 현지 기업과의 협력도 활발하다. 삼성바이